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26 22:21:01
Name 메디락스
File #1 98b10ccd0c56e5aed2f1b1bc0c8f79fe03a8651069768c65dc46e80dcfd533a82cfc3274f76db3b306bc5bcf04c563c6fe181235719cdc13e248accdee2f37b03e54bcabef46394b1ec2ac5eaafaaf61baf9907f13c15327270106784666363b.jpg (103.9 KB), Download : 69
File #2 ab4e43667735ba97cdb2eb48e0cfe217c4853c779a3f8367d5afc2cbea007e915a3a7c7523346285eb951ed371b03496176b2779a189ea364c8c9965197f5d7640e4ab72348c7186f0d15cad4690cccbd25eeea2c81950800cf56dd706d65563.jpg (91.4 KB), Download : 16
Subject [일반] 엉엉 날 가져요! 고질라 vs 콩. 스포없음 (수정됨)




스포의 기준은 예고편입니다.

아아... 영화관에서 울 뻔 했습니다.

야이 레전더리야 진작 좀 이렇게 만들지!

장점

1. 어두운 배경? 어두운 수중 씬? 어두운 야간 전투씬? 그딴거 없습니다.
대낮에 싸우고, 수중에서 싸우고, 밤에 싸워도 훤히 보입니다. 어두 컴컴해서 뭔 일이 일어난건지 잘 모르겠는 그딴거 없습니다. 아주 잘 보입니다.

2. 주먹 한번 내지르는데 1~2초 걸리는 느려터진 액션? 그딴거 없습니다. 고질라 vs 콩은 2초에 액션 씬이 4개는 지나갑니다.

3. 퍼시픽림2처럼 가벼운 액션? 그딴거 없습니다. 묵직합니다. 2번이랑 모순 아니냐고요? 아뇨 묵직함과 재빠름 둘 다 잡았습니다. 이게 가능하냐구요? 가능하더라구요! 헉헉!

4. 액션 연출, 카메라 구도 등등 끝내줍니다. 진짜 이 부분 만큼은 역대 모든 괴수영화 중에서도 탑급입니다.

5. 사운드가 지립니다. 아이맥스와 돌비에트모스 중에서 후자를 추천합니다.

6. 괴수들의 위엄이 잘 살아있습니다. 괴수 매니아분들은 괴수들의 움직임이 날렵하면 위엄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던데, 이런 안 그렇습니다. 쩌는 CG와 액션 연출,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사운드가 괴수의 위엄을 펌핑시킵니다.

7. 괴수 액션 비중은 어느정도인가? 중반부터 엔딩까지 거의 빈틈이 없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시려면 초반 이후에 빨리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8. CG를 갈아넣었습니다. 피시픽림 1편의 홍콩 전투씬 등과 비교해도 확실히 더 우월합니다.

9.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간 비중이 적습니다. 그리고 괴수님들의 위엄찬 대결 과정에 끼어들지 않습니다. 아아 레전더리가 킹오몬의 실패에서 처절하게 학습한 것 같습니다. 인간은 그냥 시나리오를 따라가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것인데 어딜 감히 중간 광고처럼 끼어든답니까?

10. 에반게리온과 피시픽림 1편의 오마주가 찐하게 녹아있습니다. 특히 에바 2호기의 첫 등장씬을 오마주한 액션은 처음부터 진짜 지리게 만들어줍니다.

11. 이외에도 장점이 한두개 더 있는데 말하면 스포라...


단점

1. 시나리오가 유치함. 괴수가 등장해서 유치한게 아니고, 인간 팀이 2개 팀으로 나눠지는데 그 중 한 팀의 행적이 좀 어린이용 영화 수준입니다.

2. 쿠키 영상 없음. 몬스터버스의 완결이니까요.

3. 에반게리온의 이카리 신지를 연상시키는 캐릭이 나오는데 대우가 너무 박합니다.


