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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6 01:09
울산 남구면 국민의힘 텃밭 지역인데 거기서 민주당이 이긴 건 진짜 충격이네요..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진짜 위험할지도 모르겠네요.
23/04/06 01:11
노인투표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게다가 오늘 비까지 잔뜩 왔죠) 재보선에서, 대선 지선보다 보수정당에 안 좋게 나왔다는게 진짜 충격적입니다. 지역구가 울산인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정말 씁쓸하겠네요. 민주당 입장에선 졌잘싸도 이런 졌잘싸가 없는 수준이고...
23/04/06 01:22
울산은 교육감선거 버프가 민주당 후보에 있어서 평상시 재보선하고 다르기는 했는데 그래도 재보선인데 라는 생각입니다.
23/04/06 01:13
저번에 미통당이 180석 줄때는 집권세력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미통당에게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지금에 비하면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집권 이후로 이준석 쳐내면서 본색 드러내기 시작할 때부터 중도층 지지율이 반토막나고 회복되기는 커녕 답보만 하고 있는데.. 다음 선거에는 정권 심판론이 생각보다 훨씬 강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뻘짓한거 보면 이제 아예 당내에서 견제세력이 축출된 현 시점에서, 총선까지의 1년은 훨씬 더 심할 것이라고 보고요. 지금 윤석열이 원하는대로 당 주무르고 지도부 개편해서 거의 1일 1망언 터지고 있죠. 대선에서 윤석열이 윤핵관들 비호 받으면서 1일 1망언 할때도 그랬었고, 도어스테핑 폐지하기 전 1일 1망언 하는것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1년 이후에는 감히 180석에 비견하는 패배를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쌉니다. 다만 민주당이 이기면 본인들이 잘해서 이겼다고 착각할까봐 걱정이긴 한데.. 그거보다 국민의힘이 정신차려야 하는게 훨씬 큰 것 같아요.
23/04/06 01:23
국회의원급도 아니고, 기초의원 급 선거면 솔직히 지역 주민들도 누가 누군지 잘 모르는 수준이죠.
그냥 [당 보고 찍어준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보수버프 받는 선거를 보수강세 지역에서 '정당 보고 찍는' 선거를 치뤘는데, 보수정당이 졌습니다. 이게 지금 민심이라면, 이게 유지된다면, 22대 총선은 보수정당 패배를 논할 게 아니라, 몇 석이나 내주고 패배하냐 예측해야 하는 수준이죠.
23/04/06 01:17
울산교육감 선거야 재선에 성공한 좋은 평가를 받던 교육감의 정치적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교육경력+교육정책기획 경력자인 가족분이 나와서 진보측이 이길 공산이 높긴 했습니다.
물론 상대 후보가 이상한 네거티브 전술로 일관한 것도 영향이 있었을거고요. 그래서 남구의회 선거도 교육감 선거 후광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싶은 결과가 나온 듯 합니다.....
23/04/06 01:54
그렇죠.
구의원 선거는 유의미한 득표를 하는 정도로 민주당이 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긴걸 보면 여당에 대한 유권자 평가가 꽤 악화된 듯 합니다..
23/04/06 01:31
교육감 버프 VS 울산 남구 국힘버프 & 재보궐버프&지역구 당대표 버프 & 날씨로 인한 투표율 저조 버프&구의회 선거 시 당 이름값 버프
23/04/06 01:56
그래서 민주당 후보가 (교육감 선거 영향으로) 이전보다는 상당히 높은 지지를 받지만 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개표결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23/04/06 03:46
솔직히 위험하지 않나 생각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이겨서 신기했습니다
...뭐 대놓고 말하면 보수의 교육이라는 물건이 정책보다도 신뢰가 없다는 느낌이기도 하고;;
23/04/06 01:21
울산남구는 변수가 하나 있었긴 합니다.
