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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9 08:48
왜냐면 정말로 쓰기 전에 생각 안 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저런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연체 비율이나 금액이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넛지 실험 결과를 활용한 걸로 보이네요.
23/03/09 08:49
저게 메시지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거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이 기능을 쓰면서 입력한 문구의 예시라고 봐서 저는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흐흐. 다만 저는 1일부터 말일까지 소비금액체크가 필요한데 월 결제 금액 기준으로 소비 절약 알림이 떠서 그게 좀 아쉬울뿐...
23/03/09 09:00
뭐 그리따지면 세상만사 전부가 대상이 되어야할 이유는 없으니 모든 것에 쓰면 안되죠...밈같은거에는 너무 민감해지면...흠...
빡칠 순 있지만요...그러면 그냥 개인사로 끝내면 되는거 아닌가 싶은...
23/03/09 09:00
저도 현대카드를 쓰고 있긴 하지만 기분 나쁠만 하다고 봅니다. 핸드폰 앱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너그럽게 생각해도 저 광고가 사용자의 특정 패턴, 가령 이달 카드값이 유의미하게 늘었다든지 등에 의해 생성되는 거라고 해도 그리 기분 좋지는 않았을 거고(이건 아닌 것 같은데), 랜덤 팝업이라고 하면 더 에러라고 봅니다. 병원비, 출산, 예상치 못한 사고 등으로 지출이 늘어서 한숨 쉬고 있는 와중에 저게 떴다고 하면... 글쎄요? 기획 쪽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저라면 저 카피는 승인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 떠나서, 누군가 제가 쓴 (댓)글에 '쓰기 전에 생각이라는 걸 해봤나요?' 라고 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키배 욕구가? * 솔직히 클릭하기 전까지만 해도 게시판에 (댓)글쓰기 요령 강좌(?)라고 생각했습니다. 풉.
23/03/09 09:01
누구에게는 센스 있는 문구일지도 모르지만 저였어도 읭 저건 뭐지…? 하는 기분이었을 거에요.. 센스 있다 있다 하니까 약간 뇌절 느낌이 나는 듯한 문구네요.
23/03/09 09:10
전 작년에 현카로 거의 1억 가까이 쓴 호갱님인데, 소비케어 설정이 꺼져있어서 알람이 안오더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디폴트 값이 알람이 없는 것이고, 알람을 켜야 소비케어 문구가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부터 디폴트로 알람이 켜져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기분이 나쁠만 하네요.
23/03/09 09:27
설정을 해두시면 사용자가 지정한 문구의 알림 경고가 따로 앱푸쉬로 문자메시지처럼 옵니다. 본문처럼 앱 화면에서 뜨는 건 현 사용자에게 소비 절약 알림 기능이란 게 있다고 소개하는 건데 이렇게 보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내가 설정하지도 않은 알림이 오는 걸로 보고 당황할 수도 있겠네요.
23/03/09 09:15
엊그제 애플페이때문에 만들었거든요. 앱 가서 나는 그런 거 없나 봤더니
‘일정 금액(직접 설정)이 넘으면’ ‘소비를 경고하는 알람 메시지가 뜨도록 설정’ 하게 돼 있네요. 모종의 이유로 설정 없이 뜬 거면 기분 나쁠 순 있겠습니다만;; 음
23/03/09 09:16
충분히 누군가는 화낼 수 있는 문구는 맞습니다. 많이썼든 적게썼든 '너 생각이란걸 했니?' 자체로 충분히 뭐..
소비경고 메세지가 뜨도록 설정하는것과 저런 메세지가 오는것도 별개겠고요. 경고해달라고 했지 조롱해달라고 한건 아니니 상당수는 그래도 그냥 귀찮고 신경안쓰고 해서 넘어가는거고 그게 역치를 넘으셨다면 하신대로 자르시는거고 민원? 보내고 해지하고 하는것은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기때문에 안하는 사람이 많을것이고 각자 하고싶은대로 하는거죠 뭐.
