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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2 15:52:50
Name 새벽그림
Link #1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4Cm2rY
Subject [일반]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방역전시회'를 만들자고 청원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국제적인 전시회들은 주로 서양국가에서 개최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차례 도전했지만, 한국판CES마저 조롱받으면서 막을 내렸지요.
이번 코로나 대응을 기점으로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전시회를 개최할만한 계기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글 읽어보시고 생각에 동의하시면 청원동의를 부탁 드립니다!!!

- 코로나19 대응 계기로 ‘한국판 방역CES’ 만들자! -

[전세계에 입증된 한국의 ‘방역능력’]
코로나19로 전 세계 사망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 각국에서는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모양세다.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나라는 코로나를 가장 잘 관리하는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나라 문을 닫지 않고 관리해냈다’는 측면이 높게 평가받는다.

[무너지는 서양 우월주의, 우리도 사대주의 벗어나야]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국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서양국가들이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에게도 익숙하지 않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여기고 동경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국가들에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스스로 서양 사대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북유럽 감성 가구’와 같이 흔한 광고 카피에서 우리가 서양 문화 사대주의에 얼마나 빠져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최근 BTS가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4번째 1위를 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영화 기생충은 지난 2월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모두 기념비적인 사건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공통점은 서양 국가들이 기준을 정하고 순위를 정하고 상을 주는 주체라는 점이다. 우리는 그동안 그러한 곳에서 상위권에 들었다고 기뻐만 해왔다. 이제 우리는 서양 국가에서 주는 상을 받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그러한 상을 주는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
지금 코로나19가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판 방역CES 만들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회들은 대부분 서양 국가들이 주최하고 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18만명이 참여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리고, 4월에는 독일 하노버에서 25만명이 참여하는 하노버 산업 박람회(Hannover messe)가 열린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비싼 비용을 내고 참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도 방역에 관한 세계적인 전시회를 만들 수 있다. 쉽게 말해 ‘한국판 방역CES’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전세계적으로 방역이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이다. 각 국가마다 베스트 프랙티스(모범사례)를 찾아나설 것이고, 방역에 관한 투자도 늘릴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No.1 모범 방역국’ 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매년 수십만명이 참석하는 전시회를 만들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주기로 봤을 때, 서양 국가들 역시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다. 가장 먼저 안정기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지금부터 이러한 준비를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 전세계국가로부터 칭찬을 듣고 기뻐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 또한 이미 현존하는 백신/방역 단체에 가서 기여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한국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 당장, 매년 한국에서 개최하고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세계방역전시회’를 기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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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군-
20/04/12 15:59
수정 아이콘
확진자 폭발하는 소리로 들리네요;;; 적어도 판데믹 상황은 잦아들고, 코로나 치료제및 백신 나오고서...
자두삶아
20/04/12 15:59
수정 아이콘
아직은 투 머치 오버입니다.
20/04/12 16:01
수정 아이콘
뭔... 무슨.. 바이러스 한국으로 다 끌고 오시게요?
혜정은준아빠
20/04/12 16:01
수정 아이콘
잘 되도 1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 같아 전 오히려 반대합니다. 찬성이라도 지금 저 행사를 논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아요
병장오지환
20/04/12 16:01
수정 아이콘
딱 보고 드는 생각을 그냥 늘어놓아보면요,

