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나름 다양한 종류의 매체와 음악 듣는 것이 취미이다 보니, 이런 저런 미디어에서 다양한 음악들을 듣게 되면 '이 곡 좋은데?' 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이런 곡들을 몇 개 써보고자 합니다.
일단 나 좀 게임 해봤다 싶으면 당연히 들어봤을 노래, 게임 <문명 4>의 주제곡 입니다. 뭐 이 곡이야 말할게 더 있을까요.
근데 저는 이쪽이 더 좋습니다. 크크 같은 문명 시리즈의 6편의 주제곡, 입니다. 이탈리아어 제목이구요, 비행에 관련된 가사입니다. 가사 달린 버전을 들고 올까 했는데, 그래도 오피셜 비디오가 나을 것 같아서 공식 채널에서 퍼왔습니다. 말 그대로 희망찬가, 인간찬가의 노래라고 생각해요.
가끔씩 챙겨보는 F1의 테마곡입니다. 들어보니 2017년 까지는 별다른 주제곡 개념이 없다가 브라이언 테일러가 2018년 작곡한 곡이라고 하더라구요. 박진감과 웅장함이 잘 조화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 들어가는 F1 레이스카의 굉음은 덤이구요.
'테마곡'이라는 개념에서는 좀 멀리 떨어져 있긴 합니다만, 블랙 팬서 영화와 켄드릭 라마의 앨범, 혹은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와 포말(1편), 메트로 부민(2편)의 앨범처럼, 샹치도 아시아계 아티스트의 앨범이 들어갔었습니다. 그 중 밀양 박씨, 앤더슨 팩의 Fire in the Sky입니다. 어쩌면 물을 소재로 한 엔딩 크레딧을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 나름 잘 만든 비주얼라이저 느낌의 엔딩 크레딧이었습니다.
'테마곡'이라는 개념이면 어쩌면 어떤 분들은 프로레슬링의 입장곡을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말 그대로 누군가를 상징하는 곡이라는 개념에도 적합하기도 하구요. 그 중에서 요 곡은 레슬링을 본 게 아니라 노래만 들었는데 엄청 좋더라구요. 크크 음원 버전도 공식 채널이 있긴한데, 그건 좀 부담... 스러운 썸네일이라 그냥 요걸로 들고왔습니다. 요것도 음원이 있긴 하더라구요. 라이브 떼창 버전도 좋고, 음원도 바이올린의 소리가 굉장히 좋습니다. 최근에 릴 우지 버트가 샘플링했더라구요.
(사실상) 음원회사라고 생각하는 라이엇의 2023 발로란트 테마곡으로 이 글을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테마곡은 어떤 게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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