23/03/09 09:26
게임 사이트니깐, 게임 시작하는데
'하기 전에 생각이란 걸 했나요?' 멘트 뜨면 어떤 생각들지 뻔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괜히 '과도한 게임은 어쩌구 저쩌구' 하는게 아니에요.
23/03/09 09:30
기분이야 나쁘고 안나쁘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저는 나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슈퍼콘서트나 기발한 카피라이트, 광고 등으로 젊은 카드사라는 이미지가 있는 현대카드가 저러고있는 꼬라지가 너무 짜쳐요
23/03/09 09:32
뭐 무례하고 문제있는 문구라고 생각은 드는데, 그냥 혀 한번 차고 지나갈 일이 아닐까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부대끼며 사는 현대사회에서 이런 지나가는 문구에도 기분이 크게 상할 정도면,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죠...
23/03/09 09:39
친한 것과 함부로 대하는 것(때로는 무례한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세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친구 사이라면 OO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에서 자주 보이는 '함부로 대해야 친한 거'라는 식의 사고방식에는 영 익숙해지질 않네요.
밈이면 괜찮다, 허용된다는 이야기도 동의가 안되네요. 밈을 몰라서 불쾌한 쪽의 문제, 잘못이 되어버리잖아요.
23/03/09 09:47
저런건 소비자들이 절약하려고 따로 절약 앱이나 서비스를 이용할때나 쓸법한 거고 그냥 고객 전체한테 저래버리는건 그냥 뇌절이라 생각합니다
23/03/09 09:47
10년가까이 주식을 안하다가 작년초에 미국주식이 핫하데서 처음 입문을 했고 증권사는 카카오페이로 했었는데 이게 웃긴게 수익률에 따라서 카카오 캐릭터들이 춤도 추기도 하고 빵빠레도 울리고 머리를 긁적이기도 하고 쓸쓸히 그네를 타기도 하고 그럽디다.
삭막한 주식 시장에 요즘것들은 이렇게 유쾌한가? 이게 MZ갬성인가? 하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작년내내 꼬라박다가 -60퍼까지도 가서 심란하고 짜증나 죽겠는 상황에서 들어가봤더니 라이언이 술먹고 땅치면서 울고 있더라고요. 이게 어느순간 재밌지가 않던데요. 이것들이 놀리나? 항의를 많이 받은건지 어느순간 사라졌네요 크크
23/03/09 09:47
카드사 입장에서 득될것도 없이 소비자를 위하는 내용이긴한데 쓸데없이 자극 적인 문구를 쓰긴 했네요. 소비자도 저걸 봐도 화가 안나고 공감하거나 나한테 해당사항 없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거고 화부터 내는 사람도 있겠죠. 화가 많은 성격인게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니까요.
23/03/09 09:49
위에 댓글에서 다른 분께서 알려주셧는데, 해당기능 홍보를 위해서 무작위로 뜨는 것 이라고 하네요.. 전 해당기능이 꺼져있는 상황입니다…
23/03/09 09:49
저도 요번에 기념일이 있어서 평소에 비해 카드를 마구 긁었더니... 저런 문구들이 뜨더군요.
웃긴게, 저런 문구가 뜸과 동시에, 제가 카드 긁은 분야에 대한 광고들도 함께 뜬다는 거죠. 크크.
23/03/09 10:27
저도 현카쓰고 년 5천 정도는 써서 그런가 앱에 들어가면 저런 문구가 보이긴 하는데 별로 신경 안쓰이긴 합니다.
별개로 현카 자체가 좀 별로 같아서... 롯카 현카 2개 쓰는데 뭐 딴 거 없으려나요.
23/03/09 10:46
작성자님께 보낸 것이 아니라 저런 문구가 담긴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홍보 배너같은 거 아닌가요?
