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3/11 14:38:27
Name 크레토스
Link #1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807133?sid=104
Subject [정치] 사우디-이란 7년 만에 재수교, 관계 정상화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807133?sid=104

사우디-이란이 7년 만에 재수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중재로 이뤄졌고 베이징에서 만나 합의문을 사인했네요.

이라크, 오만, UAE, 카타르, 걸프협력회의까지 모두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807138?sid=104

미국은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심기가 불편한 티를 많이 냈습니다.

이란이 합의를 지킬 리 없다, 중국의 중재가 역할을 한게 아니라 이란에 가해지는 대내외적 압력 때문에 협상을 한거다라는 둥 말이죠.

뭐 막상 당사국인 사우디와 이란은

"2021년과 2022년 양측의 회담을 주선한 이라크와 오만은 물론 이번 회담을 주선한 중국 지도자들과 정부에 사의를 표한다"

라고 했지만요.

한편 외신들은 이번 합의를 중국의 큰 외교적 승리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동에서 물러나면서 생기는 힘의 공백을 급속도로 중국이 채우는 느낌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부스트 글라이드
23/03/11 14:42
수정 아이콘
미국 진짜 심기가 많이 불편하겠네요.
사우디가 이란과 재수교. 근데 그 중재가 중국?...
계층방정
23/03/11 14:49
수정 아이콘
바이든이 싼 똥이 이렇게 굴러가나요
23/03/11 15:04
수정 아이콘
트럼프 아닌가요? 이란 핵협상 걷어찬건 트럼프인데요..
계층방정
23/03/11 15:30
수정 아이콘
그게 있어서 트럼프 이름도 써야하나 싶긴 했는데 사우디랑 미국 관계 악화시킨 건 바이든이라서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3/03/12 10:46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이란에 똥을 싸고 바이든은 사우디에 똥을 싸서...
다람쥐룰루
23/03/12 21:59
수정 아이콘
똥과 똥이 만나 화해를 하는 감격스러운 현장이었군요 다시보니 아름답네요
아케이드
23/03/11 14:49
수정 아이콘
미국이 지나치게 자국이익만 챙기는 틈을 타서 중국이 끼어드네요
루크레티아
23/03/11 14: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정치인 우회 비하 표현(벌점 2점)
오우거
23/03/11 14:54
수정 아이콘
바이든 재선도전 굳이 해야 되나요??
민주당 다른 인물 없음??
아케이드
23/03/11 15:01
수정 아이콘
트럼프한테 이길 인물이 있냐가 중요한 거라서.... 현직 대통령이 아무래도 낫지 않을까요?
카바라스
23/03/11 18:30
수정 아이콘
사실 그건 바이든 맘에 달려있는거죠 민주당에 유능한 인물있다해도 이번은 나가리라..
23/03/11 15:04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싼 똥이 결국 미국 목을 조르네요..
바이든이 손바닥 뒤집듯 하기도 어려웠고
계속 미국의 체면이 깍이는것 같은데 레드라인이 어디일지..
동년배
23/03/11 15:09
수정 아이콘
중동국들 입장에서 미국은 석유도 안사, 가스는 유럽으로 수출해서 경쟁국이야, 중국 견제한다고 중동전력 빼서 동아시아 늘려, 스위프트 제재로 미국 국채로 쌓아놓은 국부가 언제든지 묶일 수 있다는거 보여줘... 더이상 미국만 바라봐야 할 이유가 없죠. 게다가 중국은 석유가 없으니 중동국이 마냥 을 포지션 안잡아도 되고
23/03/12 11:30
수정 아이콘
중국이 몽골이나 만주에 유전 꽤 있지않나요?
DownTeamisDown
23/03/12 19:15
수정 아이콘
있다고 해도 생산량<<<<< 소비량이라 수입하는것에는 별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안군-
23/03/11 15:12
수정 아이콘
중동한테 이제 미국은 매력적인 석유시장이 아니죠. 자체 생산을 늘리다 못해 수출까지 해버리니, 미국보다 오히려 중국이 더 이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럴수도있어
23/03/11 15:12
수정 아이콘
사우디와 미국이 급격하게 멀어진 결정적인 계기는 빈살만이 카슈끄지를 암살한 것에 대해서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이 결정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우디가 우리의 적국인 이란과 사우디와 손잡았다?? 그럼 살만이형 기소해야되는거 아닌가요??
23/03/11 15:13
수정 아이콘
바이든이 삽질한거죠. 셰일 때려잡기와 사우디 때려잡기는 공존 할 수 없는 건데
고오스
23/03/11 15:17
수정 아이콘
이건은 누가봐도 바이든이 대삽질 했습니다

