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31 09:02:52
Name 김은동
Subject [일반] 남아공은 오미크론 웨이브의 정점이 지나간것으로 보입니다. (수정됨)
https://www.nytimes.com/2021/12/30/world/south-africa-omicron-decline.html
오늘 뉴욕타임즈에서 공개된 기사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zeivkyQ.png

남아공의 최근 확진자수 그래프입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피크치를 넘어서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hDq1BGd.png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숫자의 사망자를 발생시킨채로 웨이브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웨스트 케이프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환자 숫자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보건 당국은,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더이상 추적조사를 중단하고, 오미크론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증상은 없는 사람에 대한 격리도 중단했습니다. 목요일부터는 자정에서 새벽 4시까지 있었던 통행금지도 해소되었구요. 다만 여전히 실내에서 1000명, 실외에서 2000명 제한 그리고 실내 마스크 제한은 유지됩니다.

남아공의 사례를 모든 국가에 그대로 반영할수는 없습니다만,
남아공은 이정도면 코로나19의 '크게 위험이 되지 않는 풍토병화'를 가장 빨리 이루어낸 국가가 아닐까 싶네요.
이는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구조, 어느정도의 백신 접종, 기존의 감염 경험, 중증도가 델타에 비해서
꽤 감소된것으로 보이는 오미크론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했을것으로 보입니다.

*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시기에 코로나 입원 환자들이 기존과 어떻게 병원에서 달랐는지 정리한 내용이 오늘 올라와서 추가해봅니다.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fullarticle/2787776
u7LA6vg.png

산소 치료를 받은 사람의 비율이 기존 웨이브의 74%에서 17.6%로 감소했고,
인공 호흡기 치료를 받은 사람의 비율은 12.4% 에서 1.6%로 감소했으며,
ICU 에 입원한 환자의 비율은 29.9% 에서 18.5%로 감소했고
평균 입원 기간은 7일에서 3일로 단축되었으며,
입원 환자중 사망 비율은 29.1% 에서 2.7%로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샤한샤
21/12/31 09:07
수정 아이콘
무료천연백신 화이팅
21/12/31 09:08
수정 아이콘
유럽이나 미국 쪽 데이터를보는게 우리나라에 그나마 좀 유리하게 해석이 가능 할것 같은게 연령에 따른 인구수가 차이가 나서 물론 전체적인 독성은 이전 변이들보다는 낮은게 맞는것 같긴합니다만
김은동
21/12/31 09:10
수정 아이콘
델타보다는 중증화율이 확연하게 낮다는 연구결과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아직 다른 나라들은 정점이 지나지 않아서 전체적인 사망자, 확진자가 어떻게 됐는지 평가하긴 조금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미크론의 감염속도와 무증상 비율을 고려해보면
아마 영국에서도 1~2주내에 피크치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네요.
바람돌돌이
21/12/31 09:59
수정 아이콘
남아공은 국민 평균 연령이 20대인 나라라던데, 우리나라같이 고령화 사회하고는 양상이 다르겠죠.
JP-pride
21/12/31 10:42
수정 아이콘
평균연령이 20대라구요?? 그럴수가 있나요?? 엄청신기하네요 크크크
DownTeamisDown
21/12/31 10:52
수정 아이콘
애많이 낳고 영아 청소년 사망율도 높고 장수 못하면 그렇게 됩니다...
바람돌돌이
21/12/31 11:44
수정 아이콘
27세라고 하는데 베트남도 그렇고 평균연령이 20대인 나라가 만히 있죠.
유목민
21/12/31 09:10
수정 아이콘
관련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버티면서(세상 숭악한거는 다 영국놈들이 하지만, 이런거는 또 영국 친구들이 발빠르게 연구 잘합니다.)
풍토병화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피우피우
21/12/31 09:12
수정 아이콘
세 번째 peak이 델타죠?
저 면적 대충만 봐도 확진자든 사망자든.. 무서운 변이였구나 싶습니다.
김은동
21/12/31 09:13
수정 아이콘
확진자 기준으로 첫번째 peak 가 기존 바이러스
두번째 peak 가 베타
세번째가 델타
네번째가 오미크론입니다.
21/12/31 09:20
수정 아이콘
대략 3~4개월마다 한번씩 주기적으로 피크를 치네요. 패턴 참 일관돼 보입니다...
21/12/31 09:41
수정 아이콘
오미크론 다음 변이도 당연히 나올텐데.. 제발 엔데믹화가 되어서 종식아라는 말이 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
겨울삼각형
21/12/31 09:43
수정 아이콘
오늘도 천조국은 코로나로 일일 천명이 넘게 죽고있습니다...
김은동
21/12/31 10:04
수정 아이콘
미국 같은 경우는 현재 사망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델타 시절에 감염된 사람들이 대다수고
미국은 아직 오미크론의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예전에 전체 케이스의 73%가 오미크론이라고 CDC 가 추정했었는데, 같은 주에 23%가 오미크론이었던것으로 추정치를 수정했고.
가장 최근주 (12월 25일까지) 는 전체 감염의 59%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미크론이 미국에 많은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어떻게 작동할지는 지켜봐야합니다만, 오미크론과 현재 사망자간의 연결성은 매우 낮은편입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사망자들은 2주전보다 7% 감소했거든요. 7% 감소해서 일일 천명이 넘게 죽는게 미국 퀄리티지만, 어쩄든 오미크론과는 큰 관계는 없습니다.
21/12/31 10:05
수정 아이콘
미국은 몇주전까지 우세종이 델타였는데 최근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변했으니 좀 더 지나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2/31 09:56
수정 아이콘
국가별로 어느종이 우세한지 비율 같은 그런 자료도 있나요?
피우피우
21/12/31 1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확진자 개개인이 어떤 변이에 걸린 것인지 일일이 검사할 수는 없는 일이라.. 그런 자료는 없지 않을까요.

