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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0 07:27
그럼 한국은 미국형님만 믿고 더 강하게 탈중국하면 되는건가요?? 혹시라도 화해국면으로가면서 한국만 등터지는 일 절대 없겠죠??
23/06/20 07:37
사실 한국은 탈중국한게 아직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껏해야 앞으로 중국내 생산기지의 미세공정을 국내로 리쇼어링하는게 고작인데 이것만 가지고 미-중 사이에 껴서 한국만 등터진다는 것도 자의식 과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발언을 할려면 최소 미 국무부와 연계해서 대중국 반도체 장비 제재중인 네덜란드-일본 수준은 되야죠. 한국이 하는건 미 상무부에 중국 생산기지 생산 물량을 좀 더 늘리게 해달라 장비 반입 제재 좀 더 유예 해달라 정도 외엔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 반도체 제재는 미국의 국가 안보 차원에서 트럼프 시절부터 초당적으로 논의되어온 주제이기에 절대 안풀어줘요
23/06/20 07:47
뭐 우리나라는 반도체 최종생산역할이니까요...
님 본분에 쓰인 중국을 소비국으로서 남길려는 목적에서 우리가 해오던거와 할것은 그게 전부고 그걸 하니까 박살나는거 아닐까요?
23/06/20 07:53
물론 단기적으로 중국공장이 부담이 될 수는 있겠다만 미-중 갈등에서 한국이 남일보듯이 할껀 아니죠.
당장 애플은 작년 하반기에 아이폰 생산량의 40%정도에 중국 YMTC 낸드를 탑재할 계획이었거든요. 근데 YMTC가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미의회 압박 받자 취소하고 대신 삼성 낸드가 들어가게됐죠 결정적으로 중국의 제조업 굴기 계획인 [중국제조 2025] 에 따르면 이게 무탈히 진행될 시 가장 궤멸적인 피해를 볼 국가는 한국입니다
23/06/20 07:46
무역수지가 역대급 적자를 기록하는건 반도체 수요감소가 큽니다.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다 예측을 해왔던 거고 최근 수요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져서 내년 실적 전망치 다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굴기에 수백조원(YMTC, CXMT)씩 투자해서 하마터면 장기적으로 한국 반도체는 위험할뻔 했죠. 걔네 지금 다 제재 맞아서 기존 투자계획 싹다 밀리고 취소됐습니다. 그게 수혜입니다. 화웨이가 갤럭시 추월할려고 하다 제재 먹어서 박살난거랑 비슷한 상황인거죠 참고로 얼마전에 하이닉스 전 부사장(최진석)이 중국 메모리 기업 CHJS 사장으로 일하면서 국내 공장 설계도 유출한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는데 여기도 장비수급 싹 막혀서 망하기 직전까지 몰렸죠
23/06/20 07:57
이미 예측되었던건데 왜 뉴스나 기사에 나오는 전문가들은 무역수지 악화로 인한 타격이 크고 중국 리오프닝 이후 기대했던 효과가 미미해서 걱정이라는 말을 쏟아낼까요? 그리고 이미 1년 넘게 입은 손해가 있는데 장밋빛 전망 얘기하는 것만으로 손해가 벌충됩니까?
23/06/20 08:00
이미 중국의 제조업이 발전함에 따라 문재인 시절부터 무역수지는 줄어왔습니다. 반도체로 인해 착시 효과가 생겼을 뿐인데 그 반도체가 역대급 불황을 기록하고 있고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악화된 겁니다.
중국 리오프닝 이후로도 그렇지만 실제로 중국 경제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국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미국-일본 기업인 마이크론 WD 키옥시아 다 적자예요 애초 중국이 한국-미국에게 메모리 못사면 어디서 사나요? 파는 곳이 없는데
23/06/20 08:19
문재인은 뭐 전가의 보도인가...맨날 나오네요 그 이름
문재인 때는 전체적인 무역량은 호조였으나 무역수지만 떨어졌는데, 이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추세였고 경상수지는 흑자였습니다 지금은 전체적인 무역량 감소, 무역수지도 얼마전 피지알 글 보니 전세계 나라 중 180위인가 역대급 박살에 경상수지마저 사상 최대 적자입니다 같나요? 문재인 때 기업들 역대급 매출 기록에 줄줄이 성과급 파티였는데 불과 1~2년 새에 상황이 바뀌었는데 수혜라고 하면 사람들이 기분 좋은가요; 그리고 미국 반도체법이나 초과이익환수 등 한국 뒤통수 맞는 일들이 일어났는데 수혜를 기대하는 것은 우선 가시적인 결과가 나온 후에 논해야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23/06/20 08:25
http://www.kbiznews.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93655
이거 보시면 되겠네요 문재인때부터 떨어진거 맞는데요? 사실 이것도 문재인정부 탓이 아니라 중국의 제조업 굴기로 인해 더 이상 한국산 제품이 안팔리는 영향이 크죠 여하튼 이렇게 모든걸 정치-외교로 결부짓는 건 지양해야합니다. 그러면 이건 어떤가요 2018년도 당시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이 50%를 상회하면서 20조원을 벌었습니다. 근데 왜 불과 1년만에 2019년에는 2조원으로 90%가 감소했나요? 특히 당시 낸드에서는 3조원 적자가 났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소득주도성장이 망해서? 일본이 수출규제해서? 이것또한 싸이클을 타는 메모리 산업 성격상 그렇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다운턴이 쎄게 온거죠. 증권사나 시장조사기관의 설명을 봐도 이걸 미-중 갈등탓으로 돌리는 곳은 어디도 없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환되어서 하이닉스는 영업이익 6조원 / 삼전은 41조원까지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데 한번 내년에 가서 보시죠
23/06/20 11:58
기사 그래프 보시면 다운턴이 세게 온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요..? 급전직하 수준입니다만; 싸이클이라기엔 타격이 너무 크죠
이런 상황에서 수혜라고 표현하는게 옳습니까? 적어도 수혜라고 하려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온 후에 논해야 하지 않나 가 제 생각입니다 희망회로 돌리지 말고요 https://www.nytimes.com/2022/10/19/world/asia/korea-china-us-thaad-missiles.html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303290827437370521 외국 외신들은 멍청해서 미중 대결이 한국을 squeeze 시킨다고 표현할까요? 님이 안 읽으면 의견이 아닌건지 궁금하네요-_- 이 얘기는 작년부터 외신이나 국내에서 계속 나오던 얘기인데..