그리고 그틈을 중국이 잘 비집고 들어간거죠

그런데 사우디, 이란은 중국을 이용대상 그이상으로는 안볼껍니다

중국이 얼마나 탐욕스러운지는 아니까요
부스트 글라이드
23/03/11 15:30
수정 아이콘
뭐 당연한거죠. 대놓고 미국과 수틀리고 스탠스 바꾸고 중국과 온건데. 근래 UAE도 중국과 관계를 다지고있는데
그냥 중동입장에선 한쪽이 섭섭하게하면 그쪽에 당근만 줘도 될뿐이라 아쉬울게 없겠죠. 중국입장에서는 중동이 미국과 멀어만줘도 오케이일겁니다.
고오스
23/03/11 15: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미국 입장에선 외교참사가 맞는데

그렇다고 중동 국가들이 미귝을 적대시한다? 그건 자살행위고

바이든 및 미국 삽질덕에 미국, 중국 사이에서 간볼수 있는 입장이 되었으니 중동 및 중국이 이득은 맞죠

물론 중동이 미치지 않고서야 양자택일 상황이 오면 중국편 드는 일은 거의 없겠지만요
부스트 글라이드
23/03/11 15: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와달리 중동국들은 양자택일할 일은 없다는게... 애초에 미국도 중동에게 양자택일을 만들만한 힘이나 명분도 없구요.
중동국들은 진짜 미국과 수틀리면 중국 선택할겁니다.
고오스
23/03/11 15:44
수정 아이콘
이라크 전을 보면서 미국이 얼마나 무서운 국가인지 가장 잘 아는 국가중 하나가 중동인데요?

그리고 석유라는 자원 때문에 미국과 중동이 페트로 달러 체제를 만들면서 미국이 전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게 되었고,

석유의 가치가 예전만은 못하다지만 여전히 중요한 자원이고 홍해, 수에즈 운하 등 주요 통로 또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라

미국 중동 사이가 예전만은 못해도 미국이 중동이 자기 품에서 달아나는걸 방관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걸 잘 아는 중동 국가들도 미국이 아주 큰 잘못을 한게 아니라면 계속 간보기로 가겠지만 미국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은 하지 않겠죠
부스트 글라이드
23/03/11 15: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이라크 망하게해서 미국이 수습했냐고하면 못했죠. 아프간도 수습못하고 도망쳤죠. 결국에 미국은 중동 개입에 대한 명분과 실리 모두 실패 인정한게 지금입니다. 미국이 감정적으로 중동에게 달려드는거 자체가 미국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상황입니다. 이제 중동은 중국 등업으면 더더욱 골치아파 지겠죠. 이번 탈레반의 도미노가 여기까지 연장된겁니다. 중국의 중동 진출이 용이해졌고 영향력이 확대되었으까 중동국들 입장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을 무시못하게 된거죠. 애초에 중동도 목적이 있는만큼 중국과 손잡으려는 거구요.

지금 미국은 태평양도 어렵사리 근근히 관리하는 상황에 여기에 핵심인 인도도 컨트롤 못하고 있죠? 그래서 미국이 중동패권 다시 가져오려고 했다면 진즉에 했을겁니다. 그 힘이 부치니까 못하는 거구요. 이미 이란은 미국과 등졌고, 사우디도 그 미국상대로 강하게 으름장 놨습니다. 이미 미국의 심기를 건드는 행동은 씨게 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중동국들이 멀리갈까봐 딸랑이 쳤구요. 중동국들 특징은 프라이드가 매우 강하다는 점입니다. 중요한건 명분과 힘인데 적어도 현재 미국은 힘듭니다.
고오스
23/03/11 15: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어디까지나 착한척 하는 미국일때 입장이고

이번 ira 반도체 협박처럼 자기들 목에 칼이 들어온다고 하면 빈 라덴 잡을때의 미국으로 돌변할 껍니다

전세계 무력의 절반 이상을 가진 미국이 눈돌아갔을때 누가 깝칠까요?

