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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6 13:12
아까워요. 김택용 상대로 벌였던 저 프로리그 경기는 진짜 허영무가 장난 아니었거든요.
김택용이 기술뿐 아니라 물량의 힘도 진짜 세다는 걸 느꼈습니다.
15/08/06 13:14
제가 마지막 스타리그 쯤 스타를 잘 안봐서 그런데
허영무가 두번 우승하는 동안 이제동선수랑 김택용선수는 그 전에 탈락했던 건가요??
15/08/06 13:28
2011 진에어: 김택용 예선 4강 탈락, 이제동 16강 1승 2패 탈락
2012 티빙: 김택용 예선 결승 탈락, 이제동 24강 듀얼 패자전 탈락 이네요.. 일찍 떨어졌기 때문에 허영무 선수는 한번도 이 두 선수를 만나는 일 없이 우승했습니다 크크
15/08/06 13:17
제가 농담삼아 진에어 스타리그 허영무 우승의 원동력이 신대근선수라고 합니다 크크. 그 시즌때 신대근선수가 예선에서 김택용선수 떨어트렸고 본선 16강에서 이제동선수를 떨어트렸거든요....
15/08/06 13:29
저도 찾아봤더니 재밌는게 2012 티빙에서도 24강 듀얼 패자전에서 신대근 선수가 이제동 선수를 떨어뜨리고 자기는 최종전 이기고 16강 갔네요 --;
15/08/06 13:32
오오... 허영무 이제동을 언급해주시다니... 저는 마지막 저프전이 이제동vs허영무이길 바랬는데.. 그 매치를 다신 보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15/08/06 13:34
허영무 저그전이 그리 약하지 않고, 이제동 플토전은 강하긴 했지만 후반부에는 이름값에 비해서는 물음표였는데도 신기하게 잘 지고 잘 이기더군요. 선수간 상성이란 것도 있긴 한 것 같아요. 트라우마 같은 건지...
15/08/06 13:48
전 아직도 허영무가 가장 강하게 느껴지던건 육룡시절 올마이티 허영무입니다. 진짜 완성형 토스라고 생각했거든요 크크. 근데 막상 우승은 훨씬뒤에...
조용호도 마찬가지네요.
15/08/06 13:52
자도 여기 공감합니다.
그래서 느낀건 우승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리고 운도 운이지만 판짜기나 멘탈이 어마어마한 역할을하지않나싶어요.
15/08/06 13:55
확실히 올마이티 시절에는 결승전에서 뭔가 멘탈이 약했달까.... 그거 조작으로 사라진 박XX랑의 결승전에서 기초적인 앞마당 포지 캐논 심시티 실수하는거 보면서 어처구니 없더군요;; 결국 최악의 경기력으로 준우승하고.... 그 결승이 충격이었는지 허영무선수도 그이후로 꽤 긴기간 슬럼프 겪었죠
15/08/06 21:08
그 기간은 개인방송에서 노력을 했는데, 연봉으로 보상을 못 받으니 의욕이 떨어졌다고 본거같아요. 덕분에 멘탈면에서 큰 성장을 이룬거 같기도 하구요 흐흐
15/08/06 14:05
11:1 이면 스타판이 정리된 지금 최악의 천적이네요. 심지어 이윤열 서지훈도 11:0 에서 13:6 인가까지 따라잡혔는데..
15/08/06 14:08
아마 이제동vs허영무와 이영호vs박성균이 최악의 천적관계 아닐지.... 박성균도 한창 잘하던 시절에는 이영호랑 명경기 연출했지만 결국 졌고... 그 이후 자신의 전성기 지나고 그 사이 더 강해진 이영호에게 계속 지면서 상대전적 엄청 벌어진걸로;;; (실제로도 아마 한번인가밖에 못이겼을겁니다)
15/08/06 14:50
말기에 신상문이 한경기잡고 엄청 좋아하던 기억이 나네요.
신상문입장에서는 정말 벽이었죠. 투스타레이스로 다른 저그 다털어먹는데 이제동은 컨트롤이 사기 크크
15/08/06 14:57
이제동의 저저전이 진짜 아무도 상대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천적은 토스랑 테란한테 있네요...너무 전적이 적어서 그런건가요?
15/08/06 15:26
이제동 전성기 시절엔 폭군 절대독재라 자주 만날 저그가 없...
몇 명 찾아보니 신노열하고 9:2, 차명환과 5:2, 김민철과 6:3, 김명운과 14:8, 조일장과 5:0 정도네요. 박태민, 박성준 등하고는 약간 앞서 있고.. 대체적으로 거의 앞서긴 하는데 신노열이나 조일장 말고는 확 벌어지는 정도는 아닌 듯하네요.
15/08/06 18:22
근데 이게또 저저전 특성이 저그끼리는 대충 5대5 같은 느낌도있었던... 저저전6할이면 스페셜리스트... 타종족전은 7할이라면.. 그래서 이제동이 가장 저저전 압도적이지만 타종족전 씹어먹은거에비해 패가 좀 있을거에요. 저저전은 엄대엄..
15/08/06 15:22
4게이트를 원게이트로 이긴 희대의 경기였죠. 기적의 수학가라는 별명이 나올 정도로 개그경기였습니다. 아마 맵이 비잔티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5/08/06 15:23
정말 군대에 있을 떄 매치포인트 허영무와 김택용의 경기는 스타판이 끝나갈 무렵 벌어진 프프전 중 가장 재밌을 정도로 전투나 모든 면에서 명경기로 뽑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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