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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7 17:53
마리우폴은 지금까지 제역할 200프로 다 했습니다. 항복 허가는 우크라 정부로부터 진작에 나왔지만 끝까지 버텼죠. 덕분에 우크라 군이 지금처럼 돈바스에서 기동방어할 여건이 갖춰졌으니... ISW 같은데서는 이제 대놓고 러시아군의 공세종말점이 왔다고 언급하던데, 이건 정말이지 마리우폴의 멱살캐리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22/05/17 19:35
우크라이나가 몇몇지역에서 공세중입니다(?)
일부는 공세실패로 우크라이나 기갑이 (역시나)터진 사진들도 나오는중 우크라이나 땅인데 러시아가 수세하고 우크라이나가 공세하는..
22/05/18 02:4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185610?sid=104
공수가 바뀌긴 했는데, 정작 우크라이나는 공격할 역량은 부족해 현재 교착상태로 보는 모양입니다. 여전히 군사 능력자체는 러시아가 높다고 보지만, 우크라이나 군이 사기가 높고 경험이 많으며 서방의 지원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네요.
22/05/17 18:04
과연 포로교환 때까지 전원 생존할지... 걱정스럽습니다.
꼭 살아왔으면 좋겠지만 러시아군 입장에서는 갈아버리고 싶겠죠. 그걸 알고 있기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세계에 "마리우폴 방어군 장병들이 포로교환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생존 선포를 해버린 건데 말이죠... 그래도 무엇이 되었든 적점령지에 고립되었는데도 < 명령 완수, 생존 >이라는 임무를 완수했네요... 고문당할 가능성도 높겠지만, 이렇건 저렇건 살아서만 돌아오면 그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22/05/17 18:50
마리우폴 생존 장병들이 Z마크가 달린 러시아군 버스로 후송되는 영상을 외신을 통해 공개한걸 보면 포로들을 학살할 의도는 없어보입니다.
22/05/17 18:28
2월에 발발한 전쟁이거든요 이게... 그리고 최초 침공루트가 마리우폴이었고 뭔가 대단한 전략적인 지원이 있어서 막은게 아니라 그냥 몸으로 떼운건데 석달을 버틴거거든요... 낙동강 방어선급의 처절한 전투였다고 하더군요
22/05/17 21:13
그렇죠 보급정도는 그나마 해줘서 막았다고 해도 맞는말이고 보급만 받고도 그걸 막는다고 해도 맞는말입니다.
버틴거 자체는 상상이상으로 오래버텼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오래버틸거를 2~3월에 예상한 사람이 없으니까요(러시아도 우크라이나도 구경하는 우리도)
22/05/17 18:29
애초에 저기는 우크라이나 군도 구원을 포기하고 금방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비록 최종적으로 러시아군에 떨어졌지만, 이번 전쟁의 스탈린그라드와 같은 역할을 했다 생각합니다.
22/05/17 20:17
푸틴은 언젠가 전범재판장에 서야 하겠지만
그게 백린탄 때문은 아닙니다. 백린탄은 소문과 달리 사용이 금지된 무기가 아닙니다. 백린탄은 민간인에 대한 사용만 금지되어 있는데 그건 소총도 마찬가지입니다.
22/05/17 19:27
우크라 군이 현재 압도적 열세로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조금 있으면 show me the money 효과가 나올 게 자명한지라. 젤렌스키가 지금 상황에서 휴전을 말할 이유는 하나도 없...
22/05/18 07:09
일부만 나온 거고, 아직도 아조프스탈에 꽤 많은 병력이 남아있더군요. 지금은 부상자 위주+일부만 나온 모양입니다.
항복해도 다 죽이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민간인도 학살하는 놈들이 국제법을 과연 지킬지... 그게 걱정이네요.
22/05/18 08:17
뭔가를 위해 목숨을 건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최소한의 대우를 해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자기 가족,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한거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부디 저분들이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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