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8/28 15:05:19
Name 아롱이다롱이
Subject [일반] 中 리투아니아와 단교 카드 만지작, 곧 결정할 듯
환구시보는 아예 단정적으로 보도


중국이 최근 미국을 등에 업은 대만과 사실상 수교한 발트해 국가 리투아니아와 단교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빠르면 다음달 초 전격 결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인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의 관계 역시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10825010013940


기사를 요약하면

1. 리투아니아가 지난달 20일 대만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다른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타이베이 대표부" 가 아닌 "대만 대표부" 를 전격 발표

2. 이에 중국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시한것이라고 보고 리투아니아 대사를 소환 및 자국으로 돌려보냄
    여기에 리투아니아 농산물의 대중 수출을 담당하는 화물열차 운행 중단, 수출길 차단

3. 리투아니아는 굴복하지 않고 농산물 수출 신규허가 중단 조치로 대응 및 대만과의 공식 수교 고려
  
4. 대만은 중국이 리투아니아와 단교할 경우, 즉시 리투아니아와 수교 추진 (인접국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 관계 개선도 가능)






호주도 그렇고 리투아니아도 그렇고 중국이 강하게 나오면 깨갱하며 엎드리는게 아니라 맞불을 놓네요
리투아니아 경제에 미치는 대중 무역일까 점유율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으나
호주의 경우 한국만큼이나 비중이 크다고 들었는데 저렇게 할수 있다는게 부럽달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aronJudge99
21/08/28 15:06
수정 아이콘
와 단교위협;;;;; 개쎄게 나가는데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고 보나보군요 중국 지도부는
흠...본보기식으로 조지는건가..
바부야마
21/08/28 15:10
수정 아이콘
호주는 철광석 때문에 갑이라던데..
피식인
21/08/28 15:12
수정 아이콘
리투아니아는 별로 이권 얽힌게 없어서 단교해도 별 타격이 없을것 같네요. 호주 같은 경우는 중국 수출하는 어민들이라던가.. 밥줄이 걸려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중국 안 건드렸으면 하는 일부가 있긴 하던데, 전체적인 국민 여론은 반중감정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것 같더라구요.
ioi(아이오아이)
21/08/28 15:13
수정 아이콘
중국이 망하기 전까지, [하나의 중국]을 포기하진 않을 꺼라서
21/08/28 15:18
수정 아이콘
미비합니다.중국도 무역보복을 할 수 없으니 저러고 있는거고요.
21/08/28 15:21
수정 아이콘
미국도 안 하는 짓을 굳이 더 나아가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손해가 감당할만한가 보네요.
응~아니야
21/08/28 15:30
수정 아이콘
미국이 손절 시작하면 도미노처럼 단교하겠죠
뭐 지금 미국이 중국이랑 단교하자는건 사실상 편 가르기 시작인 셈이라
ioi(아이오아이)
21/08/28 15:31
수정 아이콘
냉전 시즌2 시작?
21/08/28 15:33
수정 아이콘
구글링해서 찾아봤는데
리투아니아 대중국 수출 비중은 1.1%이고 최대 수출품목이 곡물이고 수입비중은 4%이고 전자부품, 제품이네요
생각보다 타격은 없을거 같군요.

