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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21 14:27:59
Name The x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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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WOW] 단목시진의 리치왕의 분노 3일차 일기 - 퀘스트 3,000개를 완수하다




2일차와 마찬가지로 이 날은 인스턴스 던전 "아졸네룹"을 갔다 오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탱커를 맡은 전사님이 경험이 없는데다가 공략을 모두 모르는 상황이라 너무도 어이없이 몇 번 전멸하고 해서 제가 중간에 나가겠다고 했다가. 막트라이 한다고 해서 겨우 마음을 돌이킨 뒤 아눕아락까지 킬 해서 클리어했습니다. 싫은 소리 많이 했는데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그 때에 참여하신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뭐 게임 중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마음에 두지 않고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_-;;

리치왕의 분노에서 지금까지 만난 인스턴스 던전은 불타는 성전보다 더욱 캐주얼합니다. 불타는 성전에서 가장 클리어 타임이 짧은 축에 속하는 지옥불 성루보다도 클리어 타임이 짧은 인스턴스 던전들이 대부분이군요. 마력의 탑도, 우트가르 성채도 클리어 시간을 따져보니 보호기사 광파티가 아니라고 해도 약 40분 이내에 클리어할 수 있는 간단한 던전들입니다. 이 날 클리어한 "아졸네룹"의 경우에는 20~25분까지도 클리어 가능하고, 입구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 두 개만 클리어하면 공짜로 경험치 8만 먹는 셈이니 뭐. 대단할 따름이죠.


용의 안식처에서 퀘스트하다 보니 그 동안 말로만 들었던 "알렉스트라자"를 알현하게 되었습니다.(첫 번째 사진) 이미 클로즈 베타에 참여한 분들의 사진을 통해 고혹적인(!) 모습이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만, 실제로 보니 그 명성이 틀리지 않았군요(응?) 그러나 옆에는 무려 "여왕의 배우자"가 있습니다. 죽기 싫으면 치근대지 말아야겠군요.-_-;;; 아니, 뭐, 사실을 말하자면 배우자가 있든 없든 알렉스트라자 같은 사람에게 치근덕거렸다가는 곧바로 아제로스의 대해 한가운데까지 날아가 심해로 꽂힐지도 모르는 법입니다.

2일차 일기에서 자신의 "속마음"과 싸워야 하는 퀘스트가 있다고 했는데 이번엔 "미래의 자신"을 동료로 맞이하여 싸우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복제된 또 하나의 자신은 성기사와 완전히 똑같은 기술을 씁니다. 심판의 망치도 던지고, 신성 충격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던 순간!! 예고했던 대로 [퀘스트 3,000개 완료]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제가 이런 어이없을 정도의 업적만 계속 완수하다 보니 이제는 길드에서도 축하한다고 말도 안 해주더군요.-_-;; 참고로 현재 상태에서는 퀘스트 완료 개수 업적은 이것이 끝입니다. 3,500개나 4,000개는 없더군요. 어쨌거나 보상으로 "탐구자" 호칭을 받게 됩니다.

3일차는 대부분 용의 안식처 지역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다가 보냈습니다. 특히 용의 안식처의 퀘스트 중에는 티탄족 등과 관련된 이야기와, 리치 왕이 되어 버린 아서스가 어떻게 서리한을 손에 넣게 되고, 자신의 병사들과 절친한 동료인 무라딘까지 버려 가면서 "미쳐가는" 이유가 나타나는 스토리라인이 여럿 보입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오늘도 소위 말하는 '업적질'은 계속됩니다. 용의 안식처 지역의 퀘스트를 115개 완료한 업적은 뭐 당연한 결과죠. 더불어 윈터가드 성채의 퀘스트를 완수한 뒤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에게 와서 [분노의 관문 용사] 업적도 땄습니다.


그런데 업적을 따니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의 모습이 안 보이고,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치고 - 심지어 그리핀 기수까지 도망쳐 버렸습니다 - 아래의 전투지는 불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무슨 일일까요?? 불바다를 이루는 잿더미 속에 큰 용 한 마리가 있는데, 내려가서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알렉스트라자였습니다. 머리의 뿔 모양만 봐도 알렉스트라자임을 알 수 있죠.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이 이끄는 얼라이언스 군대와. 호드 군대가 리치 왕에게 맞설 즈음 포세이큰이 나타나 역병을 투여했고, 얼라이언스와 호드 군대를 궤멸시킨것은 물론 리치 왕에게까지 큰 피해를 주었지요. 알렉스트라자를 위시한 붉은용군단은 이 지역에 살포된 역병을 정화하기 위해 불을 놓았습니다. 물론.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은 이 전투에서 죽었습니다.

