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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19 15:42:18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집단면역 형성과 코로나 19 종식
안녕하세요. 코로나19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오늘은 집단면역과 코로나 19 종식에 대한 의견을 드리려고합니다. 정보글이라기보다 개인의견입니다.

1. 이스라엘은 왜 바로 코로나 19가 줄어들지 않는가?
- 이스라엘은 2021년 2월 17일 기준 인구 백명당 접종건수가 79.5회에 달합니다. 2회 접종을 감안해도 최소한 인구 50%가 예방접종 2회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이스라엘의 확진자는 4,000명으로 3차 유행 정점의 절반정도 수준입니다. 

- 왜 이스라엘의 확진자가 바로 줄어들지 않는지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예방접종의 효과는 접종 즉시 나타는 것이 아닙니다. 2회 접종 후 2-3주가 지나야 완전한 보호효과가 나타납니다.
(2) 이스라엘에서는 특정 집단에서 유행이 극심하며 그 집단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백신 접종률이 낮습니다.
(3) 집단면역의 원리는 접종률이 집단면역수준에 도달한다고 바로 코로나 19가 사라지는 개념이 아닙니다.
(4) 요구되는 집단면역의 수준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1), (2) 이유는 바로 이해가 가실 것이고, (3), (4)는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하시리라 생각합니다.

2. 집단면역의 효과는 즉시 감염병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 집단면역의 원리는 기초감염재생산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기초감염재생산수는 아무런 사전 면역이나 개입이 없는 상태에서 어떤 감염병 환자 한명이 평균적으로 몇명의 새로운 환자를 만들어내는지 나타내는 값입니다.

- 만약 기초감염재생산수가 3이라면 한명의 환자가 3명의 새로운 환자를 만들어 냅니다. 만약 3명의 새로운 환자 후보자(?)가 있고, 그 중 2명은 이미 면역을 가지고 있다면 한명의 환자는 다시 새로운 한명의 환자가 됩니다. 그리고 감염시킨 사람은 회복됩니다. 즉 감염병에 걸려있는 총 수는 1명으로 일정합니다. 이것을 인구집단 전체로 확장한게 집단면역의 개념입니다.

- 기초감염재생산수가 3이고 우리나라에 매일 1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만약 우리 국민 중 2/3가 면역을 가지고 있다면 정확히 그 순간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1천명이 생기게 됩니다. 집단면역 수준에 도달함은 더 이상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음을 의미하지 감염병이 갑자기 줄어들지 않습니다. 여기서 면역 수준이 2/3보다 더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확진자의 수는 더 빠르게 감소하게 됩니다. 

- 문제는 또 있습니다. 기초감염재생산수는 이론적인 값으로 측정이 쉽지 않습니다. SARS-CoV2의 기초감염재생산수는 판데믹 초기 2.5에서 3.5정도로 예상되었지만 작년 여름에는 최대 4.5-5에 이를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고, 심지어 작년말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정확한 값은 알 수 없지만 기초감염재생산수가 더 높이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 기초감염재생산수가 4라면 전체 인구중 3/4가 면역을 가져야 더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으며, 5라면 4/5가 면역을 가져야합니다.

3. 집단면역 비율은 접종률과 같지 않다.
- 조금 더 복잡한 문제도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백신의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백신의 효과는 100%가 아닙니다. 가장 효과가 높은 화이자의 백신도 효과는 95%이며, 남아프리카 변이에 대해서는 효과가 감소하리라 추정됩니다. 전체 인구집단의 면역 수준은 접종률과 백신의 효과의 곱이 됩니다.
- 예를 들어 70% 효과적인 백신은 100%가 접종해야 70%의 집단면역이 형성되며, 90%효과적인 백신은 80%만이 접종해도 70%의 집단면역 수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결국 더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할 수록 집단면역에 필요한 접종률은 감소하게 됩니다.