오늘 울산에서는 교육감 선거가 있었습니다. 이선거는 누구의 잘못도 아닌 전 교육감님이 지병으로 사망해서 생긴 선거인데 진보성향의 천장수 후보가 62%의 득표율로 당선되었습니다. 울산 전체는 62.66%였고 남구에선는 57.73% 득표하였습니다. 그래도 교육감 투표나온사람들의 줄투표 받은것도 큰힘이 된것 같더군요.
23/04/06 01:34
그것 자체는 맞는데 저 줄투표는 꽤 도움이 되긴 했을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버프 총합이 국힘후보에 비해서 적었을꺼죠. 일반선거보다 10% 우세했던게 5%정도만 우세한 느낌이랄까 사실 계량 자체가 힘들죠.
23/04/06 01:39
오히려 이런 분석이면, 남구는 아직 보수세가 강한데도 민주당이 이겼으니까, 다른 지역에서는 훨씬 더 큰 차이로 민주당이 이겼을거라는 결론이 나오는거 아닌가요?
오늘 총선 있었으면 울산 전체를 민주당이 먹는 결과가 나올거라고 예측되는거 같은데
23/04/06 01:41
그렇긴 합니다. 다만 평상시 재보선 생각하고 보면... 만약에 교육감선거가 없었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근소하게 이겼을것 같습니다.
교육감 찍으러는 와도 구의원 찍으러는 안왔을수도 있어서... 제생각에는 지금 정도의 표가 나온거로보면 2018년 지선 수준의 득표입니다. 다만 민주당도 조심해야하는건 전주를 보면 전라도 민심도 많이 떠나있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사람들이 국민의힘으로 달려가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23/04/06 01:51
근데 보통 재보궐은 노년층 투표율이 더 높은거 생각하면, 그것도 상쇄되죠.
그냥 민주당이 정신좀 차려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23/04/06 01:55
전주는 상황이 다르죠.
민주당 무공천인데 거기서 무소속인데 민주당계의 합산이 과반이 넘었죠. 심지어 국힘은 10%조차 넘기지 못하고 철저히 외면을 받기도 했고요. 아 웃긴게 더 있긴 합니다. 민주당 전주시당협에서 민주당계 무소속 후보들을 공개적으로 저격 비판도 했죠. 민주당에 저격을 받는 무소속 후보들인데 저정도 나온게 용하죠.
23/04/06 02:01
방치도 아니고 저격까지 했나요?
그러면 민주당하고 엄청 관련있진 않겠네요. 그리고 국힘 후보 사실 찾아보면 굴욕인게 3등한 후보가 속칭 '줄리오빠' 라고 하면서 선거하고 다녔던 전주에 지역기반이 없는 안해욱 후보더라고요. 이후보도 10% 넘겨서 반액보전은 받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국힘후보는 6명중 5등이었고요.
23/04/06 01:31
1. 이 선거가 민주당 후보의 잘못으로 발생한것임(이것 자체로 점수 깎임)
2. 그런 연유로 인하여 공천 자체를 안함 3. 그래서 친 민주당 무소속 후보들이 나왔는데 이마저도 여럿으로 분산 4. 결국 민주당계열 무소속을 합치면 진보당 후보를 이길수 있었지만 분산효과로 진겁니다.
23/04/06 01:28
울산 남구 = 국힘 텃밭
참고로 지난 대선 당시에 강남보다 윤석열 지지율 높음 재보궐 = 노령층 투표율 높음 = 국힘 유리 시기 = 대통령 취임 1년이 안 됨 = 대선 13개월 후 날씨 = 비와서 투표율 저조 = 국힘 유리 구의회 의원 = 당보고 투표 = 국힘 유리 근데 민주당이 이겼다고요? 진짜 총선이면 어게인 180석조차도 아쉬울 거 같은 기세죠.
23/04/06 01:29
항상 하는말이지만 사전투표는 확실히 민주당에 성향의 유권자가 많이 투표합니다.
