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0/07 20:01:30
Name 말다했죠
Link #1 http://m.healthcaren.com/news/news_article_yong.jsp?mn_idx=385954
Subject [정치] 국가시험에 지각해도 ‘이것’만 내면 된다? (수정됨)
(대충 물음표 그려진 썸네일)

말머리를 잠깐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피로한 주제라 그냥 정치를 달고 씁니다.

5일 국시원이 국회 보복위 소속 강병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 국가시험에서 실기시험 시간에 지각한 응시자가 추가 시험을 치른 케이스가 있다고 합니다. 해당 시험 규정은 시작 35분 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하며 험장이나 대기실에 입장하지 못하면 결시로 처리되는 것이 규정인데요.

하지만 해당 시험 응시자는 택시가 정상적인 경로로 운행하지 않아 시험에 늦을 수 밖에 없었다며 탑승했던 택시 영수증(국토교통부 장관 확인서x, 택시운송 사업조합 연구용역자료x, 그냥 영수증)을 제출했고 국시원은 응시자와 응시자의 소속 대학의 소명을 검토해 재응시 조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국시원은 이 사건 이후 응급상황 규정을 변경해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 사유(재난, 사고, 대중교통 지연 등)로 인하여 결시자 발생 시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저는 이런 황당한 라이센스 시험 이야기는 시험치는 중에 일제가 gg선언하는 바람에 총독부랑 쇼부봐서 전원 변호사 라이센스 딴 1945년 고등문관 시험 사법과 이후로 처음 들어서 한 88년이나 98년 쯤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2018년 의사 국시라니 놀랍습니다.

그 시험 규정이 어떻게 바뀌었든간에 2019년 서울교통공사 입사시험은 SRT 고장 지연을 구제해주지 않았고 올해도 지방직 공무원 시험 면접에서 1분 지각자도 커트 당했다는 사연이 있었으니 다른 분들은 지금처럼 알아서 일찍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쀼슝쀼슝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센터내꼬야
20/10/07 20:08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하하하
웃음도 나오는 걸 보니 유게가여할거 같네요.
행복한 웃음이 아니어 아닐려나요.
blood eagle
20/10/07 20:10
수정 아이콘
의사국시 이야기군요. 뭐... 그동안 그들만의 리그였기에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서 가능했던 일이 제법 많을 겁니다. 다만, 이번에 파업으로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으니 가면 갈수록 이런걸 기대하기 어렵긴 하겠네요. 솔직히 선발대 소리 나올때 헛웃음 나왔는데 이게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정말 모르는거 같더군요.
시원한녹차
20/10/07 20:11
수정 아이콘
열차 고장도 인정 해주지 않는데 택시가 돌아간걸 인정해주다니?(진짜 돌아갔는지도 확실치 않고) 시험을 치르는 것도 특정 작은 집단이 계속해서 담당하면 썪는군요. 선발대도 그렇고...
20/10/07 20:12
수정 아이콘
이거 안될텐뎅.. 됬네요?
아이는사랑입니다
20/10/07 20:12
수정 아이콘
대충 [페이스오프 니콜라스 케이지 웃음짤]
아기다리고기다리
20/10/07 20:12
수정 아이콘
꼬리에 불 붙은 망아지마냥 날뛰다가 초가삼간 다 태워먹는군요.. --a
채식부꾸꼼
20/10/07 20:13
수정 아이콘
명백히 입증이 가능한 열차고장도 안해줬는데.......확실하지도 않은걸..........
20/10/07 20:14
수정 아이콘
이번에 30초인가 늦어서 면접 못 들어간 친오빠 얘기가 있었던 거 같은데...
센터내꼬야
20/10/07 20:15
수정 아이콘
이런 배려면 지방 병원 가라고 해도 그냥 가줘도 되는거 아닌가요? 소중한 인력이라 대접해주는건데 말이죠 (진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광개토태왕
20/10/07 20:16
수정 아이콘
이건 말이 안되죠......
20/10/07 20:19
수정 아이콘
필기는 엄격한데 실기는 널널한가 보네요;;
저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cruithne
20/10/07 20:20
수정 아이콘
30분 지각도 받아줬으니까 저런 땡깡을 부렸던 거군요
신류진
20/10/07 20:23
수정 아이콘
아들을 태워줄려다가 30초 지각으로 응시못해서, 온가족한테 도게자하던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20/10/07 20:26
수정 아이콘
으사들은 사고체계가 달라요 확실히
20/10/07 20:28
수정 아이콘
엥? 저게 되나??
얼마전에 2차 면접인가에 몇초인가? 늦게가서 결국 탈락한 사람 글 본거 같은데.....
저렇게 봐주는게 말이 되나? 허참......공평하지 못한거 같은데..
코우사카 호노카
20/10/07 20:31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유게에서 1분 늦어서 공무원 면접 못본 운전자 떠오르네요.
Dr.박부장
20/10/07 20:32
수정 아이콘
국가시험치고는 인간미 있게 운영 되었었네요. 불가피하게 관리의 영역으로 들어갈 듯 합니다. 상대평가가 아닌 이상 어느정도 유연함을 줘도 될 듯 합니다만.
줄리엣
20/10/07 20:37
수정 아이콘
국시원이 잘못했네요
넵튠네프기어자매
20/10/07 20:39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20/10/07 20:46
수정 아이콘
빵점동맹 마사토끼 당신은 틀렸어
더파이팅
20/10/07 20:46
수정 아이콘
국시원이 잘 못 했죠. 보건복지부에 따지시면 될 듯 합니다. 지각해도 봐준다는 내용은 의사들도 의대생들도 모르는 내용입니다.
깔려면 적어도 대상이 누군지는 정확히 알고 까야죠.
20/10/07 20:57
수정 아이콘
까시는 분들이 정말 몰라서 까시겠습니까... 허허..ㅠ
더파이팅
20/10/07 21: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시원이 똥싼 것도 의대생 잘못이라니.. 해도 해도 너무 하니까요..
뽀롱뽀롱
20/10/08 10:39
수정 아이콘
그렇죠 보건복지부를 까서 단체로 지각하는 땡깡을 더이상 받지 못하게 합시다
더파이팅
20/10/08 10:51
수정 아이콘
단체로 지각한 적도 없고 단체로 땡깡 부린 적도 없으며 역사상 50년 동안 이뤄진 국시에서 단 한명 단 한차례 드러난 사실 아닙니까?
더불어 의사국시 뿐만 아니라 국시원에서 담당하는 치과의사. 한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도 한 번 확인 쑥 하고
허용해준 담당 기관과 해당 공무원, 해당 의사 처벌 하면 될 듯 싶네요. 박능후. 국시원장, 담당자, 해당 의사 넷이서 책임 져야죠.
뽀롱뽀롱
20/10/08 10:55
수정 아이콘
지나간 일 책임은 담당부서에 맡기고
여론이 할 일은 재발방지 촉구가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는 이런일이 있으면 안되겠죠
단위가 천명대가 되어두요
더파이팅
20/10/08 10:5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여론이 할 일은 재발방지 촉구지 엄한 의대생 욕은 아니지요.
뽀롱뽀롱
20/10/08 10:58
수정 아이콘
네 의대생들은 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의사 되시고
국시원은 원칙대로 하라는거지요
원칙을 어긴 사례가 발견되었으니 대책을 수립해서 재발방지가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0/08 12:59
수정 아이콘
지금 시험 보게 해달라고
단체로 땡깡 부리고 있지 않나요
더파이팅
20/10/08 13:28
수정 아이콘
시험 봐달라고 하는건 대학병원장과 교수부 입니다. 본4들은 포기했어요 .
그리고 그 내용과 이건 다른 안건 이잖아요.
물타기 하지 마셔야죠.
20/10/08 13:38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동일하다고 봅니다만..

