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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14:26
이걸 또 윤심을 박아 버렸네요.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늘려도 모자랄판에 아예 당원 100%라는 건 30% 지지자만 믿고 가겠다는 거죠.
22/12/19 14:28
정말 역겨운 정당이죠.
유승민 못하게 하려고 대통령부터 윤핵관 전부 달려들어서 결국 국민은 배제해버리는 것부터 제정신이 아닙니다(내부 조사 결과 당원 비중을 90%까지 늘려도 유승민이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 100%로 하면 할만하다고 나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바꿨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통령이 당무에 이렇게 개입하는건 엄연한 불법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나경원 안철수 김세의 강신업이 꼭 중책 맡게 되어서 이번에는 민주당이 개헌선인 200석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일로 국민의힘은 차기 총선에서 완전히 배제하는걸로 확실하게 결정했습니다(기적같이 유승민이 당선되는거 아니면요). 역선택이라는건 이미 없거나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으로 이미 충분히 증명되었고, 게다가 진보층이 아니라 중도층, 보수층만 여론조사에 반영하고 있었음에도 이렇게 정해버린건 정말 역겨운 행동이죠. 게다가 백번 양보해 굳이 이렇게 바꾸고 싶었으면 차기 경선부터 이렇게 하면 될 일이었습니다. 3개월 앞두고 운동장 자체를 바꾼다고요? 이딴 철학으로 국가 운영하려는 사람들이 잘 하겠냐 싶습니다. 극우층은 무조건 보이콧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줘도 또 영남권에서는 국힘 뽑아주고 또 그들끼리 고이고, 다음 총선에서도 이렇게 해도 수도권은 필패지만 영남권은 당선되니 또 이렇게 하겠죠. 경상도 사시는 분들도 이번에는 정말 정신 차리셔야 합니다. 아무리 보수층이시더라도 이번만은 국민의힘 꼭 혼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 건은 그 조중동도 일관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35369?sid=110 [사설] 與, 골대 옮겨 골 넣으면 정정당당한가 +천하람 변호사는 현재 전광훈 목사가 당협별로 100명정도 입당시키고 있다고 라디오 방송에서 전했는데, 참 우려스럽습니다.
22/12/19 17:26
조선일보는 우파진영 전체의 승리가 중요하고, 당권을 잡은 사람들은 당내에서 자기들이 승리하는게 중요하니까요
조선일보가 잘 문제를 짚었고, 잘 봤는데, 암튼 미래는 암울해졌습니다
22/12/19 14:28
이론적으로야 뭐 정당의 대표니 당원의 의사를 반영하는게 맞지만서도 양당제 체제라는 현실하에서 투표로 책임을 지고 정당의 극단적 성향이 완화되는걸 기다리는건 본문에서 말한대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거 같은데요?
그것도 책임을 진다기보단 세대교체가 되어야 성향이 바뀌든지 할 것이고 한동안은 극단적 지지자들의 힘이 더 강해지는 포지티브 피드백루트만 생성하는 결정이라고 보이네요
22/12/19 14:31
이준석이 당원가입독려한건 뭐...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긴 힘들거 같습니다 이게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문제라 국힘내 소장파가 보기엔 당원들이 들어와서 힘을 보태야 뭐라도 하지 싶지만 지지자들이 보기엔 당내에 뭐 세력이 있어야 지지하는 기분이라도 나고 하는데 지금 전멸수준이니 맛이 안나죠
22/12/19 14:32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 국힘이 변하려면 친윤인사들이 전당대회에서 승리하고 총선에 참패한 뒤 친윤 책임론이 나와 비윤이 당권을 교체하는게 가장 빠른 길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최악의 경우는 유승민 당대표 체제에서의 총선 참패 이후 유승민 책임론 + 강성 친윤의 득세가 아닐까 하구요
22/12/19 14:30
정당은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원내정당에 투입되는 국고보조금 규모가 만만치 않죠.
당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국고보조금이 투입된다면 진성당원제를 주장하는 논리는 오히려 힘을 잃게 됩니다.
22/12/19 14:30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정당은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의 것이며" 가 한국에서 성립하긴 힘든 게, 한국의 정당은 운영비의 50% 이상을 세금으로 지원합니다.
22/12/19 14:31
1. 인터넷 커뮤니티는 시간 많은 잉여인간들이 이기기 너무나 좋은 구조(저도 잉여인간...)이라는데, 진성당원에 기반을 둔 정당정치도 과연 그렇게 될까요?
2. 전광훈이 자기 지지자들 국민의힘에 진성당원 가입시켜서 국민의힘 테라포밍한다는 중앙일보 기사가 11월 말에 나온 적이 있는데, 이들의 실제 힘이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까요.
22/12/19 14:39
음.... 답을 말씀드리면 네 입니다. 이건 정당정치의 근원적 한계 중에 하나에요
좌파가 친북을 버리기 어려운 이유기도 하고 우파가 친일을 버리기 어려운 이유기도 합니다.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략적으로 일반적인 지지자와 열심히 하는 행동가 그리고 전문적인 정치인으로 나눈다고 치면, 이 행동가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처럼 잉여인간 레벨이 아니고, 정치에 뼈 째 갈아넣겠다는 인간이 많거든요... 이 사람들이 지역구를 장악해버리는 일은 정말 다반사입니다. 정치인들이 행동가들의 눈치를 안보기가 어렵습니다. 아니 그냥 자기 주변 사람들이 다 그 쪽인데요....
