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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02 15:25:10
Name 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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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정치] 2030남자는 왜 이준석에게 스스로를 대입시킬까.









현재, 이준석 당대표는 당무를 거부하고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어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이른바 미드를 오픈한 상태인 거라고 말하면서 낄낄 웃었습니다. 이준석 당대표의 당무 거부와 더불에 2030대 남자들의 민심이 윤석열 후보를 떠나 이재명 후보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골든크로스에 가까워졌죠. 왜 그럴까에 대한 이유를 인터넷에서 글을 보고 저도 잠깐 덧붙여봅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하는 해, 처음 롤이 북미에서 한국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재미는 당연하고 자신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려주는 랭크시스템이 갓 대학생이 된 저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느끼게 해주었죠. 대학 첫 학기를 거의 친구들과 랭겜을 돌리면서 살았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브론즈는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다행히 여차저차 수많은 부모님 안부물음과 부모님의 직업변경 등등을 겪고 간신히 골드를 찍었습니다. 이건 단순히 게임에 불과한데 우리 2030은 왜이렇게 롤 랭크에 열광했을까요?

그 이유는 제가 글에 예시로 든 것처럼 20대 그리고 30대는 랭크. 즉, 능력주의에 깊게 물든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브론즈부터 시작해서 챌린저까지 게임을 하는 우리가 그 랭크까지 도달할 능력이 있든 없든 어느 누군가가 그 랭크에 도달했다면 우리는 그 랭크를 존중해주는 것을 받아들인 겁니다. 단순히 이런 능력주의는 게임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학창시절의 기억이 전제가 되었는데, 에코붐 세대였던 저희들은 지금은 꿈도 꾸지 못할 1학년 12반 40명을 꽉꽉채운 교실에서 공부했고, 제가 수능을 봤던 해는 사상 최고의 수능응시생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환경 아래에서 저희의 부모님들은 공부해라,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항상 말하셨습니다. 우리들은 좋은 대학만 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요? 인서울 문과는 서연고 이하 대학들에 관계없이 일자리가 없어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부모님 말씀 열심히 듣고 공부해서 대학왔는데 왜 취직도 못하고 있지? 그리고 돈도 없는데 집값은 오르네?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 상황에서 결혼을 하라고? 돌았냐?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정치권은 이런 청년남자들에게는 상황에는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국회는 최소 50대가 넘는 장년층이 차지하고 있고, 가끔씩 보이는 20,30대 국회의원들은 기득권인 장년층이 던져준 비례대표로 간신히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이 나타난 겁니다. 그가 보수의 청년아이콘이든 박근혜 키즈든 상관없이 청년들의 목소리가 제도권 정치에 전해질 인물인 거죠.

그런데 청년들의 의사가 대변될 수 있는 정치인이 자신의 능력으로 당대표까지 올랐지만 60대 대선후보에 밀려서 당무를 거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평소 생각이 행위로 드러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런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는 절대 2030남자들을 봐주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2030 남자들은 이익과 능력주의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찍을꺼야? 라고 묻는다면 그들이 나에게 이익이 된다면이라고 서슴지 않고 말할 수 있죠? 왜냐고요? 윤석열 후보를 찍는게 우리에게 불이익이 될 것이 너무 뻔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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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2 15:30
수정 아이콘
롤 매니아였던 제가 랭크를 덜 하기 시작한게
솔랭과 듀오랭 통합이었습니다.
친구 버스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 속 가치가 훅 떨어지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이것도 비슷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1/12/02 15:36
수정 아이콘
현실과 비슷하죠. 흐흐. 랭겜에서 버스 태우기 = 부모님 빽, 그래도 꼬우면 실력키워서 이겨야 함.
StayAway
21/12/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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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듀오랭크는 솔랭과 통합시키는게 맞는 거 같긴합니다.
1. 2인랭을 따로 분리하면 3인랭과 2인랭 조합이 되어야 되는데 포지션까지 생각하면 사실상 매칭을 만들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2. 바텀의 경우 타 포지션에 비해 듀오를 강요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3. 이딴 걸 정치글에 댓글로 다는 나란 놈이란..
21/12/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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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매칭은 어쩔수 없다고 보지만
점수까지 하는건 좀..
이 내용을 1번 댓글로 단 제 잘못입니다 크크
마바라
21/12/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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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남자들이 왜 이준석에게 감정이입을 하느냐면

이준석 말고 아무도 없지 않나요
2030 남자들을 타겟으로 정치하는 사람이
(굳이 추가하면 하태경 정도?)

그것이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믿고
스윗해지려는 정치인들이야 넘쳐나지만
21/12/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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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데 동의합니다. 이준석이 모든 2030 남자들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도 아니고, 하자도 있고, 0선이고, 자꾸 유승민씨랑 엮이고 하여튼 완벽한 사람은 아니죠. 근데 지금 이준석말고 없습니다.
에어크래프트
21/12/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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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파란미르
21/12/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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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는 이준석대표가 2030을 위한다고 보기는 하지만 감정이입이 되지는 않아서 딱히 공감이 안되네요. 생각보다 2030 정치인이 많지만 인터넷의 2030을 자처하는 사람들 보면 이들에게 관심조차 없죠
21/12/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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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준석대표가 초인처럼 2030을 위해 일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도권정치에서 제대로 목소리 낼 사람이 그 한 명뿐이라는 거죠. 서로 알아요. 이준석 대표도 상황되면 딴 주머니 찰 거라는 거.
21/12/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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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30을 위한다고는 보지 않지만 지금 젊은사람들이 그나마 이입하면서 볼만한사람이 이준석이죠 언론에도 노출되고 예능에도 나오고...
민주당이 여당이 되면서 야당 우세에 알만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인데 나이도 비슷하고 받는 처신도 비슷하다? 그래서 더 이입되는거 같아요.
정치에 정자도 얘기 안하던 친구들이 이준석 얘기는 많이 하더라구요.
러브어clock
21/12/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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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국회의원 아닌데요...
21/12/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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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네 당대표... 루팡중에 쓰다보니 잘못썼네용
21/12/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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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금은 이준석이랑 손잡는척하고 대통령되고나서 토사구팽하면 될 문제인데 0선의원이 뭐가 무서워서 벌써부터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권력다툼? 그건 대통령 vs 0선의원이면 볼것도 없어요 대통령될떄까지만 참으면 되는데 그걸 못하네
HA클러스터
21/12/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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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기가 당선된다고 생각하는거죠. 과거 선거를 봐도 바깥에서 객관적으로 보면 박빙이거나 오히려 불리한데도, 주변에 자기한테 아부하는 사람만 남겨둬서 그사람들 말만 듣다보니 끝까지 자기가 유리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숱했습니다.
이미 자기가 대통령인데 뭘 참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우리편만 모아서 논공행상하고 나눠주기 아까운 사람들은 다 당장 팽하는 거죠.
누텔라에토스트
21/12/02 15:53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내건 지방선거공천 개혁 때문일거에요. 윤 주위의 사람들은 지방선거 때 공천장사로 한 몫 해야하는데 그 권력을 빼앗겠다고 하니 윤이 대통령이 되든말든 일단 이준석을 끌어내려 자기 기득권을 지켜야하는 가죠.
21/12/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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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섭지 않아서 툭 밀어 버리려다가 이렇게 된 거죠.
21/12/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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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민주당이 되어도 불이익이 될것이 뻔하기도 하죠. 애초에 그래서 시작된 국힘 지지였으니까요. 그냥 답없는 상황이예요.
미드오픈의 마인드로 이재명 찍는 사람들도 나오겠지만... 윤석열이 저러는거보니 이제 민주당으로 돌아오겠군 하는 여론도 공감 안되긴 마찬가집니다. 그리 많진 않을꺼예요.
정말 2030남의 목소리를 들어주려는 정치인은 없고 다들 대충 간이나 보고 있는 느낌이예요. 유일하게 그걸 해줬던 정치인이 이준석이였죠.
이준석이 능력이 있어서 실력주의때문에... 이런 이유로 인기가 있는게 아니죠. 그냥 이야기를 들어줬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거고 그래서 지지도가 모이고 당대표가 된거죠.
20대가 유능함을 원하고 실력주의를 원하고... 이것도 2030을 제대로 파악한 글은 전혀 아닌거 같아요.
유능함을 원하는게 아니라 공정을 원하는거죠
규범의권력
21/12/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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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정의 요체가 실력주의고 이준석도 그걸 강하게 내세우고 있죠. 말씀하신 "목소리"의 상당부분이 할당제•각종배려정책 등을 배제한 순수한 능력주의•시험주의에 대한 요구니까요.
21/12/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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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런데 유능한 사람에 감정이입을 하고, 이준석같이 유능한 사람도 안되는구나...해서 화가 난건 아니죠. 좀 포인트가 다르죠.
이준석에 감정이입하는 포인트는 이준석이 유능해서가 아니라 2030의 목소리를 들어준 정치인이여서고, 화가 난이유도 유능한 사람이 밟혀서가 아니라 우리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인이 밟혀서 화가 나는거라고 봐야죠.
21/12/02 15:34
수정 아이콘
진짜 고작 선대위원장 따위가 의전서열 8위인 야당대표를 애새끼 취급한건 진짜 선넘었죠.
키르히아이스
21/12/02 15:39
수정 아이콘
청년특보따리가 형이라고 부르던데
선대위원장님이면 그럴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썬업주세요
21/12/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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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인네들이죠.
80후~90초년생 남자들이 에코세대 + 치우쳐진 성비로 꿀단지고 편들어주는 사람도 적어서 사실상 무주공산인데
21/12/02 15:38
수정 아이콘
그들 생각은 '오 2030이제 우리 집토끼인가? 헤헤 이제 우리맘대로 해야지'라는 마인드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롤에서 다져진 우리는 미드오픈의 방법이 있죠. 이제까지의 세대는 그자찍 그민찍이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아닙니다 흐흐
21/12/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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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예가 우리나라와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차피 젊은 대비 노령인구 비율이 압도적이여서 젊은 층 자체가 그냥 패싱이죠. 여기에 우리나라는 성 갈라치기까지 들어가서 더 비율이 쪼그라들고 앞으로 더 심해질꺼라 더더욱 계륵으로 보일듯해요.
썬업주세요
21/12/02 17:56
수정 아이콘
향후 1~2번의 대선, 총선에서 결집되는 정도에 따라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10대, 20대 남성 표가 민주 : 국힘 = 22 : 72로 갈렸었는데, 이 정도 극단적인 성향을 띄면 표의 절대수는 적어도 차이를 유의미하게 낼 수 있는 집단일 수 있다고 보거든요.
오세훈을 지지해서는 아닐거고 반민주, 반문으로만 그 정도로 갈렸던거죠.

