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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6 22:59
대부분은 양익의 기병대가 힘싸움에서 이기기도 전에 중앙의 본대가 로마의 레기온에 '박살' 나버리는게 현실...
로마의 레기온이 밀고들어오는데도 밀리면서도 전열이 무너지지않고 버텨낸 스페인검병대도 대단하고 누미디안 기병대에 '순식간에' 박살난 로마 경기병대도 다른의미에서 대단하다고밖에...
15/07/07 01:49
사실 한니발이 알렉산더보다 위라고 쳐도 되지 않나요??흐흐
알렉산더의 망치와 모루 전술은 좋았지만, 이소스에서나 가우가멜라에서나 다리우스가 도망만 안 쳤으면, [심지어 전장 이탈만 안 하고 어디 짱박혀 숨어만 있었더라도] 알렉산더가 졌을 가능성이 더 커보이는데...;; 반면 한니발이 상대한 로마군은 포위되어도 집정관 이하 병력이 침착하게 포진하고 싸울 정도로 훨씬 상대의 급이 높았죠.
15/07/07 05:51
근데 그렇게 따지면 좀 문제가 있지 않나요?
알렉산드로스 3세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개념을 잡아놓고 알렉산드로스 3세가 정립하였다. 다만 이 전술은 알렉산드로스 3세나 필리포스 2세의 순수 창작은 아니며, 이 전술의 원형은 테베의 에파미논다스가 사용한 사선대형에서 찾을 수 있다. 에파미논다스는 에우크트라 전투에서 병력을 집중시킨 좌익(망치)을 중익과 우익보다 먼저 기동시켜 상대의 우익을 붕괴시킨 후, 한발 늦게 전진하는 아군의 중익과 좌익(모루)와 협력하여 상대방의 중익과 좌익을 측면공격하여 당대 최강의 군대로 평가받던 스파르타을 격파한 바 있다. (나무위키 펌) 단순히 한니발이 알렉산더를 보고 배워서 알렉산더가 위대하다는 식이면, 태초에 망치와 모루의 원형을 보여준 에파미논다스나 개념을 정립한 필리포스 2세를 더 쳐줘야죠.
15/07/07 08:50
일단 애초 한니발을 알렉산드로스보다 더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얘기에서 벗어난 얘기네요. 알렉산드로스가 누구에게 배웠건은 상관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굳이 당시 상황을 파고 들자면 페르시아 대군을 격파하고 지중해 세계에 널리 이름을 알렸고, 한니발 스스로도 연구했다는 알렉산드로스니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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