22/12/19 17:03
전광훈 목사가 현재 어마어마한 양의 입당원서를 밀어넣고 있는 중이다.. 라는 일종의 FUD가 돌았는데, 위 댓글 중에도 있지만 천하람 위원장이 내부 취재해본 결과 당협(지역위원회) 하나당 100명정도 수준, 마냥 작은양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뭐 대세에 영향줄정도로 많은 양은 아니라고 합니다. 국힘 당원이 지금 백만명에 육박한다고 하니까요.
22/12/19 17:44
비록 2021년 등록상으로는 구 국민혁명당(현 자유통일당)의 당원 수가 14만 명(국내 모든 정당 당원의 1% 가량, 당원 수만 따지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민생당-우리공화당 다음가는 제5당...)이지만 자기들 방송에서는 2022년 초중반부터 백만이니 이백만이니 삼백만이니 하고 있어서 통계의 최신화가 필요했는데 좋은 자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혁명당의 당비납부 비율이 국민의힘의 2.5배(36.3%. 당비납부율로 따지면 진보당-정의당-녹색당 다음가며 보수정당 중 제1위)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뒤집을 만큼의 숫자는 아니겠네요. 하지만 이런 통계를 봤을 때 이 당은 국민의힘 테라포밍은 무리일지언정 한때의 바람으로 그칠 당은 전혀 아닐 정도로 기반이 건실해 보이는 게 걱정입니다. 한 가지 조심스러운 것은 이 당은 역사 자체는 짧은 편은 아니지만 2020년에는 당원 수가 1만 7천명에 불과했는데 2021년에는 무려 13만 명으로 745%의 폭발적인 성장을 했단 것입니다.
22/12/19 14:42
당원 100도 문제인데, 결선투표제도 문제....
결선투표제가 무조건 좋지는 않습니다(아니면 다들 결선 투표 했을 테니깐...) https://namu.wiki/w/%EA%B2%B0%EC%84%A0%ED%88%AC%ED%91%9C%EC%A0%9C#s-3.1 결선투표제의 가장 대표적인 단점이 비단조성인데, 이번 룰은 아주 고의적으로 그 단점을 극대화 시키려는게 보이죠.
22/12/19 14:55
아래에 달린 댓글처럼 도로 새누리당이 되어버리겠네요.
친박 비박 피터지게 싸우다가 새정치민주연합이 1당이 되고 차후에 180석을 내줘버렸던..
22/12/19 14:44
그것도 가장 암흑기였던 황교안 리턴즈.....
세월호 텐트의 뒤를 이어 이태원 텐트 소리 나올게 아주 선하네요... 아.... 이미 마약소리 했구나....
22/12/19 14:49
윤석열의 힘이 이렇게 쌔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아무리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하지마는 윤석열은 정치초보고 정치적인 뒷배도 없어서 대통령이여도 눈치만보고 실질적으로는 주변의 정치인들이 이용해먹을꺼라고 생각했는데 그놈의 대통령자리가 어떻길래 저렇게 기는건지..
22/12/19 15:00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직의 권력보다 검찰의 내부정보망의 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비닛에 쌓여있어서 특정 시기에마다 언론에 흘러나오는 그런 정보들중에 유력 정치인의 치부가 없진 않을테니까요.
22/12/19 15:01
정권 잡자마자 이전 정권 사람들 수사하는거보면 국힘내에서 다들 각을 잘 보고 있는거겠죠.
굳이 모난돌 자처해봐야 나도 저 꼴날수있다. 뭐 그런...
22/12/19 15:20
대통령의 의지가 있는데 개별 국회의원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않죠.
아직 1년도 되지 않았는걸요... 유승민이나 이준석같이 아예 눈밖에 난(?) 부류들만 이야기하고 있는 형국이구요.
22/12/19 16:36
검찰 경찰 감사원 등 사정기관을 쥐고 있는 것도 있겠지만.
공천권이겠죠. 지금 100석 보면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에 가까운 지역구가 많은데. 무슨 욕을 먹건 배지 한 번 더 달려면 낯부끄러운 충성맹세도 백주대낮에 하고 돌격대장 노릇도 하는 거죠. 그거 플러스 낙천, 낙선했다 해도 충성하면 보답을 해주니 떡고물 바라고 간신 노릇을 하는 걸 겁니다. '사퇴하세요!'로 유명한 이은재 보니까 최근에 윤석열이 공공기관 낙하산으로 임명했더군요. 임기 3년에 연봉 3억짜리 일인데 전문성도 없는 딸랑이 정치인 낙하산. 그거 안 한다고 공약하던데 역시나 지킬 리가 없죠.
22/12/19 17:14
지난 총선 접전지역에서 국힘이 아주 작은 차이로 패배한 지역구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 의석수 자체가 쪼그라들기도 했지만, 살아남은 의원들 대다수가 당선이 매우 쉬운 지역(경상도, 서울 강남, 수도권 내 부촌 혹은 농어촌지역) 출신이라는것도 뼈아프게 작용하는듯 합니다.
접전지역(대부분의 수도권 지역구, 충청도/강원도 도시권) 에서 치열하게 이겨서 살아남은 의원이 많을수록 민심 무서운것을 뼈저리게 알기에, 당을 민심에 어긋나지 않게끔 운영하려는 동력이 조금이나마 더 강해집니다. (바람이 잘못 불면 당선이 매우 힘들어지므로) 예컨대 전남 지역구의 민주당 의원이나 경북 지역구의 국힘 의원은 그런것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공천만 받으면 당선은 100%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공천줄 사람의 눈치만 잘 보면 4년간 의원직 연장이 가능해지는 구조입니다. 국힘에는 그냥 그런 처지에 놓인 의원들의 비율이 너무 높아요.