지금은 좌재명 우석열이라 결집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크크
새벽이
21/12/02 15:38
수정 아이콘
20/30대 남자들에 관한 이슈가 중요한 것 같긴 하지만, 뭔가 좀 오그라드네요. 이전에도 비슷한 글들이 올라왔던 것 같은데, 그냥 좀 오그라듭니다.
21/12/02 15:3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2030 남자를 위해 특별히 뭔가 한건 없는 것 같긴한데, 공정한 경쟁으로 대표되는 그의 사상이 2030 남자들 구미에 맞았죠.
바이바이배드맨
21/12/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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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담인데 수능 사상 최고 응시생은 87~9만명인 2000년도입니다.
이렇게 착각하는걸 회사 후임들한테도 꽤 들었는데 2011 안팎 학번 후임들이 자기때가 최고 응시생 수라고 주장하더라구요
반등한 수치인데 기사가 어떻게 나고 학교나 학생상에게 알려졌길래 한둘도 아니고 다들 단체로 오해??하게는지..그때는 67만명정도입니다
하도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제 응시 때 보다 인구구조상 많을 수가 없다고 말해주면서 몇번이나 기사 본지라
21/12/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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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세한 통계는 아니고 그냥 저희가 그 때 최고였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바이바이배드맨
21/12/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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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은 여담이었고 2030초 랑 이야기해보니 거의 비슷한 가치관을 지녔더군요 전 회사 다닐때 제 세대가 아니라 이해하지 못했는데 토론하게 되면서 아 이렇게 다르구나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페미를 제외하고는 2030초 남성 여성들이 공정(전 사실 공정에 대해선 조금 의문이 없진 않습니다) 능력주의, 능력과 공정에 따른 성과 배분, 따라서 그에 따른 성과 (학벌등) 리스펙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베이스라고 느꼈습니다
21/12/02 18:32
수정 아이콘
수능은 모르겠고 인구비율로는 71년생이 제일 많고 70년생이 그 다음 아니던가요?
바이바이배드맨
21/12/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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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계속 하락하는 출산율 상황에서 2011 학번애들이 역대 최다 수험생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21/12/02 15:39
수정 아이콘
이런 현상의 원인 중 하나는 젊은 세대층의 기회의 공정에 대한 갈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과 비슷하게 공정한 기회조차 제대로 갖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박탈감을 느끼는 계층에게 '능력주의는 허상이야 완벽하지 않아' 하면서 보여지는거라곤 음서제나 이너서클로 돌아가는 그사세들이니까요.
하버드를 나옴으로서 스스로 입증한 이준석이 본인이 대표로 있는 당 안팍으로 나이로 치이는 꼰대스러운 광경은 그 자리에 이준석이 아닌 다른 누구라도 청년 세대가 반발심을 가질만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1/12/02 15:39
수정 아이콘
2030이 이준석을 찍은게 아니라 이준석이 2030을 찍은거죠. 그걸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뤼카디뉴
21/12/02 15:40
수정 아이콘
저는 관점은 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이준석에게 2030이 자기자신을 투영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정치권에서 2030남성의 목소리를 들어준 최초이자 유일한 정치인이거든요. 대부분의 2030남성은 이준석을 우리세대의 유일한 스피커라고 여길수밖에 없고 그 스피커가 당대표라는 메인 스트림에 오른 사건은 이제 우리 목소리도 정치권에 들릴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지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2030의 유일한 소통창구가, 2030이 가장 극혐하는 형태로 무시당한게 지금 상황이구요.
이걸 윤 지지자들은 아직도 이준석 패싱이 영향없다 그래봐야 한줌단일 뿐이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있으니...
키르히아이스
21/12/02 15:42
수정 아이콘
2030지지를 받아본적도 없고 받을 생각도 없었는데
반대쪽이 워낙 꼬우니까 대안으로 올라간거니까요.
처음부터 관심밖이었을테니
유지하는법도 몰랐을거고 유지할 마음도 없었다고 보면
이상한일도 아니죠.
시린비
21/12/02 15:43
수정 아이콘
딱히 30이지만 이준석을 지지하거니 대입시키지 않는 사람들도 제법 있을거라곤 생각합니다만... 뭐 해당하는 사람들을 얘기하는거니
이호철
21/12/02 15:43
수정 아이콘
모르면 또 개같이 쳐맞고 발리면 됩니다.
그래도 모르면? 또 지면 되죠.
이재명 된다고...
나라가 망하..겠습니까?
mudvayne
21/12/02 15:47
수정 아이콘
2030남만 망하냐 전부 다 망하냐 양자택일인데 그래도 홀로 고생하는거 보다는 전부 다 고생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이긴 하지요. 크크
21/12/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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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샌다고...
그쪽의 저 웅장한 인재풀이면 그쪽이 되도 전부 다 고생하긴 매한가지일것 같습니다.
21/12/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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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유명 스포츠선수나 연예인도 아닌데, 특정인에게 국한되어 열광을 보인다는건…
당시 박근혜 당선에 큰 영향을 미친 50대 여성들의 압도적 지지만큼도 아닌데….
DeglazeYourPan
21/12/02 15:48
수정 아이콘
그저 이준석을 제외한 유력 정치인들이 일관적으로 [너네 줘팰건데 표는 내놔 설마 쟤네 찍을 건 아니지?] 이짓해왔으니 이준석에게 지지가 몰리는거죠
팔라디노
21/12/02 16:2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래서 재내 찍을거야? 만 햇죠..
성큼걸이
21/12/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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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일 짧고 깔끔하게 정리한 글 같네요. 그간 절대 다수의 정치인들은 젊은 남성들에게 너무나도 무례했습니다
21/12/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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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을 좋아하지도 지지하지도 않지만 어린놈 취급으로 패싱당하고 미드오픈 하고 돌고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재명 찍어서 서렌투표 부결해주기 뿐이죠

서렌안치는 듀오 트롤러의 매운맛을 보여주는거죠 크크
너 우리 무시해?? 그럼 망하든가 어짜피 망했는데 크크
21/12/02 15:50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생각하면 2030 남성들은 선거전략상 맨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죠. 보궐때 지지율 70%가 나오니까 놀라긴 했지만 까보면 투표율은 여전히 50%도 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았거든요. 지지율이 높으니까 립서비스 몇번 해주긴 했지만서도....

물론 그거야 정치꾼들 입장이고 2030 남성들 본인들이야 미드오픈을 하든 아 도저히 그민찍 그국찍은 못하겠다 하든 그거는 알아서들 하는것이죠
상한우유
21/12/02 15:51
수정 아이콘
문재인 younger ver. 아닌가요? 정치계의 아이돌이라 보여지는데
21/12/02 16:01
수정 아이콘
좀 다르다고 봅니다. 일주일 동안 방송출연계속할 정도로 많이 나갔고 당대표시절에도 나가서 본인의견 노출 계속 했습니다. 이준석이 말한다고 맹목적지지 하는 정도도 낮은 정도고요. 김종인에대한 스탠스만 봐도요
21/12/02 16:07
수정 아이콘
팬클럽 결성 후 그들이 길거리에서 지지 퍼포먼스 하는 수준까지 가면 인정합니다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안티팬들은 하는것 같긴 합니다만..
아스날
21/12/02 16:17
수정 아이콘
극성지지자들이 없어요..
21/12/02 16:41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저러면서도 말 잘못하면 또 후두려 까여요. 2030은 하태경이고 이준석이고 아니다 싶으면 아니라고 말합니다.
21/12/02 20:06
수정 아이콘
문재인처럼 객관적으로 외모가 괜찮은 것도 아니고, 열성 지지층을 만든 것도 아니고, 전 국민이 아는 인물과의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고도 많은데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1/12/02 15: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계속 비슷하게 망하면서 너한번 나한번 하는 걸 계속 보느니
새롭게 망하면서 판 자체가 엎어지길 바라는 게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21/12/02 15:54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계속 망함의 정도를 갱신하는데 판은 안 엎어지고, 결국 망하는건 우리들이 될 것 같아요...
피잘모모
21/12/02 15:53
수정 아이콘
정치적 효능감을 갖게 해줬다는게 핵심인 것 같아요…
21/12/02 15:56
수정 아이콘
저는 능력주의도 있겟지만 그런거 보다 그냥 2030남성 불만을 가장 잘 캐치해서 명료하게 표현해줬고, 제시하는 해결책도 나름 합리적이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정치권에서는 유이했던 것 같아요. 하태경 이준석
카루오스
21/12/02 15: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준석 "사무총장 교체 뒤 보고 받은 적 없다…당무 거부 성립 불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098940?sid=100

당무 거부한적 없다. 보고를 한건 밖에 못 받아봤으니.
윤후보와 이견이 없다. 의논을 한적이 없으니.
크크크크 진짜 재밌게 돌아가네요.
냉이만세
21/12/02 16:24
수정 아이콘
진짜 멍멍이 판입니다 쩝~~
21/12/02 17: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러가지 저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들이 지금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면서 “당 대표 사퇴설이라든지, 특히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인사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누군지 알고 있을 것이고, 알고 있다면 인사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꼬집었다.

