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6/13 12:17:20
Name 피를마시는새
Subject [일반] 웹소설 완결작 5선(추천) (수정됨)
지난 번 글에서는 연재작을 다뤄봤으니, 이번에는 비교적 최근에 완결된 작품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이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1. 탑 매니지먼트

가히 전설과도 같은 웹소설입니다.
연예인 매니저 장르 신드롬을 일으킨 원조격이자, 지금 연재됐으면 문피아 기준 매회 구매수 2만은 손쉽게 찍었다에 손목까지 걸 수 있는 작품.
(2만이 아니라 3만, 4만...?)
2017년 2월 1일자 이후로 연재중지된 상황인데, 사실 여기까지를 결말로 보고 감상하셔도 딱히 지장될 건 없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시 읽어도 재밌더군요.

2. 전지적 독자 시점

일명 성좌물의 원조입니다.
워낙 인기가 있는 탓에 이래저래 말도 많지만, 분명한 것은 이 작품만큼 잘쓴 웹소설도 거의 없다는 겁니다.
장르 자체를 싫어한다면 어쩔 수 없어도 그게 아니시라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한 150화~200화 정도까지가 정말 잘 짜여있고, 몰입감이 상당해요.
웹소설의 특성상 이 정도 분량까지가 이렇게 재미있기 힘든데 말이죠.

3. 재벌집 막내아들

기억하기로 웹소설을 싫어하는 저희 아버지께서 유일하게 결제해달라고 한 작품이네요.
주변에 추천했을 때 반응도 좋았고, 이런 류의 소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조차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4. 바바리안 퀘스트

개인적으로 킬 더 드래곤 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막힘없는 직선적인 구조가 마음에 들었고, 일단 상남자인 야만인 유릭이 제 취향입니다.
특히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이야기에 매몰되지 않고 주인공이 주인공답게 소설을 이끌고 나갑니다.

5. 학사신공

선협(신선)이라는 신선한 주제.
근래 무협 중 학사신공을 빼놓고 말할 수 있을까요?
기존 무협에 질리셨다면 감히 추천해봅니다.

-

사실 이밖에도 재밌게 읽은 작품은 많지만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업어 키운 걸그룹, 환생표사, 마행처우역거, 포텐, 납골당의 어린 왕자.....) 그중에서도 추리고 추린 5선입니다.

그리고 댓글에서 추천해주신 [무림 속 외노자]를 읽어봤는데요, 한참 재밌게 읽는 와중에 일단 멈췄습니다.
바로 삼류에 불과한 주인공이 절정고수(은거한 전대)를 일수에 죽이는 장면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작가 분께서 좀 더 이 장면을 자세히 풀어썼거나, 아니면 '칼침 한방이면 고수고 뭐고 없다'를 계속해서 강조했어야 하지 않나....
말마따나 칼침 한방이면 고수고 뭐고 없겠다만, 결국 핵심은 그걸 작가가 독자에게 얼마나 납득시키냐거든요.
일단은 추천을 받았으니 계속 시간이 날 때마다 읽어볼 생각인데, 주인공을 제외한 인물들이 너무 일차원적 사고로만 움직이는 것도 조금 아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라지도라지
21/06/13 12:19
수정 아이콘
완결작 추천이라고 해놓고 처음부터 연중작을 추천하시면 크크
피를마시는새
21/06/13 12:19
수정 아이콘
뭐 탑매니지먼트정도면 완결이 아닐까............. 크흠.
삭제됨
21/06/13 12:19
수정 아이콘
추천 완결작 리스트를 연중의 전설로 시작하시다니;
랜슬롯
21/06/13 12:21
수정 아이콘
탑 매니지먼트는 진짜 재미있긴합니다. 문제는 연중이라는거 딱 하나 (?)
기사왕
21/06/13 12:26
수정 아이콘
탑 매니지먼트는 들리는 찌라시들 모아보면 작가가 안 그래도 멘탈이 안 좋은데 내글구려병까지 제대로 걸린 것도 있는데, 듣기로는 다른 플랫폼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계약 사항으로도 뭔가 겁나 꼬여서 작가 멘탈이 결정적으로 터졌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거 같고...