22/12/19 14:50
사실 정당의 대표를 뽑는 정도는 당원들 투표로 받는게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하는 방법이 너무 속이 보여서 문제인거 같아요...
22/12/19 14:52
국힘은 운좋게 5년만에 정권교체하니 지들이 잘난줄 알죠. 특히 공천만 받으면 되는
영남권은 더더욱이요 그사람들은 공천받아서 살아남겠지만 나머지 지역은 심판받고 다 떨어져야 민심 무서운지 알고 공천만 받음 되는 영남권들처럼 굴지 않게 되겠죠 민주당은 국힘 심판하고 그 다음에 똑같이 해야겠죠
22/12/19 14:56
장기적으로 굉장히 안좋다고 보는게,
당권력이 당원표로만 나오면 결국 당 정치인들이 당원 입맛에만 맞추려 하게 됩니다. 일반국민들의 여론과 괴리되고요. 문제는 전국단위 선거가 어디 열성 당원들만 참가하나요. 당원은 한 줌이고, 표는 중도와 중도보수에서 끌어와야하는데 말이죠. 이렇게 퇴행하면 2024 총선에서 보수가 악몽을 맛 볼것 같은데.. 게다가 든든한 우군이 되줄 노인들 화력은 2022년 대선 지선보다, 24년에 훨씬 더 약해진 상태일테구요.
22/12/19 15:06
원래 당 정치인들은 당원 입맛에 맞추고 중도층 공략에 실패하면 선거 져서 장기적으로는 당원/중도층 둘 다 밸런스 있게 변한다는게 중위투표자 정리니까요
22/12/19 15:30
어차피 120석이라 수도권 의석도 별로 없거든요. 수도권 의원들이 아무리 발광해봐야 공천만 통과하면 땡인 영남쪽 의원들이 진압할겁니다.
22/12/19 16:23
다음총선 핵심은 부산울산 경남쪽입니다. 여기서 어떻게되냐가 관건일거에요.
저번 총선보다는 여기는 민주당 표가 더 많이나올것 같아요. 여기서 저번에 상당히 부진했는데 이번에는 어느정도 챙겨갈것인가가 문제일겁니다. 저번 총선에서 이쪽 민주당이 망한게 민주당 지자체장들이 하나같이 못해서 그런데 지금 지자체장 전부 국민의 힘인데 평가가... 물론 지금은 영남쪽 의원들이 진압 하겠지만요. 수도권은 당연히 발광해도 소용없으니 공천을 받되 낙선테크를 타거나 아니면 공천도 못받고 공천받는사람이 현역보다 못하니 당연히 그사람이 낙선하는 테크겠죠.
22/12/19 14:58
파이를 늘리기 보다 한정된 파이를 가지고 자신들끼리 싸웠을때의 결과를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것 같습니다.
어쩌면 여당이 더 쪼그라들어서 거대야당의 심판을 다음 대선에서도 외치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야당입장에서 현 야당이 그만큼 믿음직(?) 스럽기도 하고요.
22/12/19 16:27
일단 후보가 누구냐가 가장 중요한 대선인데... 누가 나올까가 문제이긴 할겁니다.
외부 영입인사는 어지간한 사람 아니면 이번에 윤석열이 망했기때문에 사람들이 눈길도 안줄거고... 내부인사는 윤석열하고 친한사람이 하면 이번여당 심판에 대한 여론이 크기때문에 안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내 갈등이 너무 심한지라 당내야당 인사를 넣으면 어짜피 개같이 멸망 이라는 결론이 날것같아서 그것까지 계산하면 유효한 전략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2/12/19 14:58
발제는 당원투표로 하셨지만 원래대로라면 [당 대표를 내맘대로(윤심대로) 임명해도 되냐]가 주제가 되어야죠. 민주주의를 논하기엔 너무 과분한 상황이고 이는 그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2/12/19 15:02
9:1비율로 해도 유승민이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나와서 100%는 수순이라 봤습니다.
여기에 결선투표도 도입해서 무조건 1:1구도로 만들겠다는 건 정말 의지가 강하다는 거죠. [유승민은 절대 안 돼.] 심지어 이래도 유승민이 되면 당을 쪼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더군요.
22/12/19 15:06
딱히 문제될 게 있나요? 자기네 당대표를 자기당원들이 뽑는다는 건데 말이죠.
그래서 선거를 패배하면 다른 방식을 도입하거나 그럴 테고요. 애초에 PGR은 여당 지지자들이 극소수일테고 저쪽 당에는 별 관심도없거나 뽑지도 않을 분들이 다수인 거로 아는데 굳이 날세워서 비난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참고로 민주당의 저번 경선은 여론조사가 25%인가 그런 거로 아는데 국민의 힘은 1차 80%, 2차 70%, 3차 50% 였습니다. 당시에도 그래서 말 엄청 많았고요. 자기네 반장투표하는데 옆반에서 와서 투표를 몰표로 주니 말이 없을리가 있나요? 정반합이라고 저번 경선룰이 저랬으니 반동으로 이젠 100%로 가는 거고 이게 문제가 되면 다시 중간점을 찾겠죠.
