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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8 22:54
온라인에서의 분쟁은 오프라인에서의 분쟁보다 에너지 소모가 월등히 적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각자의 생각을 좀더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경우가 많죠. 딱 그정도.
21/06/28 22:56
에너지소모보다도 자기 사회적 지위를 걸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그런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더 솔직해지고 오프라인에서는 본인에게 기대되는 모습을 취하는 느낌.
21/06/28 22:47
오프라인 소수자가 아닌 세상입니다.
스마트폰 없는 사람 본 적 있으신가요? 반대로 오프라인 시대에 보이지 않던 다수의 사람들이 이제야 드러났다고 봅니다.
21/06/28 23:31
오프라인에선 찐따인 내가 온라인에선 대법관!?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른 온라인 대법관을 보면서 쟤도 오프라인 찐따일거야.. 이렇게 결론을 내는 게 아닐까요?
21/06/28 22:50
윗 댓글들에 대해서 피드백하자면 지금 과몰입하는 양반들이 오프라인 찐따라는게 아니라 `1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점차적으로 찐따친구들이 생성하는 밈이 퍼져나가면서 그게 주도적인 정서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21/06/28 22:52
그리고 추가적으로 지금 여전히 이러한 밈 생성의 대부분은 찐따들한테서 나온다고 봅니다. 다만 예전에는 그 밈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가 지금은 동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고.. 주변에서 본 사례로는 단톡방 만들어서 주작돌리는 경우도 허다하던데(그리고 그 주작들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봤고) 이런 양반들이 오프라인에서 찐따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는 넘모넘모 무섭군요.
21/06/28 23:07
조금 실례될 수 있는 말이겠지만,
지금 시대는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위협하고 장악하는 시대인데, 역으로 과거 오프라인 시대 인식에 머물러서 세상을 재단하면 그게 이시대의 찐따가 아닐까요... 찐따라는 단어가 그런 뜻이니.
21/06/28 23:27
실제로 그래서 등장한 말이 쿨찐이긴 하죠. 5년전만 해도 남녀갈등은 인터넷만의 일이고 현실을 살라 뭐 어쩌라 하는 쿨찐들 많았는데 그 결과는 뭐..
21/06/28 22:50
5년전만해도 남녀갈등같은건 인터넷에서만 있는거라고 주장하던분들이 많았는데 현실은 지역갈등 세대갈등을 넘어 대한민국 최대의 망국적 갈등이 됐죠.
인터넷서만 XX하고 현실은 다르다도 이젠 좀 식상한소리.. 디지털 네이티브세대는 온라인 오프라인 구분이 없습니다 이제.
21/06/28 22:58
그러게요. 저도 몇 년 전만 해도 얘네가 이래봤자 이제까지 수많은 인터넷 XX들이 그랬던 것처럼 지엽적으로 끝날 줄 알았었죠. 어차피 현실에는 정상적인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테니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정치권에서 대놓고 편들어 주는 게 이 정도 파괴력을 가질 줄 몰랐습니다. 어리석었네요.
21/06/28 23:00
이미 남녀갈등은 선거결과로 드러났어요. 허경영급으로 보이는 페미후보들이 20대여성들한테서 유의미한 득표율이 납니다.
현 20대 초중반은 10대때부터 스마트폰 썼고 친구들이랑 페북,인스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세대에요
21/06/28 22:58
저도 예전에는 본문처럼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남초건 여초건 상대에 대한 피해망상만 가득한 찐따들"이 사실은 현실에서도 주류인데, 현실에서는 눈치보다가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을 마음껏 드러내는게 아닌가 하고 말이죠
21/06/28 22:58
찐따들 간의 싸움이라고 치기엔 이성혐오현상은 명백해졌고, 또 너무 커졌습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10625n01777?mid=n1006 국민일보/2021/06/25/ 男 86% "남혐 심각" 女 86% "여혐 심각"…서로 "내가 피해자" 더 이상 찻잔안에 태풍으로 취급하기엔 이미 정치적 현상으로 여러번 반박이 되기도 해서....
21/06/28 23:53
어 근데 전 그 뉴스 상대 성별에 대한 혐오 정서가 존재한다는 걸 인정한다는 걸로 이해했는데.... 아닌가요?
여자 65%는 남혐이 존재한다 여기고 남자 65%도 여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각자 자기 입장이 더 중요하고 자기가 더 힘들거라 생각하는게 보통이라 생각한다면 86-65=21퍼 정도의 차이는 뭔가 납득가능한 것 같은데 말이죠.
21/06/28 22:59
본인을 현실에만 충실한 사람으로 정해놓고 온라인 세상 돌아가는 꼴이 현실과 괴리가 있으니 이해 못하겠다는 식으로 강건너 불구경 평론하는 분들도 많이 보이던데 대부분 보면 결국은 온라인 여론에 과몰입하는 괴물이 되시는게 웃겼습니다.