전독시는...재미는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노골적으로 묘사되던 BL 장르 특유의 느낌이라던가, 그거랑 별개로 작가들(...) 인성질을 제외하고 작품만 본다면 재미는 확실히 보장해요. 괜히 역대 장르소설판에 다시 없을 공전절후의 히트작이 아닙니다.

나머지 재벌집 막내아들이나 바바리안 퀘스트, 학사신공은 그냥 뭐라 평가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은 작품들이고...
네파리안
21/06/13 12:49
수정 아이콘
최근 몇년간 읽었던 책중에선 마행처우혁거가 가장 재밌었던
아보카도피자
21/06/13 13:01
수정 아이콘
삼국지 중에는 인기가 없는 후반부인데, 군웅할거의 창업물 초반부, 삼분지계의 세력전 중반부는 익숙해도 산세에 숨어 방어/장안으로 진출해 역전을 꾀하는 후반부 물은 드물어서 신선했죠. 완성도는 오히려 전작보다 올랐고요.
기사왕
21/06/13 13:17
수정 아이콘
그분 지금은 카카페에서 오나라 진영으로 스타트한 작품 연재하고 있는데, 여태껏 본 삼국지 대역물 중에서 '무장형 주인공'을 다룬 건 거의 없는 터라 되게 신선하게 보고 있습니다.
21/06/13 13:25
수정 아이콘
삼국지 유지경성 저도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사실상 진 주인공은 손제리가 아닐지..
능숙한문제해결사
21/06/13 18:14
수정 아이콘
이번거는 저는 보다가 말았네요... 재미가 없어요..
21/06/14 18:1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크크
핫포비진
21/06/13 13:58
수정 아이콘
삼국지 중에서 저도 그게 가장 재밌더라구요..그걸로 삼국지물 입문해서 한동안 고생좀 했던..크크 눈이 너무높아짐..
21/06/13 12:52
수정 아이콘
사실상 완결이긴하죠
Liberalist
21/06/13 12:57
수정 아이콘
전독시 노골적인 BL 드리프트 때문에 빡쳐서 읽던거 그만둔걸 빼면 나머지는 다 재미있게 본 작품이네요.
전독시도 뭐... BL 드리프트 난 상관없다 이러면 재미 자체는 확실하게 있기 때문에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하고요.
아보카도피자
21/06/13 12:58
수정 아이콘
저는 전독시는 세계관을 독자 머리속에 빌드업 시키는 과정이 너무 두서가 없어서 평행세계의 동료들과 푸닥거리할 쯤 내가 지금 읽는게 뭔 내용이냐...하며 하차했습니다. 안그래도 성좌물은 다들 알고 있거나(현대물) 모두가 따르는 정설이 있거나(무협물) 하는게 아니라 세계관을 처음부터 짜줘야 하는데...
거울방패
21/06/13 13:0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BL드리프트보다 이게 짜증나서 접었어요

