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09 23:29:04
Name 라쇼
Subject [일반]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X-japan TAIJI의 여동생 Sister MAYO (수정됨)
애니 노래를 찾느라 위키에서 검색을 하다보면, 무심코 듣고 지나간 노래에서 일종의 연관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령 이 노래가 그 가수의 노래였어? 라거나, 이 가수가 사실은 이 사람이었어? 같은 경우 말이에요. 사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정보이지만 이런 자질구레한 지식이 늘어날 때면 왠지모르게 즐거워집니다. 저만의 힐링타임이라 할 수 있겠죠.

예전에 만화가 연재글 아카호리 사토루 편을 쓰면서 마스터 모스키튼이라는 아주 마이너한 애니 노래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알지도 못할 작품이지만 90년대 제이팝 느낌이 물씬 풍기는게 제 취향에 딱 들어맞아서 좋아하게된 노래예요. 근데 별 생각 없이 위키를 뒤적거리는데 오잉? 하레와 구우 주제가를 부른 가수랑 같은 사람이더군요. 거기다 과거 일본 가요계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밴드 엑스재팬 멤버 타이지의 여동생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그게 그렇게 연결된다고? 내심 놀라면서 가수 정보를 찾고 노래도 듣게 되었네요.

Sister MAYO의 본명 사와다 마사요(沢田雅世)는 애니, 특촬물 주제가를 주로 부르는 가수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엑스재팬 멤버 타이지, 즉 사와타 타이지가 시스터 마요의 둘째 오빠라고 하네요. 그녀는 학교를 졸업하고 여행회사에 근무했다가, 허리디스크 증세로 퇴사하고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가수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본인 이름으로 싱글 음반을 내는 등 아마추어 가수활동을 하다가, 1997년 오디션에 합격하여 Cyber Nation Network라는 남녀 혼성 유닛의 멤버로 프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마스터 모스키튼 주제가도 이때 발표한 곡이죠.

그러나 Cyber Nation Network 이름으로 발표한 노래들은 별 반응을 얻지 못하고 2000년 해산하게 됩니다. 이후 2001년 현재까지 사용하는 예명
Sister MAYO로 솔로 데뷔하여 애니를 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하레와 구우 주제가 러브 트로피카나를 부르게 되죠. 경쾌한 멜로디가 개그물인 애니와 잘 들어맞는 노래입니다.

2010년부턴 Sister MAYO with 카라테 브라보란 밴드를 본인이 직접 결성하여 최근까지 계속 가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CNN시절엔 90년대 제이팝 느낌, 시스터 마요는 전대물에 어울리는 신나고 경쾌한 느낌, 카라테브라보로는 인디밴드 느낌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죠.

사실 시스터 마요는 애니송보다 전대물 주제가를 더 많이 불렀던 가수라 국내에서도 익숙한 노래는 거의 없습니다. 있어봐야 하레와 구우 주제가 뿐이죠. 마스터 모스키튼 주제가도 노래는 좋지만 작품이 매니악하고요. 거기다 일본에서도 성공했다 할 만큼 인지도가 높은 가수도 아니어서 아는 사람이 극히 적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굳이 마이너한 애니송 가수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알게 된 사실을 저만 알기도 적적하고, 비록 아는 사람이 적는 가수라 하여도 하레와 구우나, 액스재팬을 아시는 분이시라면 조금이나마 관심이 가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적으면서도 누가 볼까 싶지만, 한 분이라도 더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추천곡은 The Power of Love, colorful, 하레와 구우주제가 전부, 주문강림~ 매지컬 포스, Just Feel it ~내일을 위해입니다. 소극장 라이브 활동을 주로 하는 가수라 화질 좋은 라이브 영상이 없는게 아쉽더군요. 설명은 이쯤에서 마치고 노래 감상하시면서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Cyber Nation Network


마스터 모스키튼`99 op1 The Power of Love


마스터 모스키튼`99 op2 GOOD VIBRATION


비스트 워즈2 초생명체 트랜스포머 op1 GET MY FUTURE


비스트 워즈2 초생명체 트랜스포머 op2 Super Voyager


아시죠! 월광가면군 op colorful


Sister MAYO with 카라테 브라보 - CNN 메들리 라이브




Sister MAYO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op LOVE☆ 트로피카나


LOVE☆ 트로피카나 라이브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디럭스 op  LOVE☆ 트로피카나 디럭스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디럭스 ed 펀펀&샤우트 ファンファン&シャウト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파이널 op LOVE☆ 트로피카나 파이널