4. 결국 집단면역 조건은 사실상 100% 접종이다.
-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을 수치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이까지 감안한 코로나 19의 기초감염재생산수는 최소한 5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우리사회가 필요한 집단면역수준은 최소 80%이상입니다. 90%효과적인 백신을 전국민의 90%가 접종해야지 얻을 수 있는 값입니다.
- 지금 백신은 19세 미만 청소년, 영유아에게는 승인되어있지 않습니다. 이 인구는 818만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15.7%입니다. 즉 현재 접종 가능한 인구는 84.3%로 90%효과적인 백신을 모두가 접종하더라도 원하는 집단면역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결국 모든 인구가 접종을 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청소년, 영유아, 임산부에 대한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 우리나라는 더욱 불리한 조건입니다. 대규모 유행 국가는 3차 유행이 도달하기 전에도 지역별로 20%에 가까운 항체양성율을 보였습니다. 즉 최대 수십%의 인구는 백신접종없이 면역을 획득하였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요구되는 백신접종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성공적인 확산저지로 항체양성율은 1%가 되지 않습니다. 즉 집단면역은 전적으로 백신에 의존해야합니다.  

5. 코로나 19 종식이란 무엇인가?
- 많은 분들이 코로나 19의 종식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저의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종식은 코로나 19가 우리사회에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코로나 19는 100%가 접종해도 집단면역수준에 도달할 수 없을 수 있고, 수두나 홍역처럼 일정하게 발생하는 감염병이 될 것입니다. 
- 코로나 19의 종식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저는 코로나 19의 종식이란 우리가 이 지긋지긋한 병으로부터 무뎌져 더 이상 특별하게 여기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거의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한다면 어느정도 감염은 이어지겠지만 코로나로 돌아가시거나 중환자실에 가는 분들은 거의 사라져 사회적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또 어느 순간이 되면 내가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이 있다면 해외나 공연장이나 사람이 모이는 곳도 어디든 다닐 수 있을 겁니다. 그게 바로 종식입니다.

6. 현재 최선의 선택은?
- 집단면역의 형성은 우리의 희망으로 매우 상징적입니다. 그러나 집단면역이 과연 도달 가능한지 정확한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국민들께서 아셔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코로나 19에서 집단면역은 전국민의 접종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집단면역이 가능하려면 가장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해야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면 차선책으로 피해를 줄여줄 수 있는 백신을 선택해야 합니다.
- 기존 백신은 이미 변이된 코로나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결국 올해 연말이나 내년에는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이 거의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전국민 70% 접종 시점인 11월에는 2021년 2월 가장 효과적인 백신이 그때도 효과적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업데이트 백신에 대한 추가 수급계획을 마련해야합니다. 그리고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우리 모두가 믿을 수 있게 서로가 도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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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덕후
21/02/19 15:45
수정 아이콘
하...레...디...
이른취침
21/02/19 16:20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원조의 위엄.
김유라
21/02/19 19:22
수정 아이콘
인간참피... 어휴
겨울삼각형
21/02/19 15:45
수정 아이콘
특정집단.. 무시무시합니다.
핫자바
21/02/19 15:46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스라엘에서 하레디를 제외하고 환자수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자료는 따로 없겠지요?
그랜드파일날
21/02/19 15:50
수정 아이콘
작년 4월 코로나 초창기 기준으로 하레디 인구는 이스라엘 인구의 15%, 전체 환자의 35%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핫자바
21/02/19 15:55
수정 아이콘
정보 감사합니다만, 사실 백신 효과를 알기 위해 지금이 제일 궁금하긴 하네요. ㅠㅠ
라프텔
21/02/19 15:48
수정 아이콘
업데이트 백신에 대한 추가 수급계획이 가장 중요하겠네요. 믿을 수 있는 정보글과 개인의견이라지만 전문가의 고견! 늘 감사합니다.
자두삶아
21/02/19 16:02
수정 아이콘
화이자 백신에 관해서는 좋은 소식과 안좋은 소식 두 개가 있더군요.
-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1회만 맞아도 효과 85% 달해"
https://www.yna.co.kr/view/AKR20210219111300085
- 화이자 "남아공발 변이에 백신효과 불분명" 인정
https://www.yna.co.kr/view/AKR20210218023751009