22/12/19 15:1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35369?sid=110
[사설] 與, 골대 옮겨 골 넣으면 정정당당한가 - 2022.12.19 [조선일보] [당대표 경선에 국민 여론조사가 처음 들어간 것은 2004년이다.] 민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18년 동안 시행돼 왔다. 민주당도 여론조사를 25% 반영한다. 친윤계는 “반장 선거에 다른 반 아이들이 투표하면 되느냐”며 역선택을 문제 삼는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해도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만 대상이고, 민주당 지지자는 제외하는 만큼 역선택 가능성은 크지 않다. 무려 조선일보도 날세우고 있는데 우리라고 날세우지 말란법은 없으니까요.
22/12/19 16:09
가끔 조중동 사설/칼럼 몇개씩 보는데
어차피 다들 이번 정권을 옹호한다기보단 그냥 전 정권 비판 비중이 가장 큰것 같고, 동아일보라고 딱히 친윤스럽다고 느껴진적은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22/12/19 15:21
물론 pgr에 여당 지지자가 소수인건 맞지만, 당에 관심 없는 사람만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이게 반동으로 100%로 가는게 절대 아니죠. 그 방식대로 갔다가 선거에서 패배했으면 반동이라고 할만하다고 생각되는데, 오히려 여론조사를 계속 늘렸던게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때나 이준석 당대표때나 효과적이었다고 봐야죠. 말 그대로 랜덤샘플링하는 여론조사인데 어떻게 옆반에서 투표를 몰표로 줍니까. 심지어 국민의힘 경선은 진보층은 아예 원천 배제했었습니다. 황교안때도 민심 말고 당심에서 앞선 황교안 대표로 뽑았다가 어떻게 됐습니까? 민주당 얘기 하시는데 민주당도 원래는 10%만 여론조사 반영했다가, 이번에 25%로 비율 엄청 늘린거에요.
22/12/19 15:42
황교안 때는 탄핵 직 후 홍준표가 말아먹은 상황이라 누가나와도 이미 회생불능이었죠. 물론 황교안, 나경원이 엄청 못 한 건 맞습니다만 흐흐
어차피 이번 대선도 문재인 정부의 엄청난 과오와 윤석열이 아니었으면 못 이길 싸움이었고요.
22/12/19 15:48
홍준표가 말아먹은건 맞는데, 오세훈이었으면 훨씬 나았을겁니다. 못한거 맞다고 인정하시면서 양비론은 아니죠.
그리고 윤석열이 가세해서 당 지지율이 오른건 맞지만, 결과적으로 홍준표가 경선에서 이겼어도 양자구도에서 윤석열보다 더 이기는 그림이 나왔다는건 당시 여론조사들이 증명하죠. 여당 지지자시라면 이런 쪽으로 당이 역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크게 비판하셔야 합니다. 저같이 중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하면 그냥 민주당 뽑아버립니다.
22/12/19 16:12
그때 상황이 안좋은건 맞는데, 황교안 y자 사진만 봐도 아시겠지만 그때 조국사태 시작이라서 은근히 세몰이가 꽤 됐었습니다. (광화문 보수 대결집 집회)
180석이라고 하니까 압도적으로 진거같은데, 사실 득표수 따지면 경합지역에서 죄다 썰려나가면서 180석이 된거라서요. 황교안나경원 아니었으면 180석 까지는 안됐을거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22/12/19 16:20
저때는 민주당 조국상태로 상당히 탄핵때하고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 있었긴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시도지사 다넘어갔던 18년 지방선거하고는 다르게 부울경에서 민주당은 꼴랑 7석 먹어갔거든요. 수도권에서 표 제대로 타격맞을 Y사진같은거만 안했어도 10개는 더 가져갔을겁니다. 문제는 다음 총선인데 수도권은 더 날려먹을것도 없긴 한데 부산울산 경남 여기가 접전지가 될겁니다.
22/12/19 16:12
PGR은 여당 지지자가 소수= 어쩔 수 없잖아요 그냥 여론조사해도 여당 지지자가 소수인데요.
강제적으로 반반 맞추는게 가능합니까? 이게 무슨 여당 전통적으로 싫어하던 커뮤니티도 아니고 몇달전만 해도 민주당 비토 많았습니다. 못해서 다 돌아선 건데 그정도는 그냥 민의의 반영으로 봐야
22/12/19 15:10
준석이 빠지고 옛날로 돌아갔죠. 이제 볼일 없습니다.
그나마 중도층 공략하려고 했던 일이고 오래된 제도 였는데 이제 극성 지지층 따라 가겠죠. 그런데 극성 지지충이 윤심이라 희한하긴 하네요.
22/12/19 15:11
유승민님은 박근혜 대통령 때에 이어… 사상 최초로 2번 연속으로 대통령에게 당하는 2인자, 차기 후보가 되는 것인가요… 이쯤되면 유승민님에게 뭔가 문제가 있으신 걸까요?
22/12/19 15:19
100% 당심으로 선거를 진행하려면 국힘을 지지하는 상당수의 국민 (최소 500만 이상)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여건이 됬을때나 가능한 발상이라고 봐요. 전광훈이 대규모로 입당을 추진한다는 이야기는 몇달전부터 나왔었죠. 민심을 이기는 당심은 없다.. 이게 6공화국체제에서 꽤나 큰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심과 멀어진 당심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불을 보듯 뻔하죠.
