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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7 01:21
전 조광일 무대가 제일 좋았고, 소코도모 올드스쿨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비오는 비오네요.
머드는 가장 응원한 참가자였는데 대중성을 따라가기보단 자기 스타일로 밀어붙였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쉬웠구요. 힙알못이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21/11/27 01:28
확실히 이제 쇼미는 힙합의 근본을 찾아갈수록 지는 프로그램이 된듯합니다.
최근 쇼미 몇시즌동안 신나서 팔 흔든거 소코도모 무대가 진짜 간만이었습니다. 근데 이런걸로 먹히기엔 요즘 젊은세대들은 이런 힙합을 너무 안들었죠. 물론 제일 문제는 상대가 비오였던 거겠지만요.
21/11/27 01:37
저는 소코도모 인기 인지도 영향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상대가 비오이긴 하지만 소코도모가 실력과 별개로 대중 호감도는 낮다 생각해서 쇼미 투표는 인기투표라고 봐도 되니 더 크게 차이가 난거 같습니다. 릴보이가 올해 나와서 오늘 무대했다면 결과는 박빙이였을거에요.
21/11/27 01:39
뭐 쇼미 인기투표된건 3부터 전통이었으니 크크... 그냥 표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 아쉬운소리 좀 해봤습니다. 진짜 제가 힙합 처음듣던 비기 투팍에서 느껴지던 그 사운드를 정말 간만에 들어서 더 아쉬웠네요.
21/11/27 01:37
제가 생각하는 오늘의 베스트 3는
1. [조광일] 이전까지 개인적으로는 안맞는 옷을 계속 입고 있다 생각했는데.. 진짜 랩 차력쇼에 걸맞는 찰떡비트에 넉살 사기캐까지.... 랩하는 개코를 간만에 봤네요 개취포함 쇼미10 통틀어 최고의 곡 2. [소코도모] 진짜 자이언티 비트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소코도모도 이를 잘 소화해서 멋진 무대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릴보이는 진짜.................. 사랑합니다. 3. [비오] 싱잉'도' 잘하는 래퍼라는걸 보여준 무대, 트렌디 함의 끝을 보여주는 무대였네요. 피처링도 싱잉 래퍼들이라 완전 싱잉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랩베이스에 싱잉을 얹은 곡 느낌이라 너무 좋았네요.. 근데 쿠기/로꼬 가 이렇게 랩을 잘했었나...?????
21/11/27 01:48
랩꼰대라서 저번주까지...아니 오늘 초반 4무대까지 짜게 식었다가(머드 무대는 악뮤 초기 무대에 머드를 얹은 느낌이랄까) 후반부터 불타올랐습니다.
개인적인 오늘 최고의 벌스는 소코도모 무대의 릴보이... 와 진짜...한국에서는 붐뱁의 황제인 거 같습니다
21/11/27 03:29
이번 쇼미더머니10 은 생각보다 임팩트 있는 무대가 너무 안 나오네요. 그나마 머드 이끼정도?
저는 이번 쇼미10 최고 곡 top3가 그냥 티슬라팀 본선 곡 3곡이라고 생각하고 (회전목마, 카멜레온, BE), 오늘 소코도모 무대에서 찐 올드스쿨 힙합에 팔로알토 벌스 나올 때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21/11/27 03:50
본선부터는 경연 결과는 큰 의미없고 그냥 본인의 능력을 얼마나 잘 어필하냐 + 굵직한 음원 하나 뽑아갈 수 있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회전목마로 차트를 평정하고 BE로 매니아들의 평가를 챙긴 소코도모는 떨어졌어도 쇼미에서 얻을 만큼은 얻어갔다고 봐야죠.