결론은 변이 때문에 어떤 백신을 맞더라도 업데이트 백신을 2차 또는 3차로 맞긴 해야 할 것 같다는...
21/02/19 15:51
수정 아이콘
백신이 계속 업데이트 되어야한다는 점에서 일부 백신의 생산 공장이 국내에 있다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빨리 생산되어다오..
나주꿀
21/02/19 15:52
수정 아이콘
코로나 백신을 맞고 나서 종식 선언이 나와도 손 세정제를 갖고 다니는거랑 마스크는 계속 쓸거 같아요. 습관이 되버리기도 했고, 코로나 이후로 흔한 감기, 목감기 한번 안 걸려서 좋네요.
핫자바
21/02/19 15:56
수정 아이콘
손 세정제보다 마스크가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마스크 최소 올해는 낄듯...
카페알파
21/02/19 23:1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도 이전에는 '아, 이 정도로 컨디션이 안 좋으니 이거 틀림없이 감기몸살 앓겠는걸?' 하면 거의 백발백중 감기가 걸리거나 몸살이 났거든요. 근데 마스크 쓰고 다닌 다음부터는 '이거 틀림없이 감기 온다' 라고 생각되는 순간에도 감기가 안 걸리더군요. 저희 집 아이들도 1년에 몇 번은 감기를 앓았는데 마스크를 하고 다닌 이후로는 열감기 앓은 게 2~3번 정도네요.

코로나 종식되더라도 코로나 시절(?)처럼 빡세게는 아니더라도 하고 다니는 걸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어데나
21/02/19 15: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news.v.daum.net/v/20210219143037746?f=m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민 71%가 백신 접종하겠다고 밝혔으니, 사실상 집단면역은 포기하고 영원히 거리두기 해야겠네요.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죽을 때까지 마스크는 벗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핫자바
21/02/19 15:55
수정 아이콘
안아키 처벌법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데나
21/02/19 15: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직 안아키의 트롤링은 시작도 안 한 상태라...
핫자바
21/02/19 17:30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
나주꿀
21/02/19 15:59
수정 아이콘
재난지원금을 접종받은 사람에게 우선 지원하고, 해외여행이나 콘서트 같은 행사(교회같이 대규모로 모이는 행사포함) 에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백신 여권이 있어야 참여가능, 이런식으로 귀찮게 만들어야죠
어데나
21/02/19 16: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이러면 한쪽에선 [정부는 개인의 백신접종 선택권을 존중하겠다고 하면서 왜 다른 활동에는 차별을 두냐, 기본권을 제한하는 위헌적 행위다]라고 주장하겠죠.
실제로 유럽 일각에서는 백신 여권또한 접종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하더군요.
https://news.v.daum.net/v/20210214095616690
지니팅커벨여행
21/02/19 16:08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른바 코로나 면역 인증제 같은 게 필요하다고 봐요.
21/02/19 16:04
수정 아이콘
[미국 32%가 “백신 안 맞겠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085080
그렇게 치면 어차피 미국 때문이라도 완전 집단 방역으로 코로나라는 질병 자체를 몰아내긴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독감도 완전 박멸이 아니라 꾸준히 업데이트 하면서 계속 싸우고 있구요.
어데나
21/02/19 16: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차피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단위의 집단면역은 저개발국가까지 백신이 보급되어야 끝나는 거라서 올해 안엔 당연히 어렵죠.
다른 분들이 하신 말씀중에 [우리는 국민대상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매년 하는 나라인만큼 코로나 백신접종도 전세계 어느나라보다 빨리 이루어질거고, 집단면역도 빠르게 달성 가능할거다] 가 있었는데, 여론조사 결과로 봐서는 글쎄요... 라는 겁니다. 백신이 업데이트 된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불신이 과연 사라질까요.
21/02/19 16:16
수정 아이콘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134
20년은 하반기에 백신 이슈가 있었으니 둘째 치고, 19년도 독감 예방 접종률이 73% 였죠.
이번에 70% 응답이면 나오던 수치만큼 나온 거 같습니다.
그리고 70%라도 온전히 다 접종하면 유의미한 변화가 생기겠죠.
어데나
21/02/19 16:20
수정 아이콘
물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네 / 반밖에 없네 처럼, 70%라도 맞는게 어딘가....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그만큼이라도 맞으면 치명률과 의료부하는 크게 줄어들테니 그거라도 어딘가 싶긴 합니다. 11월 이후엔 마스크 생활 끝! 이런 건 없겠지만요...
21/02/19 16:2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질본에서 얘기했죠. 코로나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고..
메타졸
21/02/19 16:05
수정 아이콘
"부작용 책임져주냐…백신 맞느니 간호사 관두겠다" / SBS
https://www.youtube.com/watch?v=ZQoAioVWoOI