그리고 위키발이긴한데 2020년 연정 집권당중에 하나인 자유당의 당규에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Lithuania's Freedom Party has a clause supporting full recognition of the independence of Taiwan
슬리미
21/08/28 15:38
수정 아이콘
우리야 워낙 주요국이니 선거공약에 당연히 대중관계가 포함되어야 겠지만 리투아니아는 좀 쌩뚱맞긴 하네요 크크
21/08/28 15:46
수정 아이콘
위키에도 관계항목이 따로 있는걸로 보아서(Lithuania–Taiwan relations) 꽤 의미있는 관계인거 같아요.
1921년에 처음 두나라가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40년 리투아니아가 소련에 강제 병합되었을때에도 대만이 인정하지 않았던걸로 되어있습니다.
로제타
21/08/28 15:36
수정 아이콘
얘네는 뭐든 자기네들 맘대로 하려고 하네요 에휴
21/08/28 15:50
수정 아이콘
중국의 이런 행보는 국내정치용이라고 봐야.. 코로나로 이쪽도 쉽지 않나봅니다
오렌지꽃
21/08/28 17:49
수정 아이콘
리투아니아가 선도발을했는데 그에대한 대응을 국내정치용이라고 해석하는건 무리죠
21/08/28 15:51
수정 아이콘
호주야 중국에서 받는 만큼 주는 것도 있으니 출혈경쟁으로 붙어볼 만은 하고, 리투아니아는 중국과 경제적으로 크게 상관 없는 나라라 영향이 없겠죠.
21/08/28 16:08
수정 아이콘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 인가
antidote
21/08/28 16:15
수정 아이콘
당장 단교되더라도 양쪽 다 아쉬울게 별로 없습니다.
다만 국제적으로는 중국이 유엔 상임이사국이다보니 리투아니아에 안보위기가 생기면 외교적으로 불리하다 정도인데 리투아니아에 가까운 시일 내에 유엔이 개입할 만한 사건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군요. 설사 그렇다 해도 러시아가 더 큰 문제고...
DownTeamisDown
21/08/28 16:28
수정 아이콘
러시아가 움직이는게 위협적이긴 한데 발트3국이 위협받으면 나토가 가만히 있을수 없다보니 쉽게는 못건드립니다.
나토 비회원국인 우크라이나 하고는 다르죠
배고픈유학생
21/08/28 16: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국제법상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일한 중국대륙의 국가로 정식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리투아니아도 사실 명분이 없죠.
21/08/28 17:06
수정 아이콘
인구 300만 명이 채 안 되는 이 작은 나라가, 요즘 대단하다 느낍니다.
벨로루시, 러시아 등 인근국가의 반체제 인사들을 보호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홍콩인들에겐 인도적 체류비자도 제공하고 있죠.

오랫동안 공산당 치하에 시달려온 탓인지 어렵게 얻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확고히 지키고자 하죠.
중공의 강압적 외교에 맞서는 리투아니아의 이러한 용기는, 앞으로 전체 EU와 중국관계에도 영향을 끼치리라 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8/28 17:41
수정 아이콘
아 폴리투 시절의 영광은...응?
21/08/28 17:06
수정 아이콘
리투아니아가 갑자기 민감하게 나오는 이유가 있나요...? 들어보니 정치적으로는 러시아에 위협을 느낀다는데 설마 외교에 감정을 담아서 굳이 멀리있는 중국을 건드리나 싶기도 하고
21/08/28 17:31
수정 아이콘
러시아, 벨로루시 등 친러시아 진영이 몹시 위협적인 상태라서 유럽 연합 전체에서도 몹시 중대한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겁니다.

최근엔 나발니 독살 시도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죠.

이런 면에서 유럽 연합이 에스토니아를 시켜서, 총대 한 번 메라고 시키지 않았을까 싶네요.
21/08/29 00:50
수정 아이콘
호주야 원자재 수출이 많아서...
플리트비체
21/08/29 04:27
수정 아이콘
상당수 국가들이 동일하게 행동한다면 중국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겠네요
하늘을보면
21/08/29 05:01
수정 아이콘
이건에 대해서는 중국이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제 만만한 나라(영향력이 적은나라)들은 대중국 강경자세(대만수교)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아지고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주요국들도 동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n막m장
21/08/29 08:10
수정 아이콘
중국이 요새 하는 짓을 보면 과거 문화대혁명 시절로 회귀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서요
이런 외교적 스탠스는 귀여울 정도인 것 같습니다
리자몽
21/08/29 18:29
수정 아이콘
덩샤오핑의 선부론(일단 부유해지자)를 접고 시핀징의 공동부유(이제 잘 사니 부의 재분배를 하자)로 노선이 바뀌고 있어서