빡칠 만 하네요.
덕분에 기사 잘 봤습니다.
배도라지
21/12/02 15:57
수정 아이콘
"2030", "이준석", "감정이입" 맞는 말이 하나도 없어 보이네요..
20이랑 30이랑 전혀 다를 뿐더러 이준석일 필요도 없고 감정이입도 아니고 그냥 한 쪽편에 서있다 정도로 봅니다.
스토리북
21/12/02 16:02
수정 아이콘
40하고 50은 같나요? 60하고 70은 같습니까?
반복된 투표결과로 비슷한 성향끼리 묶는 건데, 딴지 걸 이유가 없습니다.
21/12/02 16:08
수정 아이콘
20이랑 29도 다르죠
20끼리는 같나요?
그런걸 따지면 애초에 대화가 성립이 안됩니다
kartagra
21/12/02 16:49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아니어도 곧 2030이 완전 묶일겁니다. 이미 몇년 전이랑 다르게 30대초는 20대랑 성향이 훨씬 비슷해요.
21/12/02 21:20
수정 아이콘
앞뒤로 몇년은 XX대 전반/후반으로 나누는게 더 적절하긴 하죠.
21/12/02 15:59
수정 아이콘
이준석 대표가 뭘 엄청나게 한 것도 없어요. 비슷한 얘기, 불만을 그나마 제일 많이 이야기해준거. 그러니까 동질감이 생기는거죠.
퇴직금 50억이 정상이라고 말하고, 내가 대표니까 다른 놈 무시하고, 하기로 한거 쌩까고 마음대로 하고 이런 사람들만 있으니
이준석 대표가 20~30대 눈에는 그나마 정상으로 보이는거죠. (최근의 홍준표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 하다못해 허경영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것마저도요)
유료도로당
21/12/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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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측근의 '이준석이 홍보비 해먹으려한다'는 발언, 굉장히 모욕적"]
https://news.v.daum.net/v/20211202154702662

["핵심관계자의 말로 언급되는 그런 발언들이 지금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인사에 대해서는 인사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재 선대위에서 '홍보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다.]

본격적으로 이준석이 빡돈 이유가 이거였군요. 저런말까지 자기귀에 들렸으면 이 정도로 일 크게 벌리고 있는게 이해도 되고요...
-안군-
21/12/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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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나는 그랬는데 쟤라고 안그러겠어?" 마인드네요 크크크...
StayAway
21/12/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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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도 그렇고 윤석열도 그렇고 자기 깜냥에 맞는 전략과 보좌진으로 가야되는데
컨트롤을 못하는 보좌진이 많으니 산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측근들이야 자기 말만 듣고 자리만 약속하면 대선 길을 열어주겠다 이거고,
윤석열은 일단 많이 긁어모아서 세를 과시하고 지위를 인정받고 싶은거구요.

사실상 추대로 왔어야 하는 자리를 홍준표 따위와 얼굴 붉히면서 경쟁시킨 이준석이 맘에 들리가 없습니다.
이준석이 말하는 인사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윤석열이 쉽게 자를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아닐겁니다.
정치 기브앤테이크의 원리로 보면 함께할 때는 내 편이지만 내치면 가장 위험한 적으로 돌변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데
그 대상이 정치밥 꽤나 먹은 중진이라면 이준석의 명분을 위해서 자신을 내치는 걸 두고 보진 않겠죠.
21/1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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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근본적인건 이준석 지지 유무가 아니죠

20-30이 싫어하는 86세대(86이 아니더라도)로 대표되는 꼰대짓을 윤후보측이 제대로 해버린거죠.

직급 경험 다 쌩까고 '어린놈'으로 싸잡아서 훈계하고 마음대로 하는 꼰대 그 자체죠

친이친박 깃발아래서 콩고물 주워먹던 기회주의자들이 다시 모여드는 것도 덤
DownTeamisDown
21/12/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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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행동을 86이하건 그 윗사람이 하건 40대가하던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고 쳐내는 방식 자체가 2030이 가장 싫어할만한 방법이라는거에 동감합니다.
좀더 세련되게해야하는데 그런것도 안 아니 못하죠.
윤석열이 지금 머리가 잘돌아가면 골치아픈 상황이고 머리가 나쁘면 그냥 망하겠죠.
21/12/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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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누가하든 중요한게 아니라
절차 무시하고 어린 놈하면서 쌀짬으로 찍어누르는게 누가봐도 합리적이진 않으니 절로 마음이 갑니다

사실 이준석이 좋은 정치가가 될 것이라곤 조금도 기대 안 합니다. 그냥 제일 구린 쪽을 치니 박수를 쳐줄 뿐
21/12/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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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미드 오픈 마인드를 이해를 못하죠. 요즘 많이 쓰는 그민찍 드립의 원조인 영조의 [야이~ 흐흐흐 그래서 만화 안 볼거야?]에 대한 대답은 그 작가가 소속되어있덬 레진코믹스를 불태우는거였죠.
21/12/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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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60대 이상 노인분들의 아이돌이 박근혜였고,

486 운동권 세대들의 아이돌이 문재인이었다면,

신보수 2030 남성들의 새 아이돌은 이준석인가요?

저는 사람보고 하는 정치가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하나 더 재밌는 점은, 이 글에서 꼰대로 매도당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능력주의의 상징(=시험) 사법고시로 검사가 됐고, 박근혜 정부 아래서는 외압을 폭로하고 문재인 정부 아래서는 조국을 수사한 공정성의 상징이었단 거죠. 뭐가 뭔지 모르겠는 세상입니다.
21/12/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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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들이나 운동권 세대들은 종교처럼 박근혜 문재인을 지지했지만...
2030은 이준석이 헛발질 몇번하면 칼같이 버릴껍니다. 예를들어 페미관련 실언 한두번 하면 바로 끝날껄요?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기대문에 지지를 받는거예요.
과거같은 사람을 보고 무작정 올인 지지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예요.
21/12/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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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에 달린 대댓글만 봐도 그런 의견이 다수는 아닌 거 같아 다행이네요. 평소 정치인에 대한 무비판적 지지가 사회에 미치는 해가 큰 거 같아 혹시 걱정했는데...

그런데 저는 반대로 지나친 이익집단화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준석 대표가 이대남의 정서에 반하는 발언을 몇 번 한다고 그 투표층한테 바로 버려진다면 어떤 정치인이 이대남의 정서에는 반하지만 전체 집단에는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밀고자 할까요.

뭔가 다시 이준석 대표를 실드치는 글처럼 되었는데 제가 항상 의견에 딴지를 걸고 싶어하는 이상한 버릇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키르히아이스
21/12/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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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치인이 이대남의 정서에는 반하지만 전체 집단에는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밀고자 할까요.]
지금까지는 이대남 정서에 맞추는 정치인이 없었으니까 이부분은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장래에 2030이 대세집단이 되서 눈치를 줄수 있게되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럴날이 과연 올까요?
오히려 다른 집단 눈치보는 스피커는 많은데 2030남성 스피커가 없는게 더 문제였죠.
지금 이대남들 불만도 그거구요.
대패삼겹두루치기
21/12/0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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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터 노력하던 하태경 있죠.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을 단지 홍준표랑 대립했다고 비토하는 2030 남성들이 꽤 있는 걸 보고 이 집단이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성과 거두기 쉽지 않겠구나라고 느꼈습니다.
DownTeamisDown
21/12/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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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을 지지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준석을 쳐내는 방법을 보고 질려버린거죠.
가장 싫어하는 나이로 밀어붙이기로 짤라낸거거든요
스토리북
21/12/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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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보고 했으면 홍준표 안 밀었죠. 들어만 주면 누구라도 상관 없는데요.
피잘모모
21/12/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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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발질 두세번 하면 바로 지지 철회할거에요 크크크
21/12/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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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의 상징은 개가 웃죠
그냥 직업상 본인의 일을 했을 뿐입니다
정치하러 나왔으면 정치로 평가받아야죠

주52시간 반대한다
최저시급 폐지한다
전두환 참배하겠다

이 3대 망언을 고작 2주 사이에 했습니다 크크
21/12/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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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반대는 정확히 어떤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건지를 모르겠어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고, (완전 폐지나 원래대로 68시간 복구라면 반대, 계절성/주기성에 대한 고려사항 추가나 직업별 차등 적용 등의 개선에는 찬성)

최저시급 폐지는 진짜 폐지하겠다는 것이면 반대, 점진적인 조정을 말하는 것이면 찬성입니다.