이번 울산시 의회선거에서도 표차가 민주당 후보가 +153표 였는데 거소투표는 -18, 현장투표는 -334, 기타 -1 로 뒤졌는데 관내사전 +381, 관외사전 +125 이더군요. 그래서 선거구 바뀌면 예측할때 관외사전 배분하는것때문에 머리아픕니다.(관외사전은 동별로 집계를 하지 않는데 관외사전에서 역전하거나 앞선 마진의 높은 비중을 관외사전이 차지하는경우가 많아서 뺄수가없어요)
23/04/06 01:34
아무도 관심 없는 재보궐에서 국힘 당대표 지역구의 구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긴겁니다.
소위 텃밭이거든요. 이거는 아무리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도 국힘이 신경 안쓸수 없죠.
23/04/06 01:53
투표율 낮은 재보선은 통상 국힘지지층이 많은 연령대의 투표참여가 상대적으로 더 높습니다.
거기에 지역조직표가 힘을 발휘하는 선거고요. 상대적으로 지역조직이 견고한 국힘이 구의원선거에서 졌다는건 여당에 대한 유권자 평가가 상당히 나쁜 상황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일입니다.
23/04/06 01:49
울산 남구 정치색은 역대 선거로도 나오죠.
15대(1996년) 이후 국회의원 모두 국힘계열 - 15대 남구을에 민주당 이규정 의원이 당선되었으나 이 민주당은 우리가 아는 민주당 계열은 아니고 이규정 의원도 이후 신한국당 입당 2018년 제외 구청장 모두 국힘계열 - 2018년 지선 기준을 적용해 총선 치루면 민주당 200석 최근 선거 결과 대선 윤석열 58.4% 득표 시장 국힘 63.7% 득표 구청장 국힘 62.2% 득표 압도했었죠. 의미가 없다면 없는 아무도 관심 안가질 선거인데 놀랍긴 합니다.
23/04/06 02:06
1년간 울화가 쌓일대로 쌓인 사람들이 기표작대기로 책상이라도 쾅 치고 싶어서 비바람을 뚫고 투표장에 달려갔는데
재보선이다보니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크게 작용한거 아닐까요.
23/04/06 02:40
어차피 인구 구조상 국힘에게 답이 없는 시기가 곧 오고 있는데, 그걸 스스로 앞당기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준석 쳐낼 때부터 제정신인가 싶었는데 역시 제정신은 아니었던 거로 크크크.
23/04/06 02:45
여론조사 흐름상 진지하게 민주당 200석+@ 봅니다
정부여당에서 40% 넘네마네 하는데 나머지 60이 굳건하고 무엇보다 중도층이 안 바뀌어요 여론조사는 흐름인데 이 흐름이 깨지지 않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충북 강원 pk에서 5.5:4.5 정도로 민주당이 유리하고 tk에서 3:7 정도로 민주당이 선전할 가능성 매우 높아보입니다 그나마 이것도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
23/04/06 03:39
울산 남구는 민주당이 이겼는데 청주는 또 국힘이 이겨서 200석은 그래도 글쎄? 라 봅니다.
반국힘이긴 해도 민주당이 그렇게 유능했냐고하면 그랬으면 정권교체가 안됬겠지라 보거든요
23/04/06 03:52
문제는 청주는 표가 갈려서 진 거라.... 울산 남구가 진 것이 지금 충격을 주는 것은, 울산 남구 PK는 질래야 질 수가 없는 선거를 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건 현 여당 당대표를 임기 시작하자마자 실추시킬 결과일 수밖에 없어요. 울산 남구, 그것도 자기 텃밭조차 사수 못한 당대표? 가뜩이나 이긴 이유가 대통령 픽이라는 하나밖에 없는데, 200석 각이 정말 아른 거릴 것 같다? 아...
