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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11 12:51:15
Name 프뤼륑뤼륑
Subject [일반] 남성형 탈모 입문하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도움될까 하여...
남성형 탈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글입니다.
열심히 존버해봅시다 곧 뭐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기술혁신 제발 와주세요.

[개요]

1. 탈모는 비유전적 탈모와 유전적 탈모로 구분됩니다.
   (1) 유전적 탈모 :
       [유전적 탈모는 정수리(O형 탈모)와 이마(M형 탈모)에서 발생하는 탈모입니다.]
   (2) 비유전적 탈모 :
       유전적 탈모 외의 모든 탈모를 비유전적 탈모를 이야기합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cf. 자가면역현상 / 진균감염 / 항암제 등 약물 부작용 / 스트레스 / 위생상태 외)

2. 비유전적인 탈모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으며, 원인을 제거하면 완치될 수도 있습니다.
   [유전적 탈모는 만성적이며, 완치될 수 없고, 꾸준한 관리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가지고 태어난 유전자를 바꾸는 기술은 아직 널
     리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 자신의 증상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예컨데, 영양 불량은 비유전적 탈모의 원인인데, 유전적 탈모가 있는 분이 모발 영양제를 아무리 드시더라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원인]

1. 유전적 탈모에 대해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충분히 입증된 원인은 하나 뿐입니다.

2. 이 원인은 [안드로겐 수용체][DHT; dihydroxy testosterone]에 의한 모낭 세포의 변화입니다.
   [그 외의 모든 주장은 가설이거나, 입증이 부족합니다. 심지어, 꽤나 악질적인 상술일수도 있습니다.]

3. [안드로겐 수용체]
  (1) 안드로겐이란?
      일정한 공통점을 가진 6가지의 호르몬 그룹을 이야기하며, [성호르몬]이라고도 불리웁니다.
  (2) [안드로겐 수용체]란?
      안드로겐이 결합했을때 여러가지 대사작용을 유발하는 세포 내 단백질입니다.
      안드로겐 수용체가 발현한 세포만이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안드로겐 수용체가 활성화된 특정 모낭세포 (정수리/양쪽 이마)에서 모발 탈락이 발생한 결과]입니다.
      * 따라서, 그 외의 모낭 세포 (후두부)는 이식 후에도 탈모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4. [DHT]
  (1) DHT란?
      [테스토스테론][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대사되어 만들어진 안드로겐의 일종입니다.
  (2) DHT의 작용
      [혈중 DHT의 농도와 남성형 탈모의 증상에 대해 정비례관계가 입증되었습니다.]    

5. 단, 이 연구 또한 완전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DHT와 안드로겐 수용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아직 미비합니다.]
   [다만, DHT/안드로겐 수용체와 모발 탈락의 상관관계가 입증되었을 뿐입니다.]

[치료]

** 이하의 내용은 [유전적 탈모]에 한정한 내용임을 다시금 강조드립니다.

1.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계열의 경구약
   [권장합니다.]
    두 약 모두 '5-알파환원효소'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즉, [DHT의 혈중 농도를 낮춥니다.]
    '5-알파환원효소'에는 두 유형이 있는데, 피나스테리드는 2형 효소만을 억제하고 두타스테리드는 두 유형을 모두 억제합니다.
    따라서, 효과 측면에서 두타스테리드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합니다. 부작용의 발생 빈도는 유사합니다.

2. [미녹시딜]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 사용군의 30% 전후에서 모발량이 늘었다는 연구결과가 존재합니다.
    다만, 작용원리가 남성형 탈모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아,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만큼 권장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선택하실만한 부분입니다.

