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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2 15:57
토론 시작되면 윤석열 밑천 드러나겠네...라고 생각했는데 제 예상보다 더 처참하더군요
타 후보가 질문하고 윤씨가 답변을 하면 제가 다 민망해집니다 크크 예상 가능한 질문에 대한 공부 빡시게 했을텐데 도대체 아는게 뭐냐.....?
21/10/02 16:14
미신을 믿어서 글자를 쓴다고 쳐도 굳이 검은 먹을 써야 하나요...?
투명한 걸로 바르고 멘탈보존해도 될텐데 참... 하필 단어 선택도 왕으로 한거나 다 보이게 해놓는거나... 쯧쯧
21/10/02 16:19
개인적으로는 심각한 문제까지는 아니고 해프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자신의 무게감을 이런 식으로 자꾸 조금씩 깎아먹는 건 좋지 않아 보입니다.
21/10/02 17:10
청주지검 초임 검사 시절 식사자리에서 청주지방법원 판사로 근무하던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의 권유로 개명했다. 원래 이름은 ‘홍판표(洪判杓)’였다.
이 전 장관은 “검사가 왜 판단할 판자를 중간에 넣었느냐”고 말했다. 그리고 ‘준’ 자와 기린 ‘린’자를 줬는데, ‘준’자가 ‘판’자와 법적 의미가 같아서 ‘홍준표’로 개명하기로 했다. ‘준표’는 세인의 표상이라는 뜻이다. 그날 오후 윤영오 당시 청주지방법원장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그 자리에서 판결해 일사천리로 개명했다.
21/10/02 20:23
https://www.google.co.kr/amp/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3fCNTN_CD=A0002380978
이 기사에선 역술가한테 이름을 받았다네요
21/10/02 16:50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고 정치인들이 일반인보다 무속에 친한거야 익히 알려진 거고. 교회 가서 기도하고 사찰가서 절 하는 것 처럼 점이나 부적 쓰는 정도 가지고 뭐라 할 생각은 없는데... 암만 그래도 저건 지우고 나왔어야지.
21/10/02 16:54
변명이 재미 있던데 지지자가 써 준건데 지웠는데 제대로 안지워졌다니 저날만 아니고 다른날도 저 왕자가 있습니다
무려 3일동안?? 안지워 지는 매직이라 차라리 나이드신 지지자가 써 준건데 성의을 봐서 안지웠다 그러시지
21/10/02 20:42
오우!!!
"제가 그래서 대통령 되려고 그러는겁니다. 산소가스, 이산화가스" 바보 박근혜도 뽑은 우리 국민들입이다. 멍청이 뽑지말란 법 없어요.
21/10/02 21:08
박근혜든 문재인이든 대통령 후라면 모르겠는데 대선 후보 시절엔 정치괴물이였습니다.
철저하게 정치공학적으로 행동하고 후보로 뽑히기 전에 어마어마한 정치력을 발휘했으며 말꼬리 하나도 쉬이 잡히지 않는 활동을 이어 나갔죠. 그 외에도 역대 그 어떤 대통령이든 후보 시절에 이딴 식으로 손바닥에 글자 써놓고 벌벌 떨면서 하루 한번 걸러서 말꼬리 잡히고 대변인이 구질구질하게 거짓말이나 늘어놓는 멍청이짓은 안했어요
21/10/02 21:23
박근혜 당선되던 대선 TV토론 보고 이야기 하셔요.
당신 박근혜 후보는 대국민 바보선언을 했어요. 지금 윤석열은 대답이라도 해보려고 하는거고 당시 박근혜후보는 모르는 이야기 나오면 나오는 이야기가 "제가 그래서 대통령 하려고 그러는겁니다" 이 딱 한마디였습니다. 이과출신이라는 타이틀 달고 이산화가스, 산소가스 이딴 말도 안되는 단어도 내뱉었고요. 주택청약예금급 실언은 널렸습니다. 그래도 좋다고 뽑아줬는데 뒤에 최순실이 있었던거죠.