중동도 그걸 알고 옆에서 봤으니 바이든의 삽질을 빌미로 삼아 그동안 쌓였던걸 불편한 티는 내도 선을 못 넘는다는 겁니다

미국이 신사 모드일때나 중동이 틱틱거리지 깡패모드면 아무도 말 못해요

중국요? 진심모드 미국에게 덤벼들 실력도 깜냥도 안됩니다

그러니 중국도 미국이 신사모드를 벗지않는 선 내에서만 도발하는거죠

만약에 시진핑이 눈 뒤집힌다면 그날로 대전쟁 및 중국이라는 나라가 사라지는 걸 보게 될껍니다
부스트 글라이드
23/03/11 16:03
수정 아이콘
빈라덴은 명분이라도 있지. 지금 미국은 지금 상황 불편해도 명분이 없습니다.
중동이 불편한 티를내도 선을 못넘는건 미국도 마찬가지라는겁니다.
미국이 다시 깡패모드 되어서 중동을 어떻게 압박할꺼냐고하면 결국 못하죠. 그냥 전쟁 벌일건가? 그러면 더더욱 중동국들은 중국품에 들어갈 뿐이죠. 그래서 미국이 무력으로 중동 조져놨다치고 중동에게 어떤 이득을 볼수있냐면 또 계산기가 안나오죠. 오히려 잃은것만 더 많아질껀데. 그런 정치적 부담이 미국이 가능하냐는겁니다.

계속해서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만 가시는데, 그런상황 벌어질수록 중동국들은 사리기보다 오히려 강경하게 나오는게 중동스타일입니다.
고오스
23/03/11 16: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직 그정도로 미국이 손해본게 없으니 그런 겁니다

중동도 중국도 그걸알고 그 선 내에서 최대한 이득을 얻으려고 하고 있죠

그레이트 어메리카를 중동이 위협한다면 미국 국민들도 손해를 각오하고, 미정부는 당연히 가만히 두질 않습니다

그래서 중동이 선을 타고 있지만 미국 편을 버리고 중국에 대놓고 붙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명분이요? 그거 미국이 뭐든 만들면 그만이예요 그게 전세계 패권국가의 힘이죠

명분 하나둘 쌓다기 터뜨리면 누가 뭐라고 힐껀데요?

미국에게 누가 덤빌 껀데요? 아무도 말 못해요

그리고 미국도 중동과 중국이 그 선 내에서 활약하는걸 아니 속이 답답하지만 별로 뭘 못하는 거죠

결국 미국, 중동, 중국 서로가 그 선을 잘 알고 그 안에서 움직이니 지금과 같은 모양새가 나오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미국 또한 지금의 균형을 유지하는게 베스트니 가면을 쉽게 벗진 않을 껍니다
부스트 글라이드
23/03/11 16: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고오스 님// 애초에 이제 미국이 중동이 얻을게 없다고 생각했으니 손땐게 지금의 작태죠. 결국에 그래서 저번에 미국이 사우디에 긴거잖습니까. 그래서 중동이 위협된다고 판단하는 레드라인이 뭐고. 그 레드라인 밟았다고 이미 내다버린 중동국에 뭐할꺼죠? 할수있냐고하면 진짜 못하죠? 전쟁할꺼냐고 한다면 그 미래 뻔하죠. 얻을꺼 없는데 수천조를 쏟아야하는 상황인거죠. 그런 상황만들면 간신히 붙잡고있는 태평양 패권 굉장히 위험해지죠? 애초에 지금 중동국을 포기한 이유가 중국의 발전때문에 태평양에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중동국들은 걍 지금 선을 타고있죠. 앞으로도 선을 타겠죠. 걍 그 이익받을뿐이구요. 굳이 중동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건데 극단적으로 중국에게 붙을 이유가 없죠. 근데 미국이 이를 맘에 안들어 헤까닥해서 오히려 강경하게 중동국들에게 위협한다? 그런다고 중동국들이 미국편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겁니다.
고오스
23/03/11 16:12
수정 아이콘
부스트 글라이드 님// 지금은 그럴 이유도, 명분도, 상대방도 선을 안넘으니 부스트님 말씀이 맞고,