앞장서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줘야할 일선 의료진의 일부가 이런 태도이니..
여왕의심복님같은 전문가분들이 노력이 헛되는거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아라온
21/02/19 16:11
수정 아이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저런 인터뷰를 했다는게.... 에휴,,,
개구리농노
21/02/19 16:18
수정 아이콘
저렇게 말하는 사람 있어도 백신권고하면 대부분 다 맞고 남들 다 맞으면 본인도 맞을듯...
노령견
21/02/19 16:50
수정 아이콘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지인이 자기 직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저런 분위기라고... 특히 행정직 등 비의료인 직원들 사이에서 거부감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그얘기 듣고 야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겠는데 싶더라고요ㅠㅠ
Janzisuka
21/02/19 17:10
수정 아이콘
아 빡치네
포도사과
21/02/19 21:20
수정 아이콘
이거 한편으로는 이해하는게 부작용이 있으면 K-엔딩 나오는거 아닌가요?
Dementia
21/02/19 16: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부터 줄곧 백신의 항체 지속 기간이 영원할리 없고, 무증상 감염이나 전파에 대한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고, 앞으로 수많은 변이가 출연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종식은 될리가 없고 endemic하게 독감처럼 될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83458.html

말씀하신 바대로 종식이 zero가 되어서 이병이 없어져서 신경안쓰고 사는게 아니라 공생과 일종의 homeostasis를 의미한다면, 집단 면역을 운운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내가 맞아서 이 병이 사라지는게 아니라면 초저위험군이 이 오래되지 않은 백신을 맞아야할 당위가 정말 없습니다. 모든 병들이 자연적으로 이러한식으로 공생하는 방식을 띄어왔습니다.

종식이란 무엇인가 하신 부분의 말씀 자체가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질병이 없어지지 않고 매년 유행한다면 결국 이러한 비약물적 중재를 멈추게 되는 것은 사회적 합의의 문제지 백신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망률 2%는 안되고 1%는 되고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메타졸
21/02/19 16:08
수정 아이콘
실현될 가능성이 낮고, 여러가지 변수가 예상되더라도
목적지는 종식으로 두고 가는게 맞는 작전아닌가 싶습니다.
여왕의심복
21/02/19 16:0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저는 크게 두개라고 봅니다.
1) 감염력이 매우 높아 면역 수준을 높여서 유행통제를 해야합니다. 2) 치명율이 너무 높습니다. 이거 두개만으로 백신접종의 가치는 충분하리라 봅니다.
Dementia
21/02/19 16:10
수정 아이콘
유행통제를 하기에는 전파에 대한 데이터가 없고, 치명율이 높으면 고위험군에게 맞히면 됩니다.
초저위험군이 오래되지 않은 이 백신을 맞아야할 당위를 뭐라고 설명해주어야 하나요?
당장 제주변에 의료인들도 많이 질문하는데, 너의 자유다 라고밖에 설명하지 못하겠습니다.
여왕의심복
21/02/19 16:14
수정 아이콘
1) 유행통제에 대한 데이터는 이미 쌓이고 있습니다. 그 수준이 너무 높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2) 저위험군에게도 비용 편익은 압도적입니다. 비용이 거의 없으니까요. 초저위험군은 사망의 위험이 적은것이지 그사람으로 인해 다른 가족이나 고위험군이 피해볼 가능성은 큽니다.
3) 마지막으로 오래되지않았다라는 것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이미 단기안전성은 증명되었는데요. 이런 논리는 대부분의 국가예방접종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long-term safety에 대한 완전한 연구는 모든 백신이 대부분 수행되지 않았을텐데요.

결국 백신 접종은 사회적 비용편익으로 맞는것이니, 개인단위에서는 이득이 극히 적은 군이 있습니다. 경제적 외부효과와 무임승차 개념아니겠습니까?
Dementia
21/02/19 16:29
수정 아이콘
1) 빠른시일내에 확실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01/2021020101525.html

2) 역시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서 저위험군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 1)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위험군이 백신을 맞으면 안됩니까?

