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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09 22:06:48
Name 넵튠네프기어자매
Subject [일반] 이 끝없는 울적함을 어디다 풀어야 하나...
어느새인가 1년이 가까워져갑니다. 옛날 그 "선택" 이후에요.

어찌어찌 작년 12월까지 버티다가 1월부터 일 시작하고 출퇴근하면서 지내다보니 그새 5월이 되었네요.
그동안은 의식하지 않았고, 일부러 의식할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과거의 그 때가 가까워지면서 한없이 울적해지는 자신이 보이네요.

뭐라도 틀어놓지 않으면 계속해서 안 좋은 생각만 나고, 병원을 주기적으로 가도 했던 이야기만 계속 하고 뭔가 속내를 완전히 털어놓을 수 없고...
스스로도 제어가 안 되는 외통수인걸 자기 자신이 뻔히 아는데도 통제가 안 되는 자기 자신이 참 한심합니다.

어느새인가 손은 옛날에 그것을 하기 위해 알아봤었던 커넥션이 살아 있나 재확인을 하는 자신이 보이네요.

......살아있는 것 자체가 잘하는 것일까요?
언제쯤 과거를 떨쳐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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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슨벵거날
20/05/09 22:19
수정 아이콘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병원에서는 그냥 툭 까놓고 다 얘기하시는게 좋습니다. 의사가 별로면 옮겨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전 정신의학과 꾸준히 다닐때 제 치부 모두를 얘기 했어요.
20/05/09 22:29
수정 아이콘
일단 옛날 그 선택이 뭔지를 모르니...
뭘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20/05/10 00:15
수정 아이콘
누군가에게도 속내를 털어놓지 못하면 해결되지 않을겁니다. 의사나 이런 익명커뮤니티에라도 솔직히 말해보세요
Ragamuffin
20/05/11 16:05
수정 아이콘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위로드립니다. 저 또한 비슷하게 외통수에 몰렸다고 느낀 적 있고, 좀 나아진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래요. 힘을 낼 수도 없지만 힘 내고 싶지도 않은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지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의사한테는 꾸준히 가시고 약 드시는 거 있으시면 꾸준히 드시고...
잘 풀리길 바라요
나무늘보
20/05/11 22:20
수정 아이콘
정 답답하시면 익명의 힘을 빌어 여기에 시원하게 배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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