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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2 15:11
사실 10년대 중반부터 비트,사운드가 래핑보다 훨씬 중요한 흐름인데다가 랩을 잘한다 기준도 라이브실력이나 타이트한 랩이 아닌 플레이보이카티처럼 얼마나 독창적으로 사운드에 녹아드냐 기준이 되가는 시대죠. 물론 국힙은 아직 순수래핑실력 비중이 높긴하지만 전반적으로 쇼미더머니라는 천하제일래핑대회는 흐름에 다소 역행하는 프로 아닌가?하는 느낌을 가끔 받긴 합니다.
특히 시즌8때 이런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들었는데 시즌9이 어느정도 균형점도 찾으면서 워낙 재밌었어요. 그리고 이러나저러나 래퍼인지 레크레이션강사인지 모를 수많은 날먹 멈블,트랩래퍼들 무대보다가 타이트한 랩무대들 보면 피가 끓는게 있어서 결국 이번 시즌도 챙겨볼 것 같네요 크크
21/10/02 15:15
음원쪽으로 가면 국힙도 그렇게 가고있지 않나요? 프로듀서진도 그렇구요. 전 사실 힙합을 평소에 즐겨 듣지는 않는데 그냥 자기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리고 스킬풀하게) 담아내는 모습이 좋아서 이런 프로를 보는거고 그게 이렇게 서바이벌로 가면 더 극대화가 되어서 더 좋더라구요.
21/10/02 15:30
국힙도 예전에비하면 정말 많이 그쪽으로 가긴했는데 아직 스토리텔링으로서 타이트한 래핑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여전히 큰 반면 요새 미국은 사운드가 최우선이고 스토리텔링이나 리릭시스트로서의 라임이랑 가사는 구려도 익스큐즈고 좋으면 보너스인 개념까지 거의 왔거든요. 물론 켄드릭 라마같은 아웃라이어는 있지만요.
근데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스토리텔러로서 스킬풀한 랩이 근본처럼 느껴지는 부분이있고 서바이벌로가서 극대화되면 꿀잼이라서 매시즌 결국 챙겨봅니다 크크
21/10/02 15:35
쇼미에서 프로듀서랑 대중들의 반응이 갈리는 경우 많은 부분 방향적으로 그런거죠.
랩"실력"을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서 줄세우기할 수 있다고 여전히 생각하는 대중과 이미 그런 생각은 졸업한지 한참된 프로듀서들과의 간극.
21/10/03 12:03
시즌 7은 신들린 랩을 보여줬던 슈퍼비와가 아니고 루피가 올라가기도 했고, 시즌8은 오히려 실력이 아니라 특이한 랩, 기믹위주로 흘러가다가 망한거 아닌가욤. 물론 시즌8은 너무 평가가 안 좋아서 인터넷으로만 접하긴 했습니다 흐흐
21/10/02 21:04
지올팍은 진짜 빌보드에서도 먹힐수있는 뮤지션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올팍은 쇼미가 담을수 없는 그릇인거 같아요.. 음악성향도 쇼미랑 안어울리죠. 뭐 랩스킬을 뽐내는 친구는 아니니까요.
21/10/02 23:15
https://www.youtube.com/watch?v=SDWSC5d9_5Y 저는 이노래 듣고 이친구한테 푹빠졌고
라이브 못할줄알았는데 킬링벌스 보고 라이브도 저렇게 잘하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크크 원슈타인도 그렇게 이친구도 그렇고 무명의 음악천재들 잘물어오는거 보면 마미손의 리스닝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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