3. [비타민 B 계열의 영양제]  
   [권장하지 않습니다.]
    비오틴, 엽산, 피리독신 등 비타민 B 계열의 영양제가 손톱/모발 생장에 관여하는 것은 사실이나,
    [남성형 탈모는 영양결핍과 별개의 메커니즘으로 발생합니다.]
    ['XX효모' 제품은 기본적으로 비타민 B 계열의 영양제입니다. 남성형 탈모에 유의미한 효과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레이져 치료 / 자가혈 투여 시술]
   [권장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입증된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
    설령 일시적인 효과가 있다한들, 세포 자체가 가지는 유전적 특질은 바뀌지 않으므로, 이러한 시술이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활발히 연구되는 분야이므로 제가 모르는 어떤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가장 상업적이고, 비싸며, 효과가 불투명한 시술들이 난립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싸잡아서 비판하긴 어렵겠지만, 이런 시술을 할 돈으로 모발이식을 받는것이 훨씬 리스크가 덜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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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순두부
22/08/11 13:00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피나스테라이드/두타스테라이드는 모두 성기능 장애의 부작용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피나스테라이드는 가역적으로 약물 중단시 회복을 보였으나 두타스테라이드 복용 환자의 일부는 비가역적 성기능장애를 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두타스테라이드의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피나스테라이드 시도 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보이지 않을 경우 두타스테라이드를 시도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두타스테라이드는 한국과 일본만 허가가 난 상태입니다)

또한 약물 중단시 모발이 더 빠진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물론 진리의 케바케). 다만 장기 복용 후 중단시 일시적 부작용등이 알려진 편이니 확인해보시고 복용을 고려하세요.
i제주감귤i
22/08/11 13:25
수정 아이콘
프로페시아는 어느계열 일까요?
여튼 인도제약화사는 진짜 구세주입니다 ㅠㅜ
페로몬아돌
22/08/11 13:26
수정 아이콘
피나죠
항정살
22/08/11 17:37
수정 아이콘
그것은 개도국 라이선스 덕분이죠.
페로몬아돌
22/08/11 13:26
수정 아이콘
유전형 탈모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머리숱 양은 중간 정도 있었는데, 피나 먹은 이후에는 주변에서 왜이리 양이 많아졌냐고 하네요. 아마 덜 빠져서 그렇게 보이는거 같은데 이제 영원히 못 끊을 듯 크크크
22/08/11 13:35
수정 아이콘
결론 : 빠진다 싶으면 약을 먹어라.
heatherangel
22/08/11 13:43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에서 눈팅하다본건데 어플에서 비대면진료 후 처방받아 성지약국에서 약을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용이 저렴하다고. 자세히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자녀계획이 종료하면 복용 예정입니다.
쏘가리
22/08/11 14:09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서 병원 예약 어플 검색하시면 몇개 나오는데
저 같은 경우 똑x이라는 어플로 예약했습니다.
그 어플에서 아시는 성지병원 검색후 비대면진료 예약 하시면, 원하시는 시간에
1차로 접수 전화, 2차로 의사상담전화, 3차로 약국에서 약비용 결제 및 배송 받을 주소 등록을 위한 전화가 옵니다.
보통 배송은 다음날 오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유전형 엠자탈모라 아보다트 카피약인 다모다트 처방 받았구요.
6개월치 진료비, 약값, 배송비 포함 8만초반 정도 들었습니다.
성지병원도 비대면진료 탈모로 검색하면 유명한곳 많이 뜨더라구요.
heatherangel
22/08/11 14:52
수정 아이콘
장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Lord Be Goja
22/08/11 14:33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freedom/94706
디스플러스 님의 글
https://pgr21.net/freedom/95224
을 보고 해본 후기입니다
heatherangel
22/08/11 14:52
수정 아이콘
내가 본 커뮤니티가 피지알이었구나... 고맙습니다!
마바라
22/08/11 13:44
수정 아이콘
1안) 프로페시아
2안) 프로페시아+로게인폼
3안) 프로페시아+로게인폼+판토가
※제네릭으로 대체 가능

1안부터 시도해보는게 좋죠
프뤼륑뤼륑
22/08/11 13:49
수정 아이콘
판토가는 유전형 탈모 치료제로 보기 어렵습니다.
마바라
22/08/11 13:51
수정 아이콘
네 알고 있습니다
다만 탈모라는 증상은 확실하지만
그 원인이 꼭 한가지인지는 모르니까요