23/06/20 12:08
다운턴이 쎄게 온거 맞습니다.
국제반도체장비협회 전망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150460 http://www.good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040 확인해보셔요. 내년부터 본격 반등합니다. 증권사에서는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 다 상향조정 중입니다. 거듭말하는데 중국이 반도체 한국에서 안사면 어디서 구하나요? 그리고 반도체 무한 보조금 먹고 성장하는 YMTC, CXMT 제재된 거 자체가 호재입니다. 얘네가 한국 반도체를 장기적으로 LCD시장마냥 침공할수도 있었어요
23/06/20 12:11
그리고 말안한게 있는데 이번 다운턴으로 키옥시아-WD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얘네 조만간 합병한다고 결과날껍니다. 근데 얘네 경쟁력이 없어서 얼마 못버텨요. 그래서 종국에는 마이크론으로 합병된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럴경우 낸드 시장도 3사 독과점체제가 공고화되고 장기적으로 이는 큰 이득입니다.
23/06/20 09:29
지금 반도체 실적이 안좋은건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상 지금 다운사이클에 있기때문입니다.
최근 메모리반도체 주가가 오르는것도 사이클상 바닥쳤고 이제 사이클 상승세가 예상되니 오르는겁니다. 3년전 주가랑 실적 보면 지금이랑 상황이 거의 똑같습니다.
23/06/20 12:00
위에 dbq123님이 올려주신 그래프 보세요 싸이클로 보기에는 요즘 말로 너무 씨네요
전 적어도 수혜라고 표현하려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온 후에 말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3/06/20 08:07
대중 무역수지 악화가 타격인 건 맞는데 그 원인이 무역전쟁보단 중국 경기 침체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코로나 끝나면 경기 살아나서 반도체도 많이 사겠지~' 했는데 '코로나 시기 비대면 메타로 이미 서버 등에 투자 겁나 많이 함 + 리오프닝 효과가 미미해서 추가 투자 수요가 생각만큼 안뽑힘'이 겹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확 떨어진거에요. 최근 주요 국가들이 죄다 극심한 인플레에 고통 받을 때 중국은 리오프닝 했는데도 소비 투자 안돌아와서 물가가 안올라 고심할만큼 침체기인지라...
23/06/20 08:23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세요 한국 전문가들은 물론 wsj나 nyt나 전부 한국 무역수지 박살 이유로 처음 꼽는게 미중 무역전쟁인데...무역전쟁&중국경기침체&etc로 봐야 맞는거죠
어쩔 수 없이 그런거야 그냥 이해하고 가만히 있어 라고 기업들이나 국민들 설득하고 싶은건 이해하지만 상황은 똑바로 직시하고 원인 분석해서 해결책을 찾아야죠
23/06/20 08:28
무역전쟁이고 나발이고 시장조사기관이나 증권사 전망치에서는 그렇게 분석한곳 한곳도 없어요.
미중 무역전쟁이 발생하면 중국이 못만드는 반도체를 자급자족 할 수 있게 된답니까? 그 사드배치로 인한 한한령 당시에도 메모리는 꼼짝없이 수입했습니다
23/06/20 12:09
애초 기사 작성자도 한국인이더만요.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장조사기관도 투자기관도 아닙니다. 다시 말하는데 그래서 중국이 반도체 어디서 구해요 한국아니면
23/06/20 07:50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팔아서 먹고사는 나라이고
이 산업의 최대 위협이 중국인데 이걸 미국이 알아서 박살내주겠다니 이보다 개꿀이 없거늘 너무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음.
23/06/20 08:47
미국의 목적은 패권이지 반도체 자급이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자기네가 다 하기엔 생산비용이 장난이 아니라서... 믿을만한 생산셔틀한테서 싸게 사오는 게 더 이득이에요.
중국 때리는 건 걔네가 얌전히 생산셔틀만 하면 괜찮은데 자꾸 공급망 쥐고 흔들려 하고 패권에 도전해서라... 미국은 중국을 죽이려는 게 아니라 그냥 저부가가치산업 셔틀로 남겨두겠다는 게 본심이죠.
23/06/20 08:58
사실 삼성은 생각보다 아오안이고 보고서를 읽어보면 TSMC를 집중타겟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대략 지정학적으로 위험한 지역인 대만-중국에 치중된 반도체 생산(특히 선단공정)을 분산시켜야하고 그 중 일정부분은 국내(미국)로 가져와야한다 로 요약됩니다.
23/06/20 09:03
생산도 자기네가 다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급망 안정 때문입니다. 일종의 분산투자라고 할까요. 동아시아에서 문제 터져도 자국 내 생산분으로 메꿀 수 있으니까요.
맨날 미국이 공급망 공급망 노래 불러대는 게 다 저런 맥락이에요. '한 쪽에 몰빵쳐놨더니 코로나같이 문제 터지니까 물건이 안와서 자기네 공장, 산업이 안돌아가고 인플레가 미치더라...'
23/06/20 09:23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3/06/16/7L3JRFNTQFFRVDTL2NSKV4RCEA/
마이크론은 제재먹고도 중국에 공장짓는다고 난리인데요 안정된 공급망을 외칠거면 미국에 짓겠죠. 그냥 중국 반도체 시장을 미국 중심으로 먹는게 목표인데 아닐지.. 미국은. 그에 피해받는건 한국인건 자명한일죠
23/06/20 09:26
마이크론이 중국에 공장 짓는건 패키징 공장이고 이는 제재범위 밖입니다. 뭣도 아닌 공장이예요.