중동이 수틀리면 아예 중국에 붙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계속 말하지만 미국 중동 중국 모두 선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게 맞습니다

미국이 그 선을 만들었기에 역사상 세계 최강국이 되었지만 g2보다도 동맹이 많은 아주 신기한 패권국이 되었으니까요

그 선을 서로 아는한 극단적인 상황까지 갈 일은 매우 낮고, 중동도 그걸 알기에 그 상황까지는 안가려고 한다는거죠
부스트 글라이드
23/03/11 16:14
수정 아이콘
고오스 님// 첫댓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중동은 우리나라와 달리 양자택일할 이유가 없는 국가입니다. 좀 서운하다고 미국이 중동한테 오히려 달려들면 미국만 손해보는 상태라는거죠. 그래서 감정적으로 미국을 해석하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린거고 이게 극단적이라고 말씀드린겁니다.
고오스
23/03/11 16:16
수정 아이콘
부스트 글라이드 님// 계속 얘기하다보니 결국 같은 얘기네요 흐흐

그리고 감정 얘기는 댓글 중반부터 내려놓고 선을 얘기했으니 충분히 이해하시라 믿습니다

간만에 국제 정세 관련 얘기해서 즐거웠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Daybreak
23/03/11 15:35
수정 아이콘
미국은 전쟁만 일으키고 도움주는것 하나없다는게 근래 서방을 제외한 지역들의 미국에 대한 이미지인데 중국은 일전 러우전 중재안 발표부터해서 이번 재수교 중재로 평화를 가져다주는 지도자 시진핑이라는(치가떨리지만) 이미지를 심고있습니다. 실제로 아프리카국가들에도 중국은 많은 원조와 투자로 지지를 얻고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한 서방국가들(컬렉티브-웨스트)의 언론들은 전혀 다루지않으므로 대부분이 모르고있죠. 대중국 재제라곤 하지만 실상 인구수로만따지면 중국.인도.러시아.아프리카 만 합쳐도 상대가 되질않고 이번 중재로 중동에서의 영향력마저 확보하여 이란, 시리아에 중국의 인민군이 평화유지군으로서 주둔하게될 가능성도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미국의 달러패권을 유지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국가인데 최근 사우디의 행보는 (가능성은 낮지만)미국과 마치 결별을 준비하는것처럼 보입니다. 러우전의 결과보다 이번 재수교가 국제정세에 더 큰 파장을 몰고오지않을까 생각되네요.
데몬헌터
23/03/11 18:44
수정 아이콘
이 논리는 허점이 있는데 중인관계는 역사상 가장 험악한 관계입니다. 러시아와 인도 사이가 나쁘지 않을뿐이에요
Daybreak
23/03/11 21:58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인도가 미국따까리짓은 하지않으니까 크게 다를건 없습니다. 논점은 미국이 서방세계를 제외한 다른지역국가들에대한 영향력이 눈에띄게 줄어들고 있다는거죠. 당근없이 채찍만 휘두르는 패권은 지속될 수 없겠죠.
Darkmental
23/03/11 15:38
수정 아이콘
리쇼어링 빡세게 하면서 자국 이익만 찾고 있는게 현시점의 미국이죠
동맹국 먹거리 조차 하나 남김없이 다 먹으려고 하고있는데.
세일 가스 때문에 중동의 석유에서 관심 끊은 상황에 중국이 들어가네요
과연 미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이 행보가 어떤 결말이 날지....
우리도 반도체 자동차 다 빼앗길수 있는데.....
암담하네요
고오스
23/03/11 15:46
수정 아이콘
중국을 때려잡기 전엔 강경책을 쉽게 무르지 않을꺼 같이서 참 걱정입니다
뒹굴뒹굴
23/03/11 15:45
수정 아이콘
이란은 여기 저기 관계 정상화하는데 원수 이란!을 외친 우리 대통령님은 어떻게 하죠 ㅠㅠ
괜히 외교적 발언이라는 얘기가 두리뭉실한 얘기의 관용어가 아닌데 우리 대통령님은 상식이 아예 없으셔서.. ㅠㅜ
고오스
23/03/11 15:46
수정 아이콘
상식만 없으면 다행인데 자기가 무식한걸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성을 내는 사람이죠
득점왕손흥민
23/03/11 16:17
수정 아이콘
지지자들은 나름대로 유튜버에서 주워담은 아몰랑정보들로
피의 쉴드를 치고 다니구요.누가봐도 실수가 맞고 인정이 필요한 사안들도 절대 굽히는 법이 없죠. 쉴더들은 부끄러운줄 모르고 그마저도 쉴드치기에 바쁘고 그 지지자에 걸맞는 그 지도자 입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책임을 통감합니다.
고오스
23/03/11 16:23
수정 아이콘
윤석열은 원래 그런 인간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정당에 따라 피의 쉴드를 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세금이 오르면, 물가가 오르면,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의 무역수지가 박살나면, 외교참사가 계속되서 나라 미래에 영향을 끼치면 저놈 대체 뭐하는 거야 라고 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복지 가지고 세금 빼먹는다고 소리치던 사람들이 김진태 50조 +@에는 입꾹닫 하고, 조국 가지고 불공정 운운하던 사람들이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에는 1심 운운하고 있죠