22/12/19 15:23
https://www.facebook.com/junseokandylee
[이준석 페이스북] <12/14> 상식선에서는 어떻게 입시제도를 바꿔대도 결국은 대학 갈 사람이 갑니다. 그런데 정말 상식의 범위를 넘어서 입시제도를 바꾸면 문과생이 이공계 논문 쓰고 의대가고 그러면서 혼란스러워 집니다. 그거 잡으면서 시작했잖아요? 1등 자르고 5등 대학 보내려고 하는 순간 그게 자기모순이에요. <12/16> 고민이 많은 그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때는 단칼에 내리쳐야 합니다. 9:1이니 10:0이니 해봐야 눈총만 받습니다. 원래 정치권에서는 이상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을 때 가산점 제도도 활용합니다. 전당대회도 그냥 당원 100%하고 심기경호 능력도 20% 정도 가산점도 "멘토단"이 평가해서 부여하면 됩니다. 5%에 20% 가산점 부여해봐야 1%라고요? 그러면 절대 가산점을 넣으면 됩니다. 안되는 건 없어요. 그렇게 차근차근 해나가면 총선에서 이기는 거 빼고는 다 마음대로 됩니다. 가산점 20%, 안되면 절대 가산점 20점 제도 제안합니다. <12/16> 책에 있는 내용 오픈 <그들이 맹신하는 당원 투표의 허점> 1. 우리나라의 정당법에 한사람이 복수 정당에 가입하지 못하게 되어 있음. 그런데 어차피 그 명단은 비공개이고 각당이 명단을 따로 보유하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온라인으로 자발적으로 가입한 당원 정도를 제외하고는 동네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단체활동하시는 명단이 통으로 가입되는 경우가 많음. 경선 때마다 필적이 같은 입당원서 수십장이 들어오는 것이 현실임. 종교집단에서 엄청 모아오기도 함. 그래서 실제로 총선때 각당이 경선하면 그 분들은 양당 한번씩 경선에서 찍음. 여론조사는 동시에 두 당 못찍음.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역선택 가능성이 당원투표에 오히려 존재함. 2. 주소지 체크 안됨. 정당이 가입할 때 써내는 주소지를 실제로 맞는지 확인할 수 없음. 그래서 실제로 한 주소지에 수십명씩 가입되어 있는 경우를 전수조사 하면 종종 나옴. 3. 공무원 + 군인의 정당가입이 금지되어 있어 실제 유권자중 공무원의 표심은 대변이 안되는데 지역의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들이라 이 표심이 선거에는 상당한 영향을 끼침. 여론조사는 샘플링이라 여러가지 왜곡이 오히려 상쇄되지만, 당원정보는 검증불가 정보이므로 오히려 왜곡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bias가 생김.
22/12/19 15:48
한번 망해봤는데 지지자들이 정신 못차렸으면 똑같은 패턴으로 두번 망해야죠. 더 무서운 건 두번 일어난 일은 세번 일어난다는게.... 크크
22/12/19 16:11
윤석열이랑 친윤만 보고 가겠단 거죠. 요즘 지지율 40퍼대로 반등해서 자신만만한가 본데 소선거구제 지역구가 250석 넘는 현 제도에선 그 지역구에서 경쟁 후보보다 한 표만 더 득표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론 중도층 못 잡고 총선 못 이길 겁니다. 총선에선 국민의힘 당원만 투표하는 게 아니거든요.
22/12/19 16:13
현대 민주주의 국가는 정당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합니다. 한국의 정당들은 계급 정당이라기보다는 이념과 노선, 정책 중심의 정당들입니다. 그 실체는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어쨌든 명목상으로는 정책 정당이죠. 그리고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이듯이 정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따라서 정당원 의사를 100% 를 반영하는 것이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정당이 당원 중심으로 돌아가 당내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국민들의 정치 관심도를 늘리고 정당 가입을 독려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순기능도 있습니다. 더구나 결선투표제는 사표를 방지하고 유권자의 선호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등 단순다수제에 비해 장점이 굉장히 많은 제도입니다.
인터넷 일각에서 당원투표 100%룰을 반대하는 이유로 국고보조금을 근거로 삼는데 이건 잘못된 논리입니다. 일부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이런 희한한 얘기들을 갑자기 하기 시작하더니 어디선가 들은 똑같은 얘기를 너도나도 하고 다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국고보조금 중 경상보조금은 정치자금법 27조(보조금의 배분)에 따라 자신의 정당소속 의원들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대해 50%를 정당별로 균등하게 분할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가 보조금 제도는 전두환의 군사 정부 떄 처음 생겼습니다. 신군부 세력이 관제 야당을 만들어 관리하기 위해 보조금 제도를 만든거죠. 선거 자금 모금에 제한이 없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정당과 정치인의 후원금에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정당을 운영하기에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당원들도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입당했다기 보다는 지역구의 당협위원장과 기초 의원 등 정치인들의 크고 작은 친분과 인맥에 의해 동원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금 조달이 용이하기 않습니다. 세금이 투입됐으니 국민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국가보조금의 입법 취지와 배경, 정당 민주주의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잘못된 얘기입니다. 현행 국가보조금 제도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긴 한데 이번 사안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상관이 없는 별개의 문제들을 무리하게 이어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당원 비율 조정은 정답이 없고 당에서 알아서 정하는 겁니다. 정의당 같은 소수 정당들은 이미 당원 100%로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전당대회에 당원 100%의 의사를 반영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문제는 이렇게 이론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기와 의도, 목적의 문제입니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룰을 변경하려면 한참 전에 변경했어야 합니다. 지금 변경하려면 유예기간을 두고 차차기 전당대회부터 적용하도록 하든가요. 예를 들어 수능 성적100% 로 대학 입시 제도를 변경하려면 수험생들이 그에 맞춰 준비할 수 있게 상당한 시간을 주는 것이 상식적이겠죠. 그런데 수능 3개월 남기고 갑자기 룰을 변경하고 이번 입시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하면 수능 외 다른 전형을 준비하던 학생들 전체를 사실상 완전히 엿먹이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그 결과로 아무리 훌륭한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입학한다고 해도 결코 공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불만이 없을수가 없겠죠. 좋은 룰이라는건 결과의 승리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과의 패배자가 자신의 실패원인을 룰 자체에 돌리지 않고 납득하고 승복하는 것이 좋은 룰입니다. 결국 당원투표 100%와 결선투표제라는 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가지 면에서 더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전당대회를 얼마 안 남긴 시점에서의 급작스런 룰 변경은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는 점, 특정인이 당대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에 정치적 목적이 있는 맞춤형 변경이라는 점, 대통령이 자신의 꼭두각시를 당대표로 삼아 당권을 장악하고 차기 총선에 자신의 심복들을 국회에 대거 입성시키려는 의도가 강하게 의심된다는 점이 문제인 겁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와 룰이라도 이를 악용하기 시작하면 좋은 결과를 담보할 수는 없다는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22/12/19 16:23
의도는 누가 봐도 투명하죠. 오죽하면 윤상현 같은 진박 핵심조차도 '정진석이 심판이면서 공정한 경선을 흔들고 있다' 라는 말까지 하겠습니까. 서병수도 '갑자기 룰 바꾸는 거 반대한다, 위인설관은 들어봤는데 위인설규칙이라니' 라는 말을 했고요. 나경원은 전당대회 시작했으니 룰 개정 반대한다고 하더군요.