전두환 참배는 개인의 가치판단에 달린 문제라고 봅니다만... 저도 개인적으로는 불호.

3대 망언?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앞의 2개는 정도만 조절하면 좋은 개선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요. 물론 극단적으로 다 없애겠다!라고 하는 거면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상한우유
21/12/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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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나 기사 말고 영상으로 직접 보고 들어보세요. 차이 큽니다.
21/12/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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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윤석열 52시간 쳐서 가장 위에 뜬 영상 보고 왔는데 저는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5It3W89sOkc

이 영상입니다만...
알카즈네
21/12/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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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아닙니다. 공정 따윈 반려동물 갖다드린지 오래됐죠~
썬업주세요
21/12/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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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의 상징이었는데 정당한 과정으로 당대표가 된 사람을 어리다고 깔아뭉개니까 공정해지지 않은겁니다.
21/12/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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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떤 사람의 행동이 항상 일관적인 맥락과 원칙 안에서 이뤄지는 건 아니니까요. 공정한 검사와 꼰대 정치인이 같은 사람의 두 가지 모습일 수 있죠. 둘 중 어느 모습에 집중하냐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는 것이겠고요.
21/12/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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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인에 열광하고 지지한다기 보다는 이준석이 이야기하는 가치들에 대해 낡은 방식으로 깔아뭉게는 측에 대한 반발로 읽는게 보다 적절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2030은 이준석이라는 개인이 아니라 이준석이 이야기하는 기회의 공정함과 실력주의를 지지한다고 보거든요. 만약 이준석이 그 가치를 담아내고 투영하는 스피커로 어울리지 않게 된다면 지금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 떨어져 나갈 거라고 예상합니다
21/12/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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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렇다면 가장 큰 문제는 그 기회의 공정함과 실력주의가 실제로 개인의 능력을 잘 반영하지도 못하고 역으로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겠네요. 능력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은 정시와 같은 정량적 시험을 통한 선발을 지지하지만 정시의 성적은 통계적으로 부모의 재력과 강한 상관관계를 지닙니다. 기회의 공정을 외치는 사람들은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하기를 원하지만 구조적인 불평등으로 인해 출발선이 뒤에 있는 사람들, 즉 [기회 자체가 적게 주어지는 사람들에 대한 우대안]들을 왕왕 비난합니다. (Ex. 대학 입시에서 기회균형선발제도에 대한 비난)

기회의 공정함과 능력주의는 사회에 중요한 여러 잣대 중 하나지만 최선의 가치는 아니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P.S.) 위에도 썼지만 그래도 지지층의 무비판적 지지 성향은 지금까지의 아이돌형 정치인들에 비해 약한 것 같아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1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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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남겼지만, 능력주의를 지지하며 기회의 공정함을 요구하는 집단은 능력주의가 완전무결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기회의 공정과 능력주의는 허상' 이라고 하며 보여지는 것들이 이보다 나은 기준이면 수용할만 하겠죠.
그런데 보여지는 건 운적인 요소(특정 시기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나 교수 이너써클을 통한 입시 음서제, 정치의 영역조차 연공으로 따지는 등 별로 쓸만한게 없으니 적어도 기회라도 공정하게 하자는거죠.

최선의 가치가 아니다라고 하는 분들 중에 납득할만한 대안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저는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선의 방식은 뭘까요?
21/12/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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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좀 길게 글을 썼다 지웠는데, 저는 종합적인 평가가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입시의 방법을 시험으로 단일화시키는 것 보다는 정시 + 수시 내 여러 전형 (수능 최저 포함) + 특별전형 등 통합적으로 선발하는 게 상대적으로 좋다고 봅니다. 한국 로스쿨 선발이나 미국 대학원처럼 시험 + 학점 등의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섞어서 평가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뭐가 최선인지 모를 때에는 출구를 여러 개 만드는 것이 그나마 나은 대안이라고 생각해서요. 이 문제는 그런데 깊게 생각하면 할 수록 한국 사회 전체의 근본적인 문제들과 연관이 되어 있는 것 같아서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고신뢰-저신뢰 사회, 학벌의 세습, 엘리트주의 등등...)
평행선
21/12/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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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을 지지하기 위해 조국수호단급 시위라도 벌어진다면 모를까... 문재인은커녕 조국 근처에도 못 간 것 같습니다.
21/12/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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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이라고 쓰고
대놓고 쿠키뉴스에 열심히 입터는 인간부터 쳐내야죠

어용신문사도 아니고
그쪽에다가 연줄대고 입터는게 누군지 빤히 보이긴합니다만
-안군-
21/12/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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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캠프의 결사적인 이준석 패싱은 그들 입장에선 굉장이 절박한 일입니다.
이러다간 신진세력한테 자기네가 가지고 있던 주도권을 다 빼앗기게 생겼거든요.
실제로 이준석이 당대표가 됐을때 국힘당 내부에서는 "30대들이 다 가져가려 든다"라는 불만이 노골적으로 나왔고,
공천자 자격시험 얘기 나왔을땐 그 불만이 극에 달했었죠. 그래서 이러는겁니다.

지금 윤캠에 붙어있는 사람들한테 중요한건 대선에서 이기는게 아니에요. 당내 주도권이 더 급합니다.
베요네타
21/12/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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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아니라 60대 할머니여도
시원하게 반페미, 여가부 폐지, 공정경쟁
밀어붙이면 지지할겁니다
그걸 그나마 하는 사람이 이준석 1명인거구요..
내일이라도 이준석이 페미선언하면 다 떨어져나갑니다
팬, 감정이입같은거 아니죠...
불광불급
21/12/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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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좀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레더와 실력 혹은 겜에 혼을 파는건 한국인 종특이죠,
세대를 불문할듯... 스타건 워3건 롤이건, 디아파밍겜 토끼공주건,리니지 스펙경쟁이건..
긴 하루의 끝에서
21/12/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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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현 2030 세대가 꿈꾸는 사회라는 게 대강 어떤 건지, 그게 윤석열파, 이재명파가 제시하는 청사진과 각각 결정적으로 어느 지점에서 그리 큰 차이를 보이길래 어느 쪽의 손도 차마 들어줄 수 없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어차피 완벽히 만족스러운 정치 세력이란 본디 존재하기 힘들고 원하는 변화도 단번에 모두 이루어낼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는 현존하는 세력 중 종합적 관점에서든 우선시하는 가치 중심적 관점에서든 그나마 가장 만족스러운 쪽을 혹은 제일 덜 불만족스러운 쪽을 선택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어느 쪽으로도 잘 되지가 않고 있죠. 그렇다는 건 무언가 중대한 결격 사유가 양쪽 모두에 각각 존재하고 있다는 뜻인데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 한쪽은 이해가 되는 반면 다른 한쪽은 이해가 잘 되질 않네요. 그러다 보니 근본적으로 현 2030 세대가 바라고 옳다 여기는 사회의 모습도 잘 안 그려지고요. 기존 세력에 대한 염증으로 새로운 대안 세력의 부상을 바라던 건 사회적으로 그간 늘 나타나던 현상입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아쉬움의 발로였지 절대적인 혐오와 거부감의 차원에서는 아니었다고 보는데 기존 정치 세력에 대한 현 2030 세대의 입장은 다소 후자에 가까워 보이는 게 그간의 모습과는 꽤 달라 보입니다.

한 가지 첨언하자면 온건파로서 같은 계열의 강경파보다 상대 계열의 온건파가 경우에 따라서는 더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기는 한데 같은 계열이든 상대 계열이든 강경파밖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나마 둘 중에서는 같은 계열이기라도 한 쪽을 선택할 수밖에는 없는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Enterprise
21/12/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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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30초반이라서 그런가 이 덧글은 좀 아쉽게 들리는데요. 지금 2030(그냥 싸잡아서 그렇다고 칩시다)이 기존 정치세력을 싫어하고 이준석이라는 스피커를 택하는 건 [절대적인] 혐오와 거부감에서 비롯된 그릇된 정서고, 그 이전 세대들이 자신들을 지지해줬던 정치세력을 결정했던 건 아쉬움의 발로인가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12/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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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세력을 찾던 건 기존에도 같았지만 기존 세력과의 관계 또는 기존 세력에 대한 입장이 과거에는 아쉬움은 있을지언정 마지못해서라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던 것 같은데 현재는 부득이하게나마라도 도무지 수용 못하겠다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21/12/02 16:35
수정 아이콘
스펙 최대로 쌓아도 취업 안 돼 죽겠는 세대한테 일자리 정책이 아니라 주52시간 반대 최저시급 폐지 같은 소리를 하는데 울면서 지지라도 해야할까요?

2030은 근본적으로 원하는 사회씩이나 생각하면서 누굴 지지하고 할 여유가 없어요 당장 취직도 늦어져서 결혼도 아이도 미루는 판국에 속 뒤집는 소리하는 후보한테 돌을 던지는 겁니다.
스토리북
21/12/02 16: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30 이 요구하는 건 명확합니다. 공정입니다.