21/06/28 23:04
남녀갈등질은 온라인 찐따남녀들이나 벌이는 행위이며 나머지는 관심이 없다 (X)
남녀갈등질을 온라인 찐따남녀들이나 벌이는 행위로 치부할 수는 없지만, 이 문제에 심하게 몰입하는 부류/관련컨텐츠 생산자 부류엔 찐따남녀들이 많다 (O) 온라인 여론은 현실과 무관하지 않으며, 현실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만 온라인 여론과 오프라인 여론을 동치시키면 곤란하다... 정도가 제 감상입니다.
21/06/28 23:18
[남녀갈등질을 온라인 찐따남녀들이나 벌이는 행위로 치부할 수는 없지만, 이 문제에 심하게 몰입하는 부류/관련컨텐츠 생산자 부류엔 찐따남녀들이 많다]
요게 제 의견을 한줄로 축약시킨 말인 것 같습니다.
21/06/28 23:05
이거 추천 수가 조리돌림용인지 아니면 정말로 아직도 찻잔 속의 태풍, 커뮤니티 그거 찐따들만 하는거 아니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건지 참 크크크
스마트폰 보급된지 10년이고 인터넷 정보 믿지말라던 노인들이 유튜브에서 자기 정치색 영상에 따봉 누르며 유튜브만 믿는 시대가 되었는걸요. 몇 년 후에도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지. "요즘 것들은 말이야~" 이걸로 시작할 글을 쓰시게 될듯
21/06/28 23:17
제가 인터넷 커뮤질만 20년째고 애초에 여기도 커뮤니티인데 찻잔 속의 태풍 타령을 할리가요. 다만 과거에는 찐따소리 듣던 소리가 이제는 보편적인 주장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면서 걍 싸제낀 글입니다. 뭐 미러링하는것도 인정해달라고 하는데 제가 찐따라고 생각하는 것도 좀 인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뇨는 아직 안걸렸습니다.
21/06/28 23:10
이건 뭐 참전도 못하겠네요. 보겸 그리된거 보고 충격먹었었는데.. 하긴 본인 정체성(=보이루)이 무너지니까 버틸재간이 없었겠죠 그래도 안타까워요
지금 전쟁이 나긴 한거 같은데 어떤 결론이 날지 재미나게 지켜보고 있지않고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21/06/28 23:20
오프라인에서야 예의와 범절이란게 있으니까 티가 안날 뿐.
악플러 고소해서 잡으면 대부분 평범한 정상인들입니다. 예네들이 쓴 악플을 보면 사람새끼들이 아닌데.
21/06/28 23:32
1. 성별 갈등은 인터넷에서나 난리다.
2. 내 주변에서 그런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3. 연애를 못하는 찐따 루저들의 과몰입이다. 밖에 나가 사람좀 만나라. 4. 본질은 경제문제인데 성별 갈등으로 오독하는 것이다 3년 전만 해도 위의 주장 하시던 분들 여기 꽤 계셨는데. 크크크
21/06/28 23:36
근데 실제 오프라인에서보면 서로 잘보이고싶어서 노력하지않나요…? 여기 질게만가도 성공적인 소개팅장소 추천바랍니다 등등 글이 많아서리..
21/06/28 23:49
찐따 맞다. 세상이 바뀌고 있어! 하며 슬쩍, 직장, 학교, 가족들 사이에서 본인의 믿음을 혹시나 하고 피력해 봤다가는 십중팔구 후회한다.
사실 다들 나랑 같지만, 눈치와 체면 때문에 아닌 척 하는거다? 이게 뭔 소린지 크크크
21/06/28 23:51
사회전반적으로 분노가, 화가 많이 쌓인 느낌입니다
온라인에서 좀더 분출되는 모습이 나타나는거구요 다행스러운건 아직 오프라인에서는 다들 체면을 지키고있다는거죠.. 어떻게보면 온라인이 일종의 숨구멍,대나무숲 역할을 하기때문에 오프라인이 유지가 되는건가? 어찌보면 순기능인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그건 맞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커뮤니티를 하는 사람들은.. 순수 리얼월드(?)를 즐기는 사람들과는 어떻게든 좀 달라요... 커뮤니티 특유의 과도한 정보세례때문에 이상하게 변하는게 있습니다
21/06/28 23:59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른게 예나 지금이나 분노는 많지만 예전엔 인터넷 커뮤니티 유저들의 성향이 편중되어 분노가 단방향으로 형성되어 커뮤니티 내 소수자들이 아닌 이상 분노를 맞을 일이 적었고 지금은 각 진영이 호각지세라 분노도 쌍방향으로 형성되어 너도나도 공평하게 분노를 맞는 거라 봅니다.
21/06/29 00:24
그게 사회적으로 분노가 쌓여서..그런거아닐까요?
사람도 그렇잖아요 피곤할때와 안피곤할때 화나는 임계점이 다르듯 사회를 인체라고 보면 지금 대단히 피로가 누적되어있는거죠
21/06/29 08:35
글쎄요. 이거야 개인적인 체감이라 누가 맞다 하기는 뭐한데 개인적 체감으로는 예전보다 분노가 더 늘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이 올라온 계기인 쁘걸 사태에 빗대어 보자면 집단 린치의 폭력성은 전효성 사건 때가 훨씬 더했거든요. 이건 메웜이 떠오르기도 이전의 일입니다.