초반엔 탑등반물인척 하더니 갑자기 점점 산으로 가는데 뭔소리하는지도 모르겠음
21/06/13 22:33
수정 아이콘
거기가 고비인데 에필로그 가면 떡밥들 다 회수하면서 이거 보려고 내가 지금까지 이걸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1/06/13 13:08
수정 아이콘
1빼고는 다봤네요 흐흐 개인적으로 저 중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일 재밌게 봤습니다.
개발괴발
21/06/13 13:13
수정 아이콘
요새 보는 광마회귀 추천드립니다 +_+ 네이버 시리즈에서 읽어본 소설중에 전독시랑 이 소설이 제일인거 같네요.
아보카도피자
21/06/13 13:20
수정 아이콘
저도 광마회귀랑 망향무사 현세대 무협의 투탑으로 봅니다 +_+
21/06/14 09:29
수정 아이콘
광마회귀 추강합니다. 근래 보기 드물게 무와 협이 모두 있는 무협 소설입니다.
VictoryFood
21/06/13 13:34
수정 아이콘
요새 학사신공 기다무로 보고 있기는 한데 캐시가 생기면 저도 모르게 학사신공 보고 있더라구요.
atmosphere
21/06/13 13:42
수정 아이콘
전독시 재밌죠...
21/06/13 13:43
수정 아이콘
전독시는 bl도 bl이지만 회차가 얽히기 시작하면서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21/06/13 14:04
수정 아이콘
전독시가 성좌물 원조란 말은 어폐가 엄청 많은데요. 연재시작 전부터 성좌물은 꽤 많았습니다.
VictoryFood
21/06/13 15:49
수정 아이콘
전독시보다는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가 더 원조에 가깝죠.
21/06/13 14:23
수정 아이콘
운명을 보는 회사원
그리고 서인하 작가가 쓴 소설들 다 추천합니다
(지금 출세하러 갑니다, 어쩌다 사장이 되었습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등)
무협은 광마회귀를 쓰고 있는 유진성 작가가 쓴 소설들이 시대가 계속 이어져서 순서대로 보면 재밌더라구요
에린의음유시인
21/06/13 18:11
수정 아이콘
운명을 보는 회사원 저도 추천합니다
법돌법돌
21/06/13 20:36
수정 아이콘
최근에 읽었는데 필력 원툴이지만 재밌더라구요 크크
21/06/13 21:09
수정 아이콘
올려놓은 작가들 전부 다 질질 끄는게 없어서 읽기 편하더라구요.
장기로 끌 자신 없으면 칼같이 끊어버리고 다음 소설 나가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서인하 작가와 유진성 작가 소설들은 따져보면 직업만 (무공이) 바뀌고 사람의 구성 등등은 비슷한데도 다 읽게 되는 걸 보면..
광마회귀는 완결 나면 보려고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꽤 장편인데도 그렇게 끄는 건 아니다 싶게 읽은건 상남자라는 소설이고
어느정도 질질 끄는 걸 아는데 이걸 책이라 생각하면 또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계속 읽고 있는게 화산귀환(...)

사실 질질 끌어서 사람 복장 터지게 하고 황당한 결말을 줬던 달빛조각사를 생각하면 웬만한 소설들 다 참을 수 있더라구요.
21/06/14 08:28
수정 아이콘
와 저랑 취향이 비슷하네요.
특히 영원 작가님의 운명을 보는 회사원 재밌게 읽었어요.
21/06/13 14:58
수정 아이콘
전독시가 성좌물 중에 가장 성공한 건 맞지만 원조는 아닌 걸로 아는데...
키르히아이스
21/06/13 15:39
수정 아이콘
전독시 추천하시려면 bl경고정돈 해주셔야..
바람의바람
21/06/13 15:39
수정 아이콘
오 제가 못본것도 있군요 완결작 추천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아이돌 이런류는 별로 안맞아서 그 유명한 케이온이나 아이마스 러브라이브 다 안봤습니다.
그런데도 탑 메니지먼트 읽을만 할까요?
진인환
21/06/13 16:40
수정 아이콘
그런거랑은 조금 다릅니다. 사실 케이온과 러브라이브랑 아이마스도 다릅니다(엄근진)
리자몽
21/06/13 16:27
수정 아이콘
자게 다른 웹소설글에도 적었지만

1) 천잠비룡포 - 아시는 분은 다 아는 그 작품이 드디어 완결 났습니다 2006년에 출간된 작품이 작가님이 인턴-레지-의사-병원장이 되면서 사실상 중단되었는데 그래도 작가님이 다시 집필해서 며칠전에 완결 났으니 보러가세요

2)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 - 아무런 조건없이 회귀 or 스탯창을 받고 날뛰는 웹소설의 안티테제 작품으로 마찬가지로 1년 반 정도 연중되었다가 최근 완결이 되었습니다 꽤 어둡고 처절하지만 한번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21/06/13 16:49
수정 아이콘
와 천잠비룡포 작가분 병원장까지 되셨나요 그래도 어째어째 완결이 났네요 ㅠ
원하셨던 방향의 소설 전체 완결은 어려울 것 같기도 하네요
거울방패
21/06/13 18:36
수정 아이콘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 제가 추천한 글에 읽어봐야겠다고 댓글 다셨었는데 취향에 잘 맞으셨나봅니다!