폴드라곤의 방패를 스톰윈드의 국왕 바리안 린에게 가져가면, 바리안 린을 위시한 스톰윈드 군대가 호드의 대도시인 언더시티로 쳐들어가는 퀘스트가 생기게 됩니다. 이 퀘스트의 끝자락은 언더시티에서 바리안 린과 스랄이 각각 이끄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군대의 싸움으로 마무리지어지는데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얼라이언스에 속하면서도 중립적인 위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스랄과 바리안 린을 중재해보려 했지만 그게 안 통하자 전투를 중지시키고 바리안 린을 비롯한 얼라이언스 군대를 강제 귀환시키는 방법을 취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 퀘스트는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특별히 파티나 공격대를 맺을 필요는 없지만 바리안 린을 따라 진격하지 않는다면 호드에게 침입자로 간주되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 퀘스트가 완수되려면 바리안 린이 주는 버프(깃발 버프)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주는 버프를 항상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75레벨이 되자 "고뇌의 투기장"의 퀘스트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75~76레벨 캐릭터들과 했는데 난이도로 따지자면 나그란드의 "시험의 투기장" 퀘스트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한 편입니다. 다만 마지막 보스의 난이도는 매우 높습니다. 마지막 보스의 경우는 매머드를 타고 등장하는데 이 때 초반 범위 데미지 등이 7000~8000씩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탱커와 근접 딜러에게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리고 70%까지 HP가 깎이면 마지막 보스가 매머드를 버리고 내려오는데 이 때 딜러 중 한 명이 매머드 위에 올라타 그 보스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참고로 불타는 성전의 시험의 투기장에 비해 고뇌의 투기장은 "관중의 리액션"이라는 것이 있어서 현실감이 더욱 나아졌습니다. 물론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약간은 과다하다 싶은 환호성은 좀 더 개선할 여지가 있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쇠지기] 업적을 쌓는 것으로 오늘의 일은 끝. 76레벨은 올리지 못했지만 "용의 안식처" 지역 퀘스트를 올 클리어했고 무엇보다도 [퀘스트 3,000개 완료] 업적을 달성하였던 것이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이로써 업적 점수는 3235점, 그리고 올 클리어한 지역은 북풍의 땅, 울부짖는 협만, 용의 안식처. 이렇게 3개로 늘었습니다. 오늘까지는 정말 많이 달렸습니다. 금요일부터는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니 레벨을 이렇게 급하게 올리기는 무리겠지만 가급적 7일차 정도에 만레벨을 달성하고 싶다는 욕심이 드네요.


* 이 일기는 단목시진의 만레벨 달성 때까지 계속됩니다.
* 일기의 원문 및 추가 스크린샷은 http://thexian.egloos.com/2144975 에서 볼 수 있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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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1 14:48
수정 아이콘
75렙이신 걸 보니 일단 직장인은 아니신듯 싶네요. 아니면 칼퇴근 후 출근할 때까지 렙업? 잠은 회사에서?
08/11/21 14:54
수정 아이콘
에드온 어떤거 쓰세요??
3.20 패치전까지는 데빌 썼는데 패치후부터 채팅창 글씨 크기도 작아지고 센터에 전투메시지도 사라지고 Omen이 반투명하게 나와서 다른거 찾고 있는데 가볍고 깔끔한거 뭐 없을까요.
christal
08/11/21 15:06
수정 아이콘
흠.. 확팩 열린지 얼마 안되었는데 경험없어서 전멸했다고 뭐라 하시면...; 아무리 게임게시판들에 공략이 올라와있다지만 저같은 사람은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던데;;
Rocky_maivia
08/11/21 15:23
수정 아이콘
화면 중앙에 내구도 시계 돈나오게 하는 애드온은 어떤겁니까?? 편해 보이는군요.
저도 지금 여왕 알현중인데 비행 전투는 아직 적응이 잘 안되네요;
Lunatique
08/11/21 15:30
수정 아이콘
아 이런글 보면 자꾸 와우가 다시 시작하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 그러면서 매일 the xian 님 글을 기다리는 이 상황이란..... ㅡ;;;
클로서
08/11/21 15:59
수정 아이콘
아 이런글 보면 자꾸 와우가 다시 시작하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 그러면서 매일 the xian 님 글을 기다리는 이 상황이란..... ㅡ;;; (2)
더불어 인벤 플포 게임메카 눈팅만하는 기분이란..ㅠㅠ
08/11/21 16:12
수정 아이콘
애드온 그냥 하늘아리에 그리드 정도 쓰시는 거 같은데 ....
08/11/21 16:14
수정 아이콘
요새 주위 사람이 다시 와우하자고 꼬시긴 하는데 .. 캐릭 팔고 나니 다시 키울 엄두가 나지 않아서 못하고 있네요.