저처럼 아예 다 까던가 아니면 내가 국힘 지지자지만 이건 아니지라고 해야 정상인데 자기가 비정상이면서도 다른 비정상들과 티키타카 하며 일반인들을 몰아세우는게 참 그렇습니다
스웨이드
23/03/11 15: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오스
23/03/11 16: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정치인 우회 비하(벌점 2점)
23/03/11 16: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정치인 우회 비하 표현(벌점 2점)
뉴허브
23/03/11 16:23
수정 아이콘
트럼프의 외교전략을 보며 전선을 왜 저렇게 넓히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바이든에 비하면 트럼프는 양반이었네요
바이든은 대체 전선을 몇개나 만드는건지
kartagra
23/03/11 16: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사우디도 페트로 달러 시스템에서 이탈할 생각은 없죠. 정작 시진핑이 진짜 원했던 걸로 보이는 '실리적인 이득'에 가까운 원유 위완화 결제는 조용히 묵살해버렸죠(...) 중국은 그냥 판돈 올리기 용이지, 당장 중동에서 그 이상 역할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도 세계 경제가 불안불안하다 보니 서로 극한까지 대립하는 상황이 마냥 반갑지는 않을 테고. 그렇다고 본인들 체면이 있는데 이란이랑? 그럴 수는 없죠 크크. 그러다 보니 그 틈을 중국이 파고든 거고요. 그 결과가 '심기는 굉장히 불편한데 일단 환영은 하는 미국'의 태도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중동의 태도는 사실 어느 면에선 한결같았는데, 미국의 심기는 자꾸 건드는데 진짜 민감한 선은 거의 안 넘습니다. 게다가 이건 그냥 파탄 난 관계를 '재수교' 한 거지, 당장 한 달 뒤에 다시 단교해도 이상하지 않은 게 이란과 사우디 관계죠. 거기에 중동은 워낙 복잡한 동네라 이게 참... 중국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간 수렁에 빠지기 딱 쉽죠.

당장 사우디에서 미국 포지션을 중국이 완벽히 대체한다 생각해 보죠. 그럼 일단 상당히 높은 확률로 이란과 중국 관계는 안 좋아질 겁니다. 중동은 필연적으로 그리 될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민족과 종교가 그렇게 만들죠. 거기에 미국이 슬쩍 끼어들어서 이란과 '대국적인 합의'라도 했다간 사우디는 굉장히 심기가 불편해질 겁니다.