21/10/02 21:27
정치적으로 말을 못하는 것과 멍청이짓을 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윤석열 토론 내내 홍준표 유승민한테 발리고 헛소리로 대답하는 상황이지만 누가 뭐라고 하거나 신경쓰는 사람 있나요? 하지만 지금처럼 손에 왕자 넣고 샤머니즘 증명하는 건 그냥 멍청이짓이죠
21/10/02 17:07
이미지야 타격을 입었지만 (상식? 어디에...)
뭐 특정 세력 열성 지지층이 아닌 사람들한테 윤석열 이미지는 애저녁에 꽤 갔었으니 큰 타격은 아니겠죠; 그리고 이것만으로 박근혜급이다, 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과연 무당이 또 청와대에? 란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어쩔 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21/10/02 19:32
그장면 예고편에서 보고 이건 무거운 영화가 아니라 가벼운 영화다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예상대로 라서 참 좋았네요. 이전썰로는 옛날부터 선거때 점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그리 정치계에 많았다고..
21/10/03 01:06
https://www.fmkorea.com/3840203811
네 읽어봤습니다 이것 관련해서 홍준표 대선 출마선언때 해명영상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21/10/03 02:17
영상 감사합니다.
해명은 드루킹이 작업했다 하나만 이야기하네요. 혹시 원본이 기억나시면 어떤 부분에서 나중에 알았던 걸 후회하는지 설명이 가능하시나요? 제가 읽기 능력은 모자라지만 해당 내용을 축약하면 당시 룸메이트가 마음에 드는 여자애가 있어 데이트할 때 구해달라는 약품을 구해주었는데 그게 소용이 없다고 우리에게 토로했다. 나중에 검사가 된 후 해당 행동을 후회했다. 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적어주신 댓글과는 상이해서요.
21/10/02 18:24
그... 이성적으로야 무속이 뭐 문제냐 그럴 수 있지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뭐랄까 정이 뚝떨어지는 느낌이 확 오긴 하네요 크크크 아, 물론 평소에도 윤석열 별로 안좋아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21/10/02 18:37
첨에 봤을땐 그냥 손바닥 정중앙에 떡하니 왕짜 적혀있는게 웃겼을뿐 별 생각 없었는데 (여야 가리지않고 정치인들이나 고위공직자들이 무속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해명을 듣고나니까 좀 어이가 없네요. 국민들 바보 취급하는것도 정도가있지 여긴 해프닝 있을때마다 해명이 너무 이상해요.
길거리에서 만난 지지자가 즉석에서 서서 적어준게 저렇게 똑바른 위치와 방향으로 궁서체로 적혀있다고? 더군다나 무슨 마법의 잉크를 썼길래 지우려고 별 수를 써도 며칠동안 저렇게 남아있을수가? 뻥을쳐도 좀 말이 되는 뻥을 쳐야죠.... 차라리 뭐 '지인 소개로 역술인 한분을 만났더니 지지자라고 하시면서 좋은 기운 담아 성심껏 적어주셨는데, 그걸 받자마자 지워버리는것도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지워지겠거니 하고 두었을뿐 큰 의미부여는 하고있지 않다' 이정도 얘기하던지.
21/10/02 19:05
윤석열 후보는 정말 지지자가 써줬다고 하면 상관이 없기는 한데 무속인이 써줬다고 하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지워버리면 부정타서 야권 경선에서나 대선에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하는 우려를 가지게 될 것이고 지우지 않으면 계속 공격을 받을테니 말입니다. 물론 무속인이 쓴 것이 아니고 본인도 지우는 것에 그리 마음을 쓰지 않는다면 상관이 없겠지만서두...
사실 이것도 결국 믿음의 영역이기 때문에....
21/10/02 19:06
현실은 최순실이 문재인보다 잘했으니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거라고 봅니다.
아 그런데 털보가 최순실이 세월호 애들을 무슨 제물로 바쳤네 하는 찌라시를 떠들기는 했던거 같은데 이걸 믿는 사람들에게는 치명타가 되기는 하겠네요.
21/10/02 20:51
누가 잘했다는 판단은 개인적인 판단이니 차치하고 최순실은 일반인입니다. 괜히 범죄자가 아니에요.