21/06/29 09:17
원래 오프라인에서 터지던 분노가 온라인 세상이 열리며 그곳으로 어느정도 배출되다가 다시 온라인-오프라인 세상의 통합으로 오프라인까지 분노가 확산되는 과정 정도로 봅니다.
21/06/28 23:56
지금 시대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가 소수이자 피해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라고 봅니다.
https://pgr21.net/freedom/81276
21/06/29 00:08
개인적으로는 통찰에 반 정도는 공감하는데요. 결정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소수의 찐따가 다수의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X) 젊은 층 중에서 꽤 많은 비율이 찐따마인드를 가지고 있다(O) 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회구성원중 꽤 큰파이가 일종의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거든요. 가끔 생각하는거지만, 우리 세대는 부모 말을 너무 곧이곧대로 잘 들었어요.
21/06/29 01:02
일단 찐따의 기준부터가 모호합니다.
공부를 못하면 찐따인지, 못생기면 찐따인지, 아싸면 찐따인건지, 싸움 못하면 찐따인건지. 연애못하면 찐따인건지, 저거에 한개라도 해당되면 찐따인건지. 까놓고 말해서 저중 한개라도 해당될경우 찐따라고 한다면 찐따 아닌 사람 찾는게 더 힘들걸요.
21/06/29 01:39
찐따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찐따일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찐따에 대해 많은 말을 하는 사람일수록 그 찐따일 확률이 높고 어라 그러면 작성자도 댓글을 다신분들도 나도 ?
21/06/29 03:48
나이가 나랑 비슷한 나이대인거 같은데, 주변사람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님에게 깊이 이야기 해준적 있나요? 하다못해 술자리 같은데서 여자들이 지들끼리 몰래 할만한 음습한 썰들과 관점들을 들어본다던가
21/06/29 06:58
1. 저도 디시를 꽤 오래 접한 사람 입장에서 인터넷 밈의 생산자 중에는 찐따 비율이 꽤 높은게 사실이라고 봅니다.
2. 문제는 기업의 채용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인터넷 밈을 생산하는 젊은층 대다수가 무직기간을 오래 보낸다는 것이고 결국 이게 사회의 찐 비율을 높이고 있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봐요. 3. 사실 저를 포함한 1세대 인터넷 찐따들은 하도 인터넷에서 거짓말이나 사기를 많이 겪어서 인터넷에서 나오는 사연이나 밈은 일단 증거가 확실하기 전에는 의심을 많이 하고 보는데 인터넷을 덜했던 사람들이 아직도 그걸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결혼율의 급락이나이나 이혼율의 상승(요즘은 결혼이 없어져서 그런지 다시 하락중)은 몇가지 인터넷 밈들이 찐따들의 망상이 아니라 반쯤은 현실이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1/06/29 10:03
제 생각에는 서순이 반대입니다. 갈등과 혐오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밈이 잘 퍼뜨려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컨텐츠를 만드는 쪽은 인터넷에 시간 많이 쓰는 사람이 다수일지 몰라도 그 컨텐츠를 소비하고 재생산하는 사람들은 분포가 아주 다양하리라고 봅니다. 찐따랄지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만 먹힐 밈이면 그 커뮤니티 밖으로 나오지도 못합니다.
21/06/29 12:08
활동량의 함정도 있지 않을까요?
피지알에서 모솔 밈을 자조, 자학적으로 사용하는게 눈에 꽤 띄었는데 보다보면 주로 몇명인것 같더라구요..
21/06/29 13:07
일본 재특회도 히키코모리나 백수망생이 대세일거란 예측과 다르게 변호사,가정주부,대기업사원 등등 의외로 중산층 이상이 많았다고 하죠
21/06/29 19:03
루저들끼리 상대방에게 책임전가하는 문화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뭐 말로는 온갖 분식과 포장, 지기합리화라는 이유를 갖다 붙이고 있지만 그래봐야 현실세계 지진아로 밖엔 안 보이네요.
21/06/29 19:04
특정 성별이 다수화되는 커뮤니티에서는 상대성별에 대한 혐오가 매우 쉽게 퍼지고 강화됩니다. 그게 그렇게 퍼지고 일반화된게 최소 10년은 넘었을거예요. 출산율과 결혼율을 떨어뜨린 장본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얘기하면 어느쪽 커뮤에서든 회색분자가 되고 린치를 당합니다. 근데 전 그 회색분자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냥 뭐 그럴 수도 있지 이렇게 흐리멍텅하게 넘어가주는 사람들이요. 주변에 한남 한남 거리는 여자친구도 있고 일베를 하는 남자친구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둘 다 아주 멀쩡합니다. 제 인복을 탓하시려나요. 근데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왜냐면 저 둘도 서로 친하거든요 하하하.. 서로 티를 안 낼 뿐입니다. 그냥 현실 세계에선 다들 밥도 먹고 놀러가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살다보면 생각이 달라지는 포인트가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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