23/04/06 06:08
청주는 국힘 당선이 48%였는데 민주당 40%+민주당계 무소속 10%로 민주당 표 50%입니다 청주 원래 보수세 강한 곳인데다 재보궐이라 10~15% 차이로 낙낙히 이겼어야 하는 곳이죠
23/04/06 06:33
아마도 좀 있으면 3심판결로 됐어도 잘릴 사람이 그러니 공천을 밀어준대도 못받을걸 저렇게 거하게 트롤링하고 반액보전 턱밑을 쳤는데(그것까지 됐으면 덜덜) 국힘 그지역에 제갈량 빙의자가 있어서 (꼭 매수같은게 아니라도) 출마시켰는지 있으면 발탁해보시죠 크크
23/04/06 04:02
좀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걱정도 드네요
현 정권은 벌써 여기까지 망가질 정도면 개선되기 쉽지 않습니다. 근데 울산 남구의 선거 결과를 보면...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면, 책임질 생각보다는 어떻게 해야 이 책임을 자신들이 안 질 것인지 생각하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민주당 200석은 피하려고 몸부림 치겠죠 정말, 정말 온갖 무리수가 점철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쁘면서도 걱정되는 군요. 나라의 시스템을 파괴하려고 할 수 있으니까요
23/04/06 04:50
구미는 사실 흔들릴 때가 된지는 한참 되기는 했죠.
저저번 구미시장이 한참 노답이어서 민주당이 저번 구미시장 먹은 것도 기억에 나는데요...
23/04/06 04:56
전기비 오르면 문재인 부동산처럼 그냥 이유없이 훅가는거죠.
특히 종부세 폐지,법인세인하 때문에 세금 빵구도 나고 복지 혜택도 줄이는데 무조건이죠. 이준석이 비대위원장 돼서 영국 보수당처럼 안되면 민주당 200석 됩니다.
23/04/06 05:58
친윤 세력이 분명 새보계에 또 손을 내밀 것 같은데 흥미롭군요.
그걸 받아서 동반 침몰할 지, 안 받고 또 배신자 소리 들을 지 길게 보면 안 받는 게 맞긴 한데, 당장 의원자리 노리고 받자는 인간들도 나올 것이고
23/04/06 06:23
윤석열이 망하고 싶다고 통나무 위에서 탭댄스 추는데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민주당에서도 트롤링 안 하는건 아니긴 하지만... 동일한 수준으로 개판쳐도 수권하는 쪽에서 더 크게 망할 수 밖에 없는데 동일은 무슨 반대쪽보다 더 트롤링 중이라 총선 전에는 폭망각 잡고 국힘에서 런각 잡는 인원 생길테고 총선 끝나고 나면 검찰 내부에서도 런각 잡는 인원 생길듯
23/04/06 06:59
이준석의 호불호를 떠나서 그의 전략방향 4가지
1. 젊은층공략 , 2. 호남공략 , 3. 유투버등 헛소리 하는 놈 먹이금지(탄핵인정 및 부정선거부정), 4. 공천개혁. 이거 4개는 어케든 살렸어야죠 크크 황교안 당대표때랑 이번이랑 어디가 더 크게 지는지 팝콘각이네요.
23/04/06 07:10
진보당이 호남권에서 다수의 기초의원을 배출하고 있는게
민주당은 싫다 + 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 근데 무소속은 당 단위로 움직이지 않아서 정치 접근성이 떨어진다 + 진보당은 지역밀착형 활동에 강점이 있다 (농활... 좀 더 험하게 말하면 적적한 노인분들이랑 같이 술먹고 노래부르며 놀기) 이 4가지가 겹쳐서 영향력이 좀 있는게 큽니다 정의당은 사람 없음 / 돈 없음 / 어차피 안될 거 같음... 이라서 후보자를 안 냈구요 근데도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어부지리지만 당선된 건 확실히 놀라운 일입니다. 25% 투표율 재보선에 1만 7천표라는 웬만한 서울 지방선거 구의원 당선득표수(...)에도 못미치는 득표수를 기록해서 당선된 거긴 하지만, 어쨌든 반사이익을 받아먹을 수 있는 정당이라는 걸 증명한 일이니까요. 그리고 전주시 을은 도심이기도 하구요. 진보당 사람들이 진짜 총력전을 기울여서 전주시내를 훑고 다녔다는데 나름 성취감이 있었겠네요
23/04/06 07:15
또 정의당이 반국힘, 반민주 only 독자노선을 걷는 자강파로 방향을 잡으면서 서울 수도권에서는 조금 더 고정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서로 상대정당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호남/영남 지역에서는 실시간으로 지지율이 박살나고 있습니다. 이 노선으로는 앞으로 이 지역에서 정의당 기초의원 배출하는 거 진짜 힘들어질 겁니다.