3) 주관적이지만 백신회사에서도 1-2년 long term safety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는 이루어질텐데, 그러한 연단위의 data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백신에 대해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개인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결국 이러한 분위기라면
70%-80%라는 그 허구의 숫자에 도달하지 않으면 이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를 영원히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물론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백신 접종서를 여기저기서 요구하면서 반강제로 맞도록 하게 할것 같습니다.
항체가 3-6개월 지속된다고 하면 매년 이거를 정말 전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해야할지 여러생각들이 드네요.
여왕의심복
21/02/19 16:35
수정 아이콘
1) 전파감소에 대한 자료는 아스트라제네카 등에서 바이러스 배출농도 감소로 증명이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100%는 없으므로 감소효과입니다. 감염이 보호되고 혹시 감염되어도 전파가 잘안됩니다.
2) 백신회사 long-term은 숫자가 적어서 보기 힘들겁니다. 과거 백신들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제외하고는 이정도규모 3상이 진행된적이없습니다. 결국 장기안전성은 국가단위로 확인해야합니다만 문제는 대조군이 없습니다. 모두가 접종했으니까요. 대부분의 백신이 이런 회색지대입니다.
Dementia
21/02/19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유일한 출구전략이 백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백신 접종률이 어느정도가 되어야 뭔가 이야기가 통할것 같은 세상이되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수있을것 같아서입니다. 집단면역. 접종률 몇프로. 종식같은 이야기는 우리가 정상생활로 돌아가는데에 별로 도움이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메타졸
21/02/19 16:15
수정 아이콘
죽지는 않더라도 휴유증이 있을수있고,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젊은층도 충분히 많은데, 그사람들이 독감으로 죽을까봐 걱정되서 맞는건 아니니깐요.
티라노
21/02/19 16: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왕의심복님 뿐만 아니라 메타졸님도 그렇고 dementia님도 그렇고, 다들 의약계열 종사자분이신것 같아서 하시는 얘기에 다 공감이 갑니다. 저도 매년 독감접종 맞는 의료기관 종사자이자, 코로나 백신 또한 직업적인 이유로 맞아야한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다만 dementia님의 주장에 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는것이...
이번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받으셨거나 받는중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자료 내 경증 전신 이상반응의 비율이 너무 높은거 아닌가...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백신 초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교육 자료의 문제인지, 혹은 환자 불안감으로 인해 이상반응 비율이 높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독감 이상반응 비율과 한번 비교해보세요.