전 이 정도 사안이면 지지자도 실망할 줄 알았는데 최순실까지 끌어들여 실드치는거면 뭐. antidote님은 멘탈이 강하시니 괜찮겠습니다만 앞으로 여당 비판하기 어렵지 않으시겠습니까.
21/10/02 21:49
뭐 중대사를 미신에 따라서 결정한다는거야 문제가 되겠지만 행운 내지는 멘탈관리용으로 미신을 믿는게 그렇게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식이면 수능날에 엿먹고 미역국 안먹는거 믿는 사람들은 전부 정책결정에서 배제해야하게요? 정책을 실제로 잘하냐와 위정자 개인이 미신을 전혀 안믿느냐는 생각보다 별 상관이 없어요. 저걸 들킨게 웃긴상황일 뿐입니다. 최순실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고의로 일으켜서 샤머니즘적 기복신앙으로 몇백명을 희생시켰다는 찌라시도 믿는 사람들이 많은게 이나라인데요 뭐.
21/10/02 19:15
그냥 심적인 안정으로 할 수도 있지 뭐가 문제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반응이 나올줄 모르고 저걸 하고 나왔다는게 문제입니다.
21/10/02 19:42
나가기 싫은 자리라... 아무래도 정치가가 아니다 보니까 대선토론 이런데에서 말발이 부족할 수 밖에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동안의 행적으로만 봐도 딱히 민생이나 정치에 대한 뛰어난 센스를 갖고 있던 것도 아니고 대통령감으로 부족하긴 하죠. 王자의 형태로 봤을 때는 자기가 직접 쓴게 아닌거 같네요. 그걸 그나마 위안 삼아야...
21/10/02 19:43
이란걸 보면 우리나라 정치는 80년대에서 한걸음도 발전하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돌아오고 첫 당선된 노태우나, 21세기의 대통령들이나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21/10/02 20:22
그렇죠. 저쪽이야 뭐 그렇다 치고...
적어도 한 울타리 안에 있는 경쟁상대를, 이 따위 껀으로..이런 표현방식으로 ... 공격하며 ...저쪽의 흠잡기에 더불어 맞장구 치는 것은, 매우 소인배스러운 모습입니다. 결코 표에 도움되지 않는 발언이죠. 부디 ...흔쾌히 표 좀 던질 수 있도록 ..해주시길...
21/10/03 16:13
토론들 뿐만 아니라 입당 후 윤캠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속 2018년도 총선부터 시작해서 막말프레임까지 홍준표 먼저 까대기 한게 윤캠이죠. 홍준표도 첨부터 건드리진 않았습니다.
21/10/02 19:55
대통령이 미신을 추종한다라.. 박그네도 그랬지만, 저는 너무 혐오스럽고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수장이 미신을 추종하는 건 절대 납득할 수가 없어요..
제발 홍준표가 최종 후보로 나와서 이재명과 겨루었으면 하네요.
21/10/02 19:55
저는 무교이지만 종교의 자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기독교 신자라서 토론회에 성경을 갖고 나오거나 불교 신자라서 묵주를 끼고 나오면 본인의 신앙이 국가 정책에까지 영향을 줄 것 같기 때문에 반대입니다
21/10/02 20:23
미신을 믿는건 자유지만, 많은 사람들 보는 자리에서 보여주는건 또다른 문제입니다. 극단적으로 이마에 부적 붙이고 와도 본인은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보는 사람들이 그걸 강시라며 조롱한다면, 그 조롱하는거 가지고 욕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21/10/02 21:02
윤석열이 토론에 나와도 손을 움직이거나 주먹을 쥐고 가리지 못할거면 처음부터 손에 글씨를 새기는걸 거절했어야 되는데 논란을 스스로 자초한 부분이 있어요
21/10/02 21:23
야.. 홍준표나 윤석열이나 싶었는데..
인간적으로 무당은 좀 아닌거 아닌가요. 게다가 많이 추천해주신 쉽게 넘어갈수 있는 변명 중에 단 한개도 못하는 캠프 무능력도 놀랍고요.
21/10/02 23:06
아니 그런데 진짜 저런게 힘이 있는건가?
