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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8 12:30
항상 궁금한 것인데요, 김태희씨가 국민배우이신 김혜자씨 정도의 연기력을 지녔었다면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갖게 되었을까요?
모르긴 해도 한국의 연기자사상 두고두고 회자될 여배우가 되었을 것이라 짐작만 할 뿐입니다만
15/03/18 12:37
으음 사실상 김혜자 씨 다음으로 파급력 하나는 굉장히 컸을 것 같아요, 근데 연기력이 좀 안좋은 탓에 많은 비판을 받았던지라 지금으로써는 파급력이 좀 높지는 않을 것 같네요.
15/03/18 12:40
연기력이 뛰어나다 해도 지나치게 예쁜 외모가 그런 파급력을 막았을듯 합니다. 모르긴해도 이미 연예인으로는 두고두고 회자될 사람이 되었다고 봅니다..
15/03/18 13:07
장동건씨의 연기력이 김혜자씨 연기력에 비견될 정도인가요?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봤는데요, 태극기가 휘날리다를 빼고 이렇다 할 대표 필모가 없어서 제가 못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김혜자씨의 연기력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요
물론 비주얼로만 놓고 보면 한국 남자배우 원탑 수준이라고 인정합니다만
15/03/18 13:32
김혜자씨에 비견될 정도는 당연히 아니지만, 태극기 휘날리며 말고도 친구에서도 나름 인정 받았고,
흥행작은 아니지만 시간나시면 "해안선"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영화 내용이 어둡고 암울하긴 하지만 장동건씨의 필모를 충분히 느낄만한 작품입니다.
15/03/18 13:49
장동건씨는 현재까지는 한계가 매우 명확한 배우입니다. 보수적 남성성에 근거한 히어로 타입이 아니면 잘 소화하지를 못하죠.
같은 미남파 배우인 정우성, 원빈, 이정재 등과 비교해보면 그런 지점이 더욱 더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15/03/18 13:06
그런 면도 있겠습니다만 비비안 리나 엘리지베스 테일러의 경우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죠, 비비안 리로 인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역은 여배우들의 기피 대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비비안 리가 스칼렛 오하라 역을 너무나도 완벽하게 소화했죠,
아울러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서구권에서는 미모 수준에서 넘버원으로 항상 뽑히는 배우인데 클레오파트라역을 정말 완벽하게 해내서 그 이후로 그 클레오파트라에 필적할 만한 배역을 찾지 못하고 있고요 전 김태희씨나 한가인씨 비주얼에 그렇게 두고두고 회자될만한 대표작 하나정도 보고 싶은 소망이 좀 있거든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연아도 그렇고 전 여자인데 왜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더 꽂히는 것인지...^^;;; 장동건, 정우성씨보다 예쁜 여자들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크크...^^;;;
15/03/18 13:29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 급의 여자 배우는 정말 나오기 힘드나 봅니다..
딱 떠올려 봐도 없는 것 같네요. 상당히 예쁘면서 연기 잘하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요?? 어느 정도 예쁘면서 잘하는 배우는 좀 있겠습니다만..;
15/03/18 15:05
그리고 우리나라는 여자배우를 위한 영화 자체를 잘 못 만드는 것 같습니다. 남자 배우를 살리는 영화는 곧잘 뽑아내는 것 같은데 말이죠.
전도연씨 강수연씨 전성기일 때 위에 언급하신 급의 작품이 우리나라에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15/03/18 16:07
공감하면서, 저는 한 발 더 나가 오히려 그런 면이 아예 없다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성 배우의 경우에는 외모가 안 되면 애초에 스타가 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예컨대 송강호나 최민식 같은 배우들이 여성이었다면 지금같은 탑스타가 될 수 있었을 것인지 생각해보면, 누가봐도 매우 회의적이죠.
그런 고로 외모로 인해 저평가 되는 경우가 오히려 예외에 속하고, 대부분은 명망을 올려준다고 봅니다. 예외적으로 외모 때문에 저평가 받았다고 거론되는 케이스들조차도 과연 정말로 외모 때문에 저평가를 받은 것인지 아닌지 논하기 어려운(바이아스가 많은) 경우가 부지기수죠. 말론 브라도니 미후네 토시로니 오드리 햅번이니 하는 배우들도 연기 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갖고 있다보니 만인의 연인이 될 수 있었던 반면, 캐서린 햅번이나 메릴 스트립, 더스틴 호프먼 같은 대배우들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외모를 갖고 있다보니 연기와 경력과 수상 등에 비해서는 대중적인 인기가 낮고요. 해서, 만약 김태희 씨가 외모와 더불어 역대 최고 수준의 연기력까지 겸비했다면, 해외 진출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어느 국가의 어느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동아시아권 여성 캐릭터는 활용 가치가 있고, 그에 반해 희소성은 강하니까요. 대표적인 것이 00년대의 장쯔이였고...동아시아권은 아닙니다만, 외모와 연기와 연령과 작품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맞아떨어져 무난하게 헐리우드에 입성하게 된 비헐리우드권 배우의 좋은 예가 페넬로페 크루즈죠. 만약 외모가 부실했다면 뭐...
15/03/18 13:17
사실 김태희도 연기력에 있어서는 외모때문에 저평가받고 있는듯해요.
데뷔 초에는 정말 어색했지만 최근에는 평균 이상은 되는듯한데... 마프나 장옥정에서는 꽤 인상깊게 봤었거든요
15/03/18 14:04
옛날에 제가 근무하던 곳에 드라마 촬영하러 온적이 있어서 바로 눈앞에서 보고 인사도 했었습니다만 아직까지 심장은 멀쩡하네요
이쁘긴 한데 좀 비현실적인 느낌이라 별 매력을 못느끼겠더군요 얼굴은 조막만하고 팔다리는 나무젓가락이라 마네킹 같았습니다
15/03/18 13:55
나쁜 의도가 없는 건 알지만 굳이 노처녀라고 지칭할 필요가 있을지. 이제 노총각, 노처녀라는 표현 자체가 사라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5/03/18 14:03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외모가 너무 높을뿐 지금은 예선 김희선 하위호환 정도고 연기가 김혜자급 이였으면 남자 이병헌정도 되었겠죠.
15/03/18 16:01
영화 싸움을 기점으로 김태희의 연기는 최소 평타는 된다고 보입니다만..
외모 덕에 연기력이 뭍히죠.. 그렇다고 뭐 최상급 연기는 아니니 외모를 뚫고 나오지 못하는거겠지만요. 그리고 사실 김태희는 이미 우리나라 여배우 계보에 빠질 수 없는 위치는 됐다고 봅니다. 10년 정도 외모원탑, 미녀의 대명사를 하는 배우는 거의 없죠.
15/03/18 16:20
연기력보다 흥행성이 너무 떨어지죠..
김희선 하위호환으로 보기엔 김희선은 연기대상 출신에 하는 드라마는 다 잘됐죠. 미스터큐 토마토 프로포즈 해바라기? 등등... 시청률 보증수표였던 시기 90년대 말의 포스는 어마어마했죠. (둘 다 성공한 영화는 없으니까 드라마로만 비교..) 근데. .김태희의 문제는.. 흥행작이 없는 것의 문제? 마이 프린세스같은 걸 하버드 끝나고 연타로 어렸을때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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