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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13 02:17:32
Name M270MLRS
Subject [일반] 잠들지 못하는 밤
원래같으면 잠들었어야 하는 시간이지만...

예, 약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사람의 푸념입니다.
수면제는 아무리 먹어도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 잠들어도 다음날 미칠듯한 부작용을 감수해야하는지라 있어도 먹지를 못하고, 항불안제랑 항우울제는 하필 떨어져서 오늘 병원을 가야합니다. 그런데 어거지로라도 잠들면 못 일어날꺼 같아서 밤을 새는 중이네요.

이래저래 고달픕니다, 한번 약에 의지하고 나면요.
물론 2년 전의 업보라고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서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미치면 스스로의 신세에 참 비관적으로 접근할수밖에 없더군요...

이래저래 개인적인 푸념이 길었습니다.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 분들이 어떠한 연유로 잠들지 못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편한 밤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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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작가
21/03/13 02:33
수정 아이콘
일하는 중이네요. 낮밤 바뀐지 1년이 넘어가니까 이시간에 깨어계신분 뵙기가 힘듭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M270MLRS
21/03/13 11:30
수정 아이콘
병원갔다와서 댓글다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이븐할둔
21/03/13 02:38
수정 아이콘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M270MLRS
21/03/13 11:30
수정 아이콘
배려 감사합니다.
21/03/13 02:47
수정 아이콘
약 복용한지 어언 8년 되가네요. 이젠 먹어도 3~4시간은 있어야 잠들정도로.. 내성이 생겼습니다. 지금껏 약 관련 덧글 단적은 없지만, 약으로 도움 받으시는분은 정말 고심에 고심하시고 정말 안되겠다 싶으신분만 드셨음 합니다. 의약품이지만 의존성이 높고 단점도 아주 많아요. 끊어보려고 별 별 짓 다해봤지만.. 쉽지 않네요.
toheaven
21/03/13 0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담배는 태우시는지 궁금해요. 잠깐씩 어렵다하는 금연도 성공한 사람들 많은 것 같아서...
21/03/13 03:37
수정 아이콘
담배는 피운적이 없고, 술도 어지간하면 거절해요.
toheaven
21/03/13 03:48
수정 아이콘
네네 답변 고맙습니다. 술은 역시 지나치면 좋지 않지만 가끔 먹어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들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또 저는 자연이 휼륭한 것 같다는 생각을 쿠쿠 음.. 받아들임의 문제? 뭐랄까..내가 가는 길은 굽이굽이 굴곡진 길이다....? 내가 가는 길은 다른 사람보다 쉽지 않은... 같은 곳을 지나쳐도 나는 몇 번이나 되돌아와야만 하는 길이다......? 내 삶은 그렇게 생겼나보다 ?
편안한 밤 보내세요.
M270MLRS
21/03/13 11:31
수정 아이콘
......그냥 평생 먹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어자피 당뇨도 있어서 약 한두개 늘어나는 것 정도는 별일 아니네요. 씁.
toheaven
21/03/13 0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잘 보았습니다.
저는 언제나 잠은 잘 잔 것 같고,
또 정신과 쪽으로나 약에 대해서 잘 몰라서요. 말 나누고 싶지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너무나 조심스럽네요.
근데 잠이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맞는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억지로 잠 들지도 말고, 약에 의해서도 잠들지 말고 안 졸리면 놀다가 또는 운동하고 지쳐서라도 잠드는 검 어떨까 싶은데...
근데 잠을 자야만 할 때, 일찍 일어나야 할 때. 잠 드는 법이 우선 눕는다 당연히 따땃한 잠 자리에, 등을 따뜻히 하면 좋을 듯? 그리고 힘을 뺀다. 입에 힘을 뺀다 생각하면 될 걸요. 그리고 호흡을 규칙적으로 의식하면서 한다. 아가들이 쌔근쌔근 잠잔다 하잖아요. 최근에 저도 너무 피곤해서 해봤는데 개뿔; 안 오는 것 같아서 미치겠었나 근데 잠들었는데 어떻게 잠들게 된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어렸을 땐 잠자는 척하다가 잠들었던 때가 있었던 것 같 거든요. 잠 자는 방법=잠 자는 척?

