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1/14 14:40:14
Name 아난
File #1 13xp_apology_photo2_articleLarge.jpg (63.2 KB), Download : 77
Link #1 뉴욕 타임스
Subject [일반] 필라델피파 시의회의 사과 (수정됨)



필라델피아 시의회가 1985년 5월 13일 무브 분리주의 그룹이 점거한 연립주택 지붕에 필라델피아 경찰이 즉석 폭탄을 투하한 것을 사과했다고 합니다. 지붕에 설치되어 있는 벙커를 파괴할 목적으로 투하된 이 폭탄은 벙커는 파괴못하고 화재를 일으켰고 그 화재로 인해 아이 5명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했고 61가구의 주택이 전소되었습니다. 시장을 비롯한, 이 폭탄 투하와 관련된 당시 필라델피아 고위 공무원들은 재판에서 도덕적 비난을 받을 만하고 화재를 즉각 진압하고자 하지 않은 등 무능하고 비열했지만 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살해를 노려 폭탄투하를 한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불이 번지고 있음에도 피신하지 않은 사망자들 자신의 행동도 그 사망에 일조했다고 합니다. 무브는 '자연으로 돌아가자'와 '아메리카를 원주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기치를 내건 운동조직이라고 합니다. 점거 동안 주민들에게 폭언과 위협을 일삼고 오물로 동네를 더럽히고 확성기로 밤새 강연을 틀어대는 민폐를 끼쳤고 참다못한 주민들이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에 총격을 가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1시간도 안 되어 여자들과 아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물에 1만여발의 대응사격을 하고도 계속 총격을 받았고 건물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헬리콥터를 이용한 폭탄 투하는 대치가 하루 온종일 이어진 끝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해동 동네 주민들 대다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흑인들인듯 합니다.

35 Years After MOVE Bombing That Killed 11, Philadelphia Apologizes

A police helicopter dropped an explosive charge onto the roof of a rowhouse during an armed standoff in 1985. The resultant fire destroyed 61 homes in a West Philadelphia neighborhood.

https://www.nytimes.com/2020/11/13/us/philadelphia-bombing-apology-move.html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erralunar
20/11/14 14:59
수정 아이콘
상황이 뭐 어째야 자국내 민간주택에 폭탄투하를 결정하게 되는거죠..그것도 80년대에
20/11/14 15: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폭탄이란 것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모르겠는데, 완제품이 아니라 플라스틱 폭탄에 들어가는 녀석을 일부? 섞어 즉흥적으로 만든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벙커를 폭파하려고 투하했다는데, 벙커라는 것은 사람이 들어가 피신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인데,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투하했다는 것인지.. 올해 일어난 일이라면 적어도 일방적에 가까운 무죄판결을 받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terralunar
20/11/14 15:35
수정 아이콘
화재로 어린이도 죽었다는 것 보면 내부 인원 파악 실패든 혹은 인근 주민 대피 실패든 문제가 없었다고 말할수가 도저히 없겠네요. 그런 급조폭탄이면 폭발력 계산도 힘들었을텐데 그걸 실전에 투입한 것도 문제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786 [일반] (추가)트럼프의 대선 패배 인정 후 불복 [42] 맥스훼인14955 20/11/15 14955 1
88785 [일반] [도서소개] 바이든의 대북정책을 알고 싶다면 [9] aurelius9370 20/11/15 9370 2
88784 [일반] 우리가 요즘 너무나도 쉽게 할 수 있는 몹쓸 상상들에 대하여 [25] Farce15921 20/11/15 15921 31
88783 [일반] ‘공시 폐인’의 비극적 현실, 노숙인·백수… [141] 청자켓25649 20/11/15 25649 7
88782 [일반] 가치투자는 유의미함을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34] chilling11448 20/11/15 11448 17
88781 [일반] 초보의 부동산이야기, 초품아와 각종 X세권들 [122] 10212056 20/11/15 12056 4
88780 [일반] [90년대초반감성] 새소년 게임북시리즈+졸리게임 시리즈 [14] 흰둥9073 20/11/15 9073 3
88778 [일반] [팝송] 나띵 벗 띠브스 새 앨범 "Moral Panic" [6] 김치찌개5944 20/11/15 5944 0
88777 [정치] 3개의 주장중 거짓은 무엇일까. [167] kien18212 20/11/14 18212 0
88776 [일반] 10살 노묘 변비 퇴치기. [26] 김티모11400 20/11/14 11400 14
88775 [정치] 김현미 장관님 집 시세는 5억? [156] 맥스훼인15169 20/11/14 15169 0
88774 [일반]  노후파산 남의 얘기일까? 노후를 망치는 3가지 착각.TXT (방송요약) [60] 비타에듀17794 20/11/14 17794 26
88773 [정치] 요즘에 제가 싫어하는 것들 [93] 분란유도자11010 20/11/14 11010 0
88772 [일반] 수능 19일 남은 고3 [22] 피잘모모7555 20/11/14 7555 15
88771 [일반] 필라델피파 시의회의 사과 [3] 아난7337 20/11/14 7337 0
88770 [일반] 3060TI 전파인증 통과, 6900XT 비레퍼? [26] SAS Tony Parker 8202 20/11/14 8202 0
88769 [정치] 미국 대선 최종 결과 업데이트와 지금까지 트럼프가 실제로 진행 중인 소송 정리(기사 요약) [22] Quarterback8989 20/11/14 8989 0
88768 [일반] 2018년 기준, 한국 근로자들의 금액/분위별 소득 [213] Leeka14660 20/11/14 14660 0
88767 [정치] 박근혜를 옹호하며 과도한 음모론의 폐해 [235] 이스칸다르14959 20/11/14 14959 0
88766 [일반] 피지알에 가입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129] 만수르7434 20/11/14 7434 3
88765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5] 공기청정기5772 20/11/14 5772 2
88764 [일반] 영화 도굴 후기(스포無) [11] 양현종7371 20/11/14 7371 2
88763 [일반] 서울 부동산 매매 2번 해본 후기 [35] 유랑11226 20/11/13 11226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