23/04/06 07:54
냉정히 내년 총선땐 거의 99%로 민주당이 당선될거라 보지만 그래도 현역 국회의원으로 선거 나오는건 차이가 크죠.
더욱이 진보당 입장에서는 최초의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요.
23/04/06 07:56
그쵸 거의 99%로 민주당이겠죠
오히려 반국힘 반민주 민심을 타고 진보당 정의당 등 제3당이 노려볼만한 곳이 있다면 전북보다는 광주...라고 생각합니다
23/04/06 08:00
제가 볼때 시기상 너무 안 좋은 부분이 재보궐에서 부분적으로 나왔지만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발이 너무 크죠.
다음 총선 때 농담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 막을 정당에 표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3/04/06 07:37
과연 국힘이 이제와서 이준석에게 손을 벌리고, 이준석이 과연 그걸 잡아줄 것이냐가 관건이네요 이제는. 전자는 분명히 있을 것 같고, 후자는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로 이준석의 정치인으로서의 이른바 끕 확인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국힘한테 그렇게 쳐맞고도, 나중에 토사구팽 당할 줄 뻔히 알면서도 들어가면 정치인으로서의 이준석은 무능에 무쓸모죠. 가더라도 총선 결과 정도는 보고 들어가든 말든 해야지.
23/04/06 08:17
사실 이미 저번 대선때도 런각 못잡은거보면 정치적인 능력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죠..ㅠㅠ
그래도 2030 남성을 입에라도 담아주는 정치인이라 아직도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만..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라도 손내민다고 덥썩 잡으면 이제 이준석도 정치 그만해야죠..
23/04/06 07:42
국민의힘의 호남공략 전략이 이상하게 변질되고 있다고 봅니다. 호남의 보통 사람의 민심을 얻는 게 아니라 호남에 사는 소수 극우 당원들에게 호남 지역당이 휘둘리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군산시의회 후보로 출마한 오지성 종교특보는 지역 교회 목사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인물이고, 9.84%만 득표해서 반액보전도 못 받았습니다.
23/04/06 08:10
그것도 울산 남부= 국힘의 텃밭
재보궐선거 = 국힘 유리 구의원 선거 = 당보고 투표 즉 이런겁니다. 국힘이 텃밭에서 당대당으로 밀린 상황입니다.
23/04/06 08:10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이 정신을 차리면 지난 총선보다는 적게 질 가능성도 있는데... 그게 국가적으로 더 낫지 싶은데 총선을 크게 져야 정신을 차릴 듯 싶어요. 그것도 그냥 지는게 아니라 텃밭에서 져야 정신을 차리겠죠.
23/04/06 08:30
제가 울산 남구토박이라 타지역분들보단 현실을 좀 알거같아서 적어봅니다.
남구 구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간발의차이로 당선된것은 이변이라면 이변인데, 이것만으로 남구의 민심이 돌아섰다고 말하는것도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옥동은 남구내에서도 진보표가 꽤 나오는지역입니다. 여러 분석들이 있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해본것은 일단 많은사람들의 의견, 김기현의 울주군 임야 리스크, 윤석열의 실책 등도 표심에 반영된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2018지방선거때정도의 구도는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게 보통의 예상이었을겁니다. 하지만 울산은 교육감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뤄졌습니다. 노옥희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후보가 나왔는데 천창수 당선인은 진보단일후보고, 노동계,교육계,시민단체등의 지지를 받으며 61.93% 넉넉하게 당선되었죠. 구의원 선거만 있었다면 차이는 크지않았겠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었을 확률이 큽니다. 교육감으로 천창수를 뽑아줘야겠다고 생각한 적극지지층이, 투표장에서 용지를 2개받고 민주당 구의원 후보를 찍어준경우가 많을겁니다. 제가 국민의힘, 민주당 구의원 후보 이름을 안적은 이유는 지금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구의원 보궐 선거는 어떻게 보아도 국민의힘이 유리한데, 그걸 상쇄하는 교육감선거가 동시에 치뤄진거죠. 하지만 이같은 분석은 저처럼 일반인이 해봄직한것이고, 정치권에서 이렇게 외부요인이 있었다고 분석하면 다음 총선 진짜로 망할겁니다.