프랑스 의료진들이 부도덕하거나 백신공포증이 있어서 아스트라제네카접종에 문제가 생긴건 아닐것 같아 우려가 되고,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백신 유도요인이 필요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매년 맞아야한다면 dementia님의 말을 부정할수있을까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백신들중 효과적이고 부작용 적은 1등을 찾으면 해결될 문제인것 같기도 합니다.
21/02/19 17:00
수정 아이콘
코로나는 안 걸려봤고 독감은 걸려봤는데 감기 증상이긴 한데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가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지니팅커벨여행
21/02/19 16:10
수정 아이콘
결국 타미플루 같은 코로나 치료제가 나와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백신은 개발되었으니 업데이트 지속하고, 한방에 치료 가능한 마법의 약을 과학자들이 개발해 주길 기다려야.. ㅠㅠ
Dementia
21/02/19 16:12
수정 아이콘
사실상 타미플루도 질병의 기간을 1일 정도 줄여주고, 치명율을 조금 낮춰주는 약입니다. 어찌보면 그냥 마음의 위안정도라는 개념이죠.
지금도 코로나에는 dexamethasone이라는 스테로이드가 아주 효과가 있는편입니다.
사울굿맨
21/02/19 16:59
수정 아이콘
오오... 아주 효과가 있다면 백신도입보다도 더한 빅뉴스인 것 같은데 조용하네요? 아직 부작용 검증이 안끝난건가요?
Dementia
21/02/19 17:04
수정 아이콘
이미 모든나라에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표준치료입니다.
사울굿맨
21/02/19 17:3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그 동안 치료제 개발은 지지부진한 줄 알고 있었네요.
21/02/19 18:23
수정 아이콘
저위험군은 백신을 맞을 이유가 없지만, 노인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저위험군도 백신을 맞도록 선동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그리고 피지알에는 저위험군(젊고 건강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쪽수가 딸리니 말을 못하는거죠.
척척석사
21/02/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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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도 저위험군 아닌가요? 아무리 20대가 별로 없다지만 크크
넙이아니
21/02/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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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웃기네요 크
21/0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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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에 대한 이야기가 의료진에서도 나올정도면...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는 일반인은 점점 의구심이 짙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문가집단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곳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는거라 생각보다 파급이 클 것 같아요
여왕의심복
21/02/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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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라고 백신을 다 이해하는것은 아닙니다. 저도 최근 많은 시간을 지인들의 백신 문의에 뺴앗기고 있습니다.
21/02/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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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점을 감안 못 하고 드린 말씀은 아니고
어쨌든 공중파뉴스에서 메인으로 의료인 거부라는 메세지가 나오고 있으니 나타나게 될 우려를 말씀드린거에요
쿠키고기
21/02/2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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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하니
캘리인가 엘에이의 의료진들의 50%가 백신을 안 맞고 두고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면 의사들도 모릅니다.
개구리농노
21/02/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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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가 간호사인데 거의 국내 최초 코로나 감염자부터 간호했는데도 간호하는데 필요한 지식만 아는거지.
백신이 어떻고 이런거 관심도 별로 없고 간호지식 이상은 잘 모르더라구요.
공돌이 관점에서 보면 의료쪽도 파편화? 되어 있어서. 제가 기계쪽 잘 알지만 화학쪽은 잘 모르는것처럼.
그쪽분야도 자기 분야 외에는 잘 모르는구나 하고 있습니다.
메타졸
21/02/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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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스라엘의 오늘 발표 확진자수가 1,400명입니다.
2020.12.19 880명 이후 최저치입니다. (최고치일때는 12,000명 이상이였습니다.)
관점에 따라서 백신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다고 볼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Janzisuka
21/02/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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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ㅠ
아라온
21/02/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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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s://news.v.daum.net/v/20210219172657970
[핀란드서 진단 불가능한 신종 변이 코로나19 발견]

머 기사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초반에 코로나 변이속도를 백신이 절대 못 쫓아간다가 대세였다가 지금은 모두 언급을 안하고 있죠.
지금,,어떤 백신이 남아공에 효과 좋냐는 논쟁은 별 의미 없다고 했었는데, 이런 경우죠, 조만간 또 어떤 변이들이 나올까요?
산술적으로 미국에서만해도 엄청난 확진자가 나왔으면,,, 최소 영국이나 남아공 변이 같은게 여러개 나왔을텐데,,
21/02/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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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uv살균 효과 있나요?
세스코가 uv살균 공기청정기 광고도 냈는데 말입니다.
엘지에어컨 이온제균인가 그것도 효과가 있나요?
TWICE NC
21/02/19 18:46
수정 아이콘
SARS나 MERS, SARS-CoV-2 이외에도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있습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들은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거의 안 쓰죠
SARS-CoV-2의 최종 형태는 단순 감기만 일으키는 형태로 변이하거나 사람들의 면역이 활성화 되어서 죽는 사람이 적어지게 되는 거라고 봅니다
21/02/19 18:51
수정 아이콘
09년 신종플루가 통계로는 75만 환자에 250명 사망이었습니다. 환자대비로는 0.03%, 진짜 러프하게 하루에 한명이네요.

고연령층 백신접종이 완료되어 치명률이 크게 떨어질 하반기부터는 작년 10~11월에 실패했던 생활방역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갈 수 밖에 없을거고요. 그렇게 시작해서, 점점 우리들 관심에서 멀어지는게 최선이라고 봐요. 그게 일종의 종식이겠죠.
느타리버섯
21/02/19 18: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효과성이 좋은 백신을 빠른 시간 내에 만들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변수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기대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백신이 효과가 있었고, 그러다보니 변이에 대한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면서 백신의 종류에 대한 논쟁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런 논쟁이 백신 자체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지네요.

