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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8 00:12
그때는 이철희의 박원순 쉴드 논리 vs 강용석의 박원순 저격 논리에서 강용석이 털렸다기보다는..
이철희가 현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질타를 하면서 말빨이 먹힌건데 강용석 아니라 진중권 유시민급의 말빨로 박근혜를 카바치려고 해도 시무룩해질 수 밖에 없었죠. 강용석 논리가 이철희 논리에 밀린게 아니라 현정부의 무능한 대처가 누가 봐도 비상식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지 싶어요.
15/07/18 06:22
맞기도하고 아니기도하다고 봅니다.
전 옳은 것이 가장 논리적이라고 보거든요. 옳지 않은 것을 옳다면서 주장한 시점이 가장 비논리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결국 비상식적이었다는 것이 논리에 밀렸다고 봐야한다는 거죠.
15/07/18 12:24
그래서 그 현 정부가 잘못한 부분에는 대꾸도 않고 듣고만 있었던거지.
강용석의 논리가 빈약해서 털렸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죠. 자기가 생각해도 맞는 말이니까 무언이 답이었겠죠.
15/07/18 14:51
아뇨. 전 어느 입장을 취하냐부터가 '논리'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강용석의 논리가 빈약한거예요. 스스로 빈약한 선택을 했으니까요. 그건 논리력 부족일 수 밖에 없습니다. 논리란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주제와 입장에 따라, 논리적이라 자부하는 진중권이나 유시민과도 토론해서 이길 수 있다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무리겠죠. 왜냐면 그들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걸 선택하지 않을테니까요. 그 '선택'이 가장 논리를 입증하는 겁니다. 논리란 건 결코 그저 말솜씨에 불과한 게 아니예요.
15/07/18 00:09
예전엔 덜했는데 2015년 들어서 억지주장이 너무 심해져서 짜증나던 찰나에
아들의 저 말때문인지 저 회차 이후 2회차 밖에 안됬지만 그래도 억지주장은 덜한 느낌.
15/07/18 00:18
저 프로에서 워낙에 이철희 소장이 대중들이 들으면 좋아할 맞는말만 하고 강용석은 어쩔수없이 그 양반이 사돈이라 이철희 소장이랑 맞장구칠수도 없고
그러다보니 억지로 저러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프로그램 대본상 위치가 저런건지.
15/07/18 00:31
강용석이 이철희 소장에 반대쪽 포지션에 위치해서 말하는건 맞죠 안그러면 도저히 방송 분량이 안나오니까요
단 , 그건 좋은데 뭔가 변호를 하더라도 아님 진짜 매번 말하는것 처럼 안철수 박원순을 까더라도 뭔가 이유가 있게 설득력 있게 말이 되게 까면 아무말도 안하겠는데 저 위에 나와있는것처럼 말도 안되는 헛소리만 해대니까 욕을 먹는거죠(...)
15/07/18 06:24
아싸리 반대로 봐야죠.
맞는 말만하는 것이 당연한데, 강용석이 억지를 부리고, 그러다보니 이철희가 맞는 말만하는 포지션을 갖게 된 거죠. 토론 프로그램에서 맞는 말만하는 건 당연한 거지 포지션이 아닌데, 강용석 때문에 포지션화 됐을 뿐이죠. 맞는 말만하더라도 서로의 주장이 부딪치는 토론거리들도 넘쳐납니다.
15/07/18 00:29
뭐... 맞는 걸 맞다고 하고 틀린 걸 틀리다고 하는게 뭐 어렵겠습니까. 틀린거 맞다고 하는게 어렵지. 일단 질러버리고 저렇게 출구 만들어서 나오는게 저 사람능력인지 제작진 능력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련하네요.