23/04/06 08:37
저는 교육감 선거 버프도 인정은 하지만 그게 결정적 요인이라는 거에는 좀 애매합니다.
지난 지선에서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이 그 지선에서도 55%의 득표로 당선되었죠. 당시 남구에서 국힘은 넉넉히 60% 이상 받으며 압승했고요.
23/04/06 08:51
그러네요. 생각해보니 제가 거꾸로 본것일수도..
정치경력 일천한 남편 천창수 당선인이, 노옥희교육감의 저번 선거 지지율보다 거의 7%더 받은것 자체가 현 정권을 보는 민심일 수 있겠네요. 상대는 동일한 김주홍 후보였는데 말이죠. 제가 분석한 교육감 투표한사람이 민주당도 투표한것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물일테고. 더 깊은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울산 남구도 불과 5년전에 더민주 몰아줬던 구역이라, 꼭 한쪽을 지지한다기보단 부산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죠. 민주당이 공들이면 언제든 구청장,국회의원도 가능한.. 민주당 구청장도 나온적있고, 민주당 심규명이 국회의원선거 3번나와서 늘 40%정도 받아가던 지역.. 그리고 김기현 지역구인 남구을은 20대때 송철호가 박맹우에게 2%차이로 졌는데 당시 민주당 임동욱 후보가 16%를 먹은... 남구가 국힘 텃밭은 결과로 말해주는데 그렇게까지 압도적인곳은 아니에요. 중량감있는 사람 내려오면 어찌될지 몰라요.
23/04/06 10:52
제가 남구 살지는 않기에 정확한 민심은 모릅니다.
다만 지난 선거 기준을 가지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압승을 거둔 2018년 지선 기준 시장은 8%, 구청장은 0.8% 차이였어서요. 기본적으로 6대4 수준 즉 약 20% 차이로 국힘이 앞서는 곳인데 이 수치면 TK 제외 가장 높은 축이긴 합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한다면 변화는 있겠죠. 근데 민주당 전임 시장이 워낙 말아먹고 전임 구청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날아간지라 모든게 리셋되었죠. 부산과 달리 PK의 중량감 있는 인사가 오기 빡세죠. 부산이 45대 55 수준이라면 여기는 40대 60으로 시작을 하는거라서요. 최소 3번은 낙선 각오하면서 다져야하는데 어렵다 봅니다. 물론 이번 선거가 이슈긴 한데 참 애매합니다. 이게 시발점이 되어서 다음 총선서 뭐가 있다면 진행할텐데 그게 될런지 말이죠.
23/04/06 11:32
이번이 치뤄진 보궐은 구청장이나 시의원도 아니고, 구의원(남구 옥동, 신정4동)이라 그렇게까지 심각성을 느낄지는 모르겠네요. 남구안에서 나누면 무거동,삼산동,야음동, 옥동,신정4동등이 좀 진보적인편이고, 신정1,2,3동은 보수적인편입니다.
그런데 대구경북이나 광주전라와 달리 울산은 민주당이 기본 40은 먹는곳이라 님말처럼 어떤 계기만 있어도 6대4가 5대5 근처까지 간다는것도 알아야할겁니다. 두번이상 낙선할 각오하고 도전하거나 아니면 유명인사를 전략공천하면 의미있는 성과가 나와요 분명. 이번 구의원의 지역구가 포함된 남구갑 현 국회의원이 이채익인데, 당장 지난 국회의원선거때 53 : 43이었죠.님이말한 45대 55수준이었어요. 민주당은 심규명 변호사가 연이어 계속 나왔는데 점점 득표율은 늘어나서 저수준까지 올라온거. (몇년전까지만해도 저 혼자 조국이 무거동에있는 울산대교수였으니 남구 국회의원으로 전략공천하면 어떨까 생각했던적도있네요) 그외에도 잘 찾아보면 학성고나 울산여고 출신중 공직이나 다방면으로 자기위치에서 자리 잘 잡은 분들 많을건데, 그런걸 발굴하는 시도라도 했는지 아쉽긴합니다.