비윤계 김웅은 윤석열의 당 대표 경선 개입이 정당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요. 김용태 유승민 최재형 안철수 등은 비윤이니 뭐 굳이 추가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당원민주주의 확대, 결선투표제 도입이 내용적으로 좋은 개정일 수도 있지만, 지금 급하게 직전에 바꾸는 의도 자체가 친윤이 당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보이니. 특정 인물 찍어내기 목적인 게 보이니 좋게 봐줄 수가 없죠.
22/12/19 18:12
당원 100%룰은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관심있는 분들은 알겠지만, 가짜 당원을 입당시켜서 조작하고 조직표들 입당시켜서 여론 왜곡하는게 어느 한 정당에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정당들 현실을 보면 극우, 극좌 유튜버들이 제시하는 극단적 의견들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바로 그 당원들인데, 그 사람들이 힘을 많이 발휘하는 구조죠. 이 외에도 여러 이유들이 있고요. 말씀하신게 완전 이상적으로는 옳은 말일 수 있죠. 근데 이상적으로는 공산주의도 꽤 괜찮은 체제입니다. 그냥 현재 한국 현실에서 말씀하신 이상적인 구도는 성립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당원 100%하는 정의당이 대중정당으로 잘 거듭났습니까? 오히려 더 극단적인 페미표만 반영됐죠. 괜히 양당에서 여론조사 비율을 계속 늘려간게 아니에요. 그리고 실제로 여론조사가 더 많이 반영된 후보들이 선거에서 유리했고, 더 나은 후보였고요. 그리고 결선투표제는 단순다수제에 비해 장점이 많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단점도 많은 제도입니다.
22/12/19 18:40
말씀대로 의외로 단점이 꽤 있더라구요
지지율이 올라가는데 손해를 보거나, 내가 일대일로는 다 잡는데 결선투표로는 질 수 있다거나..
22/12/19 18:58
정당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당원의 의사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본문을 쓰신 토루님의 글에 대부분 담겨 있어서 더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그래서 국민의힘 이준석의 당원 가입 독려 행위와 대선 후 민주당 개딸들의 가입 러쉬와 같은 자발적으로 가입한 진성 당원들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조직에 의해 동원된 당원들, 자신이 당원인지조차 모르고 있는 페이퍼 당원들이 많다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무조건 당원 100%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원 댓글에도 정당원 의사를 100% 를 반영하는 것이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얘기했지 옳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던 겁니다. 소수정당과 달리 허위 당원들로 당원 수가 뻥튀기 된 거대 양당이 처해있는 현실로 봤을 때는 당원 100%는 궁극적으로는 가야 할 방향이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양당에서 여론조사 비율을 늘려간 것은 선거에서 이기는데 유리한 방향을 선택한 것에 불과하지 당위의 문제로 결부지어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정의당이 당원 100% 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 역시 선택의 문제입니다.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라 장단점이 있는 것이기에 나라마다 정당마다 다 다릅니다.
22/12/20 10:06
정당이다보니 당원의 의견을 더 반영하고, 그 중에서도 돈 많이내는 당원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하고.
뭐 사실 그게 이치에 맞는것 같긴해요. 외연확장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안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긴하지만 그것도 말씀들어보면 따져볼 일인것같고..
22/12/19 16:24
당원투표 비중을 늘리느냐 줄이느냐 자체는 뭐 무조건 나쁘다고 보지는 않고 가치판단을 해볼만한 문제라고 봅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당외여론도 어느정도 수렴하는 '시늉'이라도 하는게 보통 아닌지...10프로 5프로로 축소하는것도 아니고 아예 0퍼로 한다고요? 이 당도 정말 오늘만 살것처럼 정치하네요.
22/12/19 16:28
민주당이 아무리 못해도 국힘이 희망이 없는건 국힘이 워낙 못하는데다 국힘은 여당이라서... 야당핑계도 못댄다는게...