높은사람들 이나 부자들이 저런거에 오히려 더 집착하더라고요... 진짜 효과가 있어서 저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21/10/03 13:24
대물암용산님께서 재산이 수백억 있는데 집주인이 파산해서 매물로 나온 50억짜리 집과 가치는 비슷하지만 정우성이 살았던 60억짜리 집이 있다면 그깟 미신따위 당연히 10억 이득이지가 될지 아니면 전에 누가 살던 집이라고 이야기할 꺼리와 약간의 만족감을 위해 10억을 쓸 용의가 있는지를 즐거운 마음으로 생각해 보시겠죠?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에 할수있는 모든걸 시도해보는건 누구에게나 당연한건데 부자들은 할수있는게 워낙 많으니 그런것 같습니다.
21/10/03 00:24
준표형 입장에서는 정말 서글프긴 하죠. 경선에서 떨어지고 정계은퇴하게 생겼으니.
하필이면 자기를 떨어뜨릴 상대가 무속빨 오지게 믿는데 실제로도 운빨이 오질나게 좋은 인간이고
21/10/03 00:24
아 참 그리고 윤석열 조부 묘소에 온갖 테러하신 분들도 계시지 않나요??
온갖 부적에 온갖 주술을 다 만들어서 공격한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사용한 주술은 별거 없고 왕자 하나가 참 문제가 되는거군요 극성지지자들과 같이 섞어서 대선을 보면 참 개그가 따로 없다 싶어요
21/10/03 02:39
테러한 놈들이 여기 있는 것도 아니고 테러한 놈들이랑 피지알에서 윤석열한테 뭐라고 하는 회원들이 일심동체이거나 같은 조직인 것도 아니고 전부다 누군가의 극성지지자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내가 사용한 주술] 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입니다. 설마 윤석열이 비호감인 사람들은 다 한 덩어리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21/10/03 12:16
주술의 힘을 빌고 싶은 일부 극단적인 분들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극성지지자들이라고 말을 붙여 놓은 것이구요 전체가 다 그렇다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윤석열의 저런 행동도 충분히 비판 포인트는 있다 생각합니다.
21/10/03 12:23
王자가 우습다/꼴보기싫다/이상한놈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서도 괴물군님께서 말씀하신 주술을 동원하는;; 극성 지지자는 아주 극소수일 거예요. 전체가 다 그런 건 아니다 수준도 아니고 그런 애들은 클리앙 같은 데에서도 욕먹을걸요? 여기에는 있지도 않은 일부 똘아이들의 예를 드시면서 "王자 하나가 참 문제가 되는거군요" 라고 말씀하시면 핀트가 너무 이상한 쪽으로 잡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다른 회원분이 페북 팔로워 3천따리가 북한 찬양하는 거 들고 와서 "이런 놈들도 있군요 위험합니다" 같은 얘기 하셨다가 웃음벨을 울리신 적이 있었는데 말씀하신 부류는 그런 종북보다도 수가 적을 거 같네요.
21/10/03 00:46
문득 생각난 건데,
본인이 그렸든 무속인이 그렸든 아니면 지지자가 그려줬든, 아무튼 토론회장에 나오려는데 손바닥에 ‘王’자가 그려져 있고 잘 지워지지도 않는 상황에서, (1) [손바닥에 반창고를 붙여서 ‘王’자를 가린다] (2) 손바닥에 ‘王’자가 노출된 상태에서 그냥 토론회에 나간다 (2) 말고 (1)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듭니다. 그래도 호사가들이 '윤석열 손바닥 부상, 무슨 일인가?' 하는 물음표를 제시했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처럼 시끄럽지는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요... (게다가 대일밴드 말고 듀오덤 같은 거 붙였으면 티도 별로 안 났을 것 같기도 하고)
21/10/03 01:38
아 그러고보니 (3) 손바닥의 ‘王’자가 논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군요.
이것도 이 나름대로 문제가 큰데...
21/10/03 01:30
이상한것은 이상한것이니
굳이 무리하게 쉴드치실 필요 없습니다. 논란거리가 될것을 몰랐을까요? 알고도 했을테고 윤후보나 캠프나 나사가 빠진거 같은데 왕자를 이마에 쓰고 다닐지 누가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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