23/04/06 12:14
당연히 TK보다는 아니고 가능성 없진 않은데 워낙 민주당이 병크를 저지른 지역이니까요.
21대 총선은 예시라기엔 워낙 당시 민주당이 압승한 총선이고 그 이후 대선, 지선 모두 압살이었죠. 22대 총선이 분수령일텐데 솔직히 수도권과 충청권 수성에 더 신경쓰지 않을까 그래서 좀 애매하네요.
23/04/06 13:16
울산시장에 구청장에 광역기초의회까지 민주당이 다 먹었던게 얼마전이죠.
그리고 큰 실망감을.. 여야할거없이 덩치큰인사나 새인물이 없어서 투표할 맛이 안나긴하네요. 아싸리 연예인이라도 나오면...이란 생각까지 들 정도네요.
23/04/06 08:43
지금 이글 보고 엠팍가서 ‘울산’ 으로 검색해보니 어질어질하네요.
1.울산은 원래 노동자들이 많은 도시라 좌파가 많다. 울산은 원래(?) 민주당 텃밭이다. 2. 재보궐 그거 누가 신경 쓰냐? 민주당 강성 좌파들만 몰려가서 투표한거다. 3. 청주는 국힘이 이겼는데 이건 왜 뭐라고 안하냐? 그러니깐 쌤쌤이다. 대충 이정도 논리 가지고 별거 아니라고 자위 중인것 같은데 이런 지지자들이 많으니깐 점점 더 꼬라박을 수 밖에 없는듯.
23/04/06 09:32
진보계열 정당에서 정의당이 요새 많이 무너지는 느낌이더라고요.
특히 진 모 석사님은 정의당 이미지를 무지 깎아먹고있죠. 일부에서는 당적만 정의당이지 국민의힘이라 내보내는게 낫지 않냐고 하던데말이죠.
23/04/06 10:07
정작 정의당은 조국사태때 진석사 말을 들었으면 안망했을 건데 말이죠.
정의당이 망한건 자업자득입니다. 진석사 탓할거 못됩니다.
23/04/06 10:33
뭐 그때 망한것과 다르게 지금 또 망하고 있으니까요.
물동이 머리에 지고 가는데 이쪽으로 기울여서 물쏟고 반대쪽으로 기울여서 또 물쏟고 이러는중이라서 조국때 잘못했다해도 그렇게 가는게 나았는데 또 노선수정하는게 더 망하는게 아닌가해서요
23/04/06 11:51
정의당은 조국때 민주당 편을 들어서 얻은게 하나도 없었죠.
원래부터 노동계열이 검찰에 가지고 있는 적대감과 민주당이 제안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실익 때문에 그랬던거 같은데 정작 조국사태 명분은 검찰이 가지고 가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위성정당으로 무력화되었으니까요. 남은건 민주당 2중대라는 불명예밖에 없었습니다. 조국때 잘못된 노선을 유지할래야 유지할 수도 없었고, 유지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 또한 안보이죠.
23/04/06 12:01
그런데 지금노선으로가서 얻는것도 없는것 같아서요.
지금은 국민의힘 2중대 소리 듣고있죠. 물론 실제와는 다를수도 있지만 그런 이미지를 남기고 있어요. 언론플레이도 안되고요. 조국때 노선을 유지 하는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럼 지금의노선이 옳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정의당에 미래가 있을까 라고 하면 그때도 지금도 잘못된 선택을 하는것 같긴합니다.