페미를 싫어하는 건 여성을 싫어한다 뭐 그런 개념이 아니예요. 여성우대주의가 공정하지 않으니까 페미를 싫어하는 거지.
설마 2030이 정시 수시 장단점을 몰라서 정시비율 확대를 지지할까요? 수능이 불완전하다는 거 알면서도 수시에 자꾸 불공정 문제가 생기니까 그런 겁니다. 일단 공정성은 확보해야 한다는 거죠.
2030을 위한 청년할당제 같은 것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지원자 중에 가장 적합한 사람 뽑으면 되는 겁니다.
이준석이 대변인을 공개적으로 선발했을 때 왜 좋아했을까요? 젊어서? 아니죠. 잘해서죠.

이건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정론이기도 합니다. 2030 세대가 공정을 요구한다는 걸 정치권이 모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기득권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실력주의를 채택할 수 없겠죠. 본인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려워지니까요.
그러니까 돌고 돌아, 지킬 거 없는 아웃사이더 홍준표가 2030 표를 먹은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21/12/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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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도 끄트머리지만 2030에 묶이는 세대긴 합니다만 그 "2030세대가 원하는 공정"이란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실력주의건 능력주의건 전부 점수로 '평가된 능력'을 기준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평가기준과 평가방식은 보상을 제공하는 쪽에서 설정하는 거고요.
그래서 말씀하신 싫어하고 문제가 있다고 하는 부분은 실력주의상 문제가 되는일들이 아닙니다.

기득권은 실력주의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좋은성적으로 평가되는 적합한 인재를 양육하는데 기득권쪽이 훨씬 유리한걸요.
평가과정에 대한 정보가 많고 동원가능한 자원이 많아서 점수를 더 잘맞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로 유리한 출발점 위에서 확보한 좋은 점수로 자신의 성공이 능력때문이라고 합리화가 가능해지는 실력주의를 왜 기득권이 싫어할까요?
스토리북
21/12/02 18:41
수정 아이콘
전부 문제가 되는 일이 아니라 퉁치면 전부 예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 집어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대화가 편하겠네요.

저에게 물으실 필요가 없는 게, 기초의원 자격시험에 대해 가장 반발이 심하다고 이미 이준석 쪽이든 당내 인사든 공인된 상황입니다. 실제로 싫어합니다.
도큐멘토리
21/12/02 19:09
수정 아이콘
실력주의의 개념이 다른거 같은데, 기득권이 말하는 실력주의란 학벌, 이력 등등입니다. 그건 본인도, 본인의 자식세대에게도 돈으로 만들수 있는 스펙이지요. 그들은 기초의원 자격시험 따위 실력으로 안칩니다.
소독용 에탄올
21/12/02 21:08
수정 아이콘
실력주의는 '점수로 수량화된 평가'로 개인의 능력을 측정할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그리고 점수를 낼 수 있는 모든 방식의 평가는 실력주의의 기준을 충족시킵니다.

수능이나 공직적격성평가 같은 시험만 능력을 수량화 할 수 있는 도구인게 아닙니다.
수시, 면접을 포함하는 정성평가조차도 수량화의 예외가 아니죠.

그래서 실력주의의 개념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1/12/02 21:03
수정 아이콘
기초의원 자격시험을 싫어하는건 실력주의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해당 방식이 실력 측정에 부적합 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실력주의란건 점수로 사람을 평가한다는 말에 다름 아니고, 기초의원들은 현재도 '점수로 평가'받아서 공천되고, 당선되고 있습니다.
스토리북
21/12/02 21:08
수정 아이콘
정시도 수시도 점수인데, 왜 사람들이 정시가 더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시는 걸까요, 모르는 척 하시는 걸까요?
소독용 에탄올
21/12/02 21:13
수정 아이콘
공정함의 이유를 실력주의에서 찾아선 안된다는 이야깁니다.

정시도 점수, 수시도 점수인지라 양쪽은 실력주의 기준으론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해당하는 시험이 측정하는 실력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사람들이 차별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둘 사이에서 공정성 인식이 갈리는거죠.

하지만 어떤 방식의 평가에 따른 측정도 해당하는 실력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자원(혹은 해당하는 실력을 설명하는 요인)을 사람들이 불공평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시와 수시 사이에 공정성의 차이를 발견하는 관점에선 공정한 방식이 아닙니다.

메리토크라시라는 말 자체가 메리트시스템이 공정하다는 믿음을 비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표현인 이유중 하나가 위에서 언급한 불공평을 보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스토리북
21/12/02 2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혀 다른 포인트를 지적하시는 겁니다.
정시와 수시가 모두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건 선택의 문제죠.
제가 지적하는 건 자원과 보정이 아니라, 부정과 비리입니다.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사건, 학생부 조작건, 허위 추천서 작성, 학력경시대회 특혜 의혹 등 쉬지 않고 부정이 터지고 있고,
매년 시험문제 유출로 교사가 검거되는 건 익숙한 일이 되었습니다. 안 걸린 건 대체 얼마나 많을까요?
이젠 너무 당연시되는 대리논문과 허위인턴 역시, 자원이 아니라 부정의 영역이죠.

한달간 출제위원만 철통보안을 유지하면 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선제관리가 불가능한 제도입니다.
이론이 아닌 현실을 보세요.
소독용 에탄올
21/12/03 12:06
수정 아이콘
능력주의 기준으론 "부모 잘 만나는 것"도 능력인걸요.

능력주의는 과정을 보는접근이 아니라 결과만 보는 접근입니다.
말씀하신 사례들은 능력이 없어서 "적발"되는 사례가 걸러지는거죠.

이론은 이미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북
21/12/03 12:25
수정 아이콘
억지주장이란 건 소독용 에탄올님이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든 아니든 저는 덧붙일 말이 없네요.
성큼걸이
21/12/02 16:19
수정 아이콘
딱히 이준석에 감정이입 안해요. 이준석의 주장이 제가 원하는 기치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지지할 뿐입니다. 저처럼 생각하는 청년이 많으니까 이준석이 2030 청년의 아이콘이 된 거구요.
기존 정치는 국민 여론과 상당한 괴리가 있었습니다. 특히 젊은 남성들은 불가사의할 정도로 심하게 무시를 당했었죠. 밑에서는 온갖 불만이 끓고 있는데 국회의원들은 black lives matter 이따위 퍼포먼스나 하고 앉아있고... 국민 여론이 페미에 부정적으로 변하는 와중에도 정치권에서는 그걸 캐치하는 사람이 아예 없다시피했는데 그 무주공산에 처음으로 깃발 꽂은게 이준석이죠. 수구 보수세력이 도로 한나라당을 만드려는걸 외롭게 막고 있는 것도 이준석이구요.
이준석이 전적으로 마음에 드는 건 아니고 그의 팬도 아닙니다. 이준석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젊은 남성들은 그를 떠나 또다시 광야를 헤맬 겁니다. 지지할 수 있는 다른 정치인이 나타날 때까지요.
21/12/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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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그나마 제일 합리적이라 생각되서 좋게보는것 뿐이에요.
정치인은 도구일뿐이지. 그 자체가 우상/아이콘이되어선 안됩니다.
헛스윙어
21/12/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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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말씀처럼 어린놈 취급해서요...
팔라디노
21/12/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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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8/0005098810?ntype=RANKING

당대표를 [끌고올라오라] 는게 -틀- 들이 보여주는 태도죠
이호철
21/12/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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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 차린듯
허저비
21/12/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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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고올라오라는 얘기 한 사람은 그나마도 같이는 하자는 의견인데 그것도 싫어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다고 들이받는 사람도 있고 대단들 합니다.
21/12/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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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찍탈 소리듣던 김무성과
우유부단하게 선택을 미룬채 쳐맞던 유승민이
못 했던 꼬우면 들이박는 것을 하니까
응원하는 겁니다

뭔 사람을 보고 지지한다느니 팬클럽이라느니 크크크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거에요