21/11/27 08:51
베이식 처음 쇼미 우승했을 때 무대보다 이번이 더 좋았는데 떨어져서 아쉽네요. 조광일 무대도 좋았는데 피처링 존재감이 더 큰 거 같아서…
그리고 비오 무대는 첫 가사 내뱉자마자 아 이게 이번 시즌 최고 노래인 것 같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90년대부터 힙합 들어온 아재의 감상)
21/11/27 09:24
전 소코도모 베이식 조광일이 제일 좋았습니다
소코도모 이번 건 정말 옛날 느낌 진해서 좋았어요. 베이식은 진짜 좋았는데 염따가 안 어울림 조광일은 차력쇼 느낌 좋았는데 어쨌든 넉살이 참 잘 한다 이번 시즌 넘버 원은 회전목마로 결정된 느낌
21/11/27 09:34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피처링 잔치인 이유입니다.
1.음원성적 이걸로 돈 벌게 해주고 싶은게 프로듀서들 마음이고 그러면 유명한 아티스트 끼워파는게 좋습니다. 2.퀄리티 허접한 아티스트를 쓸 일이 없기에 퀄리티가 확 좋아집니다. 당장 어제 쓴 아티스트들 거의 다 쇼미 우승 준우승 케이팝스타 우승 준우승 나가수 이런 사람들이라 안좋게 뽑기가 더 어려워요.각종 오디션 경험자인걸 빼고 봐도 색이 분명한 아티스트들 파티거든요 3.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데 쇼미가 일반적인 음악 작업속도 기준으로 상식을 벗어난 일정이에요. 이건 쇼미 프듀로 나왔던 팔로알토나 쇼미 참가자들이 심심하면 말하는 내용이죠. 지극히 현실적으로 파트 나누는게 준비하는 출연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습니다. 베테랑아티스트들이면 몰라도 무대 경험과 커리어가 적은 래퍼들이 그때그때 주제 선정해서 촉박한 일정 내에 무대준비와 음원 녹음까지 다 끝내라? 음악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받는 일상일겁니다.
21/11/27 09:48
당장 지난 시즌에 미란이가 와사비 데려왔다가 둘이 같이 욕먹었죠. 와사비 퀄리티는 둘째 쳐도 솔직히 저라도 그걸 봤으면 안전빵 피처링 갈 거 같습니다. 결승에 쌈디 스윙스 더콰 제이팍 넷 중 최소 둘은 나온다에 100원 겁니다.
21/11/28 09:54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코드쿤스트가 자주 쇼미에 얼굴을 비추는게 3번의 이유랍니다. 쇼미 7인가? 9인가 기억이 안나는데 아 스윙스랑 이야기 할때였던거 같네요. 쇼미하면서 오랜만에 타이트한 압박감을 받으면서 음악이 다시 좋아졌다고.. 느슨했던 일정에 뭔가 압박감이 느껴지니까 제대로 몰두하는 기분이 들었나봅니다 흐흐
21/11/27 10:15
모임자리에서 보는데 힙매니아 동생이 소코무대에 전율을 하더군요.
힙을 잘 모르는 아재들과 여자분들은 머드와 비오를 가장 좋아했었습니다.
21/11/27 10:53
이번 시즌이 괜히 '쇼미더 음악중심'이라 불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힙합 보단 대중가요 너킴 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소코도모 무대가 원픽이었습니다. 왜 탈락했는지 모를 정도로 랩도 무대도 잘했고, 피제이 슬롬 비트는 진짜 와 소리 나더라고요. 비오가 랩도 노래도 춤도 잘하는 팔색조인 건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무대 자체로 보면 인기투표에서 갈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세미파이널 소코도모, 신스 말고는 기대이하 였어요
21/11/27 11:49
다른건 몰라도 음원 성적은 역대쇼미 탑투인듯합니다 프듀진부터 그런 방향인거 같고 출연진한테 가장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빡세게 랩해서 레전드 방송 찍어도 다시 쇼미에 나와야하는 상황이 이제는 없었으면.