23/04/06 12:55
국민의힘 2중대 소리는 별 근거도 없죠.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냥 상상속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아무리 정의당이 많이 바뀌었더라도 국힘이랑 연계할일 1도 없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와 별개로 정의당에 미래가 없다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NL하고는 손절했고, 노동의제는 민주당한테 많이 뺏겼고, 남은건 페미밖에 없으니까요.
23/04/06 09:38
근데 엠팍만 분위기가 따로 노는건가요? 원래 저런 사이트가 아니었던걸로 어렴풋이 기억하는데..
아니면 규모가 좀 되는 커뮤니티에서 그래도 친보수성향 가지는 사이트가 엠팍처럼 좀 있긴 한가요? 아예 국힘갤 같은 곳처럼 딱 보수만 보이는 곳 제외하고 말이에요.
23/04/06 10:24
저도 야구좋아하고 엠팍회원인데 그게 잘못인지는 모르겠네요.
예전부터 활동하던 사이트의 성향이 바뀐다고 잘 떠나지않아요. 그냥 글안쓰고 지내는거지. 저는 PGR만큼은 아니지만, 엠팍도 오래전에 가입했었기땜에 분위기 거의 다 겪어왔습니다. 커뮤니티나 카페 분위기는 종종 바뀝니다. 엠팍이 바뀌었다고 뭐라할건 없어보이네요. 이상할건 더더욱 없고. 어그로야 언제든 있어왔고 먹금이 안되는건 10년전에도 마찬가지였던것이고... 지금 엠팍에 국힘지지자들이 많이 활동하는 이유는 타사이트와 달리 조리돌림까지는 안당하기 때문이라 봅니다. 저는 피지알에 가장 글을 많이쓴 입장에서 자신있게 말할수있네요. 대화할 흉내도 안내고 비추폭탄날리거나, 짤방같은걸로 댓글달며 조롱하는건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피지알정도면 어쨋든 말로 주고받기라도 하니 자정작용이 어느정도는 된다고 보는데, 제가볼땐 피지알도 정치성향 다른사람들과 주고받는 글만 봐도 자랑할 정도까진 아니고요. 타 사이트에 비해서는 양반.
23/04/06 13:29
민주당 지지자(혹은 여론대응팀?)들이 조직적으로 추천글 올리고
눈엣가시들은 신고해서 보내고 수년간 여론관리 작업해왔던 게 주고받은 쪽지들까지 증거로 딱 걸려서버려서 그 반작용으로 보수화됐다는 게 정설이죠.
23/04/06 15:18
대부분 커뮤니티가 흐름을 타지 않나 싶네요. PGR도 제 기억에 박근혜 때는 박근혜 까는게 대세였고, 문재인도 마지막 3년 정도는 문재인 까는 글이 대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보수성향이 강하다고 해도(ex 펨코) 윤석열 수호는 잘 없을텐데요
23/04/06 10:04
국힘 망한건 확실한데, 거대정당으로서 기반까지 날려먹는 느낌이네요.
탄핵 맞고도 민주당 삽질에 힘입어 5년만에 복구를 성공했지만, 윤석열까지 복구가 가능할지...
23/04/06 11:19
다른 것보다 더
진보당의 원내 입성에 큰 축하를 보냅니다.. 보수정당 민주당을 진보쪽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비례 투표는 진보당에 할 수도 있겠습니다.
23/04/06 11:43
국힘 민주당 다 쇄신해야 하는 건 맞는데
국힘이 스스로 배에 구멍내서 통째로 침몰해버리는 중이라 민주당은 썩은 그대로 버티는데도 어부지리로 살아남는 모양새군요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23/04/06 15:35
거기에 청주 상당은 지난 대선 때 윤대통령이 3% 차이로 이긴 곳이고 지선땐 국힘이 15%로 이긴 보수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거기에 재보선 생각하면 대체로 10% 차이로 국힘이 이겨야하는데 민주당이 갈라져서 겨우 당선된거죠.
23/04/06 18:37
따끈따끈한 신상 당대표 앞마당이 털린 상황이고 국힘 입장에선 초비상 상황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정신 차릴거 같지 않다는게 함정이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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