조국수호하면서 거리에 나가던 사람들과
박원순 장례식 보고 아무말 안 하던 사람들과
공주님을 석방하라 하던 사람들은 전혀 이해 못 할 듯
헛스윙어
21/12/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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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요... 별 생각 없이 댓글읽다가 엄청 동감되었네요.
유승민 후보 좋아했는데 아쉬웠던점이 그거였구나 느꼈습니다.
아이군
21/12/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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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박는건 김무성도 했다는....
21/12/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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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홍준표는 후보에서 떨어지고 나서도 각을 세우든 편을 들든 이런 저런 발언을 하는데,
유승민은 전혀 어떤 언급을 한다는 얘기가 전해져오질 않네요. 그래도 이준석이랑 가장 가까운 사람이였는데 공개된 자리에서 이준석 편 들어주는 얘기 할 줄 알았는데
스토리북
21/12/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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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은 원래 선거 지면 다음 선거까지 버로우 탑니다. 그게 제일 문제인데 아직도 저럼.
수메르인
21/12/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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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은 과거에도 그런 식이었습니다. 들이받고 뭔가 할 것 같지만 실상은 본인 지역구인 대구를 벗어난 적도 없고, 탄핵여파에 분당한 바른미래당도 그냥 스무스하게 흡수되어버렸죠.
21/12/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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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이 이준석을 왜 좋아하는지 궁금하긴했는데… 잘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큼걸이
21/12/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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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재명을 아주 혐오하는 사람 중 하나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진지하게 이재명을 찍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리라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꿈에도 몰랐네요.
이번에 윤석열 되고 임기 내내 똥싸면서 개처럼 욕먹고 이재명으로 차차기 정권교체되어 이재명이 폭주하는걸 보느니,
이번에 이재명이 되고 집권기간동안 정권교체 스택 쌓고 이준석이 되는게 국가에 차라리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이재명은 이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한국에서 대통령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는 얘기기도 합니다.
도들도들
21/12/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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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도 20대 때 자의식 과잉이긴 해서 그러려니 합니다만, 말씀하신 능력주의 학벌 노력 경쟁 이런 것들이 이전 세대에서도 결코 덜하지 않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위에 어느 분이 지적하신대로 지금 서른살보다 마흔살이 20만명쯤 더 많고 쉰살은 그보다 또 10만명쯤 더 많을 겁니다. 20대가 정치의 주역이 되거나 청년들의 의견이 정치적으로 대폭 반영된 적은 건국 이래 거의 없었어요.
누가 더 힘들었냐를 비교하자는 게 아니라, 지금 청년들이 겪고 있는 기회 박탈은 기득권의 탐욕 때문이라기보다는 산업구조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성장잠재력이 낮아진 것에 기원한다는 거죠. 옛날 기성세대들은 착해서 다 나눠줬는데 지금 기성세대들이 유독 흉악해서 다 가지려고 한다는 서사는 언뜻 그럴 듯해 보이지만 사실이 아니에요.
이런 세대간의 경제적 교착상태의 해법을 다시 성장으로 풀자는 게 이재명이고, 풀 필요가 없다는 게 윤석열이죠. 과감한 재분배를 주장하는 정치세력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번 정부의 어설픈 재분배 시늉에 국민들이 화끈하게 데인 바람에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21/12/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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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주택,기본소득으로 나타나는건 성장이 아니라 분배인데 성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21/12/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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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성장을 내세운다니 본인도 띠용?할듯
21/12/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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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내세우기는 합니다. 정책보면 분배쪽을 훨씬 중시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리얼포스
21/12/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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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도 여성인권 보장하겠다고 천명하긴 했으니까요
21/12/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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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시리즈 이야기 하는 이재명이 무슨 성장이예요.
이재명은 합니다를 사람들이 무서워하는게 말도 안되는 재분배 한다고 뻘짓할꺼 같아서 그런건데...
21/12/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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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이재명 류가 추구하는 성장의 방식이죠.

정부가 힘으로 찍어눌러서 경제적 베이스라인을 쳐주면 사람들이 창의적이고 생산적이 될것이다...
피를마시는새
21/12/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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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은 사실 당장 이해되지 않아도 됩니다. 이해하지도 못할 테고 여전히 의미없다고 생각하겠죠. 뭐 결과가 알려줄 테고, 개인적으로 다음 선거가 몹시 기대됩니다.
21/12/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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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에게 투영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의 승리가 2-30대의 승리가 아니고 그의 패배 역시 2-30대의 패배가 아닙니다. 정치인은 도구로 쓰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2030대 - 전 솔직히 이 두 연령대를 같이 묶는 게 정말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 여러분이 도구로 잘 쓰시길 기원할 뿐입니다.

정치인은 누군가를 대변하는 사람인데 최근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우리네 정치판에선 청년들을 대변하는 또래 정치인들이 현저하게 적었고 덕분에 청년들의 입장이 정치권에.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죠. 따라서 2030 세대를 대변할 수 있는 또래 정치인들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당사자들이 현실정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아무도 나를 위해 대신 싸워 주지 않는다. 는 말이 있는데 참 야속하게 들리겠지만 이게 현실이고 어쩌면 정답이거든요. 국힘에 당원으로 참여해 이준석을 대표로 만드는데 성공한 짜릿함을 짜릿함만으로 끝내지 말고 그가 청년들의 입장을 계속해서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지지하고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 역시 대표로 만든 이들의 몫입니다.

어느 시대나 현재의 어려운 사회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매우 당연히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를 만드는 데 아무런 책임이 없는 미성년자나 청년들 즉 미래세대들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 기성세대들은 늘 반성하고 성찰하고 노력해야죠. 내가 지나온 길이기 때문에 청년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들이 조금은 그릇되어 보이고 심지어 틀렸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고 그들의 선택으로 다른 사회가 만들어지는 게 넘 거창한 얘기지만 역사의 흐름이잖아요. 혐오가 난무하는 세상이고 조금도 손해보기 싫어하는 세상이라지만 청년 세대를 이미 지나온 사람들이 조금은 더 이해하려는 노력을 했으면 합니다. 경험해 봤던 시절이잖아요.
SkyClouD
21/12/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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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잊고 있었던 국힘의 똥냄새가 어느 수준이었는지 새삼 깨닫는거죠.
포장해봤자 그간 배어온 냄새가 그리 쉽게 날아가진 않습니다.
세종대왕
21/12/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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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둘 다 대통령 되면 안되는 사람으로 보이는데 윤 후보자 부터 시작해서 선대 위원장이라는 양반까지 그나마 그 중에서 가장 일 열심히 하는거 같은 30이 넘는 당대표를 꼬마 아이 취급 하는거 보면서 응 서렌이야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1/12/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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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적이어도 머리박으면서 후일을 도모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머리박는 순간 잘려나갈게 보여서 박기가 싫습니다.
21/12/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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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개못하는데 상대가 트롤해서 이기는걸 잘해서 이기는줄 알고 있죠.
'어 내가 캐리했어~' '우리 편 똥좀 그만 싸고 닥치고 내말좀 들어라'
이딴 소리씨부리니까 나도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인지상정이죠.
SigurRos
21/12/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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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남자에서 저는 빼주세요. 정치입문 4개월 대선후보와 0선 당대표가 벌이는 환상의 콜라보 잘 보고있습니다.
마텐자이트
21/12/02 18:37
수정 아이콘
+1
21/12/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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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에 3명만 지지해도 개쩔긴하죠
신류진
21/1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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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윤석열이 지면 국힘에서 어떻게나올지 궁금하네요. 이준석 당대표가 안 도와줘서 졌다 100% 이말 나올듯 크크크

박근혜 그 사단이 났지만, 문재인이 부동산 박살내놔서 반사이익 먹을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에, 참신하고 뉴페이스로 무장하고 국힘도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는걸 보여줘야하는데,

콩고물 받아먹으려는 썩은물들만 주위에 모여있으니 잘될수가 없죠.
DownTeamisDown
21/12/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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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말이 당내의 대세가 되는순간 지선도 깨질거고 다음 총선도 깨질겁니다.
국힘이 왜 안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인데말이죠.
사실 잘보면 국힘은 2030을 빨리 품어야해요. 자기들 지지해주는 사람은 계속 죽고 있는데 민주당 콘크리트는 앞으로 20년은 멀쩡 할겁니다.
NoGainNoPain
21/12/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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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애 대선에서 지면 그 말이 대세가 됩니다. 안되는게 더 이상한 겁니다.
대선에서 패배한 당 대표를 살려준다? 지금까지의 정치역사상 그건 용납이 될 수가 없습니다.
DownTeamisDown
21/12/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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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래가 더 암울하다는거죠. 적어도 다음 총선은 시간이 기니까 모르겠는데 이준석 탓만 하고있으면 지선도 질거라는게 문제죠...
NoGainNoPain
21/12/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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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지면 지선 또한 같이 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건 대선 지고나서 이준석을 탓하건 안하건간에 정해져 있는 결론입니다.
스토리북
21/12/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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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안 도와줘서 졌다고 말 나오는 건 당연한 수순인데, 이준석 특기가 프레임 싸움이니 결과가 궁금하긴 하네요.
오늘만 해도 "이견은 없었다. 내게 의견 물은 게 없어서." 에서 현웃 터졌습니다.
신류진
21/12/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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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21/12/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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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책임론은 당연히 제기될테고, 본인이 대표인이상 감당해야할 문제죠. 최소 5년은 백의종군 해야할것 같은데...

지금 2030에서 윤석열이 극혐이되었듯, 6070에선 이준석이 극혐인지라...