말씀대로 본4들은 보겠다고 했지 보게 해달라고 하지는 않았네요.
더파이팅
20/10/08 1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저도 본4는 아니지만 후배 이야기 들어보니 교수부에서 일단은 시험 보겠다고 성명문 내라는 말에 시험 보겠다는 성명문만 낸 겁니다.
그 뒤로 당장 내년 병원 운영 걱정인 병원장이랑 교수부가 사과 할테니 이번 년도 시험 기회 달라고 하는 거구요.
본4들은 올해 9~12월 실기는 포기 했습니다. 3개월 뒤인 1월 필기 시험 보고 실기는 내년에 봐야죠. 면허는 내후년에 나올 거구요.
20/10/08 13:49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생각 없다는데 옆에서 더 난리네요.
멕이는건가..
더파이팅
20/10/08 14:55
수정 아이콘
탐랑 님// 앞으로 5년간 병원 인턴. 레지던트 공백이 생기니 그거 처리 하려면 골치 아프니까 난리인 거죠.
병원장 입장에서 사과는 그깟 자존심 정도의 문제일 겁니다. 당장 병원 매출 안 떨어뜨리면서 인턴, 레지던트 공백을 5년간 버텨야 하니까요.
더불어 인턴. 레지던트 공백시 수련 병원 평가에도 마이너스구요.
각자 입장 차이가 있고 이해 관계도 다르니 병원장 입장도 아주 납득이 안 가는 건 아니죠.
20/10/08 15:02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입장은 알겠는데,
순서가 매우 잘못된게 아닌가 싶네요.
본4들 설득해서 자존심 굽히게 만드는게 먼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렇게들 뻣뻣한데 일이 진행이 될까요.
옆에서 아무리 저래봐야 '당사자들이 저러는데' 앞에서는 설득력 없죠
TWICE NC
20/10/07 20:47
수정 아이콘
시험 출제는 의사쪽에서 하더라도 감독은 의사와 상관 없는 중립기구에서 맡도록 제도가 바뀌어야 겠네요
20/10/07 2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출제를 교수들이 할뿐 보건복지부 산하 국시원에서 주관하고 합격증에 보건복지부 장관 직인이 찍히는 시험입니다
본문에도 써있듯이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는 판결은 국시원이 내린 판결이군요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요..
저도 저런사람 합격 못했으면 좋겠어요
잠만보
20/10/07 21:11
수정 아이콘
의대 및 의대생이 모순 덩어리라는걸 매번 보여주네요