나름 넴드급 사제였는데 +_+
알콜부이
08/11/21 16:14
수정 아이콘
시안님 때문에.. 그동안 박아뒀던 컴터 끄내서 수리하고 램 업그레이드 하고.. 같이 사는놈과 함께 와우를 하려고 무선 공유기에...등등
거금 10만원을 훌쩍 넘게 들여서 컴퓨터 셋팅 끝내놓고 이제 계정 지르러 간단 말입니다!!!
책임지세요 ~~ 여자친구가 다시하면 죽인댔는데 ㅜ.ㅜ;; 시안님 글보니 손이 근질거려 도저히 못참겠네요 ^^;;
누렁쓰
08/11/21 16:28
수정 아이콘
저도 큰일입니다. 시안님 글 읽고 나면 손이 근질근질해지네요.
Badball hitter
08/11/21 17:12
수정 아이콘
후 저도 손이 근질근질하군요.
친구에게 70렙짜리 캐릭하나 얻어볼까.
08/11/21 18:07
수정 아이콘
하고 싶네요..ㅠ_ㅠ
백마탄 초인
08/11/21 18:36
수정 아이콘
알콜부이님// 여자 친구가 다시 하면 죽인댔는데... 무섭군여....

저는 우리 마눌님께서 언제 렙올려서 노스렌드 가냐고 뭐라 하십니다 -_-;
문근영
08/11/21 19:01
수정 아이콘
slre님// 하늘아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08/11/21 19:06
수정 아이콘
전 잠깐 와우를 했을뿐이고, 잠깐 한다는게 벌써 29시간째네요 -_ㅜ
이러다 곧 뉴스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이놈의 죽박 왜 그리 재밌던지 ㅜ_ㅜ
Badball hitter
08/11/21 19:55
수정 아이콘
태 연님// 제 친구는 휴가 몰아서 내고 3일째 안자고 있네요.
죽박 79렙이네요. 이럴땐 남자는 평생 애라는 말이 불현듯..
08/11/21 21:28
수정 아이콘
우리 병구 선수는 여기 없기를..
리켈메
08/11/21 22:59
수정 아이콘
전 서버를 옮겨서 헬스크림 얼라로 달리는 중입니다. 이제 35찍었네요. 휴 인간마법사입니다. 헬스얼라로 하시는분 댓글이나 쪽지좀 날려주세요. 같이좀 합시다ㅠㅠ
슈투카
08/11/21 23:58
수정 아이콘
리켈메님// 저 헬섭 호드입니다. 아디좀 불러주세요^^
08/11/22 00:40
수정 아이콘
이미 시안님 때문에 한참 와우하다 계정 끝날 즈음에 겨우 맘 잡고 직장 잡아서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_ -

하필이면 3개월 넣었던 계정이 11월 11일에 끝나서 마눌님 몰래 30시간 계정 넣고 찔끔찔끔 맛만 보고 있습죠;;;

이런 글 보면 저도 달리고 싶단 말입니다~~~ㅠㅠ
08/11/22 01:23
수정 아이콘
리켈메님//
이번 주말에는 접속못하구요. 하긴 접속해도 요즘은 렙업에 바빠서 크게 도움은 못될듯.

다만 가방 지원 정도는 해드릴게요

'마검패검' 캐릭으로 우편보내셔서 아이디 남겨주시면 됩니다.
The xian
08/11/22 04:32
수정 아이콘
iuy2님// 직장인입니다.
slre님// 애드온은 하늘아리에서 캐릭터 세부상태 표시, 그리드, 대화창 애드온, 오멘, 포스탈 정도만 쓰고 나머지는 안 씁니다.
christal님// 모르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자면 꽤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Rocky_maivia님// 하늘아리에서 지원하는 캐릭터 세부상태 표시 애드온입니다.
알콜부이님// 책임져 드릴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백마탄 초인님// 무서운 마눌님을 두셨군요-_-;;
Badball hitter님// 저도 생업을 포기하고 했다면 그쯤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08/11/22 14:36
수정 아이콘
리켈메님은 얼라이십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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