여러 사람의 생각이 다를수도 있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바이러스는 그런 건 신경 안 쓰거든요. 바이러스는 사회적 합의대로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바이러스는 오로지 숫자로만 환원되어 나타날 뿐입니다. 빠른 시간 내에 가능한 백신을 빠르게 접종해야 의료 자원의 낭비를 막고 생명을 지키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고, 이런 당연한 내용이 가장 설득 안되는 집단 중 하나가 의사들이라는 것에,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충격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의협에 있든 질본에 있든 대학병원에 있든 어쩜 그렇게 되는대로 말씀들을 하시는지...
21/02/19 19:16
수정 아이콘
효과도 효과인데 면역력 유지가 얼마나 될지 그것도 관건일 거 같은데.. 여러 번 맞아야 할 상황은 안 왔으면 좋겠어요.
Cafe_Seokguram
21/02/19 19:28
수정 아이콘
선 추천 후 일독 했습니다.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등대 같은 글을 늘 올려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성야무인
21/02/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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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각 국가에서 해외 여행자들에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72시간내 PCR 검사자료만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백신 접종 확인을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웃기는게 해외랑 업무할 사람들의 경우 불법이든지 부작용이 있던지 무조건이라는 조건이 붙어 버렸습니다.

저도 빠르게 맞을 방법을 찾고 있는데 흠

개인적으로는 먼저 맞기 원하는 사람은 그냥 맞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부작용 걱정해서 먼저 맞기 두려워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니까요. (부작용은 정말 어쩔수 없긴 헌데)
김경호
21/02/19 19:54
수정 아이콘
안 맞으려는 사람들도 많고

아마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할지도..
21/02/19 21:44
수정 아이콘
변이가 결국 문제가 되는군요.
의료진분들 고생 많으시고 에이즈도 백신이 있는건 아니니 만성질환처럼 치료제가 더 좋고 안전한 것이 나오길 희망해 봅니다. 설사 우리가 100% 맞는다해도 지구촌이 다 맞지 않으면 집단면역이 환상 같고 백신으로 오히려 더 위험한 변이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에이즈 예방에 콘돔 착용허라는 캠페인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것처럽 마스크 일상화 캠페인 벌이고 부자들이나 젊은사람들 위해 마스크줄에 다이몬드나 금박이라도 한게 나와야 할 것 같군요.
여우별
21/02/19 22:42
수정 아이콘
어머니랑 동생이랑 의료인이고 저는 올해 곧 취업하면 의료기사인데 아스트라 진짜 맞기 싫은데 그래도 맞으려구요.. 하하.... 다들 아스트라는 맞기 싫다고 하네요 주위에서 크크.... 그래도 가족 중에 먼저 맞는 게 어디냐 생각하면서 맞아야겠죠. 우선 집단면역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편이 현명한 거 같으니까요.
미국에 계시는 큰이모네 3분은 이미 화이자 거 맞으셨다는데 부작용 의심증상 같은 것도 생각보다 별로 안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번에 존슨앤존슨에서 남아공 변이였나 아무튼 접종 시작했다는데 변이에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존슨앤존슨은 국내에 안 들일련지 궁금하네요
척척석사
21/02/20 15:22
수정 아이콘
쿠키고기
21/02/20 01:56
수정 아이콘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europe/2021/02/19/XBBMDYS4G5F3RKIVLMMUSTZS6I/

이런 기사가 버젓히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니 참내....
뒷부분에만 AZ의 안전성은 검증되었다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그만하게 쓰고 말이죠.
좀 너무하네요.
21/02/20 11:30
수정 아이콘
기사와 댓글 - 한몸이네요. 언론수구파 20-25%는 오래오래 갈것입니다.
Inglesina
21/02/20 04:08
수정 아이콘
AZ 는 safety issue 가 크지 않은데도
언론이나 카더라 같은게 너무 심해서 괜한 반감, 거부감이 높습니다. 효과는 지금 시점에서는 맹물보다는 무조건 좋은 게 확실한데도 괜히 마음에 안 든다는 느낌을 주게 된 건 방역당국의 메시지관리가 꼬였던 점도 있지만 그걸 어떻게든 부풀리고 자극적인 기사만 써제끼는 언론의 보도태도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요.

하다못해 내과 전공 아닌 다른 과 의사들조차도 AZ 불안하다이러고 있으니까요. 답답합니다.
Parh of exile
21/02/20 15:23
수정 아이콘
언론 AZ 가지고 안전성 이슈 대하는거 보면 진짜 토악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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