폐쇠적인 집단은 문제가 발생해도 그게 문제라는걸 인식 못하나 봅니다
더파이팅
20/10/07 21:24
수정 아이콘
저 당시 의대생(현 의사)면허 뺏고 다음해에 보도록 하고 입실 허락해준 담당 공무원 파문 그리고 보건 시험 운영 책임자인 국시원장, 보건복지부장관이 책임지고 물러나면 깔끔 할 듯 하네요.
맥크리발냄새크리
20/10/07 23:29
수정 아이콘
판사인줄 알았네
20/10/08 09:22
수정 아이콘
저런 분들에게 감히 사과요구 및 재시험 불가라니 국민들이 너무한 요구들을 했네요
큿죽여라
20/10/08 1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병원장 "의대생 국시 허락해주면 과거와 달리 국민 위한 의사될것"]
https://news.v.daum.net/v/20201008111737754

사람들: "지금까지는 국민을 위한 의사였던 적이 없단 뜻인가?"

사실 딱히 국민을 위한 의사일 필요는 없긴 한데….
20/10/08 13:40
수정 아이콘
왜 자꾸 엄빠들이 나서는거죠
뻐꾸기둘
20/10/08 15:37
수정 아이콘
공무원 시험 면접썰 들어보면 지각해서 탈락하는바람에 멘탙 터지는 이야기 종종 있는데 그분들은 엄청 부러울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311 [정치] 국가시험에 지각해도 ‘이것’만 내면 된다? [44] 말다했죠11163 20/10/07 11163 0
88310 [일반] 제품 개발과 사력을 다하면 성공한단 말의 괴리감 [44] 그랜즈레미디9440 20/10/07 9440 9
88309 [정치] [칼럼] 진중권, "K방역 국뽕에 취한 철옹성, 재인산성 보면 그렇다" [397] aurelius22107 20/10/07 22107 0
88307 [일반] 삼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70] 두부두부11870 20/10/07 11870 61
88305 [정치] 대한민국 국민 입장으로 바라보는 미국대선에 대한 소고 [123] blood eagle18712 20/10/07 18712 0
88304 [일반] 쌀쌀해지는 가을밤에 쓰는 플레이리스트 [5] FLUXUX7643 20/10/07 7643 4
88303 [일반] 순문학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왜 드물까 (제목 수정) [54] 데브레첸9075 20/10/06 9075 1
88301 [정치] 트럼프가 코로나19를 또 독감에 비유했습니다. [59] 데브레첸12906 20/10/06 12906 0
88300 [일반] 우리 아이는 자폐아가 아닐거야 [35] 청자켓15830 20/10/06 15830 16
88299 [일반] 유튜브 K-Pop 아이돌 그룹 뮤비 및 공연 동영상 댓글들 읽고 느낀 것들.. [22] 아난10142 20/10/06 10142 4
88298 [일반] 우리 아버지 자랑 [23] 及時雨8484 20/10/06 8484 29
88297 [일반] 주님, 정의로운 범죄자가 되는 걸 허락해 주세요. [50] 글곰14499 20/10/06 14499 52
88296 [정치] 북 피격 공무원, 월북 의도는 진실인가? [248] Le_Monde15862 20/10/06 15862 0
88295 [정치] 7일 입법이 예고된 낙태죄 관련 자세한 내용 [73] 모쿠카카11736 20/10/06 11736 0
88294 [일반] 위크 포인트 [6] 거짓말쟁이8695 20/10/06 8695 10
88293 [일반] P2P 투자 조심하세요 [56] BTK11586 20/10/06 11586 6
88292 [일반] 예방접종한 당일에 목욕해도 될까? [60] Timeless13168 20/10/06 13168 32
88291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8] 공기청정기6788 20/10/06 6788 3
88290 [정치] 노동유연화 위하여 김종인이 노동법 개정을 여당에 제안했다고 합니다. [311] lihlcnkr18104 20/10/05 18104 0
88289 [일반] 복수를 뽑아내고 만족감을 찾다 [12] 한국화약주식회사8649 20/10/05 8649 21
88288 [일반] 지금까지 써본 카메라 이야기(#04) – Ricoh GR-D2 [14] *alchemist*8215 20/10/05 8215 8
88283 [일반] 7000억 쏟아부은 경남 로봇랜드…1년 만에 버려졌다 [115] 와칸나이21546 20/10/04 21546 9
88282 [정치] 태평양전쟁 이후부터의 일본 정치의 기조, 그리고 일본 극우화의 근원에 대하여 [5] akizora10451 20/10/04 104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