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0/29 20:24:21
Name 만수르
Subject [일반] 숙취를 극복하는 법
유전학적으로 알콜에 강한 간을 타고 나서인지
어디가서 술 못 마신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 없습니다
아무리 마셔도 다음날 조금 힘들다가 오후 되면 컨디션 회복되길래 숙취 그까짓 것 훗..

네 교만했습니다.

나이에는 장사 없다고 작년 올해부터 술 마신 후 후유증이 상당합니다.
좀 과하게 마셨다 싶으면 숙취가 이틀까지 가고요.

이걸 어쩌나 싶더군요.
비타민, 숙취해소제, 등등등
그 동안 안먹어 본게 없습니다.
비타민c, 밀크시슬 여명, 개수깡, 까스명수, RU-21, 헤포스 등등등

1년간의 인체실험을 거친 결과 저에게 제일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1. 음주 시 위장을 충분히 채운다. 음주 전 식가와 안주를 빵빵하게 먹으면 다음날 더 편안합니다.
2. 음주 도중 물을 계속 마쳐준다.
3. 음주 후에도 물을 계속 마신다.  

일반화 시킬 수는 없지만 제 경우에는 물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물 많이 마시고 화장실 몇번 다녀오면 확실히 다음날이 편해요.  

그래서 요새는 아무리 술기운에 정신 없어도 좀 과하게 마셨다 생각하면 억지로라도 물 많이 마시고 잠 들기 전에 화장실 한두번 가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이렇게 까지 술을 마셔야 하나, 차라리 술을 끊을까도 했는데
다른 낙도 별로 없는데 술까지 끊으면 제 인생이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금주는 포기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피잘러님들도 건전한 음주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안심하다 훅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K포에버
22/10/29 20:39
수정 아이콘
다 담배피러 나가도 술자리에 혼자 남아 있을 정도로 담배는 끊었는데 술은 못 끊고 있습니다..미리 뭘 먹어두노 배 채우면서 술 먹는건 기본이고..숙취보조제는 저 한테는 모닝케어가 잘 맞더라구요.
모나크모나크
22/10/29 20:44
수정 아이콘
그 담날 속이 안좋으면 두통이 같이 오는데... 이게 죽을맛이더리구요. 토하지 않으면 나아지지가 않아서 ㅠ 약국에서 파는 위장약 먹음 금방 좋아져서 종종 사먹습니다. 숙취라고 하면 주시는 게 간장약 위장약 이런건데 위장약 효과가 좋더라구요.
리클라이너
22/10/29 20:50
수정 아이콘
속이 아픈 숙취는 사골국물에 양배추 넣고 끓여서 양배추를 익힌 후 핸드블렌더로 갈아서 사골국물이랑 같이 마시면 효과 죽입니다.
22/10/29 2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이들어 휴유증이 심해지는 시기가 슬슬 주량을 줄일 몸의 신호입니다.
지금 스탠스를 유지하시면 몇년안에 위나 간 둘중 하나는 기능저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숙취를 줄일수는 있어도 몸에 들어온 알콜 총량을 대사해서 배설해야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페로몬아돌
22/10/29 21:12
수정 아이콘
전 이상하게 아르기닌을 먹으면 덜 아픕니다 크크크
티아라멘츠
22/10/29 21:37
수정 아이콘
아르기닌은 킹학적 근거가 있는 픽이라서 훌륭합니다 크크킄크
엑세리온
22/10/29 21:15
수정 아이콘
제 임상실험은 모수가 많진 않은데 아무튼,
숙취해소음료를 술 마시는 중에 한번 마시고, 아침에 가급적 많이 자고 일어나서 숙취해소 음료를 하나 더 마시면 효과가 좋은거같습니다.
숙취해소음료는 여x8x8이 잘 맞는거같습니다
valewalker
22/10/29 21:28
수정 아이콘
다음날 숙취에도 나가야 하는 상황이면 갈아만든 배를 추천합니다
지하생활자
22/10/29 21:50
수정 아이콘
저는 태생적으로 숙취가심했어서...
술이 싫습니다

술을 줄이시고 다른 취미를 찾으세요. 훨씬 현명한길입니다
바닷내음
22/10/29 21:58
수정 아이콘
술을 같은 양을 드시더라도 한번 과음하는게 낫지
적게씩이라도 자주 드시는건 좋지 않습니다
피쟐러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JP-pride
22/10/29 22:28
수정 아이콘
저는 만약 숙취가 심할꺼같으면 무조건 토하고잡니다... 순간의 고통이 다음날을 훨씬 낫게하는거같아요
22/10/29 22:59
수정 아이콘
핵심은 당+수분입니다
웸반야마
22/10/29 23:0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머리아픈 이유는 알콜의 혈당강하 + 이뇨작용 때문이죠

