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입국 금지 명단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젠 사키 전 백악관 대변인, 헤지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 등이 포함됐다. 심지어 1987년부터 2018년 상원의원을 지내다 2018년 사망한 고(故) 존 매케인 전 공화당 소속 의원(애리조나주)도 해당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해당 명단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다.] WP는 “명단에서 저명한 이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이 빠졌다”며 “해당 명단에 포함된 트럼프 행정부 관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뿐”이라고 전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5/22/GGNR33FCXNC5NINYLQ5YFVLHAY/

사실 한국 정치도 잘 모르는 데 미국 정치는 더더욱 모르는 지라 저는 함부로 판단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했고, 미국의 굵직굵직한 스캔들, 가령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이나 트럼프의 러시아 내통설 관련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더라구요.

다만 개인적으로 확신하는 건 국회의사당 폭동을 선동한 점을 보면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의 자격이 절대 없는 것을 넘어 거의 내란 수괴에 가깝게 취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이었는데요..

이번에 러시아가 미국/캐나다의 주요 인사를 입국 금지 조치하는 와중에, 이미 사망한 매케인 의원조차 들어가 있는 명단에 트럼프가 빠져 있는 건 소위 [냄새가 나는] 정황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러시아가 트럼프와 내통할 거면 은밀하게 하지 굳이 이렇게 티를 팍팍 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래도 모양새가 참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