마법전대 마지 레인져 op 주문강림~ 매지컬 포스 呪文降臨~マジカル・フォース


주문강림~ 매지컬 포스 라이브


푸르릉 시즈쿠쨩 주제가 라이브


수권전대 게키 레인져 ed Just Feel it ~내일을 위해


기사룡 전대 류소우저 ed 케본! 류소우저 ケボーン!リュウソウジャー







Sister MAYO with 카라테 브라보


Sister MAYO with 카라테 브라보 - 魔女っ子メグちゃん


텔레포테이션 사랑의 미확인 テレポーテーション〜恋の未確認〜


좋아좋아송 すきすきソン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봄바람은살랑살랑
21/12/09 23:42
수정 아이콘
하레 구우.. 재밌게 봤었고 오랜만에 다시 기억해보네요.
라이디스
21/12/09 23:49
수정 아이콘
트로피카나 도 그렇고, 마지, 게키, 류소우 노래 모두 즐겨 들었는데 같은 사람이 부른지 몰랐네요.
모아들으니 목소리가 비슷했네요. 크크
잘 들었습니다.
Grateful Days~
21/12/09 23:52
수정 아이콘
구우사마! 오랜만이네요~
21/12/10 00:06
수정 아이콘
하레와 구우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흥겹네요~
기적을행하는왕
21/12/10 00:21
수정 아이콘
오프닝인 트로피카나가 맘보리듬이죠.
당연히 흥겨울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그런 음악이니까.
애니곡을 듣다보면 맘보리듬의 곡이 몇개 있습니다.
21/12/10 00:17
수정 아이콘
저는 애니메이션은 띄엄 띄엄 관심이 생기는 것만 보지만 슈퍼 전대은 매 년 빼놓지 않고 보는 터라 익숙한 가수네요.
(사실 전대와 라이더에 투입되는 가수들은 특별한 경우 빼면 대부분 돌려막기 수준이라서 익숙할 수 밖에...)
글에 있는 마법전대 마지렌쟈 엔딩 곡인 [주문강림 매지컬 포스]이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특히 실제 방영에선 이 곡이 나오는 엔딩 장면에서 실제 배우들이 춤추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판을흔들어라
21/12/10 00:28
수정 아이콘
와 저 정신나갈듯한 신나는 곡이 라이브가 되는 곡이았군요. 오랜만에 들으니 좋네요. 근데 전 신나는 오프닝곡보다 뭔가 씁쓸하고 쓸쓸한 느낌주는 애니메이션이랑 파이널 엔딩곡이 좋더라구요.
펠릭스
21/12/10 00:28
수정 아이콘
하레와 구우의 명곡은 의외로 한국어 판 '테루테루 보오즈'

원작을 초월한 곡 해석이 백미인 노래입죠.
21/12/10 02:24
수정 아이콘
하레와 구우 간만에 정주행을...
21/12/10 10:25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평생 모르고 살아도 되었지만 알아두면 삶이 풍족해지는.
앓아누워
21/12/10 10:31
수정 아이콘
목소리가 진짜 좋죠. 어릴때 한창 하레와구우에 빠져있을때 대형 포털 가입을 처음 하던 때라, 지금도 아이디다 다 하레구우 관련인데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328 [일반] 위스키 도대체 너 몇 살이냐 [부제] Whiskey Odd-It-Say. 3rd Try [40] singularian11768 21/12/11 11768 25
94327 [일반] 영국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율 초기 분석 자료가 공개되었습니다. [35] 김은동15669 21/12/11 15669 12
94325 [일반] 수컷 공작새 깃털의 진화 전략 [19] cheme14544 21/12/10 14544 53
94323 [일반] 쓰레기 무단투척을 하면 손목을 잘라라 [18] VictoryFood11220 21/12/10 11220 3
94322 [일반] [의식의흐름] 넷플릭스입문/컨텐츠 감상 짤막후기 (오징어/ 킹덤-스포) [5] Lord Be Goja7461 21/12/10 7461 1
94321 [일반] 들킬 거짓말은 해서 뭐하리, 한 공부 유튜버 이야기 [112] 오곡물티슈18759 21/12/10 18759 4
94320 [일반] 산성역 포레스티아 줍줍이 14,748:1 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4] Leeka12759 21/12/10 12759 3
94319 [일반] [일상]횡단보도 위의 무법자 [13] 친절겸손미소8301 21/12/10 8301 11
94318 [일반] 신변보호 받던 전 여친집에서 흉기난동 20대 체포… 모친은 숨져 [172] Leeka18696 21/12/10 18696 7
94317 [일반] 장절한 드라마의 최종장, 포뮬러1 2021 아부다비 그랑프리 [38] Dresden8021 21/12/10 8021 3
94316 [정치] ‘코로나 폐업’ 자영업자, 상가 임대차계약 중도해지 가능해진다 [189] 세윤이삼촌21263 21/12/10 21263 0
94315 [정치] 현 상황에 생각나는 어느 게임회사의 대사들... [14] 레드빠돌이10968 21/12/10 10968 0
94314 [일반] 장릉 앞 아파트 공사 재개 [73] 라이언 덕후15137 21/12/10 15137 2
94313 [일반] 대구신세계에 이어, 현대백화점 본점도 1조 클럽 가입. [29] Leeka11917 21/12/10 11917 1
94312 [정치] 안철수 코로나 긴급 기자회견 내용 정리.txt [109] 호옹이 나오17665 21/12/10 17665 0
94311 [정치] '대장동 뇌물 혐의'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166] 카루오스25137 21/12/10 25137 0
94310 [정치] 5년 전 있었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명언 모음. [126] 김파이19882 21/12/10 19882 0
94309 [일반] 합계출산율 0.84 ... 문제가 돈이라고? [453] 스토리북25678 21/12/10 25678 101
94308 [정치] 여성의당이 대선후보 못내는 이유 [23] 나디아 연대기14473 21/12/10 14473 0
94307 [일반] 해방 후 한국과 일본의 출생아 추이와 격차 (feat. 베트남) [42] 마르세유12337 21/12/09 12337 5
94306 [일반]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X-japan TAIJI의 여동생 Sister MAYO [11] 라쇼9098 21/12/09 9098 3
94305 [일반] 20년의 한을 풀다 [11] 나쁜부동산10702 21/12/09 10702 12
94304 [일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떄문에 마블 유니버스 입문하게 되네요. [39] 원장11236 21/12/09 11236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