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09 14:42
요약글 잘 봤습니다. 이전 사례를 보더라도 qt중엔 이전과 같은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겠네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첨언하면 qt는 Quantitative Tightening의 약자로 양적긴축을 뜻합니다)
22/01/09 22:11
저는 그렇다고 보지만...언제나 미국주식은 괴물이었으니까요..이번만큼은 못오르지~를 전부 박살낸거 미국인거..사실 숏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이게 제일 무섭습니다..
22/01/09 22:13
넵 추천드립니다. 비관론자인 제 입장에서는 긍정론자이신분들 자료들을 매번 꼬박꼬박 읽어보는데, 긍정/부정 뷰를 다 보는게 참 좋은거 같습니다
22/01/09 22:15
글쎄요..흐흐..일단 금융주가 요즘 달리긴 하는데..저는 금융주의 가장 큰 리스크가 코로나 때문에 유예되어 왔던 여러가지 부채문제들..이게 과연 어느정도 수준에서 컨트롤 될지 결정짓는다 봅니다..당연히 그건 제 능력으로 절대 알 수 없는 부분이기에 금융주에는 롱도 숏도 접근하지 않을 생각이고요..
22/01/09 15:01
인플레이션 사이클이 이미 임금상승까지 도달했는데 이제와서 하는 긴축이 성공적으로 될지 의문입니다
18년보다 몇 배로 어려운 난이도라 봅니다. 21년도엔 돈을 풀지 말았어야했어요.
22/01/09 15:05
저도 동의합니다..그래서 저는 qt는 뭐 별로 하지도 못한다는 입장에 사실 서있습니다..기대인플레를 잡기위한 연준의 처절한 발악이 아닐지..
22/01/09 15:14
그것도 뭐 결과론적인 이야기긴 하죠... 코로나에 대한 위험성이 제대로 검증이 안되기도 했고, 그 시점이 하필 델타바이러스가 이제 퍼지고 있던 단계라 21년도에 돈 안풀었으면은 델타 맞고 진짜 위험했던 사람들도 있었으니까요. 결국 시장에 돈이 제대로 분산되지 못하고, 집중된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죠.
다행 아닌 다행인 점은 그나마 공화당이 정치적 목적이건 뭐가 됐건, 부양책 축소해서 그나마 유동성을 좀 잡아놓긴 했죠. 부양책 통과됐으면 시장에 또 몇 천조가 풀렸을텐데 끔찍하긴 하군요.
22/01/09 15:51
꼭 결과론적은 아닌게 작년 여름 증시는 여전히 잘나가고 각종 선행지수는 로켓처럼 올라가고 물가상승률도 올라가 연준내에서도 매파적 입장 변화들이 꽤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일시적'이란 멘트로 뭉개려한 게 잘못이었죠. 결국 자기들이 잘못했다는거 인정하기까지 5개월 걸렸는데 시기를 놓친건 맞죠. 이번 qt가 대실패로 끝난다면 21년의 '일시적'이라는 단어는 교과서에 남을 거라 봅니다
22/01/09 22:25
작년 여름부터 과격한 숏맨들이 주장하던 연준은 급격한 긴축을 시도할것이지만 이미 늦었다는걸 깨달은 미국 최후의 날...바이든은 파월과 옐런을 단두대에 세울것이다가..오지는 않겠죠...개인적으로도 최악의 시나리오는 발생안했으면 합니다..
22/01/09 15:22
저도 21년 말에 QT는 좀 찝찝했습니다. 진짜 유동성을 잡아보겠다는 목적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시장의 반응이 미적지근하고 산타할아버지가 미친듯이 달려서 제가 잘못됐나 했죠. (이유는 어찌저찌 맞춰도 타이밍까지 맞추기는 힘들다는게 참 뭔지 이해가 되던 시점이었습니다.)
박석중 애널리스트도 정확히 본문 같은 이야기 하더라고요. 2022년도 유동성을 축소하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저금리는 유지되고 유동성이 안풀리는건 아니니 오르긴 오를건데, 상반기 변동성이 정말 미쳐돌아가는 수준일거라고 크크크... 다만, 저 S&P 500 차트는 단순히 QT 만이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미중무역분쟁도 절묘하게 같이 터진 시점이고, 그리고 저 시점에 동시에 그동안 계속 올렸던 금리에 대하여 인하 논의(인하의 이유는 여러기지지만 본질은 뻔했죠. 트럼프가 재선 전에 경제 성장률 올리기 위한...)도 오가던 시점이라 단순히 QT만 잡고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금리 내린다고 온갖 설레발 다 떨다가 결국 연준에서 반대해서 2.5% 동결조치 되면서 시장 하락이 꽤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당시는 금리 인하 쪽이 좀 더 무게가 갔다고 생각합니다.
22/01/09 22:28
롱, 숏 둘 다 하는 입장에서 제 투자역사상 가장 숏 타이밍 맞추기 어려운 장이었습니다..제가 바닥은 못잡아도 숏은 귀신소리 듣는 사람이었는데..이번에 정말 많이 틀렸습니다
22/01/09 22:34
음모론에 가까운것중 하나가..인기하락 만회를 위해 돈을 더 풀고 싶었던 바이든과, 연임을 하고 싶었던 파월의 의도가 딱 맞아 떨어지며 긴축할 타이밍을 놓쳤다는 것이죠..사실 뭐 반쯤은 사실이라 봅니다..매파 지방총재들 딱히 규정에 어긋난것도 아니고 올해만 거래 한것도 아닌데 갑자기 날려버린것도 있고요..그럼 이쪽 분야 끝판왕 낸시 펠로시는???
22/01/10 19:55
그런식이면 애초에 이전의 양적긴축 중단도 경기침체로 인한 재선 실패를 우려한 트럼프가 강력하게 연준을 압박해서 중단된 거라고 주장하는 쪽도 있고 해서 바이든의 인기 때문에 못했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고 봅니다.
그보다는 연준 위원들의 주식보유가 사실상 막힌게 더이상 시장에 매파적인 스탠스로 돌아서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