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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13 10:26:23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유머] 파천황이란 말의 뜻
당나라 시절 과거 합격자 0의 동네 형주를 혼돈의 고장(천황天荒)이라고 일컬은데
비롯된 말.
유세란 사람이 결국 합격함으로써 이 혼돈을 깼다(파破)고 해서

파천황입니다. 그 썩은 동네에서 천지 개벽할 일이 일어났네란 뉘앙스...

일종의 지역비하인거 같은데 발음만 봐서는 간지는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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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오타쿠
15/01/13 10:3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무협소설에 거의 무조건적으로 등장하는 파천황... 크크
정지연
15/01/13 10:45
수정 아이콘
하늘을 깨는 황제가 아니군요..
물만두
15/01/13 10:58
수정 아이콘
삼국지 시대에는 선비들이 별처럼 모여있는 동네였는데 뭔 일이 있었길래 합격자 제로의 동네로 변한 걸까요.
아케르나르
15/01/13 12:43
수정 아이콘
인삼이나 옥수수처럼 땅의 양분을 빨아먹어서?
王天君
15/01/13 13:10
수정 아이콘
아니 그 형주가...???
그나저나 이제 클리셰로 써먹는 파천황 명칭은 좀 고찰을 해야 할 듯
15/01/13 13:56
수정 아이콘
오 이런 뒷사정이...
와룡봉추가 후세 사람들 지능을 땡겨썼었나...
순대없는순대국
15/01/13 14:21
수정 아이콘
크크크 멋진 단어에 그런 유래가.. 삼국지에서 형주는 인재의 보고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세츠나
15/01/13 16:14
수정 아이콘
그럼 파격적이다 굉장하다는 의미도 있지만, 원 뜻에 가장 가까운건 그냥 '징크스를 깨다' 정도에 가까운 말인건가요?
swordfish-72만세
15/01/13 16:24
수정 아이콘
징크스를 깨다 보다는 걍 좋게 이야기 하면 천지개벽할 정도의 대단한 사람이 나다 나쁘게 이야기 하면 답없는 지방에서 드디어 인재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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