천잠비룡포 학생때 보던건데 이걸 이제와서 다시 볼려니 기억이 전혀 안 나네요.. 흐흐

그래도 찜목록에 넣어놔야겠습니다. 감사해요.
21/06/13 18:55
수정 아이콘
천잠비룡포는... 사실 별로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연중 전이랑 완전히 다른 작가가 쓴 수준이라. 이따금 연중 전에 써둔 듯한 분량이 있긴 한데....
거울방패
21/06/13 18:5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인턴-레지던트 시절의 작가 vs 병원장이 된 작가니까

다른 작가가 맞지 않을까요?
21/06/13 19:11
수정 아이콘
그거야 작가 본인 사정이고 독자 입장에선...읍읍

물론 여전히 재밌게 보는 분은 엄청 재밌게 보는 것 같으니까 츄라이해보셔도 될 듯? 근데 연재 재개 이후 분량도 한 150화쯤 되어서 엄청 많긴 합니다
21/06/13 20:16
수정 아이콘
작가 사고관이 많이 바뀌고 쓰니까 다른 사람이 맞다고 봐야겠죠 헣
예전에 퇴마록 한 시리즈마다 문체가 점점 바뀌던 이우혁 작가가 있었지만 이건 한 소설 안에서 (...)
21/06/14 18:21
수정 아이콘
학사검전도 다시 연재되고 나선.. 낙향문사전 이전 이야기가 되어버린 ..
마술사
21/06/13 17:07
수정 아이콘
학사신공 완결되었나요?
좀 쎄지면 뜬금없이 새로운곳으로 가서 리셋 몇번 보다보니 흥미가 떨어졌는데...
고란고란
21/06/13 19:04
수정 아이콘
완결됐습니다.
기사조련가
21/06/13 17:07
수정 아이콘
이 악마!!
울산현대
21/06/13 17:36
수정 아이콘
전독시 지금 500회차 정도 봤는데 넘 재밌네요.
꿈에서도 나올정도.. 크크
Janzisuka
21/06/13 19:37
수정 아이콘
전독시 그냥 별풍방송 짜집기한 성좌물 정도로 생각했다가..진짜..감동에 눈물까지..
에필로그들은 정말 최고였고
떡밥회수가 진짜 소름이었어요..초반에 스킬해제해라 김독자라는 말이…완전 뒤에서 나오고 진실이..
제가 지금까지 본 웹표지중에서 어린김독자 반전된 그림만큼 볼때마다 감동적인게 ㅠㅠ 너무 감동이었던 작품이에요..

작가의 이전작도 괜찮은데 우로보로스…뭐랄까 전독시랑 큰 세계를 나누면서도 전독시가 이전작의 리스크라고 느꺘던 너무 심오함을 가볍게 해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이전작은 보다가 내가 미칠뻔
이재빠
21/06/13 20:09
수정 아이콘
전독시 말만들어도....욕나오네요.
개쓰레기

제목에 BL도 아무상관없는 사람이다 라고 다셔야
법돌법돌
21/06/13 20:35
수정 아이콘
저 중에선 바바리안 퀘스트 원탑 밀어봅니다
21/06/14 04:02
수정 아이콘
기승전결 완결성으론 이견없이 원탑인듯 합니다. 애초에 탑매는 완결작 조차 아니고, 전독시는 으음.....할 구석이 너무 많고, 재벌집은 후반부 힘이 빠지고, 학사신공은 안 읽어봤네요.

만화로 치면 강철의 연금술사 같은 타입이라 보입니다. 원나블보다 순간 임팩트나 뽕은 약하지만 기승전결 완성도는 더 높다고 평가되는.....
리자몽
21/06/14 16:11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작품이죠

내용도 재미있고 기승전결 어디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의 다음 작품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나사가 빠져있어서 매번 바바리안 퀘스트 작가님이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크크크
21/06/13 22:31
수정 아이콘
전독시는 에필로그까지 본 사람하고 그 전에 하차한 사람하고 평이 갈릴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에필로그는 진짜 제가 읽은 판소/웹소 합쳐서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딘.
21/06/13 23:01
수정 아이콘
파이어날까 조심스럽지만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저도 전독시 다 읽었는데 ‘BL 드리프트’ 됐다고 느끼시는 부분이 어디쯤부터일까요?
미숙한 S씨
21/06/13 23:11
수정 아이콘
전독시는 중반? 중후반?까지 보다 접었는데, 솔직히 중간에 전개 늘어지고 원패턴 반복되고 BL 분위기로 변질되고 하는거 짜증났어요.

초반부는 확실히 괜찮았는데, 중반부는 수준 이하라고 생각하고, (후반은 안봤으니 모르겠네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추천하지는 않는 작품이네요.