저도 개인적으로 문구 자체는 별로이긴 하지만 불특정 광고라 생각하시면 기분 나쁘신 게 조금 덜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23/03/09 11:09
원래 밈이 됐던 짤도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인걸로 아는데.. [쓰기 전에 생각했나요?] 였으면 그냥 그러려니 할법한데 "생각이란걸 했나요?" 라는건 너무 어투가 세긴 하네요.
23/03/09 11:19
쿨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도 있고 충분히 기분나쁘게 볼수도 있는 표현입니다. 생각이란걸 했냐느니 실화냐는 어이없다는 표현등 제작사 측에선 나름 눈에띄는 문구를 고민했을텐데 일방적으로 봐야하는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내용이죠.
단지 카드해제에 앞서 알림기능해제등 고객센터에 불만접수한다거나 좀더 합리적인 조정이 있었을텐데 기분나쁜 나머지 카드짤라버린건 좀더 감정을 섞지않고 대응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마치 인터넷에서 기분나쁜 글을 보면 차단하면 되지만 사이트를 탈퇴해버리는 것같은 느낌입니다. 아..추가글을 보니 그냥 광고성 문구였군요. 과민반응하신건 맞는듯합니다. 인터넷에서 나를 타겟팅한 기분나쁜 글이 아니라 옆에 뜨는 광고보고 탈퇴하신 격이라..
23/03/09 11:50
마케팅/비즈니스 매너가 어느 정도 확립된 외국과 달리 최근 급격하게 마케팅 언어와 대상들이 자유분방해진 한국에서 보일 수 있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라떼는 말이야'라는 커피가 비난을 받았다는 소식이 생각나네요.
23/03/09 13:30
저도 현대카드앱쓰는데 들어가보니까 '현카유저 상위 1%의 소비액'이 딱 저정도 금액이라는 문구가 뜨는데요. 아니 정작 상위 1%에게 보여지는 문구는 저따위라니 크크
23/03/09 16:47
저는 밑에 괜찮다고 했는데
소비 상위 1%라면 느낌이 좀 다르긴 하네요 저같이 카드값에 벌벌떠는 사람한텐 저런 채찍질이 필요할만도 한데 그게 아닌 사람한테는 기분나쁜게 먼저일듯 타겟이 잘못됐네요
23/03/09 13:38
지금 들어가 봤는데 문구는 비교적 온건하네요.
[행복했다면 그걸로 된거야] [다음 달의 나를 위해 참아줘] [통장이 가벼워지고 있어요] [쓰기 전에 세 번만 생각하자] [지금부터 절약모드 시작]
23/03/09 15:40
기분나쁠수있는 문구라는거에는 동의합니다만..
저걸 회사측에서 직접적으로 한 이야기도 아니고.. 시스템적으로 나에게 오지 말아야할 기능이 잘못 나왔을수도 있고 여러가지 실수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단순 배너 같은거에 항의 해지 까지 하신다는게 더 이해하기 어렵네요.
23/03/09 16:43
좀 뇌절같긴 한데
경고문구는 저렇게 좀 빡치게 해야 나름 효과가 있다고 볼수도 있어서 (물론 그걸 노렸다기보단 그냥 생각없이 밈 사용한걸로 보입니다만) 살짝 선에서 왔다갔다하는 느낌이네요 저는 그렇게 크게 개의치진 않았을거 같아요
23/03/09 18:00
제 주관적 기준으로는
기분 나쁘냐? 나쁘네요. '생각이란걸' 하고 만든 배너인지 그래도 굳이 카드 혜택 다 포기하고 바꿀 정도는 아니다 컴플레인 넣었으면 됐다 라는 정도입니다
23/03/09 22:11
제 기준으로
"쓰기 전에 세 번만 생각하자" - OK 고마워 "카드값 실화야?" - 내가 소비절약 알림에 사전 동의했다면 OK "쓰기 전에 생각이란 걸 했나요?" - 선 넘었음. 글쓴분과 같은 조치를 취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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