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하라 선수는 2010 소프트뱅크 육성드래프트의 신화 중 1명입니다. (4순위 센가 코다이 / 5순위 마키하라 타이세이 / 6순위 카이 타쿠야)
센가는 선발투수로 육성되어 팀의 에이스로,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이뤄냈고, 카이는 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주전포수로 활약하게 됐고, 마키하라는 슈퍼유틸리티라는 확실한 강점이 있는 선수인데,
쿠리야마 감독이 스즈키 세이야의 이탈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함으로써,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으며 선수 본인에게 상당히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센가, 카이 선수에 비해서 정식선수 등록은 빨랐지만, 1군에서 레귤러 멤버로 완전히 자리 잡은 시기는 조금 늦습니다. 본격적으로 1군 라인업에 올랐던 시기는 2019 시즌으로, 시즌 초 개막 2루수로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외야수 주전 3인방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중견수로 주로 출전하며 수비의 공백을 완전히 메워줬습니다.
이후에도 주로 2루수와 중견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유격수, 3루수, 우익수까지 커버가 가능. 클라이막스 시리즈같은 단기전에서는 유사시 포수마스크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데뷔 첫 100안타를 때려내기도 했고, 팀이 어려운 포지션마다 투입되어 슈퍼 조커로 팀에서 활약했습니다. 2루수 41경기, 3루수 18경기, 유격수 5경기, 외야수 64경기 / 소화한 포지션을 보는 것만으로 선수의 가치가 확실히 보입니다.
규정타석에 아쉽게 2타석이 모자라 아쉽게 타격순위에 들지 못했는데, 규정타석을 소화했다면 퍼시픽리그 3위에 올랐을 성적으로 상당히 발전된 시즌을 보여줬습니다.
대표팀에 선발된 배경으로는 일본 대표팀이 소프트뱅크와 2차례 평가전을 가졌는데, 1번타자 겸 중견수로 2경기에 출전하여 수비, 타격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대표팀에 전문 중견수, 1번타자 경험이 많은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시오미 야스타카, 치카모토 고지 2명이 가장 유력한 선발후보였고, 시오미가 하체 컨디션 불량으로 2군에서 캠프를 시작했기 때문에 당연히 치카모토가 선발될 줄 알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마키하라의 선발에 소프트뱅크 팬인 저조차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에서 뽑힌 2명의 선수, 마키하라, 슈토 2명의 선수는 내야 전 포지션 백업 및 대주자로 활용 가능한 선수로 기용되는 특이점이 생겼습니다.
선수로써 특징이라면 컨택이 그리 좋은 선수는 아니며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는 선수입니다. 초구부터 스윙하는 것을 선호하는 굉장히 공격적인 타자인데, 일단 맞추고 뛰어나가는 속도가 상당합니다. 큰 경기에서 상당히 강한 선수로, 큰 경기에서 인상깊은 타격을 보여주는 선수로 팬들에게 각인이 된 선수입니다. 베이스러닝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로 3루까지 10.66초에 주파하는, 일본 유일의 3루까지 10.6초대로 주파하는 주력의 소유자입니다.
이런 주력을 바탕으로 수비력도 소화하는 포지션에서 상당히 발군이며, 지난 시즌 2루수로써 실책 1개, 외야수로써 실책 1개를 기록할 정도로 왠만한 주전 외야수들보다 수비능력만큼은 확실히 뛰어난 선수입니다.
중국과의 첫 경기를 보니 중견수는 라스눗바 선수가 주로 뛸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 후반 체력안배 차원의 교체자원이나, 대주자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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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라운드의 투구수 제한이 볼 갯수가 상당히 적은 편이라,
일본은 일찌감치 선발을 1+1로 예상해서 계획을 세워놨고,
같은 방식으로 투수들을 기용하여 예선 라운드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오늘 한국전에서는 선발 다르빗슈 / 2번째 등판할 투수로 이마나가 쇼타 까지 예고한 상태입니다. (제가 선발투수 편에서 언급했었죠? 이마나가 쇼타의 한국전 선발 가능성)
오늘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경기를 시작할텐데요. 그래도 대한민국 대표팀이 경험해본 선수들이 등판하기 때문에 아예 손도 못댈 경기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응원해보겠습니다.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경기 보면서 제 글들 꼭 기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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