한국 기업들도 중국에 패키징 공장이 있지만 이에 대해선 아예 논의조차 안되고 있어요. 애초 제재범위밖이니까 현 정세에서 가장 피해 입는건 미국 반도체 기업, 장비 기업이예요
23/06/20 09:33
메모리용 패키징(후공정) 공장인데 사실 삼성-하닉의 경우에도 본인들이 후공정을 하긴 하지만 이 공정이 기술난이도가 높지 않고 인건비 비중이 높아서 저런건 국내외 협력사들에게 외주로 많이 맡기는 분야입니다.
23/06/20 14:34
dbq123 님// 근데 궁금한게 그러면 반도체의 안전한 공급망의 목적이라면 마이크론은 중국에 지을게 아니라 미국이나 미국에 우호적인 제 3국에 지어야하는거 아닌가요?..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715801?cds=news_my 미 의회 발언도 그렇고 현재 중국시장 반도체 파이를 본인들이 먹을려고 하는게 아닌지? 본인들이 지금 못팔게 됐으니 한국에 협박하는것 처럼 보입니다
23/06/21 04:29
치킨너겟은사랑 님// 아 이걸 지금 봤네요.
우선 기사에 링크하신건 아예 중국에 메모리 수출을 하지 말란게 아니라 마이크론이 기존에 차지하던 비중을 메꾸지 말라는 겁니다. 중국 좋은일 하지 말라는 거죠.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 내용을 읽어보면 마이크론의 모든 반도체에 대한 제재가 아닌 중국의 핵심 인프라 서버 공급자에 대해서만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외신에서 투자전문가가 실제 제재 규모를 환산한게 있는데 대략 몇천억 수준입니다. 제재 받는 마이크론의 반도체가 해당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적을뿐더러 해당 요구는 삼성-하닉이 기존에 중국에 수출 하던 것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마이크론의 중국 공장투자의 경우 기존에도 중국에 패키징 시설이 있었는데 중국 고객사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패키징 시설은 이미 회로가 새겨진 웨이퍼를 잘라다 기판에 붙이고 잘 작동하는지 검사하는, 그 정도 수준의 기술 난도가 낮은 공정이기에 중국에 투자해도 이게 공급망의 위협 (특히 미국이 주의깊게 보는 AI관련 첨단반도체)과는 크게 연관이 없습니다. 사실 마이크론은 중국 이외 인도에도 1조원 가량의 패키징 투자를 결정했기도 하고요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30619010005340 사실 반도체 후공정의 경우 상위 10개 업체를 보면 중화권업체들이 대부분이고 모두 중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기술력보다는 인건비가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 중국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분야입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 내용이나 그 배경을 보면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반도체를 규제하겠다는게 아닙니다. 특정 노드 이상의 첨단미세공정 (즉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수 있는)을 제재해서 중국의 첨단 반도체 굴기와 AI산업을 억제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삼성-하닉이 집중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제조장비에 대해서도 규제가 들어간게 그 때문입니다. 메모리도 추후 AI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될 품목이라서 그렇습니다. 여담으로 이런 이유때문에 해외 투자자나 기관에서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 전망을 매우 좋게 보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죠. 현재 하이닉스가 이 부분에서 가장 앞서 나갑니다. 여하튼 그래서 핵심 부분인 전공정 분야의 경우 마이크론은 일본과 미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본 투자)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10372 (미국 투자) http://www.techdaily.co.kr/news/curationView.html?idxno=21335 사실 이것도 일본 투자 (5조원 가량)는 그냥 기존 생산시설에 신규 생산설비를 재투자하는 목적 1,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대만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비중을 낮추기 위한 목적 2 일 뿐입니다. 마이크론은 옛날부터 일본과 대만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망했을때 그 기업들이 운영하던 생산시설을 인수해서 운영해왔거든요. 미국 정부의 공급망 재편 의도가 들어간건 직접 마이크론과 접촉해서 유도한 140조원에 달하는 미국 신규 생산 시설이죠
23/06/20 07:50
잠재적 경쟁자 조지는 건 눈에 안보이지만 무역수지 감소나 발언 같은 건 눈에 잘 띄다보니 아무래도 오해하기 쉽죠.
미국이 중국 반도체 조진 건 진짜 한국 입장에서 축복이 아닐 수 엄슴... 물론 그 과정에서 타격이 전무한 건 아니겠지만 얻는 이득에 비해서야 뭐.
23/06/20 08:52
다 좋으니까 탈중국을 입에 담지 말고 그냥 했으면 좋겠어요.
1. 탈중국 탈중국 입털면서 중국이랑 굳이 싸운다. 2. 탈중국은 하지만 겉으로라도 중국이랑 친하게 지내자고 한다. 둘중에 어느게 국익에 더 나을지 명약관화 한데 굳이 중국이랑 감정 싸움할 필요 있나요? 대중 제재중인 미국도 저렇게 화해 제스쳐도 하는데요.
23/06/20 09:07
그냥 윤석열은 멍청하니까.. 정도로 넘어갈건 아닌게 이런식으로 어그로를 계속 끌면 지금 주장하시는 장미빛 미래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는 말씀하신 시나리오로 가는게 좋기 때문에 중요한건 중국에 어그로를 끌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국가 간에도 감정이 상해버리면 해결이 잘 안됩니다. ... 사실 이게 우리나라가 수백년간 잘해오던 저 어그로 외교인데요. 이걸 윤석열이 1년만에 정신나간 망아지 외교를 하고 있어서 나라의 미래를 좀먹고 있죠.
23/06/20 09:36
윤석열이 그렇게 나가는건 여가부때와 마찬가지로 그냥 인터넷 여론이 그러니까 그러는거라고 봐요. 무슨 대단한 사상이나 주의나 원리원칙이 있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럼 왜 여론이 이 정도로 중국에 대해 적대적인가 하면 뭐 중국이 그 이유를 제공했기에 그렇지 중국을 좋아할수가 있음? 이런 반응이 대다수일테고 실제로 중국의 어그로가 큰 지분을 차지하는게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일본이 혐한을 조장한다 중국이 내부의 모순을 완화하기 위해 외부에 적을 만든다 이런 지적들을 해오던것과 같은 맥락으로 한국사회도 최근의 내적모순의 가스배출구로 중국이 대상이 된 부분도 있다고 봐요.