그런데 위 댓글을 보니 추정치는 다 있는 모양이군요.
아야나미레이
21/12/31 10:06
수정 아이콘
https://covariants.org/per-country
여기서 볼수있습니다
김은동
21/12/31 10:07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남아공 같은 경우는 오미크론 감염이 전체의 99% 이상을 차지한지 오래됐고,
미국 같은 경우는 가장 최근 주에는 전체감염의 59% 정도가 오미크론으로 추정하고 있고.
영국은 90% 이상이 오미크론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우피우
21/12/31 10:09
수정 아이콘
이런 추정치는 어떻게 계산되는 것인지 알고 계신가요?
단순히 생각해보면 확진자들 중 일부를 샘플링해서 통계를 내는 게 아닐까 싶은데
그것 외에도 증상 같은 것들로 추정해낼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은동
21/12/31 10: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국 자료같은 경우는 오미크론을 구별해 낼수 있는 검사를 수행한 사람중에서
오미크론으로 확인된 숫자의 비율을
전체로 확대해서 추정하는듯 합니다.

예를들어서 런던에서 27일과 28일 양일간 오미크론을 구별해낼수 있는 검사중에서 총 6800번의 양성 사례가 수집되었는데
6517번이 오미크론으로 집계되었기떄문에 전체 비율은 95.8% 정도고
그 경향성이 모든 코로나 확진에도 비슷하게 유지될거라고 통계적으로 보는거죠.

미국 CDC 같은경우는 영국만큼 유전자 조사를 모든 주에서 수행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모델링을 써서 추측하는것으로 알고있고,
그래서 시간지나면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곤 합니다.
피우피우
21/12/31 10:14
수정 아이콘
일부 사람들은 변이를 판별해낼 수 있는 검사를 받고있었던 거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바닷내음
21/12/31 10:12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것같아요 아무리 봐도 …
중증 중심으로 가야죠..
21/12/31 12:09
수정 아이콘
두번 정도만 더 변이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네요
계피말고시나몬
21/12/31 15:16
수정 아이콘
변이는 랜덤이라 흑사병 수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Path of Exile
21/12/31 14:01
수정 아이콘
터널 끝 빛이 조금 보이기는 하는걸까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650 [일반] 현대백화점 VIP 선정 기준이 변경되었습니다. [39] Leeka14182 22/01/01 14182 0
94649 [정치] KBS 여론조사 이재명 39.3% 윤석열 27.3% (+ MBC, SBS 결과까지 곁들인) [296] 저스디스32216 22/01/01 32216 0
94648 [정치] 인벤에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게임정책 인터뷰가 올라왔네요 [74] Davi4ever18756 22/01/01 18756 0
94647 [정치] 중앙일보) 안철수만 연금공약 발표했다. [67] 호옹이 나오13590 22/01/01 13590 0
94646 [정치] 이준석 '성상납' 배후설 분분…송영길 "윤핵관이 했을 것" [49] wlsak16779 22/01/01 16779 0
94645 [일반] 새해 해돋이를 보러 산에 올랐습니다 [8] 피잘모모6431 22/01/01 6431 12
94644 [일반] 2022 MCU 라인업 이야기 "신규떡밥 뿌리기 2년차" [20] 은하관제13345 22/01/01 13345 10
94643 [일반] 오미크론의 백신 효율에 대한 최신 영국 보고서 소개 [8] 김은동10285 22/01/01 10285 10
94642 [일반] 새해맞이 나만의 건강비법 [5] 2004년7225 22/01/01 7225 5
94640 [일반] [팝송] 앨리샤 키스 새 앨범 "KEYS" [5] 김치찌개6904 22/01/01 6904 2
94639 [일반] 올 한해도 수고하셨습니다. [46] 아우구스투스7859 21/12/31 7859 32
94637 [일반] 샴 고양이의 기묘한 교배 역사, 그런데 살짝 인종차별을 곁들인. [13] 건방진고양이10547 21/12/31 10547 10
94636 [정치] 세계일보 여조) 안철수 지지율 10프로 돌파 [90] 호옹이 나오16836 21/12/31 16836 0
94635 [일반] 2021년과 굿바이 키스 나누게 [7] 삭제됨7301 21/12/31 7301 8
94634 [일반] (스포) 사후세계와 가족을 아름답게 엮은 애니메이션. 코코 리뷰 [26] 원장8614 21/12/31 8614 2
94633 [일반] 2021년 한국인이 많이 검색한 (사랑한) 키워드 [1] KOZE8168 21/12/31 8168 5
94632 [정치] 윤석열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냐" [261] 그말싫23199 21/12/31 23199 0
94631 [일반] 왜 사시나요? [111] 굄성13557 21/12/31 13557 9
94630 [일반] 2021년 미국투자 소회 [37] 기다리다9639 21/12/31 9639 4
94629 [일반] 중년 아저씨의 베이킹 도전기 (2021년 결산) (스압주의) [34] 쉬군12476 21/12/31 12476 26
94628 [정치] 안철수 분노의 카드뉴스.jpg [122] 호옹이 나오19578 21/12/31 19578 0
94627 [정치] 윤석열 후보 양자토론 검토(단,대장동만...) 이재명 후보 입장추가 [274] wlsak25195 21/12/31 25195 0
94626 [정치] 범인 못 잡으니까 신고취소서 쓰라더니? [10] 일신12956 21/12/31 129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