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0/08 11:23:43
Name 댕댕댕이
Link #1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2815500004247?did=NA
Subject [일반] 17년 비비큐 회장 갑질사건이 허위제보로 밝혀졌네요. (수정됨)
17년 11월 비비큐 회장이 매장 방문때 갑질을 하였고, 이후 공급하는 닭 중량이 줄어들고 보복끝에 폐점하게 되었다는 골자의 갑질 폭로 사건이 있었습니다.

pgr에서도 잠깐 자게에 짜투리로 올라왔었는데요.

오늘 한국일보 뉴스를 보니 갑질발언을 증언한 진술자가 해당 현장에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사건 이전 가맹점주가 본사로부터 계약 위반으로 인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악성 제보를 한 걸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가맹점주는 금전적 요구까지 하였으며,
(링크 기사 中)
--------------------------------------------------------------
김씨는 본사 직원에게 금전적 요구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씨가 BBQ 본사측 부사장 및 직원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살펴보면, 김씨는 본사에 △물품대금 30% 할인 △봉은사역점 직접인수 △권리금 3억5,0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물품대금 할인은 원가율을 정확한 수치로 제안을 해달라는 의미로 한 말이고, 3억5,000만원은 본사 직원이 먼저 제안한 가격”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과적으로 금전적 요구를 한 것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


마지막으로, 사건 이후로 해당 점포가 bhc로 넘어가면서 권리금 명목으로 가맹점주는 큰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2016년 10월에 출점비용 1800만원 투자, 1년 뒤 수 억원 권리금 받고 bhc와 계약.)


현재 가맹점주에 대한 명예훼손 형사사건 및 손해배상 민사건은 진행중이고.
현장에 없으면서 허위진술을 한 이 씨는 1심 민사소송에서 무려 [8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배상금 액수가 커서, 이 기조대로 판결이 확정되면 가맹점주 역시 처벌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이 뉴스를 보면서, 저렇게 동종업자에게 피해를 끼치고 사기치고 사는 사람들이 돈은 많이 버는구나 생각해 씁쓸했지만 (모두가 잃는 거에 비하면 작은 돈을 번 거겠지만), 그래도 사이다 판결이 나와 기분이 좋네요. 끝까지 정의구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oGainNoPain
20/10/08 11:28
수정 아이콘
민사소송에도 벌금이 있나요?
댕댕댕이
20/10/08 11:29
수정 아이콘
배상금이네요. 수정하겠습니다 ㅠ
20/10/08 11:36
수정 아이콘
그나마 사이다네요.
거짓말쟁이
20/10/08 11:38
수정 아이콘
회장이 다른 안좋은 이미즤들이 많아서 주작이 아주 잘 먹혔겼네요;
20/10/08 11:42
수정 아이콘
저거 말고 자녀 유학비 관련으로 자금문제 생긴거도 어제 기사 올라오던데 묘하더군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0411270000505?rPrev=A2020092815500004247