완결난거 추천은 떠오르는게 별로 없는데... 아! 내가 마속이라니... 는 꽤 괜찮았습니다. 삼국지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촉빠 분들은 한번쯤 볼만 해요. 킬 더 드래곤은... 솔직히 초반 문체가 과도하게 허접하다고 느껴졌는데, 반면 전개나 엔딩이 깔끔해서 괜찮긴 했네요. 솔직히 과대평가 받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체에 대해서 기대를 접고 보면 괜찮게 볼만한 작품 정도... 칼에 취한 밤을 걷다... 줄여서 칼취밤은 광마회귀 작가분의 전작인데 제법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광마회귀가 훨 낫다고 봅니다만, 칼취밤을 더 높게 보는 분들도 많더군요.

요새 연재중인건... 광마회귀랑 무림 서부가 무협물 중에서는 투톱이네요. 광마회귀는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꼼꼼히 읽다 보면 진짜 '글빨로 조진다'는게 뭔지 보여줍니다. 바꿔 말해서, 문장 음미 안하고 대강대강 슥슥 넘길거면 사실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림 서부도 그 특유의 서부극 분위기를 머릿속으로 떠올려가면서 느긋하게 읽는 편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21/06/14 01:25
수정 아이콘
대협들에게 고합니다.
우각 십전제3부작 같은 소설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판타지는 가우리작가의 강철의 열제 재밌게 봤습니다
완결이면 너무 좋겠습니다.
꿈트리
21/06/14 08:52
수정 아이콘
요새 우각같은 작가가 별로 없더군요. 퐌타쥐는 가우리 좋아하셨으면 '열왕대전기'가 취향에 맞을 수 있습니다.
21/06/14 09:15
수정 아이콘
추천 고맙습니다
21/06/14 04:00
수정 아이콘
바바퀘 작가인 백수귀족이 신기한게, 바바퀘에서 그렇게 묵직한 주제를 풀어냈는데, 차기작인 맨VS헬에선 극한의 찌질, B급 감성을 약 한통 먹고 쓴 것처럼 풀어낸 것이죠.

그리고 최근작인 데몬 소드에선 오견우의 찌질함 B급 감성, 유릭의 천재성과 어두운 세계관이 합쳐진 혼종 괴물 얀의 모험담이라 정말 볼만합니다. 아직 완결은 아니지만.

요즘 데몬소드와 함께 보고 있는 무림서부도, 무틀X이라면 읽어볼 만합니다. 지금까지 중원무림에서 사건이 전개되어야 한다, 구파일방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장르적 규칙을 어겼는데, 그 어떤 작품보다도 무협에 가까운게 신기한 작품이에요
21/06/14 05: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독시는 사실 좀만 더 짧았으면 좋았을 뻔 했죠. 앞에 나온 광마회귀, 무림서부는 현세대 무협 탑이라고 보고요. 요즘 제일 챙겨보는 작품입니다. 광마회귀 읽다가 여유있으시면 같은 작가의 칼에 취한 밤을 걷다도 추천합니다.

최근 봤으면서 언급 안 된 작품 중에 제일 좋았던 건 드래곤을 유괴했다입니다. 작가가 정말 세심하게 글을 쓴다는 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연재 중인 작품 중 겜판은 악당은 살고 싶다, 약먹는 천재 마법사, 대역물 중에는 검은 머리 미군 대원수, 전생 첫날 수도를 버리다, 고종 군밤의 왕을, 삼국지물은 올돌골이 업적작함을 제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올돌골은 초반엔 너무 가벼워서 읽기 버거웠는데 100화 전후로 분위기가 바뀌어서 볼만합니다.
그리움 그 뒤
21/06/14 10:29
수정 아이콘
전독시, 화산귀환...
다운로드 수는 어마어마한데 저 개인적으로는 아무런 매력을 못느끼는 소설들입니다.
전독시는 지구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지구를 벗어나면서부터 엉망이 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지구까지는 낮은 무력을 내용을 아는 독자의 버프로 어찌저찌 돌려막기 하는게 그나마 개연성이 있었는데,
지구를 벗어나면서부터는 낮은 격과 무력으로 상위 존재를 꺾어가는게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는게 확연히 보여서요.
화산귀환도 이 작가의 성향이 원래 그렇다는건 알지만 별로 안웃기는 개그코드에 무례하고 무대뽀인 주인공, 낮은 개연성 덕분에 잘 안찾게 되는 소설이네요.