21/11/27 13:09
모두 곡이 괜찮네요~~~
그런데 하나 아쉬운건 작년의 VVS급의 임팩트를 가진 노래는 안보이네요~~ 딱 그정도 급의 노래가 하나 나오면 좋겠는데~~~ 그런 의미에서 VVS 한번더 들으러 가야겠네요
21/11/27 16:53
뭔가 딱 하나 임팩트 있는 무대는 전 시즌들에 비해 떨어지긴 한데 평균적인 무대 수준이나 참가자들 실력이 좋은 시즌인 거 같아요. 어제 세미는 참가자들 모두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머드 무대만 조금 아쉬웠네요. 어떻게 보면 소코도모랑 상담했던 그루비룸 말도 맞는 거 같고요.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랩퍼들도 힘든데 음원 성적(and 피쳐링)은 더 신경쓸 수밖에 없는 거 같네요. 이번 시즌 참가자들 짠내나는 사연도 많고요. 원래는 쇼미 끝나고 공연으로 바짝 벌어야 하는데 예전보다 그게 더 힘드니까요.
21/11/27 18:35
비트도 좋았고 피쳐링도 좋았는데 정작 참가자들의 랩이 기억이 잘 안나요. GD와 릴보이, 정인 등등 피쳐링이 너무 막강해서... 비와이 forever나 바비의 연결고리처럼 홀로 4분을 장악하는 무대 그립네요.
21/11/27 19:17
쇼미 본선만 가면 나오는 아버지! 엄마 미안해요 무대들은 역시나 또 있군요
가사의 자신의 삶을 썻다 라고 하면 백퍼 가사들이 다 똑같음...
21/11/27 20:38
전지적 개코 팬 입장에서 감질맛 났습니다. 집착에 가까운 탐욕과 성실함으로 스펙트럼을 극히 넓힌거지 사실 이 아티스트의 장점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비음으로 때려박는 폭발적인 랩. 이번 호우주의가 훅으로 조금 보여줬는데 제발 벌스 하나 차지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아티스트들 배려 차원에서 훅노예 자청한것 같은데 결승은 지릅시다
21/11/27 23:05
스포 안당하려고 버티면서 방금 막 완주했네요. 이번 무대에 대한 느낌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을 쓰자면 1. 아넌딜라이트가 생각보다 딜리버리가 좋아 놀랐습니다. 첫 참가에 이 정도면 대박인 것 같고 신스 무대는 생각보다 별로였네요. 신스는 갈수록 보여주는게 없는 것 같아요. 결승까지 올만한 실력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쿤타와 머드는 비트가 둘 다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 쿤타는 불구덩이 때가 제일 좋았고 프로듀서랑 뭔가 안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코쿤 팀 같은데 가서 빡신 비트에 타이트한 랩하는게 보고싶네요. 머드는 이게 쇼미인지 슈스케인지..3. 가장 기대되는 빅매치였는데 역시 기대대로 만족스럽네요. 베이식 떨어진 건 아쉽지만 우승자가 다시 결승가는 것 보다는 이쯤해서 좋은 음원 수익에 좋은 무대하고 떠나는게 나은 그림 같습니다. 조광일은 기대만큼 해준거 같은데 넉살이랑 개코는..어나더 레벨이네요. 4. 소코도모..올드스쿨 무대는 좋았지만 소코도모가 사라진 것 같아서 질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비트가 사기였고 팔로알토와 릴보이는 너무 좋네요. 비오는 이제 뭐..라이징스타에서 이미 샤이닝스타가 된 느낌이네요. '메인은 나다'라고 만드는 존재감이 있었습니다. 소코는 회전목마가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음원에서 존재감 뿜뿜만 하면 차트에서 오래 살아남으니 다들 음원에 목 멜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항상 망한 결승이지만 또 기대가 되네요.
21/11/29 11:31
국힙 원탑이 찬혁이 임을 증명한 회차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개코가 GD야? 하는부분에서 빵터지고 크크 찬혁이인지 자이언티인지 크크 진짜 좋았네요. 조광일 무대도 좋앗는데 피쳐링 넉살 개코가 워낙 잘해서 묻힌감이 없잖아 있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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