15/07/18 00:50
강용석이 박원순 깔때는 진짜 뭔가 사심이 있어보입니다. 다른 때에 여당 옹호할때는 '그래 어차피 상대 진영 변호도 필요하고 대본이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반면 박원순 깔때는 '이 인간 피디한테 지가 직접 대본 쓴다고 했을거야 틀림없어' 이 정도 느낌 ;
15/07/18 00:59
정치인은 똥이든 된장이든 이미지 심는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죠 흐흐
하다 못해 보온병 안상수도 그 보온병 이미지 하나 가지고 듣보잡 제치고 창원시장 해먹는데
15/07/18 01:03
강용석 변호사가 그래도 그나마 상식적인 말을 하기는 하고 가끔 이철희 소장보다 공감갈 때도 있긴한데 진짜 안철수, 박원순 깔 때는 뭐지 싶을 정도로 무논리 일 때도 있었죠. 거기에 문재인도 좀 그랬던 거 같고 뭐 여하튼 박원순이 진짜 최고봉.
15/07/18 01:12
강용석이 여당인사라 확실히 야당 인사들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긴한데, 특히나 박원순에 대한 감정이 유별나죠
노무현 문재인 안철수를 대하는 그의 기본적 비판태도와는 또다른 차원입니다. 인간 박원순에 대한 이유를 알수없는 반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15/07/18 01:33
제 생각엔 요즘 썰전에서는 저 아들 발언도 그렇고 강용석이 박원순 까는 건 하나의 예능 코너처럼 되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김구라씨도 은근슬쩍 그걸 유도하기도 하구요.
15/07/18 02:30
제가 궁예는 아닌지라 확실한건 아니고 제 개인적인 추측을 적자면 강용석은 이미지 쌓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저격수니 박원순 저격수니 이런 것들 결국 자기 캐릭터 구축으로 이어지는데 나중에 정치를 하든, 아니면 예능을 쭉 하든 캐릭터가 쌓여야 자기에게 유리하다는걸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인지라.
썰전에서도 윗분 말씀대로 김구라도 박원순 이야기 나오면 강용석에게 이어갈수 있게 멘트를 던지죠. "강변호사님 박원순 시장님 이야기가 나오니 얼굴이 피셨어요"라던지 "할말이 많으실꺼 같은데"같은 말을 강용석에게 건네면 강용석이 박원순을 까는 예능적인 리액션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왔죠.(김구라가 정치적인 색을 드러내는게 아니라 예능적인 요소로 강용석을 활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르스때 검색어니 아들 엑스레이니 같은 지나친 억지만 아니면 예능적으로 봐줄만 한데 요즘들어서 유독 말도 안되는 걸로 꼬투리 잡고 늘어지는게 짜증나더군요. 그나마 아들이 브레이크 걸어서 다행이지.
15/07/18 06:29
강용석은 그냥 '박원순 저격수'의 이미지를 지속하고 싶은 겁니다. 다른 이유 없죠.
박원순이 이번 서울시장을 끝으로 은퇴할 사람이면 강용석도 안저럽니다. 다음에 서울시장이든 대통령이든 나설 사람이고, 그럼 '그 때' 박원순 저격수라는 이미지가 먹히는 타이밍이 오죠. 그 때를 기다리는 겁니다. 뉴타운바람 탄 서울 초선의원 중 하나로 그저 그런 인지도를 갖고 있었는데 아나운서 사건이 터졌고 그 악명이 쌓였음에도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죠. 박원순 저격수라는 이미지를 재보궐선거를 통해 쌓은 덕에 정치계는 일단 떠났지만 TV라도 나오고 있는 거죠.
15/07/18 10:06
강변은 머리좋은거랑 지혜로운것을 구분케 만들어주는 인물입니다.
박시장과 강변 모두 예전 좌파출신이고 재벌개혁관련으로 뭔가 일이 있었다고 듣긴 했지만 개인적인 원한을 대국에다가 들이대는 어리석음을 계속 보여주네요. 최소한 포장정도는 잘했어야지 거참...
15/07/18 10:11
강용석은 문재인, 안철수보다 박원순이 여권에 더 위협적이고, 향후 대권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자연스럽게 라이벌이미지를 쌓고 박원순이 뜰때, 저격수로 발끝잡고 정계에 리턴하려는 거죠. 소름끼치게 영리한 놈입니다.
15/07/18 10:40
개인적으로 썰전을 보면서 이철희 소장보다 강용석 변호사 의견에 고개를 끄덕일때가 더 많았는데,
이철희 소장은 너무 이상적인? 뜬구름잡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요. 박원순 시장 나올때만큼은 강용석 변호사가 자기 통제가 안되는 느낌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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