말씀대로 한국은 현재 미중갈등속에서 필요이상으로 어그로를 끌고 있고, 그건 결코 좋을게 없는거죠. 중국이 한국보고 니들 처신 잘해라고 할때 실제로 니들 내밑으로 들어와라고 저들도 생각안할겁니다. 한국은 미국편이다라는걸 중국도 알죠. 미국편인건 그렇고 호가호위도 적당히 해라 이게 중국이 하고싶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은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고 결국 그 여파로 한국의 상품들이 중국에서 안팔리게 되겠죠. 반도체는 어쩔수없다고 쳐도 다른것도 팔아야 되는데말입니다. 한국의 혐중이 늘어나서 일본이 반사이익 보는것처럼 중국의 혐한이 늘어나면서 또 일본이 반사이익을 보는거 같더군요.
23/06/20 09:49
영업자들이 보통 큰 이슈가 있을 때 가장 먼저 나서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죠. 먼저 나섰다가 정 맞을 필요 없거든요. 다른 동종 회사 상황 어떤지 적당히 둘러보다가 그쪽에 발맞춰서 이득 얻을 건 재빨리 얻는 게 영업자의 기본이죠. 현재의 한국 제1호 영업사원은 이 기본을 몰라요. 초짜 영업자처럼 모든 이슈에 앞장서서 "내가 하겠어!"를 외치고 있죠. 정 맞기 딱 좋고, 실제로 정을 예정보다 더 흠씬 맞고 있고요.
23/06/20 09:02
이대로 가면 한국에게 나쁠 건 없지 않나? 싶죠. 다만 중국이 여기서 만족을 못하고 패권을 원하니까 대만을 침공한다느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도는 거라 이걸로 끝나진 않을 거 같아요.
23/06/20 09:20
국가이미지나 호감도가 수출에 많이 중요한 거 감안하면 일부러 어그로 끌 필요는 없죠.
자동차나 반도체가 전만큼 안 팔린다 해도 화장품이나 의류라던가 요즘 다시 판호 나오는 게임이라던가 가공식품이라던가 중국에 팔건 많거든요. 그리고 수입으로도 중국이 무지하게 중요합니다. 당장 반도체에서 희토류는 말할 것도 없고 전기차도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 지배력 생각하면 사이 나쁘게 지내서 하등 좋을게 없어요.
23/06/20 10:43
가능하죠. 그런데 CSIS나 크리스 밀러 교수는 최근의 정세로 한국이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며 한국도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에 포함시켜야할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긴 합니다. 실제로 수출 통제로 일부 국내 장비 기업들이 수혜를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3/06/20 10:38
반도체 산업 규제랑 지정학적 위치랑은 딱히 관련이.. 차라리 네덜란드가 최선봉에 서면 섰죠. EUV와 DUV 관련 제재 필요성은 NSCAI 보고서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어졌으니
23/06/20 10:40
그니까 실제로 우리가 행동하는것도 큰형님 허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넘어가야지 말로 긁어부스럼 만들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23/06/20 10:22
사실 한국의 포지션은 이 만화대로였고, 그게 가장 이득이 되어왔죠.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982 그래서 지금의 외교 정책이 많이 우려가 되네요.
23/06/20 10:40
읽어봤는데 중국의 제조굴기 2025 를 생각하면 대표적인 착각이죠. 한국 포지션이 친중이든 반중이든 중국은 한국을 대체할 계획이었습니다.
23/06/20 10:29
산업적으론 딱히 미국이 양보해줄 것도 없고 해서도 안되죠. 애초에 미국은 그거 해결하려고 (해결 할 것도 없죠 본인들이 죽이고 있는 건데) 이야기하려고 간 게 아닐 겁니다.
지금 이 시점에 만난 건 미국 입장에선 내년 대선 앞두고 돈 풀어야 하는데 물가가 신경 쓰이고 (인플레) 중국은 반대로 실업률에 허덕이는 (디플레) 상황에서 정책 조율을 하려는 이유가 가장 클 겁니다. 아마 이후로 중국은 부양책 밀어붙일 거고, 미국은 대중국 관세 인하해주고 공산품 적극적으로 받아주고 그런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23/06/20 10:30
사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굴기 조져주면 우리는 굉장히 이득이긴 하죠
차피 중국이랑 우리랑 먹거리가 많이 겹치는지라 얘네가 치고 올라오면 우리는 타격이 클 테니..
23/06/20 10:38
한국이 이제 크긴했죠. 어중간한 위치만 고집하긴 힘들거에요.
미국은 tsmc 압박은 더 심하게 할테고 당장은 우리가 수혜를 입을것 같네요.
23/06/20 10:39
그런데 죽 댓글을 보다보니..
탈중국은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조용히 시작 되었는데.. 윤석열 정부는 조용히 하면 될걸 입을 자꾸 털어서 손해를 만들고 있고.. 결론적으로는 문재인 정부 대중국 대응은 그냥 무난했고 윤석열 정부는 이유 없이 창조 손해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23/06/20 10:44
저도 겉으로는 유화적인 모양새를 하면서 실제로 무역로를 다양화하든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식으로 대응해야지 치킨호크마냥 짖어 놓고서 중국이 액션을 취하면 그 충격을 왜 고스란히 받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윤석열은 지랑 한국이 뭐 엄청난 강대국이라 자기가 먼저 행동하면 알아서 거기에 맞춰줄거라 생각하는 것 같네요. 중국에 강하게 나가면 알아서 기고 일본에 퍼주면 알아서 보답해주고 이런거요.
23/06/20 11:17
중국이 일본보다 훨씬 강대국이라 그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기업도 상황에 따라서는 중국 눈치를 보는데 왜그리 일본에 저자세인지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은 이해는 해요.
23/06/20 11:24
본문을 다른 말로 하면 그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도 온갖 외교적 수사로 여지를 남겨둬가면서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극대화하려고 노력 중인데 혼자만 눈치 없이 앞에서 나대고 있는거죠. 탈중국이 차이나 플러스원이 되고 디커플링이 디리스킹이 되는 게 정말 아무 의미 없이 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마저도 서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와중에 나오는 발언인건데 그와중에 외교를 명쾌하게 하려고 하면 이 사단이 나는거죠.