90년대 이전 공산주의로 회귀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봅니다

그동안 중국이 성장하기 위해 서구식 모델,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다보니 공산당의 컨트롤을 벗어나는 중국 인민들이 많아져서

부의 재분배라는 명목으로 중국 인민들을 길들이기 하려는거 같네요
만수르
21/08/29 08:37
수정 아이콘
자도 중국이 멍청하게 굴고 있다에 동감
가뜩이나 서구권들 특히 유럽에서 코로나로 중국에 감정 안 좋은데 같은 유럽권 힘으로 누르려는 모양새면 다들 싸해지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176 [정치] 미국방부에 IS 타격 전권을 부여한 바이든. [20] 캬라17834 21/08/30 17834 0
93175 [일반] 칸예 웨스트의 새 앨범 donda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10] 스킨로션13257 21/08/29 13257 3
93174 [정치] 윤석열 첫 공약 발표 "청년에게 원가주택·LTV 80%로 인상" [87] 덴드로븀23321 21/08/29 23321 0
93173 [정치] 돌고 돌아 홍준표? 다자구도 지지율 10%의 벽 돌파, 당내 지지율 26.1% [104] 구스구스19284 21/08/29 19284 0
93172 [일반] 대한민국, 최적 내정의 길은? (2) 서비스는 어떻게 대량생산할 수 있을까? [14] Cookinie14256 21/08/29 14256 15
93171 [일반] 조선시대 왕가 어린이가 입던 옷.jpg [9] VictoryFood14660 21/08/29 14660 4
93170 [일반] 멀고 먼 한반도 까지 온 퀸엘리자베스 英 항모, 기사묶음들 [38] 나주꿀17536 21/08/29 17536 2
93169 [일반] 여러분들은 무슨 신화를 제일 좋아하시나요? [43] 메가카12471 21/08/29 12471 0
93168 [일반] 4시간동안 열심히 적은 글이 날아가는 허무함(주식 얘기 살짝있는 완전 뻘글입니다) [15] 기다리다11101 21/08/29 11101 6
93167 [일반] 눈이 즐거운 웹툰소개-난약 [16] lasd24113562 21/08/29 13562 7
93165 [일반] 백신, 부작용? 그리고 응급실 [7] 로빈14915 21/08/29 14915 12
93163 [정치] 은행권, 신용대출 '연봉이내'·마통 '최대 5천만원'으로 묶는다 [92] 쁘띠도원21901 21/08/29 21901 0
93162 [정치]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죄다 이상한 사람들이다? [300] 분란유도자21207 21/08/29 21207 0
93160 [정치] 반난민 정서를 해결하고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국가 [52] 양말발효학석사21186 21/08/28 21186 0
93159 [일반]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D.P.' 감상 (스포일러 주의) [77] BTS19924 21/08/28 19924 4
93158 [정치] '예산낭비'라고 생각했던 서울런 정책, 알고보니 '괜찮네' [63] Alan_Baxter19695 21/08/28 19695 0
93157 [일반] 영국은 아프간 사태로 인해 발등에 불 떨어진거 같습니다 [40] elaborate19905 21/08/28 19905 3
93156 [일반] 中 리투아니아와 단교 카드 만지작, 곧 결정할 듯 [29] 아롱이다롱이14773 21/08/28 14773 4
93155 [일반] 미국이 백신접종률이 얼마나 낮은지 그래프로 한눈에 체감해봅시다 [53] 여기16558 21/08/28 16558 8
93154 [일반] [속보] 미국, 낭가르하르 주 IS 타깃 드론 공습 [58] 아롱이다롱이18462 21/08/28 18462 0
93153 [일반] 미라클 작전.. 현지 외교관들과 공군 장병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28] 유목민13070 21/08/28 13070 48
93152 [일반] 일본, 아프간 탈출작전 자국민 1명 으로 마무리 [82] 아롱이다롱이24687 21/08/27 24687 2
93151 [일반] 활자 창작물 검열에 관한 최신 사례.JPG [54] 실제상황입니다18412 21/08/27 18412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