그나저나 서문반점이....서문반점이 SF 역진입물이 되어버리다니요 ㅠㅠㅠ
handrake
21/06/14 13:42
수정 아이콘
탑매는 뭐 완결이라고 자기최면걸고 읽으면 정말 최고긴 합니다.
절대 100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아서, 연재될 당시에 이게 다른 소설과 같이 100원내고 읽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탑매작가는 그 필력이면 필명바꿔서 복귀했을만도 한데, 다들 의심가는 소설은 없나요?
살려는드림
21/06/14 15:13
수정 아이콘
저는 위에 언급된 천잠비룡포 작가의 전작인 [화산질풍검]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화산파 배경으로 나온 무협중에 원탑이라고 생각해요 흐흐..
몽쉘통통
21/06/15 20:32
수정 아이콘
본문 추천작은 매우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되고,

댓글들 추천작은 매니아틱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대중적하고는 거리가 먼듯해요.

원래 피지알이 좀 그런편이긴 하죠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097 [일반] 노바백스 3상 결과 발표 예방율 90% [73] 맹물18476 21/06/14 18476 9
92096 [일반] 무협 습작입니다. [5] Aiurr11390 21/06/14 11390 7
92095 [일반] 개역개정 성경이 23년만에 재개정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11] SAS Tony Parker 17471 21/06/14 17471 1
92094 [정치] G7 의전관련 간단한 팩트체크 [173] 알테마25029 21/06/14 25029 0
92093 [일반] [14] 분식집에서 고급레스토랑으로 [14] 내맘대로만듦13605 21/06/14 13605 9
92092 [일반] 백신 1차 맞았다고 좋아라 했는데.. 하아.. 또 트롤러가 나왔네요.. [107] 크림샴푸29360 21/06/14 29360 8
92091 [일반] [역사] 김치는 정말 중국에서 유래했을까? / 김치의 역사 [12] Its_all_light101204 21/06/14 101204 18
92090 [일반] 얀센 접종 후 특이 사항입니다. [80] 애기찌와19912 21/06/13 19912 16
92089 [정치] 선거 차악론 비판 [29] Respublica13421 21/06/13 13421 0
92088 [정치] 한국일보/리서치의 여론조사,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보니..... [64] 나주꿀19939 21/06/13 19939 0
92086 [일반] 구석에 처박아두었던 것들을 다시 쓰게 된다는 것.. [2] 아난11120 21/06/13 11120 4
92085 [일반] 웹소설 완결작 5선(추천) [64] 피를마시는새15891 21/06/13 15891 2
92084 [일반]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말 [38] 구미나18049 21/06/13 18049 27
92082 [일반] [14] 어떤 고인물의 키보드배틀러 pgr生 [12] 烏鳳11814 21/06/13 11814 17
92081 [일반] [팝송] 비비 렉사 새 앨범 "Better Mistakes" 김치찌개8146 21/06/13 8146 1
92080 [일반] 얀센 백신 접종 후기 - 이것도 이상반응(?) [72] 지니팅커벨여행16924 21/06/12 16924 10
92079 [일반] [보건] 부스터 온! [51] 어강됴리13351 21/06/12 13351 15
92078 [일반] 요즘 본 웹소설 10선 [66] 피를마시는새15133 21/06/12 15133 5
92077 [정치] 양성평등진흥원 청와대 청원 결과 + 평택항 사고 이후 [5] 2021반드시합격13826 21/06/12 13826 0
92075 [일반] [임시 완료] 개별 게시판 점검완료 [11] 당근병아리10409 21/06/12 10409 19
92074 [정치] 우리 편의 정체성을 공격할 용기, 이준석과 조국 [167] 나주꿀23431 21/06/11 23431 0
92073 [일반] 코로나시국 대학원 첫학기를 마쳤습니다. [20] 데브레첸12305 21/06/11 12305 6
92072 [일반] 암호화 메신저, Anom에 숨겨진 FBI의 음모 [25] 나주꿀18446 21/06/11 18446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