최근 미국이 적극적으로 안 나서는 이유도, 이 동네의 매운맛을 너무많이 봐서도 있다고 봅니다. 외교로도, 군사력으로도 노력하면 할수록 수렁에만 빠지는 느낌이라. 물론 그걸 고려해도 트럼프가 싼 똥은 거대했지만요. 중국이야 강 건너 불구경이니 지금이야 편하지만 직접 개입할 상황 오면 아마 한 번은 크게 후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 물론 미국이 당한 꼴을 봤으니, 이번처럼 시황제의 치적 쌓기용 정도가 아니라 직접적인 개입을 중국이 할지는 의문이지만 말이죠.
판을흔들어라
23/03/11 16:51
수정 아이콘
조만간 삼프로 쪽에서 인남식 교수님이나 박현도 교수님 모셔서 이야기할테니 이번 수교 내용을 거기서 자세히 들을 수 있긴 한데 '예멘 내전'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중동에 관심 없으신 분들이아 시아파와 수니파의 맹주들이 으르렁 댄다고 보셨겠지만 실상은 왕정과 왕정을 뒤엎는 이슬람 혁명을 수출하고 싶은 혁명정부의 대립인데 이란이 과연 혁명수출을 그만둘까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유럽이 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지정한 상황에서(덕분에 이란 내에서는 우리 대통령의 똥볼 발언이 큰 파장 없이 지나갔다더군요) 빈살만 왕세자의 투자에 유럽이 이번 수교를 어떻게 바라볼지도 궁금해지고, 과연 이 사우디와의 수교로 내부의 불만을 이란 정부가 잠재울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군요. 진짜 이 수교 전까지 이란은 궁지에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으니까요
No.99 AaronJudge
23/03/11 17:06
수정 아이콘
인남식 교수님 정말 글 잘 쓰시더라구요..문외한인데도 재밌었습니다
kartagra
23/03/11 17:09
수정 아이콘
UAE와 사우디의 F-35 판매 요청을 미국이 차단할 때 말했던 게 '예맨 내전'이었죠. 실상은 좀 더 복잡해보이긴 합니다만. F-15나 F-35 수출 허가가 미국의 '친구인증'에 가깝다는 걸 생각해 보면, 예맨 내전도 분명 영향을 끼치고 있긴 하죠. 중동은 진짜 파면 팔수록 복잡해서 어질어질해집니다 크크....
두부빵
23/03/11 17:00
수정 아이콘
미국이 우러전쟁 신경 쓸 동안 가장 중요한 중동에서 영향력을 잃고 있네요.
미국 민주당이 이스라엘과 사우디랑 관계가 소원한게 가장 큰 문제인거 같아요.
No.99 AaronJudge
23/03/11 17:06
수정 아이콘
응…? 뭐야 저번 nyt기사에서는 이스라엘-사우디 간 협정 맺을것처럼 하더니
이란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라…
후추통
23/03/11 17:08
수정 아이콘
사우디 - 이란 간 수교문제는 사실 그냥 공수표고 파기 시점은 어찌됐던 좀 오긴 올겁니다. 종파 분쟁 , 시아파 혁명수출 문제, 예멘에서의 문제 등 양국입장에서는 도저히 양보할수 없는 일 합의가 되지 않았다면 결국 싸움박질 하던 사람 둘 떼놨을 뿐이지 아직 서로 몽둥이랑 쇠파이프는 든 상태거든요. 싸움이 시작된 돈다발이 가득 든 주인 없는 지갑은 여전히 땅에 떨어져 있는 상태구요
고오스
23/03/11 19:0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집안 종교 문제를 중재할수 없으니 시점의 차이일뿐 다시 치고 받고 싸우겠죠