23/06/20 11:02
그 미국조차도 대만 독립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쓸데없이 입털다 추가데미지 맞는 것을 끝끝내 아니라고 하니 어이가 털리는 거죠.
23/06/20 11:14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나요? 찾아보니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라고 했고 이건 미국-일본-유럽 다 동일합니다
23/06/20 11:50
대만문제는 북한문제와 같이 국제적인 문제이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요.
중국이 볼때 남북한은 엄연히 두 주권국가의 문제이고 대만은 자국내의 문제이니까요. 대만을 정상적인 주권국가라고 공언하는게 중국입장에서는 현상에 대한 변경으로 보이는거죠.
23/06/20 14:14
1. 현상변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 모호한 발언으로 그냥 이대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
2.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 -> 좀 더 센 발언으로 하나의 중국이 지지한다 3.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입장 -> 하나의 중국을 견지하는 중국입장에서는 내정 간섭으로 볼 수 있죠. 중국입장에서 뭐가 젤 싫을까 생각하면 쓸데없이 입턴게 드러나는거죠.
23/06/21 08:41
쿼드 가입국들이 공동으로 했네요
https://www.kita.net/cmmrcInfo/cmmrcNews/cmmrcNews/cmmrcNewsDetail.do?pageIndex=1&nIndex=68540&sSiteid=2 바이든도 따로 하고요 (바이든은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을뿐이지 무력을 통한 현상 변경은 항상 반대해왔습니다.) https://www.kita.net/cmmrcInfo/cmmrcNews/cmercNews/cmercNewsDetail.do?pageIndex=1&nIndex=1828421 최근 G7 공동성명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했네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4098#home 일본 기시다가 닛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더 그러한 의견을 확고히 내비쳤네요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30510_0002298419 '중국에 책임있는 행동을 구한다' 특히 일본은 양안문제에 유럽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려고 하는 국가죠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것과 무력을 통한 현상 변경 반대는 다른 겁니다. 윤석열이 한 발언도 통상 그정도 수준인거죠
23/06/21 08:46
EU, 中 겨냥 "무력 통한 대만해 현상 변경 반대"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30412_0002263208 EU가 별도로 관련 발언을 또 했습니다. 이렇게 유독 중국의 주변국과 유럽 미국이 '무력을 통한 현상 변경 반대'를 최근 줄곧 언급하는건 각국의 정보기관 (특히 미국)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첩보가 들어오고 있을 가능성이 높죠
23/06/20 11:19
사실 윤석열 발언은 [비공개] 석상의 발언이 유출된거라 대통령실 회의의 유출자 꼬리자르기만 해도 큰 줄기는 자를 수 있긴 합니다
본문은, 확실히 미국의 행보가 한국에 이득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23/06/20 11:33
미중 양측에 어차피 한국은 애매하게 중요한 국가고 한국을 써먹을 수 있으면 써먹을 뿐이고.
미국이건 중국이건 한국이나 한국의 반도체 등 주요 산업 지켜줄 생각은 당연히 없죠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입장에선 한국이 북한 수준으로 살아도 고기방패만 멀쩡하면 되는 겁니다. 인텔에 어떻게 떠먹여줄까 생각 뿐일텐데.
23/06/20 11:49
이정도 미국과 중국 갈등이 큰데 그게 회의 한번으로 풀어질리는 없겠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미중은 화해 무드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반도체 제재 풀어준다는 뜻도 아니고 중국이 패권을 포기할 것이란 뜻도 아닙니다. 지금 중국은 경제가 엉망이니 사실이니 이 상황에서 패권 추구란 것은 멍청한 일입니다. 현실성이 없죠. 그러니 강대강 대결 대신 한발 물러서서 때를 기다릴 생각인 거죠.
23/06/20 11:52
화해무드라기보다는 야 우리 트래쉬토크가 요즘 너무 심해져서 이제 담에는 진짜 한대 쳐야되는 분위기잖아, 옆에서는 구경꾼들이 부추기고, 안 치자니 너나 나나 체면이 구겨지고, 치자니 구태여 그럴필요는 없고, 일단 타임한번 가지자고, 이런거 같아요.
23/06/20 11:50
미국도 물론 그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중국이 화해하자는 것을 물릴 필요는 없죠. 어차피 시간은 미국편이란 생각을 하고 있을테니까요. 반도체만 조여주면 영원히 미국을 못넘을 거란 생각을 할겁니다. 그러니 화해의 손을 잡아줄겁니다. 물가 안정을 해야 바이든도 재선을 할수 있을테니까요.
23/06/20 12:58
아직 대중 반도체 제재의 성과가 한국 기업 실적으로 나타나는 단계는 아니긴 합니다만, 비교대상은 전년도가 아니라 제재가 없던 평행세계여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당장은 안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수출도 하지말래 생산도 제한적이야 이래저래 좀 힘들긴한데 멀리보면 미국이 대중 제재를 유지해주는 쪽이 한국엔 이득이긴 하죠. 그런 점에서 중국 쪽에 표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최대 문제입니다.
23/06/20 14:47
글쎄요.... 저는 그것도 대단히 비관적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그런 평행세계를 따지면, 바이든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또한 없는 평행 세계를 따져야 된다고 보거든요. 대중무역정책과 아메리카퍼스트는 사실상 하나의 정책이라고 봐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치면 한국은 대중무역전쟁의 유탄을 맞는 처지지, 그걸로 이득을 보는 처지가 아니라고 봐요. IRA, 반도체법, 대중국 제제가 다 현재로서는 그냥 손해만 보는 중이라고 봅니다.
23/06/20 14:27
가치가 없다는 둥 비난하고 나서 댓글 지우셨네요
당장 기자회견에서도 반도체 제재는 계속한다고 했죠 [中국방력 발전에 쓰일 기술은 차단…'디리스킹' 설명한 블링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012928?sid=104
23/06/20 14:51
그러니깐 중국이 산업을 발전시켜서 물건을 수출하면 그게 다 한국 손해라는 건가요? 그러면 그냥 전 세계가 한국의 적입니다만.....