그리고 웃음. 웃음도 보약인 것 같다고 생각해보는데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때가 있고, 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상대방이 감사하다고 말해올 때가 있구요. 보통은 물건 사러 갔을 때, 위 상황을 겪게 되는 듯 하네요. 그리고 저마다 생존을 위해 부단히 장사하는 시장을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가서 맛있는 것도 사 먹고. 마시쪄 마시쪄~또죠*^^*

아 그리고 제 때 밥은 드셔야 해요. 왜냐면 밥을 거르면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치료를 위해서 병원에 가고 약도 먹잖아요. 그러니 일상에서도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암시? 주문? 하루에 하나라도 좋은 생각하기? 한 가지라도 감사할 일 떠올리기? 그리고 적어보기?

음 저도 안 적었었네요.

그런데 개인차가 있을 것이고, 타임라인이 다를 뿐?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터널은 끝나요. 그게 인생? 영원한 것은 없다. 변화한다는 진리?

음..또 뭔가 있었는데 까먹어서..

죄송해요..저는 야행성? 이제 자려구요.

저는 잘 건데 님은 못자죵? 약오르징? 하면 약 올라요?

아...이거 남겨도 되나...뭣도 모르고서...;

근데 팔자? 비슷비슷 한 것 같으면서도 달라요. 그러기에 보통 지금 시각은 한 참 꿈나라에 있는 게 정상이라 생각하지만 아니에요. 다 각자의, 삶의, 일생의, 하루의 시간 대가 있어요. 그러니까 안정을 찾을 때까지 아무 때나 자고 싶을 때 자요. 어디서든?? 잠깐 노숙 생각이 스치는 바람에;

진짜 몰라서........죄송해요..

아..여기, pgr에서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쓰게되고 뭔갈 풀고나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이렇게라도 또 풀어주세요?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PGR 같아요. 또는 나와 상관없으니 지나칠 수도 있는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넘쳐나는 세상인데 제가 눈팅할 때 도 봤는데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PGRer, 사람이더라구요.

불편하면 말씀해주세요. 그럼 지울게요. 화내도 돼요.............근데 설마? 화 안내실 거죵??
21/03/13 12:46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요. 댓글 내용 중 "저는 잘 건데 님은 못자죵? 약오르징? 하면 약 올라요?" 라고 쓰신 건 도대체 무슨 저의이신가요? 그냥 정말 궁금해서요. 그리고 게시글이나 댓글에 "죄송하다"는 말을 안쓰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죄송할 것 같은 말은 아예 안쓰면 되니까요.
toheaven
21/03/13 13:45
수정 아이콘
네; 브끄럽네요. 잘못 했습니다. 이 댓글은 남겨두려구요. 저의 민낯
티모대위
21/03/13 04:08
수정 아이콘
원래 세시쯤이면 더 뭘 하고 자고 싶어도 피곤해서 못 버텼었는데
지금은 세시쯤엔 쌩쌩하고 다섯시 쯤 되어야 잠 비슷한게 오기 시작하니... 이거 참 힘드네요
새벽에 일을 하든 놀든 집중이 잘 되긴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낮에 일하고 밤에는 쉬는게 순리일건데
게다가 새벽에 일을 하게되면 낮에 일하던 때보다 집중력이 유지되는 시간이 짧아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럼에도 밤낮을 바꾸는게 너무 어려워서 이러고 있네요... 그렇다고 낮에 잘 자느냐? 그렇지도 않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낮에 깨어있고, 짬짬이 잠을 잔다 해도 푹 자본게 언제인가 싶고...
M270MLRS
21/03/13 11:31
수정 아이콘
어거지로라도 생체시계를 맞춰야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죠... 전부 다 이해한다고는 감히 말하지 못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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