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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19 17:08:47
Name 아난
Subject [일반] 덴마크식 어린이 교육.. (수정됨)
검열되기는 했지만 녹화 클립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삭제가 되었는지 금방 검색이 안 되네요. 더 훌륭한 교육은 애초에 완전한, 비현실적인 신체 이미지들에 폭격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겠죠. 3,4년 전에 여권사진을 새로 찍었는데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뽀샵질을 해줘서 좀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상업적 용도의 사진이나 동영상이라면 잡티 제거 정도에 멈추지 않고 신체의 비례까지 미화시키는 것은 불법화되어야 합니다.

동일한 취지의 덴마크식 어린이 교육의 예로, 덴마크의 한 동물원이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근친 짝짓기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젊고 건강한 숫컷 기린을 안락사시키고 해체해 내장을 사자들한테 먹였던 일이 언급되었는데, 위의 예와 동일한 부류에 집어 넣어 이해하면 안 되는 어린이 교육입니다. 인간중심주의적 관행을 '있는 그대로의 현실'로 호도하면 안 되겠죠.      

---
https://www.nytimes.com/2020/09/18/world/europe/denmark-children-nudity-sex-education.html

한 덴마크 어린이 TV 쇼의 메시지는 이것이다: '보통의 신체들은 이런 모습이다'

덴마크 국립 방송국의 온-디맨드 어린이 텔레비젼 채널인 울트라의 유명한 쇼인 Ultra Strips Down 의 최근 에피소드. 관객석에는 11살에서 13살까지의 어린이들이 앉아 있음

북유럽의 육아, 덴마크 육아는 일반적으로 어린이를 보호하는 것보다 어린이에게 노출시키는 것을 선호한다.

이것은 섹스와 아무 관계 없다. 어린이들처럼 신체를 자연스럽게 보는 것에 관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매일같이 완전한 - 비현실적인 - 신체 이미지들에 폭격당하는 것에 대항하는 것도 목적이다.

이것이 우리가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사람들은 서로 다르고 사람들의 신체도 서로 다르다는 것이 우리가 어린이들이 체험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피부가 흰, 피부가 검은, 뚱뚱한, 마른, 키가 작은, 키가 큰, 늙은, 젊은 - 다양한 체형의 어른들이 출연한다. 소인증 환자 존과 대머리 피부 아래에 작은 뿔을 심은 남자 머프도 출연한다.

완전한 포괄은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들 중 하나이다. 그래서 트랜스젠더인, 정관절제술과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은 레이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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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S Ryan
20/09/19 17:26
수정 아이콘
북유럽이 이 쪽으로 상당히 많이 진보적이며 개방되어 있더라고요.
덴마크는 동성애와 근친, 심지어 동물과의 사랑 까지도 인정하여 동물매춘까지도 합법이었죠.
결국 불법화 되긴 했지만 그것이 동물과의 사랑이 문제가 아니라
동물매춘은 보통 동물의 신체를 억압한 상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물보호법에 저촉되었던 것 같더라고요.
아케이드
20/09/19 17:51
수정 아이콘
동물매춘요? 덜덜;;
HYNN'S Ryan
20/09/19 18:52
수정 아이콘
우연찮게 이 매춘을 사진으로 접했다가 며칠 입맛이 뚜-욱..
전자수도승
20/09/19 18:00
수정 아이콘
아마도 쟁점은 동물의 신체적 억압보다는 동물의 동의가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이런 부분은 익스큐즈됐나보군요
HYNN'S Ryan
20/09/19 18:51
수정 아이콘
어...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신체적 보다 동의가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으니
모나크모나크
20/09/19 18:28
수정 아이콘
헐... 동물끼리 짝짓기시키는 것도 매춘이라 하는가 했다가.. 후덜덜... 진짠가요?
HYNN'S Ryan
20/09/19 18:52
수정 아이콘
네.. 묶어 놓고.. 음 여기까지.. 죄송합니다. 식사시간에...
미카엘
20/09/19 22:07
수정 아이콘
충격적이네요;;;
kissandcry
20/09/19 21:04
수정 아이콘
동물끼리가 아니라 동물과 사람을 말하는 거 같은데요
빙짬뽕
20/09/19 18:03
수정 아이콘
보통의 신체는 건강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도 되려나...
건강하다는 허들은 대체 어디인가..
이디어트
20/09/19 19: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북유럽 어느나라 파견간 선배가 현지 남직원덕분에 북유럽 여자랑 함께 2대2로 술마실일이 있었는데 한 3차쯤 되니 4명다 벗고 바닷가 들어가서 위아투게더 우리는 하나가 되는거야 이런소리 하고 춤췄다는 말이 있었는데 괜히 나온 이야기가 아니었네요 크크
나코나코담담
20/09/19 20:21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Letranger
20/09/19 22:56
수정 아이콘
신체의 비례를 '미화'하는 걸 금지해야 한다고요? 도대체 말씀하시는 미화의 기준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요. 잡티 정도는 사소하니까 뽀샵질해도 되지만, 다리길이를 길게 하는 건 '왜곡'인가요?

묻지도 않았는데 사진관에서 보정을 해준 게 불쾌하셨다구요. 그러면 raw 파일을 달라고 하면 해결될 일 아닌가요? 애시당초 사진관에서 보정 서비스를 해주는 건 대다수의 소비자가 그걸 원하기 때문입니다. 미를 추구하는 건 인간의 본성이고요. 대중 매체가 '왜곡된 미'를 주입했기 때문에 우리가 특정 신체적 특징을 선호하는 거라면, 조선시대에도 흰 피부와 붉은 입술, 가느다란 팔다리가 미인상이었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혹시 조선시대 사람들도 립스틱 광고에 현혹되어서 화장을 했던 걸까요?

PGR이 남초 커뮤치고 PC에 유한 편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선 넘는 PC질을 볼 때마다 짜증을 남아 역겨움까지 듭니다.
Letranger
20/09/19 22: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인위와 비견되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소개해주신 본문의 쇼에는 트렌스젠더도 나오는군요. 날 때부터 트렌스젠더인 사람도 있는지 생전 처음 알았습니다.
20/09/21 04:55
수정 아이콘
저도 현대 사회의 미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지만,

[상업적 용도의 사진이나 동영상이라면 잡티 제거 정도에 멈추지 않고 신체의 비례까지 미화시키는 것은 불법화되어야 합니다.]

이건 조금 많이 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성형 수술부터 불법화해야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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