총평.
1. 괴수물 좋아하시면 기저귀 차고 가십시오.
2. 킹오몬도 이렇게 좀 만들지 ㅠㅠ
3. 몬스터버스 시리즈 좀 계속 나오면 안되겠니? 토호야 부탁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26 22:32
수정 아이콘
네!!!!! 기저귀 준비하겠습니다!!!
21/03/26 22:33
수정 아이콘
부기...부기영화가 맞...맞았다고....?!
나주꿀
21/03/26 22:34
수정 아이콘
1. 퍼시픽 림을 4번 봤고 (2d, 3d, 4d, 아이맥스는 제가 사는 도시엔 없어서 원정가서....) 2편은 1번 보고 (4d로 한번보니 충분)
몬스터버스도 다 챙겨봤는데, 도시를 철저하게 파괴시키는 재난영화 같은 연출이나 속도와 위압감 다 잡은 액션 흐흐흐흐.
적어도 커다란 것들이 도시에서 싸우는 영화에서 원하는 건 다 얻어갔습니다.

2. 영화에서 도시가 부서져도 뭐 영화니까 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맨 오브 스틸, 퍼시픽 림 1,2, 기존 몬스터버스와 비교했을때
이번작 도시파괴는 '차라리 핵을 맞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신나게 차고 부수고 으스러뜨리더만요.
방과후티타임
21/03/26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보고왔는데 보는내내 '피해액이 얼마정도지'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계속...
21/03/26 22:53
수정 아이콘
앨론 머스.... 에이펙스가 도산하는 거야 확실한 수준이죠 흐흐흐
-안군-
21/03/26 22: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예고편만 봐도... 둘중에 누가 이기는지만 안 까면 스포가 아닐 지경이죠.
보러가고 싶다... 예매를.. 뒤적..
This-Plus
21/03/26 23:10
수정 아이콘
엄청 기대중입니다.
블루레이 빨리 나와라 ㅠㅜ
21/03/26 23:24
수정 아이콘
[크기]가 안 부각되는 게 좀 슬펐습니다....ㅠㅠ
-안군-
21/03/26 23:35
수정 아이콘
킹콩님의 그건... 큰가요?
21/03/26 23:36
수정 아이콘
예?
21/03/26 23:28
수정 아이콘
전작 안봐더 될까요
닭강정
21/03/26 23:32
수정 아이콘
트레일러에서 보였듯이 석양과 네온사인 가득한 야간, 칙칙한 새벽 이렇게 전투하는 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어후우우우우우웃
AaronJudge99
21/03/26 23:42
수정 아이콘
연속으로 부기가 맞는다고요?
아 진짜 올해 한화우승각인가 크크크
아리아
21/03/26 23:49
수정 아이콘
취향 안 맞으면 저처럼 졸고 오실 수도 있습니다ㅜㅜ
마이스타일
21/03/27 00:02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더 많이 싸우고 끝도 없이 싸우고 빈틈 없이 싸우더군요
지난 번 영화도 좀 이렇게 만들지
꼭 욕을 해야...흠흠....
건이건이
21/03/27 00:16
수정 아이콘
어둠한이 생각나던데
40년모솔탈출
21/03/27 00:19
수정 아이콘
차기작 떡밥들도 많이 풀어놨는데 차기작 계약이 성사되면 좋겠네요.
제랄드
21/03/27 00:27
수정 아이콘
질문 드립니다.

급펌프가 오는데 cgv는 돌비애트모스가 없는 것 같고, 여의도에 soundx 는 있네요. 다른 극장을 찾아야 하려나요?
서울 기준으로 사운드 좋은 극장 추천 부탁 드립니다.

전작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를 안 봐도 무방하나요? 저는 봤는데 일행이 물어볼 것 같아서요. 아니, 괴수가 나오는데 스토리 따윈 필요없어! 라고 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크크
아리아
21/03/27 00:33
수정 아이콘
용산아이맥스 or 코엑스돌비시네마
둘 중 아무데나 가셔도 만족하실겁니다
제랄드
21/03/27 00:38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아이맥스와 돌비에트모스 중 후자를 추천하셔서요. 용아맥에 돌비애트모스가 기본 탑재는 아닐 것 같...
아리아
21/03/27 00:40
수정 아이콘
용아맥은 돌비없는 것 맞아요
제랄드
21/03/27 00:4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리고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추천 감사합니다! 몰랐던 곳이라서 검색해 봤는데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천장에 스피커가? ;;
환경미화
21/03/27 00:29
수정 아이콘
아니 킹오몬도 지린다 싶었는데 더지린다고요?
21/03/27 00:59
수정 아이콘
전작중에 봐야하는 영화가 있을까요??
메디락스
21/03/27 11:15
수정 아이콘
콩 스컬아일랜드, 킹 오브 몬스터 정도 보시면 될것 같아요. 스토리가 중요치 않은 영화라서 필수는 아닙니다만 보면 더 좋습니다
Zakk WyldE
21/03/27 02:04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영... 그냥 치고박고 1시간 짜리 영화로 만들었으면 훨씬 좋을뻔 했습니다.