괜히 어무니들이 꿀물 타오시는게 아니죠 크크
22/10/29 23:08
수정 아이콘
히말라야가... 최고인거 아니었나요 하핫
프로 약쟁이
22/10/30 08:07
수정 아이콘
히말라야 모닝 컴스는 경배해야 합니다.
제가 모르고 쓰는 인도 물건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생애 최고의 인도 제품은 모닝 컴습니다.
Jean Coq de Raltigue
22/10/30 00:08
수정 아이콘
저한텐 일단 ALDH 가 최고였습니다. 술먹으면 얼굴 빨개지는 사람들에겐 정말 ALDH 보충이 최고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키스립이라고 있는데, 그거 정말 추천해요.
정말 필요할때 마시는데, 술반병밖에 못마셨던 사람이 2병을 마시게 되더군요 --; 저는 ALDH의 DD형인듯.. 활성이 전혀안되는...
--------------
ALDH에 대해서...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9111803246)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로 바뀐다. 이를 분해하기 위해 알데히드분해효소(ALDH)가 필요한데, 이것이 부족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계속 쌓여 독성반응을 일으킨다. ALDH가 부족한 사람은 독성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이때 모세혈관이 다른 곳보다 많이 분포된 얼굴이 특히 빨개진다.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유선홍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 30~50%는 ALDH가 부족해 음주 시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많다"며 "얼굴이 붉어지면 자신이 선천적으로 술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 음주를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22/10/30 00:09
수정 아이콘
숙취가 없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주죠.. 저는 100%는 아니거 98%쯤 금주 중(정말 어려운 자리에서만 최소한으로 마심)인데 숙취없는 삶이라 좋아요. 가끔씩 맥주 한 잔 땡길 때가 아쉽기는 합니다.
22/10/30 00:36
수정 아이콘
전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설레임이나 쭈쭈바류 먹습니다
여러 약이나 지인들 추천 방법들 써봐도 소용없었는데
술자리에서 만난 사람이 추천해줬는데 신기할 정도로 저한테 잘 맞더군요
22/10/30 00:41
수정 아이콘
틈새라면에 황태포 콩나물넣고 끓입니다.. 또 그게 꿀맛이라.. 그렇다고 뭐 해소되는건 아니고 의식같은 느낌..
Jedi Woon
22/10/30 05:07
수정 아이콘
저도 숙취에 아이스크림 종종 먹습니다.
특히 투게더 같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좋더라구요.
근데 제일 좋은 건 과음하지 않고, 섞어 먹지 않는거죠.
이신아
22/10/30 09:20
수정 아이콘
물이 최고의 숙취해소제..
청운지몽
22/10/30 20:28
수정 아이콘
내 컨디션을 아는게
술이 술을 안먹는 상태로 가면 술병안나요
1시간에 소주 3병을 빠르게 부어도 그렇고요

하지만 접대자리같이 혹은 다른 중요한 일로
그 선을 딱 한잔이라도 넘기면 그땐 술병이죠 휴

그래서 나이들고 가끔 그런 자리라 생각되면
여명 하나 딱 마시고 가는데
1.2배 정도는 버프되는것 같더라고요

숙취 없이 건강하게 마시기 위해선 컨디션 알고
그걸 넘기는 딱 한잔 그것 조심하시고
피할 수 없다면 음주전 버프 하시길 권장드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012 [정치] 목숨의 경중이 어디 있을까요...? [94] 쩜삼이16201 22/10/30 16201 0
97011 [일반] 정치글 관련 대국민투표 한번 합시다. [141] 피를마시는새15626 22/10/30 15626 74
97010 [일반] 국가애도기간 선포,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예정 등 [53] 동훈18583 22/10/30 18583 2
97009 [정치] 이번 참사는 참.. 여러 의미로 씁쓸하네요. [376] 제트버스터37632 22/10/30 37632 0
97007 [일반] 할로윈 이태원 사망자 149명, 부상 150명 [165] Leeka33457 22/10/30 33457 2
97006 [일반] [팝송] 바지 새 앨범 "Infinite Dream" [2] 김치찌개8189 22/10/30 8189 2
97004 [일반] [단독]10만명 몰린 이태원 ‘핼러윈 파티' 사망 153명 부상자 103명 [511] 카루오스64500 22/10/29 64500 1
97003 [일반] [성경이야기]아비멜렉의 시작과 끝 [11] BK_Zju11693 22/10/29 11693 11
97002 [일반] [스포]서부전선 이상없다가 다시 한번 돌아왔습니다 [4] abc초콜릿11858 22/10/29 11858 9
97001 [일반] <화양연화> - 당신과 내가 사랑했던 순간들.(스포) [6] aDayInTheLife8554 22/10/29 8554 5
97000 [일반] 숨겨진 명작,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다큐멘터리를 아시나요? [13] 10211760 22/10/29 11760 5
96999 [일반] 한화솔루션 사상 최대 영업이익 [31] kien.17417 22/10/29 17417 1
96998 [일반] 숙취를 극복하는 법 [22] 만수르10174 22/10/29 10174 1
96997 [일반] 이제 와서 뒷북치는 2021년 애니 이야기 [21] 이르11408 22/10/29 11408 3
96996 [일반] 제주도의 특별함 [14] 핑크솔져8940 22/10/29 8940 9
96995 [정치]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미국에‥한수원 '고배' [132] 항정살18782 22/10/29 18782 0
96994 [일반] 요즘 본 영화 후기(스포) [4] 그때가언제라도9717 22/10/29 9717 1
96993 [정치] 트럼프가 만든 괴물, 미 하원의장 집 습격 [10] kurt16475 22/10/29 16475 0
96992 [일반] 아들을 위한 어른이 장난감 [7] 겨울삼각형9412 22/10/29 9412 2
96991 [정치] 자금 경색에 비상계획 최대 200조 조달 검토 [134] 유목민20202 22/10/29 20202 0
96990 [정치] [갤럽] 尹 긍정평가 30% [73] 아이는사랑입니다16202 22/10/29 16202 0
96989 [정치] 이세창, '尹·한동훈 술자리 주장' 김의겸 고소...명예훼손 혐의 [214] 만수르25428 22/10/28 25428 0
96988 [정치] 김태효 현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유죄 확정, 그리고 대통령실 반응.. [29] 선인장15502 22/10/28 155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