IRA나 반도체법 처럼 한국에 부당하게 손해가 되는 행동을 했냐는 거죠... 그리고 그런 식으로 말하면 미국은 미국 본토와 일본에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니깐 오히려 중국보다 더 큰 위협입니다.
23/06/20 14:58
중국 산업 굴기 자체가 다 불법에 불공정한 경쟁을 하는 중입니다. 무제한 보조금으로 자국 기업 밀어주기. 공산당에서 자국산 기업제품 사용하도록 강제하기. 특허 강탈, 산업 스파이 문제 등 그 피해가 어마어마합니다.
삼성-SK 하이닉스가 나중에 중국에서 철수할때 중국이 장비 반출 못하게 하는거 아시죠? 한국 기업이 왜 중국기업들에 밀려났을까요? 공산당이 보조금으로 밀어붙이니까 상대가 안되는 겁니다. 이 점은 미국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23/06/20 15:04
보조금 : 한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지급 중, 특히 IRA는 한미 FTA를 어겨서 대놓고 차등지급하겠다고 하여 문제가 되고 있음
공산당에서 자국산 기업제품 사용 : 정부에서는 어지간하면 다 자국 제품 사용함 산업스파이 : https://pgr21.net/freedom/98441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삼성-SK 하이닉스가 중국에서 철수하는 이유 : [미국에서 대중국 제제하기 때문에] 물론 중국이 착하다 이건 아닙니다만, 요새 미국의 행동은 양아치에요.
23/06/20 15:07
보조금을 수백조원씩 지급하나요? 중국의 보조금 정책은 일반 자유시장경제 국가들이 지급하는 그런게 아닙니다. - 공산당이라 가능합니다.
정부에서 자국산 기업제품 사용하는 정도가 아니라 중국 진출한 외국기업 자국기업에 압박하는 형식입니다. - 공산당이라 가능합니다. 산업스파이는 중국이 한국 기술 강탈하려는 기사만 봐도 수도 없습니다. - 역시 공산당이라 가능합니다.
23/06/20 15:13
몇줄 위에는 지령 받았냐고 하는 댓글에 인신공격이라고 하더니 여기서는 또 역으로.....
정말 내로남불은 어쩔수없나봐요. 인간이나 정치단체나 국가나.....
23/06/20 15:13
완전 중국을 대변하잖아요. 중국의 제조업 굴기로 인해 대한민국의 제조업이 몰락하고 풍전등화에 빠져있고 그게 반도체분야에서 코앞까지 닥친 상황에서 미국이 제재들어가서 한국입장에서는 대단한 호재인 상황인데
이렇게 현실인식이 다른지 몰랐습니다. 조선업 - 일본 미쓰비시가 위협적인가요? 중국 조선이 가장 위협적입니다. 철강 - 일본 신일본제철이 위협적인가요? 중국 철강이 가장 위협적입니다. 디스플레이 - JDI 샤프가 무섭나요? 중국 BOE, CSOT가 가장 위협적입니다. 반도체 - 키옥시아 WD 마이크론이 무섭나요? 중국 YMTC CXMT가 가장 위협적입니다. 배터리 - 파나소닉이 가장 위협적인가요? 중국 BYD CATL이 가장 위협적입니다. 가전 - 일본 가전이 무섭나요? 미국 가전이 무섭나요? 중국 하이얼 메이다가 가장 위협적입니다. 한국 목을 조르는건 죄다 중국의 제조업 굴기이고 이걸 무너뜨리는 것만이 한국이 살길입니다.
23/06/20 15:27
Beemo 님//
전 난생 살면서 중국의 특허 도난과 특허무시, 공산당의 불법 보조금과 산업스파이를 저런식으로 옹호하는 사람은 살면서 보질 못했습니다. 해당부분은 삭제합니다. 죄송합니다
23/06/20 15:45
음... 죄송합니다만 조금만 찬찬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이 IRA를 통해서 지급할 보조금은 중국보다 많으면 많지, 적지는 않을 겁니다. (IRA 총 예산이 7000억 달러임) 그리고 한국 대통령실을 도청한 것도 미국이구요..... 이 둘은 님께서도 이미 알고 계신 이야기일 겁니다. 그리고 미국은 공산당이 아니죠.... 크게 말씀드리자면, 물론 중국이 많은 '나쁜'행동을 한 것은 맞습니다. 그건 분명 잘못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한 '나쁜'행동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최근만 놓고 보면, 적어도 보이는 바로는 미국이 더 많은 면이 있어요.
23/06/20 16:03
미국 보조금도 한미 FTA위반(일 가능성이 높음)이라서.......
그리고 다시말합니다만, 저는 중국이 착하다고 이야기 한 적이 없습니다.
23/06/20 15:39
어.. 중국이 체급이 커서 그렇지 보조금 주는 보호무역 자체는 이상한 물건이 아닙니다. 그걸 부정하면 후진국들은 절대 자국산업 발전시키지 말라는 것과 동일한 이야기.. 선진국들도 보조금으로 돌아가는 회사 꽤 있을텐데요.
23/06/20 15:40
보조금이든 특허든 한국 예전시절 생각해보면 마냥 뭐라고 하기도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중국이 잘하고 있단건 아닌데 전무후무한 파렴치한 수준까진 또 아니긴 해요
23/06/20 15:43
보조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보조금 규모자체가 일반적인 자본주의 시장경제 국가가 지원하는 그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는게 문제입니다. 수출통제전 발간된 백악관 보고서에서 이를 매우 상세히 기록하고 있죠.
23/06/20 15:44
미국 농업도 국가가 먹여살리는 분야가 꽤 있습니다. 그냥 그건 미국이 미국 자신을 욕하지 않을 뿐..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은 없죠. '정부치즈'가 시장경제에요?
23/06/20 15:52
중국은 굴기하는 모든 산업에 무지성으로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샤오미 오포 비보가 왜 그렇게 저렴한 값에 팔릴까요? 불법 보조금에 특허 회피 등 온갖 깽판을 치고 다니니까 그렇죠.