1안부터 차례대로 시도해보는거죠
프뤼륑뤼륑
22/08/11 13:59
수정 아이콘
혹여나 오해의 여지가 있지 싶어 첨언했습니다.
사족이였네요. 죄송합니다.
마바라
22/08/11 14:0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별말씀을요
저 같이 지루성두피염이 있는 사람은
혹시 그것도 원인인가 싶어서
폴텐 샴푸+앰플도 추가합니다
참 끝이 없죠 ㅜㅜ
긴 하루의 끝에서
22/08/11 14:03
수정 아이콘
여성형 탈모 치료용으로 나온 제품들도 경우에 따라서는 보조 치료 및 영양제 차원에서 남성형 탈모 치료에도 사용을 하긴 한다고 하더라고요.
마바라
22/08/11 14:09
수정 아이콘
미녹시딜의 혈관확장과 판토가의 영양공급은
당연히 남성의 모발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남성형탈모의 경우
DHT를 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 조치들은 큰 효과가 없기에
일단 프로페시아 or 아보다트가 먼저 시도되어야하죠
긴 하루의 끝에서
22/08/11 13: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발 자체는 머리 전체적으로 다 똑같은데 단지 탈모를 일으키는 인자가 위치적으로 머리 앞과 중앙에서만 활성화되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서만 탈모가 발생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탈모가 발생한 부위에 모발 이식을 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부위가 탈모 인자가 활성화되는 곳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식한 모발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모발 이식 전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탈모 약을 복용해야만 하고요. 일각에서는 애초에 모발 자체가 머리 옆과 뒤는 앞과 중앙의 모발과는 달리 탈모에 영향을 안 받는 성질을 띠어서 해당 모발을 머리 앞과 중앙에 이식하면 탈모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해당 모발만큼은 탈락이 되지 않는다고 하던데 잘못 알려진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견이 나타나는 사항으로는 자녀 계획이 있는 경우 사전에 탈모 약 복용을 중단하여야 하는가 아니면 계속 복용하여도 무방하는가가 또 추가적으로 있는 것 같고요.
마바라
22/08/11 14:16
수정 아이콘
먹는 프로페시아 보다 부작용이 훨씬 덜할것으로 기대되는
바르는 프로페시아가 나온다고 합니다

다만 제네릭이 풀릴때까지
가격은 매우 비싸겠죠 ㅜㅜ

https://youtu.be/wUMsX7keOXc
Lord Be Goja
22/08/11 16:24
수정 아이콘
가격은 둘째치고..예전에 미녹시딜 직구해서 발라본 소감은 너무 번거롭고 귀찮다였습니다
먹는게 훨씬편하더군요
마바라
22/08/11 23:29
수정 아이콘
바르는 것의 장점은
두피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하여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겠죠

말씀하신대로 먹는것의 장점은
편하다는 것이구요
그래서 미녹시딜도 바르는것 말고
종종 먹는걸로 처방하는것 같더군요
새강이
22/08/11 14:17
수정 아이콘
두타 계열 복용중입니다..남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헝헝헝 ㅠㅠ
22/08/11 14:28
수정 아이콘
종로서 1년치 약처방이 1만원이더라고요.
두타 계열 1년치 사면 처방전까지 15만원입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2/08/11 19:46
수정 아이콘
같은 페이지 아래 글쓴 사람입니다, 일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혹여나 제글을 보시고 추천해주실만 방법이 있으실런지 모르겠는데
모모페시아 에서 약을 바꿔보는걸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쌍둥이아빠
22/08/12 10:39
수정 아이콘
갑자기 원형탈모가 생겼는데 이는 어찌 해결할까요.,
미녹시딜을 해당부위에 바르긴 하는데 눈에 띄는 호전은 없습습니다.(미녹시딜 2주차)
서쪽으로가자
22/08/13 09:51
수정 아이콘
2주차면 쉐딩 (일시적으로 있는 애들 빠지고 새로 건강한 애들이 나오기 전) 도 보일까발까 아니지 싶네요.
일시적(?) 원형 탈모에도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22/08/12 10:55
수정 아이콘
태국에서 알약으로 먹는 미녹시딜 사서먹는데 먹는 미녹시딜은 문제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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