22/12/19 16:32
민주당도 사법 리스크 등으로 지지율 다 못 받아먹는 건 맞는데 윤석열 국힘이 '우린 틀리지 않았어 + 이대로만 갑시다!' 너무 강해서.
선거는 상대당보다만 덜 못하면 이기는 거죠. 결국 더 무거운 책임 지는 건 집권 여당이기도 하고 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힘이 더 어려울 겁니다.
22/12/19 16:37
이재명만 정리하면 눈치보던 중도층들도 우르르 몰려갈것 같은데 그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뭐 여당도 그럴꺼 아니까 저렇게 배짱으로 나오는거겠죠??
22/12/19 16:48
이재명을 정리하는건 민주당이 아니라 대통령 몫이죠. 성공적으로 포토라인에 세우느냐 마냐가 이재명 손절이냐 아니냐를 가를겁니다. 아직은 검찰의 주장일 뿐인데 0.8% 석패한 당대표를 손절칠 명분이 없죠. 대통령은 민주당이 손절치기 너무 늦은 시점에 포토라인 세울 계획일거고 지지율도 올라서 준비할 시간을 조금 벌었습니다.
22/12/19 16:57
타이밍이 어려운게 너무 늦게 포토라인에 세우면 사람들이 윤석열의 정치공작 이라고 생각할꺼고
빨리 올리면 민주당이 손절칠꺼라서 타이밍 잘잡아야할겁니다.
22/12/19 16:49
근데 국힘이 아무리 저난리쳐도 민주당은 이재명 정리 못하면 엄대엄 갈겁니다.
국힘쪽 보면서 절레절레 하다가 고개 돌려 민주당 이재명 보면 또 절레절레...진짜 난죽택밖에 답이 없음
22/12/19 16:56
이재명 정리 못해도 대선보다는 민주당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것 자체가 문제겠죠.
이재명은 안찍어먹어본 똥같이 보이는 무언가 정도라면 윤석열은 이미... 거기에 이재명은 똥이라는게 증명되면 민주당은 이재명을 버릴겁니다.
22/12/19 17:07
그러거나 아니면 저번보다 조금 나을수도 조금 못할수도 있어보입니다.
국민의힘에 안좋은 변수가 터진다면 민주당 200석 가능해보이고 반대로 민주당에 안좋은 변수만 터진다면 그래도 민주당 과반을 좀 넘는 수준에서 끝나긴 할것같아요. 아 선거구는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민주당 친화적일겁니다.
22/12/19 17:11
유승민이 당대표 되어도 이준석 때처럼 옆에서 윤핵관들 장난질 치면 답 안나온다고 보여서 괜히 총선 패배 독박 씌워지지나 않을까 싶습니다.
22/12/19 17:12
어차피 지지층은 큰 변수가 없으면 모으게 되어있습니다.
중요한 건 무당층, 중도층이라고 보는데, 당원투표 100%으로 한다는 건 그냥 중도층을 버리는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좋게 볼수는 없죠. 이미 충분한 선례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
22/12/19 17:19
이전에도 여러 분이 지적했던 건데
이게 당내 권력을 잡는데는 당심이 중요하지만, 그 후에는 일반 국민 사이의 지지율이 중요한데 최근 들어 당심과 민심(특히 중도층)이 괴리되는 사례가 점점 많이 나옵니다. 그런 점에서 당원투표 100%는 잘못된 정책이라 봅니다. 가뜩이나 총선 때 좋지 않은 결과가 예상되고 있는데 저건 그냥 자살골이에요
22/12/19 17:20
요즘 지지율 오른다고 아주 자신감에 넘치는거 같네요. 황교안의 Y도 생각나고, 180석도 생각나고 그럽니다.
역시 변화가 생기려면 처맞아야......
22/12/19 17:22
당의 주인은 당원이 맞기는 한데, 오늘날 당원 100% 하겠다는 것은 우리당은 집권 의지도 없다는 말과 동일하다 봐서... 집권 생각하는 당이 할 짓인지는...
22/12/19 17:50
국힘 권리당원입니다. 월 천원주고 총선에서 민주당 찍었다고 광고하고 다니면서 구태들 속에 천불일으키는게 더 즐겁고 싸게 먹힐듯 하네요.
22/12/19 19:36
국민의힘은 권리당원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책임당원이고 민주당이 권리당원이지요. 권리당원이라 쓰신 거 보니 민주당원이신가 보네요.
22/12/19 23:14
아 뭐 그건 제 실수긴 하네요 이준석 내치고 당돌아가는 꼬라지 보아하니 그냥 돈나가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있었네요
뭐 국힘 책임당원 인증도 가능합니다
22/12/19 17:52
이럴거면 국가보조금도 반납해야되는거 아닙니까? 크크크. 그냥 당헌을 이준석 유승민은 당대표가 될수없음으로 개정하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 굳이 뭐 이럴필요까지 있나 싶네요.
22/12/19 18:11
'이준석 대표 당선 이후 대거 입당한 비윤 성향이 강한 2030 남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자유주의 개혁적 보수주의자의 구도'
이게 과연 사실일지 궁금
22/12/19 19:05
국힘은 잃을게 없습니다.