최근에 BBQ가 네고왕 컨텐츠 관련으로 이미지가 살짝 좋아지고 있는 중이었는데, 저런일이 있었구나 싶어서 같이 보고 있으니 허허허..
모나크모나크
20/10/08 11: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BHC하고 BBQ하고 무슨 관곈가요? 저 정도면 완전 보내버리려는 원수지간 아닌가;;; 그냥 단순한 경쟁사가 아닌 것 같은데요;;
찾아보니 BBQ자회사였다가 매각됐네요. 흠...
김티모
20/10/08 1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영난 중에 BBQ에 인수되서 자회사 브랜드로 운영되다가 BBQ가 사모펀드에 매각했습니다. 그 뒤에 BHC는 승승장구하면서 회장이 사모펀드에서 지분을 인수하며 독립기업이 되었고, 업계 1위를 자랑하던 BBQ는 교촌과 BHC에 밀려 업계 3위로 굴러떨어졌죠.
모나크모나크
20/10/08 12:08
수정 아이콘
헉..BHC가 그렇게 높나요 순위가? 전 무슨 BBQ 짭처럼 이름을 지어놨나 그랬는데;;
20/10/08 12:13
수정 아이콘
뿌링클, 맛초킹, 치즈볼 추추
직장안다녀!
20/10/08 12:22
수정 아이콘
아마 별하나치킨으로 제법 역사가 있을걸요?
공기청정기
20/10/08 12:25
수정 아이콘
저는 BBQ가 사명 변경한건줄 알았었어요.(...)
김티모
20/10/08 13:07
수정 아이콘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7195 요거 읽어보시면 둘이 어떻게 붙었다 찢어지고 치고박고 싸우기 시작했는지 자알 나와있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0/10/08 14:01
수정 아이콘
BBQ를 따라하는 기업인 줄 알았는데 역사도 깊고 지금은 심지어 더 잘 나가는 회사네요. 상식이 이렇게 부족합니다...
답변 달아주신 분들 다 감사 드립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10/08 22: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콜팝의 원조가 BHC로 알고 있고 초창기엔 분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됐죠.
치킨 업계에 무관심하다가 나중에 보니 내가 알던 그 BHC가 맞나 싶을 정도로 바뀌었더라고요.
개발괴발
20/10/08 14:30
수정 아이콘
증언한 사람이 8억원 배상 판결받은거네요
가맹점주는 한 50억 나오려나요 크...
서린언니
20/10/08 15:01
수정 아이콘
닭싸움 살벌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333 [일반] 한글날 닉네임 변경 기간이 돌아왔습니다. [109] RFB_KSG8026 20/10/09 8026 5
88332 [일반] 울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55] 이호철13202 20/10/08 13202 0
88331 [일반] [광고일수 있음] (성남이나 서울지역) 미용실에서 머리 할 예정이신 분들 [29] 여자아이들_슈화8015 20/10/08 8015 6
88330 [일반] 한밤 아파트 창가로 날아온 드론, 10쌍 성관계 장면 찍고 사라졌다 [21] 시원한녹차11347 20/10/08 11347 1
88329 [정치] 의대생들 "왜 대리해서 사과하나" [311] 후마니무스19030 20/10/08 19030 0
88328 [일반] 그냥 떠오르는 알바의 추억.... [10] 사람은누구나죽습니다6048 20/10/08 6048 0
88327 [일반] [삼국지]사마의는 삼국시대 인물 가운데 한국에 가장 도움이 된 인물입니다 [15] 서현1210596 20/10/08 10596 5
88326 [정치] 교사의 정치적 행동을 막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요? [98] 목화씨내놔9202 20/10/08 9202 0
88325 [일반] 새 아이폰 발표가 14일 새벽 2시로 확정되었습니다. [52] Leeka10013 20/10/08 10013 1
88324 [정치] [단독] 진중권, 일반인에도 '돌대가리' 폭언…벌금 100만원 확정 [89] Cafe_Seokguram14909 20/10/08 14909 0
88323 [일반] 동년배들 다들 들었던 카세트 테이프 [17] BTS8227 20/10/08 8227 3
88322 [정치] 與, ‘민주화운동 자녀에게 입학·취업 가산점’ 법안 발의 [206] 미뉴잇14464 20/10/08 14464 0
88321 [정치] 홍남기 부총리겸 기재부 장관이 전세 추가 대책을 강구한다고 합니다. [86] Leeka10025 20/10/08 10025 0
88320 [정치] 씁슬함,,언론..인권... [15] 이찌미찌7101 20/10/08 7101 0
88319 [일반] 17년 비비큐 회장 갑질사건이 허위제보로 밝혀졌네요. [16] 댕댕댕이10339 20/10/08 10339 3
88318 [정치] [미디어] 언론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 [274] 아루에25198 20/10/08 25198 0
88317 [일반] 하늘이 참 예쁜 날 [11] 及時雨7462 20/10/07 7462 16
88316 [일반] 10월 1차 전통주 갤러리 시음 후기 + 죽력고 소식 [32] 치열하게8723 20/10/07 8723 6
88315 [정치] 걸그룹 뮤직비디오 복장도 정치의 영역일까요? [57] 난포61037 20/10/07 61037 0
88314 [일반] 다들 RTX 3080은 구하셨습니까 [44] 토니파커9061 20/10/07 9061 2
88313 [정치] [단상]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가 [378] aurelius20739 20/10/07 20739 0
88312 [정치] 8.4 대책으로 집값이 내렸다고 말한 4개 단지. 모두 신고가 갱신 [150] Leeka13715 20/10/07 13715 0
88311 [정치] 국가시험에 지각해도 ‘이것’만 내면 된다? [44] 말다했죠11161 20/10/07 111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