아마 이준석 본인은 요새 당 대표 나간걸 후회할것 같아요.
마텐자이트
21/12/02 18:38
수정 아이콘
우린 이미 박근혜 vs 문재인 대선에서 봤죠 크크크 안철수 대선전날 미국가서 졌다!
21/12/02 17: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젊다는 정치인 대안이라는게 김남국 장경태 고민정 장혜영 류호정이니 이준석이 인기를 안끄는게 오히려 이상
21/12/02 17:43
수정 아이콘
22222 이준석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비교불가이긴하죠.
21/12/02 18:13
수정 아이콘
(꼰대들이좋아하는)젊은정치인들
프리템포
21/12/02 17:13
수정 아이콘
젊은 남자들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정치권에서 영향력있는 젊은 인물이 이준석말고 또 있었나요? 전 끝까지 대깨준하겠습니다
시카루
21/1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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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스기도 가끔 헛소리 하긴 하는데
고개 돌려 반대를 보면 김남구기, 장갱태가 있거든요

어떤 사람들처럼 추종하거나 대입하지 않아요
그 정도로 상식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정치판에 없는 거죠

뭐, 어차피 대통령이 누가 되든 각자도생해야 될 겁니다
다들 힘내자구요
21/1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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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좀 있는 당대표 였으면 없었을만한 일들이긴하죠. 그래서 이준석 당대표 된거부터가 신기하긴 했는데 하루아침에 변하겠습니까.
아델라이데
21/1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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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안타깝네요.. 다음주 여론조사 하면 이탈이 더 확실해 질것 같습니다. 아마 이재명과 10%내외로 차이날듯 싶어요. 그때쯤 되면 누가 똥줄타는지 알겠죠.
21/12/02 17:28
수정 아이콘
당장은 그렇게 안 빠질겁니다.
사실 그게 더 무서운거긴 한데...
PureStone
21/12/02 17:34
수정 아이콘
그나마 2등시민인 젊은 남성이 목소리를 낼수 있는 채널이 이준석밖에 더 있나요? 바로 전 대선만 해도 대통령 후보라는 인간들이 하나같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할 정도였는데요. 아 홍준표는 아니었던것 같긴 하네요.
부친토로
21/12/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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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공부하는 [능력], 입 잘 터는 [능력] 있다는 건 그동안 잘 보여 줬고... 정치판에서 정치하는 [능력]이 없음이 이제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건데 능력주의 좋다는 분들이 왜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네요. 가까운 혹은 먼 미래에 이준석이 더 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래 보인다는 얘기구요. 나는 롤 챌린저인데 왜 스타 래더는 D냐고 블리자드에, 왜 학점은 D냐고 교수님한테 따지는 것 같아요.
21/12/02 17:49
수정 아이콘
피지알 분위기는 이준석에게 호의적인 편인데 다른 사이트 가서 보면 대선은 후보가 중심이다 저런 어리광 받아줄 필요없다. 이런 의견도 많고.. 여하튼 뭐라 판단하기 힘들군요...
21/12/02 17:50
수정 아이콘
뭐 사실 복잡한게 아니죠. 이준석은 0선중진으로서 당대표에 당선된다는 업적이 달성된 순간, 2030들에게 하나의 상징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변화가 필요한곳에 젊은피가 들어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전통적인 판타지로서의 상징이요.
그래서 국힘이 제일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 '젊은 당대표가 나이많은 중진들에게 무시당하는 그림'이었죠.
실제로 이준석이 당직자에게도 무시당한다 소리가 나오긴 했는데, 일단 외적으로는 그래서 모두들 존중하는 제스쳐는 취해줬습니다.

문제는 윤석열이 입당하는 문제부터 곳곳에서 '당대표 패싱'이라고 불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는거죠.
이준석이 적당히 나이있는 평범한 중진의원으로서 당대표였다면 사실 이런 상황이 크게 문제될게 없습니다. 그저 권력다툼 정도로 보이고 말죠.
그런데 이준석이 '나이 어리고', '0선'이라는것 때문에 '패싱'이라는게 실질적으로 '나이가 어리니까 무시당한다'로 흐르기 쉽다는겁니다.
이건 이준석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간에, 그 상황 자체가 거북하게 느껴질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나이가 어린쪽'에 포커싱하는 집단일수록 더더욱이요.

그러다 이번에 이준석이 제주도에서 제대로 들이받아버렸네요.
근데 본인 말대로라면, 홍보비 떼먹으려 한다는 소리는 진짜 모욕적인 소리긴 하죠. 누가 당대표에게 그런소리를 한답니까;;
철저하게 자기 아래의 '어린것'으로 보니까 나올 수 있는 소리죠.
거기다 기존에 자기와 제대로 논의한적도 없어서 이견이 없었다 소리까지 하고있고요.

윤석열이 이거 수습하지 못하면, 상황 자체가 꽤 여파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안그래도 '구태 정치인' vs '젊은 정치인'의 구도였는데.. 그걸 완전히 확정지어버리니까요.
퇴사자
21/12/02 17:53
수정 아이콘
아나킨 짤이 필요하네요.

이준석 대표를 무시한 국힘을 심판해야 한다 생각해.
그래서 민주당 찍을거야?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
비공개
21/12/02 17:53
수정 아이콘
이준석한테 별로 대입 안 한 사람 입장에선 저건 당대표란 놈이 튀고 책임감도 없네란 생각만 듭니다.

윤석열은 이래도 나 뽑을래하면서 매력 없음 어필하는 느낌이고...

결론은 야당 후보, 대표 둘다 멍청해보이네요.
21/12/02 18:41
수정 아이콘
호구처럼 대우도 못 받으면서 늙은이 시키는 대로 간 쓸개 다 빼주는 걸 책임감이라고 포장하는 정신승리는 한 물 갔죠 확실히.
바람생산공장
21/12/02 18:01
수정 아이콘
이기는 쪽에 표를 준 사람들이 '우리가 승리했다!'라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야 하는건데,
20대 남성들한테는 '얘가 이기나 쟤가 이기나 어쨌든 우리는 승리자가 아님.'.... 뭐 이런 상황이니... 흐흐.

저야 뭐 20대가 느끼는 감정, 가치관에 대해 제대로 이해 못하는 사람입니다만,
최소한, 그들이 이번 선거를 보면서 얼마나 갑갑해할지는 좀 알거 같네요.
21/12/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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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말이 사실이라면 이게 무슨 편들건 아닌거 같은데..
떼먹는다 모함하고..
직접적인 대화도 없고..
자기 스케쥴을 뉴스기사로 먼저 보고..
당대표에게 들어올 보고도 전혀 들어오지 않고..
뒷공작으로는 사실상 간첩수준으로 만들어 놓고..
이상태로가면 대선에서 이기든 지든 정치생명에 위협이 될정돈데(이기면 내탓 지면 네탓)
가만히 있을수 있을까 싶네요..

거기다 이상황되고나서도 대화를 하는게아니라
다른 사람을 이용해 주인공 되고싶어 해서 어리광 부리는 젊은놈 느낌으로 언플까지하네요..
https://news.jtbc.joins.com/html/868/NB12035868.html?fbclid=IwAR227pCwrdZ6wKu74wYo5-AJr7cmMapFQvXmZnHhKsy2GNjcjSGVVBKZXNs
영양만점치킨
21/12/02 21:29
수정 아이콘
다 사실이면 당대표 책임 어쩌고 하는게 웃음벨인 상황이죠. 개인적으로 지금처럼 들이박지 않았으면 이준석도 별거 없네 생각했을거 같습니다.
후랄라랄
21/12/02 18:15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곧 아이돌화 될 겁니다
아직 스토리가 부족할 뿐입니다
현재 본인이 스토리 잘 쓰고 있고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의 경우를 잘 참고하고 있습니다.
벌써 짜증나는군요
Starlord
21/12/02 20:22
수정 아이콘
다 선생님 세대 같지는 않습니다 짜증 안내셔도 됩니다
파프리카
21/12/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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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뛰어난 지성과 화려한 이력을 가졌지만 이곳에서는 언제나 언더독의 위치를 고수했습니다. 때로는 허무한 패배를 맛봤고, 때로는 통쾌한 역전승을 경험했습니다. 그것이 그가 더 지니어스를 즐기는 방식이었습니다. - 더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9화]

더지니어스 애청자 입장에서 이준석은 참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캐릭터였습니다. 언더독 위치에서 치열하게 자기만의 게임을 만들어가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당대표가 된다 했을 때 기대하면서도 걱정하는 마음도 사실 들었습니다. 인화가 제대로 될까.. 아닐까 다를까 그 특유의 언더독 포지션은 못놓는거 같더라구요. 우리가 더지니어스에서 이준석, 홍진호, 임요환(...)에 열광했던 까닭은 언더독의 성취에서 오는 카타르시스였던 것 같습니다. 다수연합, 친목, 인맥을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타파하고 이겨가는 과정이 통쾌했었던거죠. 전 실제 언더독인가의 여부를 떠나 정치인 이준석의 인기 상당부분도 여기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니어스 게임도 그렇지만 정치란건 결국 사람들끼리 하는 거거든요. 밖에서 볼땐 통쾌하겠지만 이준석과 같이 플레이 또는 정치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다를 수도 있는 겁니다. 게다가 그 같이 한다는 사람들은 노회하고 조직력을 갖춘 거대 야당의 정치인들. 쉽지 않을꺼라 생각했고 결과도 현재까진 그러합니다.