현재 국힘 지역구 구성은 강남+일부수도권보수지역+강원/tk/pk 합쳐 80석 정도인데.. 더 개판친다고 뺏길 지역구가 거의 없어요. 그러니 공천만따면 당선 확정인 대다수 지역구 의원들입장에선 공천권 쥐고 있는 윤석열앞에서 누워 배까는 수밖에 없는거죠. 재선에 관심없는 일부 의원이나 원외 비윤들 빼곤 다른목소리를 낼수가 없어요. 낸다 해도 잘 들리지도 않구요. 여론에 민감한 수도권의원들이 많았다면 이렇게 흘러가진 않았겠죠. 만약에 윤이 더 꼬라박아서 내년말 tk 제외한 강남과 부울경이 흔들린다. 그 정도되야 당에서 용산 손절들어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 추세대로 갈겁니다. 자기 뱃지를 위해선 대통령이고 뭐고 없는 의원님들이니까요.
22/12/19 19:22
어짜피 지금 지역구 80석 정도에서 흔들릴 부울경 일부 충청일부 강원일부 수도권일부 해봐야 20석이 안됩니다.
대구경북에다가 경남서부는 뭔일이 있어도 공천만 따내면 당선되요 이게 40석은 넘습니다. 즉 과반은 넘는거죠
22/12/19 19:24
의원들 생존본능을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듯.
언급하신 20석정도가 공천이 당선을 보장못하는 수준으로 여론이 악화되면 이미 레임덕을 넘어서서 바로 당 뒤집어 질겁니다.
22/12/19 19:31
뭐 그댓가로 자기 공천을 지킬수 있다면 그리고 대통령 파워가 있다면 뒤로는 불만을 가져도 대통령과 정면으로 싸울까요?
안좋은건 알더라도 자기가 국회의원이 안되면 무쓸모인데말이죠. 당이 지더라도 자기의원자리를 지키려고 하겠죠
22/12/19 20:37
사실 국민의힘에서 공천된다고 당선 안될수도 있는 사람이 좀 있어보이긴 하는데, 공천이 되서 당선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는 상황인데 공천을 안받으면 기회가 없을꺼니까 나서기가 힘들꺼라는거죠.
확실히 당선이 안된다 라고하면 무조건 손절 하겠지만 공천 받는다고 되는건 아니지만 안되는것도 아니라면 손절하는게 유리하지만 손절의댓가가 공천탈락이라면 쉽게 못나서겠죠. 이게 도움이 안된다고 바로 손절하기에는 공천을 받아야한다 라는 문제가 있는거죠
22/12/19 19:59
뭐, 지금 막나가고 있는것도 지지율 오르는게 눈에 보여서 그런거긴 할겁니다.
계속 지지율 꼴아박고 있는 상태였으면야, 조금 눈치라도 보면서 개정할텐데.. 완전 100%로 바꾼건 진짜로 눈치볼 필요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는거죠. 중도층이 극우에게 질린것 만큼이나, 화물연대를 비롯한 노동자 파업/ 전장연 등의 시위 등등에 질려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통령 지지율을 상승세로 만들어준게 화물연대라...
22/12/19 19:09
제가 잘 몰라서 하는 얘긴데 노무현대통령때도 이런 비슷한 일때문에 탄핵 소추 당한걸로 기억하는데 댓글만 보면
윤석열 대통령도 비슷한거 같은데 좀 결이 다른가 보죠?
22/12/19 19:12
단순히 못한다고 탄핵할순 없는것이고 노무현 탄핵때처럼 어설프게 탄핵하면 어떻게 되는지 다들 봤기 때문에 박근혜 탄핵 수준의 범 국민적 공분을 이끌어낼 뭔가가 없다면 탄핵은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22/12/19 19:24
탄핵이라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탄핵은 잘못하면 역풍이라서요. 오죽하면 대통령이 아닌 장관도 탄핵 안하잖아요. 사퇴결의서만 내지... 탄핵 이라는게 가벼운일이 절대 아닙니다.
22/12/19 19:33
전에 관련 댓글을 적은 적이 있어서 링크 달았습니다.
https://pgr21.net/freedom/97197#4643775 요약하면, 탄핵소추에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석 필요해서 지금은 불가능하고, 200석 확보해도 인용이 나오지 않을 겁니다.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헌법 법률위반이어야 하기 때문에 사소한 위반으론 기각을 할 거라서요.
22/12/19 19:54
와 근데 진짜 윤통이랑 노무현 대통령 너무 거울상이라 소름돋는데요. (거울상이란건 서로 반대란 뜻이니 양 진영 분들 너무 노여워 말아주십쇼.)
결말은 다르기를 신자로써 기도합니다.
22/12/19 20:44
노무현 대통령은 공직자 선거 개입 위반이라는 명분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헌법위반이기도 하고요.
국힘이 이번에 당규를 저렇게 바꾼건 헌법 위반 사항은 전혀 아닙니다.
22/12/19 21:14
그와별개로 노무현대통령 탄핵사건으로 판례가 하나 나왔죠.
중대한 헌법또는 법률위반 이어야하며 그 정도가 국민의 신임을 철회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거죠. 그래서 노무현대통령이 한정도의 법률 위반 이라면 앞으로는 탄핵심판 걸기 힘들겁니다. 이는 박근혜대통령탄핵심판에서 다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22/12/19 23:06
당 외연의 의견은 일단 뒷전으로 하고 당론 위주로 가겠다 이건데 장단점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장점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유승민이 당원 주류에게 찍힌상태라 유승민을 확실하게 쳐내겠다 이런 의도로 보이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힘을 써야하나 싶네요.
22/12/20 06:08
역시 당명은 바꿔도 자유당이래 유구하게 내려오는 본질적 가치는 지키는 우리 국힘당이군요..
그 ,정당의 가치를 오래 보존하고 계승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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