괜히 전세계에서 중국 기업들 불법 보조금 문제 눈을 키고 다니는게 아니죠
23/06/20 15:54
dbq123 님// 아니 선생님 미국도 뜯어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구요. 우유 시중에 있는거 싹다 산다음 처치곤란이어서 치즈로 만들고 전국민에게 뿌리는게 '시장경제'냐니까요?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안되는게 어딨습니까 다 하는거지
23/06/20 16:03
dbq123 님// ㅔ 선생님. 미국의 찬란한 역사를 얕보지 마시죠 혹시 버네이스와 과테말라를 아십니까?
남의 나라 뒤집는것도 가능한데 뭘요 크크크 중국>미국이란게 아니고 딱히 그게 전무후무한 최악이란건 아니란 뜻이에요.
23/06/20 16:05
티아라멘츠 님// 미국이 마냥 천사같은 나라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현재 한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미국보다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산업/경제적 측면에서 위협적이라는 겁니다. 애초 이 논지에서 시작된 것이고요
23/06/20 16:06
dbq123 님// 선생님 혹시 제 댓글 안읽으셨나요 광고쟁이 하나가 대기업을 위해 남의 나라 쿠데타까지 일으켰던게 미국인데 뭘 보조금 가지고 성내요
23/06/20 16:07
dbq123 님// 그리고 냉정하게 말하면 미국 자국에서도 너무 동맹국에게 박하게 대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 나오는데 한국에서 뭐하러 살갑게 대합니까?
23/06/20 16:09
dbq123 님// 그리고 어차피 반도체 쪽은 굴기가 제대로 먹힐지 미지수 혹은 비관적이죠. 돈이면 된다 분야가 아닙니다. 제재탓에 더더욱 그렇기도 하고
23/06/20 16:10
티아라멘츠 님// 뭘 보조금 가지고 성내냐가 아니라 한국에 위협이 되니까 그러는거죠. 중국 불법 보조금이 미국이 일으킨 쿠데타보다 한국에 준 피해가 훨씬 큽니다. 애초 한국 입장에선 중국이 미국보다 훨씬 위협적이라는게 제 주장인데 무슨 다른 나라 얘기를 들어요. 그래서 미국이 한국에 쿠데타 일으킨답니까? 상관도 없는 얘길 하시네요
그리고 반도체는 돈이면 될 뻔 했습니다. 최근 제재없었으면 YMTC덕에 낸드시장은 꽤 골치아팠겠죠
23/06/20 16:13
dbq123 님// 최근 바이든 행보가 절대 한국에 곱지 않으니까 그렇다구요. 중국이 발전하는거야 어쩔수없는데 왜 동맹국 삥을 뜯으려하나요 이 이야기가 미국 본국에서도 나오고 있는데. 그리고 한국은 결국 중국하고 아예 척질수도 없는데 굳이 왜 손해봐줄 필요가 있냐도 있고
바이든이 주는게 없잖습니까 솔직히.
23/06/20 16:15
dbq123 님// 쿠데타 이야기는 중국이 무슨 어마어마한 전무후무한 짓을 한다는식으로 이야길 하시길래 걍 현실적으로 이야기하라고 꺼낸 이야기구요 그런게 어딨나요 다 할수있으면 하는거지
23/06/20 16:19
dbq123 님// 애초에 막 중국하고 친해져야한다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국 위협적이다 라는 문장에는 다들 동의해요
그러나 우리가 외교적으로 얻은게 있다는 문장에는 다들 공감 못하는 겁니다.
23/06/20 16:30
티아라멘츠 님// 바이든이 준 것 중 유의미한건 NSTC 지사 설립 및 참여정도가 있겠네요. 사실 저는 외교적으로 수혜를 입었다는 것이 아니라 경제-산업적인 면에서 최대 수혜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중국의 산업을 제재할수록 이건 기본적으로 호재라는 의미입니다.
미래에 유력하고 가장 위협적인 경쟁사를 제거해주는데 이게 왜 호재가 아닌가요. 중국 공산당의 모든 산업굴기중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이 반도체이고 그 중 YMTC같은 기업은 그 중심에 선 최핵심 기업이었습니다. 미국 보고서를 보면 YMTC의 성장은 마이크론에 가장 위협적이라고 명시를 여러번 해뒀죠. 근데 마이크론과 함께 메모리를 과점하고 있는 기업엔 삼성-하이닉스도 있잖아요. 추가로 삼전 내부에서도 YMTC의 낸드 기술 발전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었고 그들이 CAPA확장을 막 시작할려는 찰나에 제재맞아서 공장 가동률도 바닥치고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증설도 미뤄지고 감원도 하고 있고요. 국내기업들이 한숨 돌리고 기술격차를 벌릴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는 점에서 가장 수혜를 입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YMTC의 낸드플래시가 아이폰에 탑재되기 직전까지 왔던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23/06/20 17:03
dbq123 님// 경쟁사를 제거한답시고 최소한 당장은 손해보는 장사& 그냥 그거랑 관계없는 손해까지 보는데 미국에 좋은말을 해줘야 된다구요? 와 이게 무슨
다시 말하지만 미국 국민들도 바이든이 선거철이라 한국에 손해를 압박했다는 인식입니다 우리나라가 득본게 현재는 없어요.
23/06/20 17:08
티아라멘츠 님// 전 현상황에서 수혜를 가장 많이 본다고 했습니다. 화웨이가 갤럭시 막 역전했던 시절에 백도어로 골로 간거 기억하시죠? 그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건 한국 스마트폰 산업이죠.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또 지금 당장 수혜보는게 왜 없습니까? 의회가 애플 압박해서 YMTC 낸드 못넣게 하고 그 대체품으로 넣은게 삼성 낸드인데요 마지막으로 애초 YMTC 기술이 충분히 올라왔으면 그거야말로 한국반도체가 끝장나는 순간이죠. 공산당이 그 이후로 한국 반도체 쓰지 말고 YMTC로 대체 해서 써라 하면 그냥 중국 내수는 그 순간 순식간에 다 대체됩니다. 이게 다 자유시장경제 체제가 아니라 중국이 공산당 일당 독재국가다 보니 가능한거고요. 이제 그만 합시다. 의견교환은 충분히 한거 같고 말이 안통하네요.
