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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5 13:10
이때 서울이나 도심은 정말 한산했죠. 워낙 경기가 좋다 보니 상점들도 다들 설 쇠느라 닫았고.
요샌 뭐 당일 아침 정도를 제외하면 닫는 곳이 드무니...사람들도 전보단 고향 안가거나 미리 다녀오는 느낌이고
15/02/15 13:25
신문!!!! 예전엔 티비밖에 없어서 그시간에 그거 못볼까바 조마조마... 뭔가 아련하네요...ㅠ.ㅠ 분명 그때 티비보다 즐길건 훨씬 많아 졌지만요.
15/02/15 17:29
이때 특선영화는 기어코 챙겨봤죠. 큰 집 다녀오느라 피곤해서 눈이 계속 감기는 데도 버팅기면서 본다고 반쯤 뜬 눈으로 티비를 노려보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곤 햇는데...
녹화한 건 왜 그렇게 재미가 업는지.
15/02/15 13:25
저야 집이나 할아버님 댁이나 모두 서울에 바로 근처였어서 예나 지금이나 움직일 일이 없는데.
신문에 tv 편성표 보니 어렴풋이 저때 기억이 나네요. 1995년 슈퍼볼...크크크크크 스티브 영&제리 라이스에 리키 워터스, 그리고 괴물 디온 샌더스의 스타군단 SF냐. 아니면 샌디에고 돌풍이냐 이거 보려고 제사도 안지내는 집인데 새벽부터 일어났던...흐흐
15/02/15 20:58
다음해에도 슈퍼볼 본 기억은 나는데 그걸 SBS에서 해줬었나 보네요 크크
닉넴을 보니 당연히 나이너스 팬이실듯 한데, 그해에 샌더스가 우승하고 댈러스로 이적해서 하드캐리하던게 생각납니다. 그때 양강이던 나이너스랑 카우보이스 전력차이는 없다고 봐야 될 수준이었는데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샌더스가 수비에서 승패를 갈랐던... 아직도 그만큼 운동능력 좋은 코너백은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상, 지나가던 자이언츠 팬이었습니다 크크크
15/02/15 13:34
방금 어머니와 식사하면서 통일호타고 시골갔던시절 이야기를 나눴는데 소름돋게 이 글이 올라왔네요 !!
그 똥냄새와 담배냄새가 자욱한채 기본이 5시간이었던 통일호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비록 90도의 각도를 가진 편리성제로의 KTX라도 빨리갈 수 있어 행복해요.
15/02/15 13:56
팽이 보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남들은 다 줄 감아서 던지는 팽이 하는데 저는 그거 잘 못해서 끈을 막대에 달아서 치면서 돌리는 팽이를 좋아했죠 학교 복도의 그 맨질맨질한 바닥에서 돌리면 엄청 잘 돌았는데...
15/02/15 14:13
그런데 20년 전에도 요즘 아이들 전통 놀이 모른다고 할 때였던 것 같은데 말이죠.
명절 맞아 또래 사촌들 모이면 그 집안에 있는 고유의 게임기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그래봤자 패밀리(패미컴)였는데! 어느날 슈퍼컴보이 보고 문화 컬쳐를 느꼈어요...
15/02/15 18:20
저때 갓 상병달고 드디어 사제팬티를 입게 되었다고 좋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창장이 매년 설에 부대원들과 점심 때 떡국을 먹고 간담회를 했는데 95년 저 설날 용감한 동기녀석이 부대원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농구코트 설치와 낡은 헬스장을 개선해 달라 요청했지요 설 연휴가 끝난 첫 월요일 마법처럼 헬스장 기구가 아쎄이로 싹 다 교체되었고, 우레탄이 깔린 농구장이 생겼습니다 원스타 끗발이 죽이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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