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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06 15:36:54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외교] 바이든 정부, 폴란드 대사에 브레진스키 임명
https://www.reuters.com/world/biden-picks-brzezinski-ambassador-poland-white-house-2021-08-04/

브레진스키라고?
 
그 브레진스키? ???

그 브레진스키 맞습니다
 
헨리 키신저와 함께 미국 외교의 한 획을 그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
.
.
.
.
의 아들 마크 브레진스키가 폴란드 대사에 내정됐습니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도 키신저처럼 유럽 출신입니다. 
그는 본래 폴란드 귀족 집안으로, 소련과 나치가 폴란드를 분할했을 때 영국으로 망명하고, 그 후 미국으로 다시 망명했었죠.

브레진스키는 미국 냉전 후반기 전략을 입안했고, 마찬가지로 폴란드인이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함께 소련을 압박했습니다.
사실 소련이 아프간을 침공했을 때 무자헤딘을 지원해서 소련을 괴롭힌 것도 브레진스키의 전략이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의 아들 마크 브레진스키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NSC에서 일한 외교안보전문가로 
그가 폴란드 대사에 임명되었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는 인사로 보입니다. 

일단 폴란드인들이 매우 좋아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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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초콜릿
21/08/06 15:43
수정 아이콘
아직도 안 죽었나? 했더니 그 아들이었네요
Davi4ever
21/08/06 16:02
수정 아이콘
가만 아들이라면 그 브레진스키가 맞는 게 아닌 거잖...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Energy Poor
21/08/06 16:05
수정 아이콘
이제 체스를 시작하지
어즈버
21/08/06 16:18
수정 아이콘
대학교 1학년때 이 양반의 아빠가 쓴 [거대한 체스판]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꽤 재미있었던 듯. 대학 동기 중에 등이 엄청 넓은 친구가 있었는데, [거대한 체스판] 드립을 쳤던 기억이..
21/08/06 17:24
수정 아이콘
연세가..?하면서 왔는데 그분은 2017년에 돌아가셨군요
21/08/06 17: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겐소 선생은 그나마 CIA 성립 이전에 돌아가셔서 자신이 만든 기술을 '외교의 현실주의'라고 할 수 있었을텐데, 키신저와 브레진스키의 내력을 보면 아무래도 'CIA의 외교기관화'라고 저는 좀 삐딱하게 보고 싶습니다. 이게 초강대국의 능력인지는 몰라도 가끔 말로 해도 될걸 남의 나라 가서 사람 죽이고와서 '세계 평화가 지켜짐'이라고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마크 브레진스키는 적어주신대로 오바마의 외교 고문이었는데 오바마의 외교가 8년간 '아무것도 한 게 없음!' 인걸 생각하면 그렇게 고평가하고 싶은 인선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폴란드야 영프독 다음으로 미국 입장에서 중요한 유럽 국가이긴 하지만 폴란드 연줄을 한번 당겨본 것이라면 모를까, 거물이 대사로 파견되는 느낌은 또 아닌것 같군요 (특히 전 직위가 스웨덴 대사였다면요).
21/08/06 18:22
수정 아이콘
대대로 민주당에서 공헌하네요. 동생인 미카 브레진스키도 리버럴 방송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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