종교가 정치를 지배하는한 이건 정해진 수순이죠
마텐자이트
23/03/11 18:54
수정 아이콘
uae의 주적 이란 ... 석열아 ...
맥스훼인
23/03/11 21:18
수정 아이콘
(지금은 다 팔긴 했지만)
유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긴 하네요.
이란의 시장복귀로 볼지
이란에 대한 오펙영향력 강화로 볼지..
23/03/12 00:20
수정 아이콘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3-02-15/brics-debates-expansion-as-iran-saudi-arabia-seek-entry
가장 큰 이유는 브릭스일겁니다. 닉슨때부터 해오던 중국과 러시아의 동맹 못하게 하려는걸 트럼프 조차도 따랐는데 바이든은 뭔 생각일까요?
헝그르르
23/03/12 03:41
수정 아이콘
와 중동이 이런 분위기인데 대통령이 이란 주적이라고 한거예요? UAE에 수출 마무리 단계라던 t-50이 갑자기 중국 훈련기로 바뀐게 이상하다 했는데 타이밍이 절묘..
DownTeamisDown
23/03/12 10:18
수정 아이콘
T-50이 엎어진 이유는 미국이 F-35를 안팔아서 그렇죠. F-35를 안파니까 중국제 제트기로 눈을 돌렸고 그렇다면 훈련기도 중국꺼로 가는게 맞아서요.
크낙새
23/03/12 10:16
수정 아이콘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데 앵글로 색슨의 관점으로만 정세를 바라보는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친미 친서방 노선을 추구하면서 자신이 마치 미국이나 서방국가의 명예시민이라도 된듯한 망상에 빠져서 되도 않는 소리 하는거 보면 진짜 우습지도 않죠.
척척석사
23/03/12 14:40
수정 아이콘
까지만 하면 뭐 그럴 수도 있지 싶은데 뒤에 이제 친중이라든가 러뽕이라든가 아니면 좀 더 소프트하게 뭔 어쩌고 균형자 이런게 붙어버리면 아.. 그러시군요.. 하게 되죠
순실치킨
23/03/12 17:01
수정 아이콘
우리 가카께선 오늘도 어느 술 마실까 고민하고 계시는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141 [일반] 겨울 한 남자가 텅 빈 거리를 걷고 있었다 [1] 닉언급금지7340 23/03/12 7340 2
98140 [일반] [팝송] SG 루이스 새 앨범 "AudioLust & HigherLove" 김치찌개6529 23/03/12 6529 1
98139 [정치] 베트남 정부, 한국 국방부 항소에 "진실 부인, 깊이 유감 [60] 기찻길16961 23/03/11 16961 0
98138 [일반] 샤말란 감독의 신작 똑똑똑 간단평 [16] 인민 프로듀서10349 23/03/11 10349 1
98136 [정치] 사우디-이란 7년 만에 재수교, 관계 정상화 [60] 크레토스14013 23/03/11 14013 0
98135 [일반] 꼰대가 사라져가는 세상 그리고 아쉬움 [59] 한사영우12099 23/03/11 12099 11
98134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8 [4] 具臣6543 23/03/11 6543 1
98133 [정치] 요즘 뭔가 야당의 존재감이 희박한거 같습니다. [128] 김은동13381 23/03/11 13381 0
98132 [일반] 어찌보면 야구의 질적 하락은 '필연' [137] AGRS13405 23/03/11 13405 2
98131 [일반]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KBO를 사랑하는 팬이다. [263] 송파사랑16653 23/03/11 16653 28
98130 [일반] 뉴욕타임스 3. 2. 일자 기사 번역(극단화된 사회에서 관용을 회복할 방법) [27] 오후2시12635 23/03/10 12635 8
98129 [일반] 스즈메의 문단속 후기(스포 있음) [31] 티아라멘츠10147 23/03/10 10147 2
98128 [일반] 철분뽕에 취한 사람의 철분주사 찬양글 [17] 김아무개11894 23/03/10 11894 17
98127 [정치] [단독] 일 외무상 “강제동원 없었다, 이미 다 끝난 문제”…발표 3일 만에 속내 드러내 [258] 만찐두빵20839 23/03/10 20839 0
98126 [정치] 이재명이를 하루빨리 구속 수사하라는 성난 국민들의 민심이 거세네요 [137] 아수날16913 23/03/10 16913 0
98125 [일반] 조선일보 기자들에게 사과를 강요했던 jms [29] kurt13537 23/03/10 13537 7
98123 [일반] WBC 일본 대표팀 분석 - 마지막 멤버 [12] 민머리요정8691 23/03/10 8691 6
98122 [일반] AM5의 최저가 메인보드, $125의 애즈락 메인보드 출시 [25] SAS Tony Parker 9498 23/03/10 9498 1
98121 [일반] 챗GPT는 시작이고 진짜 모든 게 바뀔 겁니다. 메타버스랑은 다릅니다 [93] 두부15258 23/03/10 15258 2
98120 [일반] 저도 보고왔습...더 퍼스트 슬램덩크 [3] 1등급 저지방 우유6209 23/03/10 6209 2
98118 [일반] 단돈 10만원으로 오랜 우정 마무리한 썰 [33] 톤업선크림10603 23/03/10 10603 15
98117 [일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이벤트 결과 안내 [7] clover7015 23/03/10 7015 12
98116 [정치]  '영끌족' 청년 4900명 724억 '이자 탕감' / 9억 집도 최저 3.7% 안심전환대출 [112] 동훈18037 23/03/10 180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