여러분들은 어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저는 이준석이 좀 더 겸손하고 좀 더 신중하며 좀 더 인내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물론 뭐 저같은 일반인이 모르는 속사정도 있었겠지요)

한때 [더 지니어스 플레이어 이준석]의 팬으로서 아쉬움에 넋두리해봤습니다. 콩픈패스급의 반전을 조금이나마 기대하며... 흑흑
21/12/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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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 석열이형은 진짜 꿈 아닐까요
파프리카
21/12/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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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댓글에서는 차마 못썼는데 함께 레전드 매치 찍었던 최연승 거르고 최정문, 김경훈 픽한거 보면서 사실 많은 생각 했었습니다...
지구 최후의 밤
21/12/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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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면 지니어스에서 이준석은 그냥 묻혔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또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고난을 겪고 있는거죠.
파프리카
21/12/02 19:24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맞는 말씀인데 정치인이 언더독으로만 있으면 결국 실패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뭐 지금 이준석이 이러는것도 시간이 지나야 제대로 평가되겠단 생각입니다.
21/12/02 20:04
수정 아이콘
근데 노무현도 결국 언더독의 서사를 쌓아올려서 대통령이 되기도 했고..
당장 이번 국힘경선에서 정치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홍준표가 독고다이로 다시 정치재기의 기반을 다진걸 보면, 언더독이 꼭 실패하는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다 이준석은 아직 젊다는게 가장 큰 무기라서요.
젊은 정치인에게 제일 중요한게 서사를 쌓아가는거라고 보는데, 이준석은 서사하나는 확실하게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준석은 길게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토리북
21/12/02 21:12
수정 아이콘
이미지가 언더독이지, 1년 사이에 탑 메이저 정치인으로 올라섰죠.
최연소 당대표에 2030 고정 표를 가지고 있는 30대 정치인은 대한민국 역사 통틀어도 비빌 사람이 몇 없습니다.
타시터스킬고어
21/12/02 18:19
수정 아이콘
감정이입 같은거보다 그냥 2~30대가 가진 생각을 유일하게 전달 가능한 통로라는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아니면 2~30대 남자가 가진 의견이 정치권에 한 번도 제대로 언급된 적이 없었으니까요. 이준석을 잃는건 의견을 낼 통로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거고, 이번 선거에서도 이 나이대 남자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하는 선거가 될 게 뻔하죠.
뿌엉이
21/12/02 18: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립하는 원인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지방선거 공천권 같네요 파격적인 행보을 할 정도의 이유가 저거 밖에 안보이네요
김무성이 과거에 옥새들고 나르샤 한 이유이도 하고
공천권은 정말 포기하기는 힘들죠
21/12/02 18: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물론 2030 유권자 집단을 균질한 성격의 집단으로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요.
그들과 그 이전 연령의 유권자 집단과 두드러지게 차이가 난다고 하면,
그들에게는 그자찍, 그민찍에서의 그래도 xx당 찍을거냐의
'그래도'가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 개개인 역시 각자의 역사 해석을 당연히 가지고 있지만
그 윗세대에 비해 자신의 역사 인식으로부터 투표의 결정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아주 약하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여겨져요.
그들 또한 박정희나 전두환, 노무현이나 518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입장이 있겠지만
그것과 정치적 지지의 결정이 상대적으로 무관하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관점이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구요(물론 그들도 나이가 들어가면 또 크게 변할지도 모르지만요).

역사의식이 강조될수록 우리 정치는 미래가 아닌 과거에 천착하게 될 것이구요.
우리가 당면한 과제가 무엇이고, 그 불확실성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가와 같은 생산적 담론이 아니라
누가 친일이니 반일이니 누가 빨갱이니 아니니와 같은 20세기에 끝났어야 할 대체로 무용하고 퇴행적인 논쟁이 범람하게 되겠죠.

차라리 이제부터 20세기 이야기 꺼내는 사람들은 어찌됐던 모두 '꼰대'로 몰아버리고
당장 일자리 부동산 어떻게 할꺼냐, 누가 꼰대력이 더하냐 덜하냐와 같은 이슈를 기준으로 정치적 지지를 결정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21세기가 도래한지 벌써 20년이 지났으니 벌써 1세기의 1/5가 지나간 셈인데,
어떻게 가면 갈수록 19세기~20세기의 논쟁들은 식지 않고 계속되는 지에 대해
2030 세대들은 이를 비웃고 조롱할 충분한 권리가 있고, 또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드보이들은 늙었기에 과거에 천착하고, 또 과거에 천착하기에 늙은 겁니다.
젊은이들은 그 반대가 되어야겠죠.
Old Moon
21/12/02 18:50
수정 아이콘
그냥 2030 몰아세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DownTeamisDown
21/12/02 19:29
수정 아이콘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국힘 꼰대들이 이준석에게 하는짓은
지금 회사꼰대들이 2030에게 하는짓과 비슷한 경우가 많거든요.
권한은 안줘가면서 책임만 뒤집어 씌우려고하고 말이죠.
리얼포스
21/12/02 19:44
수정 아이콘
저 윤석열이 "권성동한테 알아보라고 했다" 이거 보고 와 딱 느껴지더라구요
직접적 간접적으로 경험한 5060 핵꼰대들의 표상이 그대로 확
21/12/02 20:20
수정 아이콘
국힘 원로가 윤 후보에게 "이준석을 끌어와라"
윤 후보는 "권성동한테 알아보라고 했다"
크크크 핵꼰대죠
valewalker
21/12/02 19:52
수정 아이콘
이준석 뉴스룸 인터뷰 하는데 발언이 겁나 쌔네요. [그런 실패한 대통령 후보, 실패한 대통령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겠다.] 덜덜덜
21/12/02 19:54
수정 아이콘
우와...
이번에 이준석이 작심하고 말하는거 보니까, 스스로 미드오픈할 생각을 하고 이러는것같네요;;
거의 대선에 지선까지 던지겠다 급인데;;;
21/12/02 19:59
수정 아이콘
진짜 미드오픈을 할 줄이야...
DownTeamisDown
21/12/02 20:02
수정 아이콘
이준석 본인은 젊으니까 이렇게 된거 아예 노땅들 다 보내버리겠다 이런생각 일것 같습니다.
21/12/02 20:08
수정 아이콘
헐 진짜 미드오픈이네..

이 정도면 거의 대선사상 초유의일 아닌가요.
valewalker
21/12/02 20:11
수정 아이콘
이준석 본인한테는 악재가 될 것 같긴 한데 솔직히 보는 입장에서 청량감은 높았네요 크크크
21/12/02 20:16
수정 아이콘
이준석보다는 윤석열이 치명타죠. 이준석도 악재긴 한데, 윤석열에 비할바는 아닐겁니다.
여기서 윤석열이 살아가려면, 개인기로 대선에서 승리해야하는데.. 그게 가능할지 솔직히 의문이라;;;

진짜 적당히 화해할듯 하면서 방심하게 한 다음에, 제주까지가서 한번에 폭탄을 터트려버리네요;;
valewalker
21/12/02 20:18
수정 아이콘
그분은 '이대표 리프레쉬 하고 돌아오라' 이런 한심한 발언이나 하고 있던데 내일 뭐라고 할지 궁금합니다
21/12/02 20:26
수정 아이콘
아 지금 못보는 상황인데 너무 흥미진진 하네요 크크크

장기적으로 보면 이준석에게도 이득일수 있을거 같아요.
척척석사
21/12/02 20:18
수정 아이콘
저 정치인 인터뷰 이렇게 노빠꾸로 들이박는거 라이브로 처음봐요 크크
21/12/02 20:07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당대표가 기존 정치인이었다면, 윤석열과 적당히 밀당하던가.. 아니면 그냥 밀려서 잊혀지거나 했겟죠.
이준석처럼 대놓고 '나 안함. 수고.' 이렇게 나오지는 않았을거에요.
그런데 이준석은 꼬움지수가 일정수치를 넘어버리니까 그냥 던져버리네요;;

물론 이건 윤석열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워낙에 실망스러워서 그럴수도 있을겁니다. 이대로 가면 대선에서 진다는 확신을 얻어서일수도 있죠.
뭐가 어찌되었건간에 윤석열에게는 정말 악재네요.
여기서 이준석을 포섭하려면, 진짜로 윤석열이 엎드려야하는데 윤석열이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절대로 그럴일은 없을것같고 말이죠;;
21/12/02 20:26
수정 아이콘
이겨도 홀대는 기본에 잘해야 허수아비일테고 지면 원흉일테니 일단 다 쓸어버리는거죠 크크
NoGainNoPain
21/12/02 20:08
수정 아이콘
이준석 : 제가 홍보위원장 맡아서 돈을 해먹는다고 말한분들 그 이유를 알고있습니다. 예전엔 그렇게 해먹었거든요

낄낄낄
산성비
21/12/02 20:14
수정 아이콘
역대급 사이다 발언인듯
카루오스
21/12/02 20:22
수정 아이콘
와 인터뷰 쩌네요. 결론은 아 뭐 니 맘대로 하시든가요. 미드 오픈. 크크크크
Lina Inverse
21/12/02 20:40
수정 아이콘
기존의 꼰대보수에서 합리적 보수로 가는 첫걸음이 이준석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이서야 다시 태극기부대 시절로 돌아가려고 하고있으니 지지를 할 수가 없네요. 이재명은 그래도 요즘 순한맛 컨셉이라 오픈마인드같은 느낌이 들고 이것저것 아는것도 많다고 느껴져서 지지율이 올라가는듯
살고싶다고말해
21/12/02 23:49
수정 아이콘
하하
21/12/02 23:59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 둘다 조금씩 양보하면 될 일인데 누구 하나가 죽일놈이라고 못박기엔 무리가 있고
윤석열후보가 양보한다면 아주 큰 이득을 가져갈 수 있는 그림이라 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안하나 지지자들에게) 철부지도 보듬는 관용적인 모습으로 보일테고 대화의 물꼬가 되리라 기대할 수 있고
낡은 관습이라 말하고 검증된 방법에 더해 젊은 비전이 더해진 거 아닌가요?
서로가 파국으로 가지 않고 파트너가 되어 시너지가 나올 수 있을거라 보이는데요...
당장 눈앞이 급급하다면 이준석이 최악의 간첩으로 보일거고 길게보자면 윤석열에게 바라는 게 더 좋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국힘에게 필요한 건 적이 아니라 포용입니다.
부동산부자
21/12/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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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피엔딩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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