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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30 20:25
옷차림새까지 챙기는거봐서 제대로 된집이라하면 저건 시제입니다
합동제사같은거죠 시제는 저희집 기준으론 장손 증조분들부터 챙깁니다 장손의 할아버지 아버지까지는 따로 제사지내죠 생각처럼 모든 제사를 합동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ㅠㅠ 큰아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까지는 따로챙기면서 시제까지 하는거죠
15/01/30 18:13
밥/국그릇이 많아서 그런거지 사실 저 정도면 그렇게 대단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큰집에 갈 때 저정도는 봐와서.. 크크
모시는 분들 수에 비하면 심플한 편인 듯... 물론 저희 집은 훨씬 더 간단하게 하지만...
15/01/30 17:01
어머님들 고생이 참 많으셨겠어요..
저희 집도 1년에 차례, 제사 합쳐서 8번..이었는데 이젠 좀 줄이기는 했죠.. 그래도 집안에 남자들도 같이 돕고 하면 수월하긴 합니다. 그리고 제사 때 모여서 조카들도 보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15/01/30 17:27
제사 자체가 힘들다기보다 그때마다 오시는 집안 어르신들과 친척들 뒷치닥거리 하기가 힘들죠... 손님들 오실때마다 다과상 내야하고 식사시간에 식사차려내야하고 식사후엔 후식내고 나서 설거지 해야죠. 허리 좀 피려고 하면 손님이 또 오는데 식사 안하셨다 하면 또 차려드려야 하고 짬짬이 음식장만하고 혹시라도 주무시고 간다 하면 자리 봐 드려야하고 그 와중에 어르신들 눈치보느라 잠시 눕기도 힘들고 애들은 사방팔방 뛰어다니니 눈으론 애들 보고 몸은 일하고 어르신들 술이라도 드신다 하면 재수없음 술주정도 받아드려야 하고... 그런게 힘든거죠.
사실 일의 강도로만 본다면 옛날보단 쉽죠. 떡도 사면 되는거고 곶감이나 한과같은 것도 사면 되니까요. 옛날엔 어찌 다 했을까요...
15/01/30 18:02
맞아요. 그전에 장보기, 대청소까지 합하면 보통일이 아니죠. 저희 남편은 아버님 10남매, 어머님 10남매 집안의 장손에 시누 둘있는 외동아들인데 원래 증조부,모 조부모 작은집 조부모 여섯번 제사에 아버님께서 재작년에 돌아가셔서 제사 한 번이 추가되었죠. ㅠ.ㅠ
15/01/30 17:05
제사상은 차리는 것 자체가 힘들지 한 번에 몇 분을 모시는 지는 크게 차이가 안 나지 않나요?
물론 저런 제사을 일 년에 몇 번씩 지내야 한다면 이미 밸붕;;
15/01/30 17:42
친구가 그 종손입니다. 거기다 장남. 1년에 지내는 제사가 이것저것 9번이라고하더라구요.
3년정도는 제수씨가 죽을라하더니 결혼 5년차에 아들낳고 큰딸 초등학교 갈 나이되니 시어머니가 그동안 수고했다면서 작년설에 벤츠E클래스를 뙇! 정작 친구차는 아반떼.....
15/01/30 18:34
저도 집에 일 년 제사가 8번이었는데..... 그 수고는 말할수도 없었네요.
제 딸이 저런집에 시집 간다면 뜯어 말립니다. 안해보면 몰라요... 술이나 한 병 들고 시간 맞춰 와서 절하고 밥만 먹고 가는 친척들이 합치거나 줄이자고 하면 길길이 거품물고 날뛰는데 '그리 좋음 당신이 가져가든가...' 참 난감합니다.
15/01/30 22:17
일단 제사 많이 지내는 집 자식으로서, 제사를 자주지내는집은 보통 제사를 지낼 '사람'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셋에게 일이 몰릴 수도 있지만, 정말 자주 지내다보면 나름 역할 분담이 되거든요.
그리고 매번 이야기하지만 저 사진의 상은 그리 힘든 상이 아닙니다. 가짓수와 양이 그리 많지 않아요. 밥그릇이 많아서 그렇지. 저 정도면 노동력은 많이 잡아도 보통 집들 한 분 제사지낼 때의 상의 2배정도입니다. 둘이서만 나눠할 수 있다면 보통 제삿상보다 편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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