23/06/20 17:17
dbq123 님// 아니 그 대체품 수급에 한국은 끼어들지 말라고 얘기나왔을 때 분위기 험악해진건 생각을 안하시.. 그리고 그 화웨이 골로갔을때 LG도 그것 때문에 손해를 본거는 기억하셔야;;;
걍 반도체 경쟁자 없어지니 무조건 좋음은 너무 단순한 소리죠
23/06/20 17:24
티아라멘츠 님// 대체품 수급은 마이크론 대체 얘기 하시는 건가요?
lg얘기는 당시 화웨이 통신장비 도입한 유플러스 얘기인가요? 이건 lg탓이죠 백도어 논란이 있는 중국 장비를 왜 굳이 사용합니까 당시 lgu는 국내에서도 욕 많이 먹었죠
23/06/20 17:28
dbq123 님// ㅔ 솔직히 바이든이 트럼프보다도 한국에게 좋게 대하지 않는 것까지는 사실이라고 보고, 이것때문에 여론이 좋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사실 중국 망해라 제쳐놓고 한미관계만 놓고보면 한국이 좀 뿔나있어도 돼요. 미국이 한국 좋으라고 중국 견제하는것도 아니고 그거 때문에 동맹국 삥을 좋게 봐줄 이유가 없습니다.
23/06/20 18:13
티아라멘츠 님// 미국이 무조건 옳다는게 제 의견이 아니기때문에 동맹국에게 특정 요구( ex) 칩스법 등)도 좋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미국의 중국 반도체 견제 및 제재가 한국의 국익과도 밀접히 일치하기때문에 한국은 큰 수혜를 입는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23/06/20 16:03
티아라멘츠 님// 그래서 한국 일본 유럽 미국도 정부가 수십 수백조원씩 지원해줘서 1만원에 팔거 5천원에 파는걸 경쟁기업들이 망할때까지 지속한다는 건가요? 아니면 국가적으로 산업스파이 육성하고 외국에 보내서 기술도난 명령합니까? 엔지니어들 뺴오나요? 반도체 예를 들면 YMTC의 경우, 중국정부가 보조금 지원해줘서 타 기업 낸드플래시보다 40%저렴한 가격으로 애플에 압박넣어서 '품질구려도 이거 넣어라' 라는 식으로 굴었습니다. 이게 한국-미국-일본-유럽 등 정상국가가 가능합니까?
23/06/20 16:18
죄송합니다만, 님의 주장은 마지막 문장입니다. [이와 같은 국제 정세에서 최대 수혜국은 역시 미국의 제재를 바탕으로 자국의 핵심 산업의 옥체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는 한국이 되겠네요.]
님께서는 [한국 입장에선 중국이 미국보다 훨씬 위협적이라는게 제 주장] 이라고 했지만 이 둘은 사실 다른 이야기 입니다. 중국이 미국보다 위협적이라는 것에는 다들 동의할 겁니다. 물론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요새의 국제 정세에서 한국은 최대의 수혜국이다. 라는 것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 같은 사람은 지금 유탄 맞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23/06/20 16:33
동일 선상의 이야기 입니다. 경제/산업 굴기의 측면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이 메모리쪽에선 중국의 반도체 기업 (YMTC,CXMT) 이였고 이들을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로 제재함으로써 최대 위협요인이 제거된게 가장 큰 수혜입니다.
물론 한국 메모리 기업을 구해줄려고 한건 아니고 내부 문건을 보면 마이크론의 보호차원이 컸지만 당연히 메모리 시장을 함께 과점하고 있는 삼성-하이닉스도 대단한 수혜를 입은 겁니다. (당시 메모리 점유율의 50%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한국기업에 대한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고 3%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한 YMTC에 대해서만 여러번 위협적이다, 위험하다 (threat, risk)라고 명시한건 그 의미가 크죠) 중국 공장의 입지가 불안정 해지긴 했지만 사실 이건 위 제가 서술한 내용에 비하면 부가적인 문제입니다.
23/06/20 16:50
뭔가 길어질거 같아서 끼어들기 두렵지만 한 마디만 하자면, 세상은 흑과 백만 있고, 0과 1만 있는게 아니죠. 산업과 무역에 반도체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하나에만 꽂혀서 논리와 결론을 내고 그걸 모든거에 다 적용하려고 해도 맞을리가 없구요.....
23/06/20 17:43
이번 주제 관련해서는 글쓴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전적으로요 미국이 전쟁도일으킬때도있고 패악질부린나라들많은데 지금 이 순간에 한정해서는 우리나라한테 이득인 부분이 팩트죠 미국의 그동안의 흠집을 이야기하는게 지금 전혀 의미가 없어요
23/06/20 19:09
조만간 미국이 1조달러 가량의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지금 그걸 받아줄 수요가 없습니다. 미국채중에 1년 미만의 단기채권이 그나마 거래가되고 장기채는 인기가 바닥이죠. 미국채 10년물에 왕창 투자했다가 자산가치가 반토막이 나서 뱅크런이 나고 은행들이 줄도산을 하는데 과연 어떤 바보가 미국 장기채를 살까요. 결국 미국정부는 1년혹은 몇개월에 한번씩 롤오버를 해야되는 급전아니면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다라는건데 이건 망조가 든 회사들에게서 부도 직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세입니다. 미국의 일방적인 금리인상으로 중국이나 일본처럼 달러 외환보유고를 미국채로 들고 있던 나라들은 이미 막대한 손실을 봤고 더이상의 손해를 막기위해서 작년 한해동안 몇천억달러씩의 미국채를 내다 팔았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미국채를 던지고 금을 사모으고 있는 상황이구요. 브릭스공용화폐가 나오기 전까지 위안화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은 지금 미국채를 시장에 던진다면 미국의 채권판매를 통한 자금확보에 큰 문제가 온다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블링컨 미국무장관이 전에 방중했던 폼페이오 전 미국무장관에 비해서 확연하게 하대를 받는 의전을 감수하면서까지 방중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자신들이 미국채를 발행할때 중국이 미국채권을 시장에 던지는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보려고 하는것 때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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