2:1 구도가 그렇게 어이 없는 식으로 갑자기 역전 되는 걸 보고는 할말을 잊었습니다...

하아....


사운드는 인정 또 인정입니다.
21/03/27 09:57
수정 아이콘
뭐 심각한 스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스포없음 글에 굳이 이런얘기를 하실 필요가 있었나요
옥동이
21/03/27 08:49
수정 아이콘
어제 애트모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오늘 스타리움 2회차 갑니다
안철수
21/03/27 13:50
수정 아이콘
먹이 때문에 싸우는건가요?
aDayInTheLife
21/03/27 14:44
수정 아이콘
생각 외로 인상적이었어요. 부기 영화는 옳았다!
21/03/27 15:02
수정 아이콘
고질라영화는 전작들도 전부다 질질싸면서 봤는데 큰일이군요....너무너무너무너무 기대되네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112 [일반] 200만원으로 완성한 원룸 셀프 인테리어 후기. [106] sensorylab18660 21/03/28 18660 75
91111 [일반] 무논리와 신행정수도건설 위헌심판의 논리성 [50] 서랏9651 21/03/28 9651 5
91110 [일반] 삼국지를 시작하며 [44] 수국9187 21/03/28 9187 1
91108 [일반] PC와 퍼리의 문제 [27] 니그라토10476 21/03/28 10476 4
91107 [일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18] 삭제됨9519 21/03/28 9519 16
91106 [일반] 코로나 19 존슨앤존슨 (얀센) 후기 [13] DDKP23040 21/03/28 23040 22
91104 [일반] 멍석말이의 재탄생 [39] Respublica9813 21/03/28 9813 6
91102 [일반] [외교] 대만 외교부의 패기 [130] aurelius21563 21/03/27 21563 19
91101 [일반] 2021년 3월 시행 고3 모의고사 수학 고난도 문제들 [30] 물맛이좋아요11227 21/03/27 11227 3
91099 [일반] 포켓몬과 꽃. [8] 及時雨6271 21/03/27 6271 18
91098 [일반] [13] 발푸르기스의 밤과 핼러윈, 일년의 양 끝에서. [7] 오르카9186 21/03/27 9186 15
91097 [일반] 앞으로 한일간 갈등요인이 될 수 있는 유네스코 위안부 등재 문제 [56] 헤일로11229 21/03/27 11229 2
91094 [일반]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별세 [30] Davi4ever11635 21/03/27 11635 2
91093 비밀글입니다 toheaven7614 21/03/27 7614 8
91092 [일반] 한국의 백신생산 능력에 관해 이것저것 알아본것 [78] 어강됴리16464 21/03/27 16464 8
91091 [일반] 역사왜곡(?)의 올바른 예시 '공주의 남자' [27] StayAway12181 21/03/27 12181 2
91090 [일반] [팝송] 핑크 스웨츠 새 앨범 "PINK PLANET" [2] 김치찌개7703 21/03/27 7703 3
91089 [일반] 1868년생 할머니와의 인터뷰.Youtube [16] 나주꿀10710 21/03/26 10710 7
91088 [일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후기 [13] WOD12014 21/03/26 12014 28
91087 [일반] 엉엉 날 가져요! 고질라 vs 콩. 스포없음 [31] 메디락스8755 21/03/26 8755 3
91086 [일반] 피해자 진술만으로 유죄의 인정이 가능할까 [27] Lewis13668 21/03/26 13668 28
91084 [일반] [도서] 혼란스러운 천하, 트럼프와 중국의 외교전 [7] aurelius9742 21/03/26 9742 5
91083 [일반]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 앨범노래 3곡 리뷰 [14] 오빠언니10175 21/03/26 10175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