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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9 07:59
소규모 부대는 별 의미가 없을텐데(...)
저 있던 대대도 bx병 TO 자체가 없어서 아무데서나 한 명 뽑아 썼거든요. 애초에 자리가 없었는데 자리 없다고 매점 안 열 거면 몰라도; 전 마침 관리병 전역할 타이밍에 전입들어와 소방병인데도 들어앉아서 과자 팔다 나왔는데
15/01/09 08:25
당장 전투병력이 없으니 쥐어짜는 거겠죠. 다만 민영화 논리와 맞물릴 수 있다는 게 걱정이죠. 이미 공군 bx를 편의점이 대체하는 사업은 대실패로 끝났고.
15/01/09 10:34
PX병이 힘든건 상당히 군무 시간이 길고 일단 휴가 외박이 마음대로가 아니죠.
그리고 부대 크고 px가 하나면 죽음... 이는 이발병과 좀 비슷하더군요 그런데 민간인 쓰면 현재 px 병보다 사람이 많아야 할탠대요
15/01/09 10:48
px관리병 출신으로 말하면
일단 재고관리, 수불관리, 제품 진열, 청소, 전자레인지 및 시설관리, 제품 상하차 (병맥주 매달 300박스정도), 선입선출 관리 월말 1회 재고조사 1년 회 이상의 감사를 받아야하며 관리대장 및 기타 문서 작업과 POS관리를 하고 간부및 병사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하며 남들 일과 끝난이후에도 업무를 봐야하는점 주말 및 휴일에도 쉴수 없습니다. 소원수리에도 취약해서 병사들이 소원수리 쓸거없는경우 PX 시설이 않좋다 불친절하다라고 하는 멘트가 대부분이라 상습적으로 찍힌다는점 또한 월별 및 연별 판매실적에 쪼임당하면서 군무원아저씨한테 쪼임받아야하는 빡신 보직입니다. 사람들 인식이 80년대 구멍가게인줄 아는경우가 대부분이라 아직도 쉬운보직인줄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상은 군생활 다하면서 편의점 하나 운영해야하는거에요 커버처줄사람도 거의 없으며 돈관리 잘못하면 자기돈으로 메꾸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는 군대 원탑 수준일거에요
15/01/09 11:49
사실 이거 자체는 다른 병사들 일과에 비해서는 덜 힘들긴 한데
문제는 저걸 하면서 일반 훈련에서 열외가 없다는겁니다. 기껏 훈련끝나고 났더니 주류박스 차 들어오면 장구류 풀지도 못하고 가야되죠...
15/01/09 11:26
이건 약간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제가 99군번인데 이때는 포스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손으로 쌀집계산기들고 계산했습니다.
소문도는게 px 병 하면 차한대 사서 나간다고.. 계산할때 어느 금액 넘어가면 천원 정도 부르고 차액을 가져간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px 물품이 가격대가 높은게 아니라 낮은 것들 여러개를 사는 편이고 그때 당장 눈앞에 먹을꺼가 좋지 금액을 일일이 확인해보지도 않고 영수증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누가 따지면 계산 잘못했다 이러면 끝이니 훈련소 동기가 px 병이었는데 같은 영내 다른 부대애 였는데 자기가 싫어하는 고참 왔을때 일부러 가격 더 불렀던 적이 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15/01/09 11:46
요즘은 그런일이 있을수없죠... 전국의 동일체인 편의점처럼 PX도 재고 및 재산관리가 다 전산화되고있습니다
제가 있을때는 병사들이 현금결제한 물품에 현금영수증을 자기 어머니 전화번호로 계속 찍어서 적발되서 영창간 경우는 있었습니다 허허
15/01/09 11:53
제 동기 경우에는 손버릇 나쁜 애들 때문에 일정부분 빵꾸나서 항상 돈을 메꿔야 하더군요.
메꾸는 돈도 달마다 일정금 나오고..
15/01/09 14:38
이미 해군은 부대 내 편의점이 GS25죠. 바깥 GS보다 더 비싸다는 건 함정. 근무하면서 예쁜 알바 본 적은 없습니다. 부대 근처에 거주하시는 걸로 추정되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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