우리가 이번에 잘 하기는 했고 잘 하고 있습니다만 언제까지 계속 잘 할지 알 수 없는 것 같고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 벌써 세계 넘버원인 것처럼 쇼를 개최할 만한 능력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만약 말씀하신 대로 방역 관련해서 뭔가 행사를 개최하려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이슈들을 선도하거나 적어도 금방 따라갈 만한 능력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한국이 키트 빨리 만들어낸 과감성은 있었지만 치료제나 백신 같은 쪽에서는 선두주자는 아니지 않나요? 그런 분야들이 빠지면 볼륨이 꽤 줄어서 어떤 행사 같은 걸 하기에는 좀 부족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문외한이 보고 느낀 점을 적어보았습니다만, 약간 설레발의 기운도 없잖아 있어 보입니다.
20/04/12 16:03
수정 아이콘
투머치하다고 봅니다
20/04/12 16:05
수정 아이콘
[해치웠나?]
꿀꿀꾸잉
20/04/12 16:08
수정 아이콘
[이겼다! 게임끝!]
곤살로문과인
20/04/12 18:59
수정 아이콘
[대충 연기 자욱한 짤방]
Janzisuka
20/04/12 16:06
수정 아이콘
..전세계가 진정되고는 모를까...지금 세상 바이러스 다 오겠어요;;;노노
전세계 온라인 통번역되는 화상(가상)엑스포 등이면 모를까...
20/04/12 16:06
수정 아이콘
작금의 상황에 해당하는 방역은 정책과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영역이라 기업이나 소비자 레벨에서는 크게 유인이 안 되지 싶어요.
20/04/12 16:06
수정 아이콘
주우우우모모오오오!!!!!
그럴거면서폿왜함
20/04/12 16:07
수정 아이콘
국뽕 비꼬는 건지 알았는데 진심이셨어요?
탐이푸르다
20/04/12 16:12
수정 아이콘
좋은 내용이지만 코로나 드라마를 만든다는 중국처럼 아직 시기상조인 듯 합니다.
독수리의습격
20/04/12 16:13
수정 아이콘
이번에 잘 막는다고 다음에 더 잘 막는다는 보장이 어디있다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심지어 지금도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살얼음판 걷는 기분일텐데 이건 뭔가 싶네요.
저격수
20/04/12 16: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하자는 건 아니겠죠?
방역 시스템에 대한 엑스포를 만드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체험형 전시관 형태로 지금까지의 안보/위생 이슈 때 어떻게 대응했고 어떤 매뉴얼을 가지고 있는지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한다면 한국의 이미지에 맞는 관광상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나아가서는 안보/위생 이슈뿐만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의 행정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전체적으로 홍보하는 행정 박물관/행정 전시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쇼비니즘에 기반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한국은 솔직히 중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자연경관이나 전통 문화유산에서 밀려서 관광지로서의 메리트가 부족합니다. 현대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브랜딩이 필요하고, 그 일환으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Cookinie
20/04/12 16:16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서는 노벨 평화상이나 생리의학상을 노리는 게 더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프로틴중독
20/04/12 16:19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어그로 아닌가요;
20/04/12 17:14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한표
오호츠크해
20/04/12 16:22
수정 아이콘
지속적으로 잘했으면 몰라도 엄밀히 말해 이번 한번 아닌가요?
20/04/12 16:24
수정 아이콘
진심이면 좀 심각해보이네요.
20/04/12 16:2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올리신게 아니길...
넵튠네프기어자매
20/04/12 16:31
수정 아이콘
......관심받고 싶으셨어요? 아니면 진심이세요?
20/04/12 16:31
수정 아이콘
지금....?
움하하
20/04/12 16:34
수정 아이콘
국뽕 유튜브 너무 본건 아니신지..
그게무슨의미가
20/04/12 16:56
수정 아이콘
저도 국뽕 좋아하지만...... 뭐든 적당한게 좋습니다.
abyssgem
20/04/12 17:00
수정 아이콘
아예 안 될건 없겠지만 최소한 '지금 당장'은 절대 아니죠.

코로나19 종식되고 나서도 한참 후에야, 그리고 국제 행사는 행사 자체도 방역을 충분히 고려해서 기획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전시/박람회 같은 형식은 그 자체가 사람들을 구름같이 모이게 하는 속성이 있으니 다른 형태로 구상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콩사탕
20/04/12 17:01
수정 아이콘
할많안하
20/04/12 17:10
수정 아이콘
이 무슨...
스타카토
20/04/12 17:16
수정 아이콘
하하하..
누가보면 벌써 코로나상황 종료 된걸로 알겠군요
하하하...
그나저나 이정도 반응이면 이렇다 저렇다 피드백이 있을법한데 아무 반응이 없군요
우리는 하나의 빛
20/04/12 17:18
수정 아이콘
????
왜요?
이찌미찌
20/04/12 17: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Jeanette Voerman
20/04/12 18:37
수정 아이콘
무심하게 내리다가 빵터졌네요
조미운
20/04/12 17:23
수정 아이콘
아직은 너무 이르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종식 단계로 들어가고 나면 그때 복기하면서 고려해봐도 될것 같습니다.
Dirk Gently
20/04/12 17:36
수정 아이콘
충격! 유럽의 선진국들이 한국 앞에 무릎꿇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이유!
Rorschach
20/04/12 17:56
수정 아이콘
안끝났어요
안스브저그
20/04/12 19:39
수정 아이콘
성공적인 방역이 전시회까지 유치할만한 관심거리인가 호들갑도 정도껏해야죠. 사스 방역 성공햇을때도 이런 김치국은 못봣는데 말입니다.
Meridian
20/04/12 19:59
수정 아이콘
나루토 사스케 싸움수준 레알 실화냐??
20/04/12 20:35
수정 아이콘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
차단이 먼저다.
20/04/12 22:26
수정 아이콘
진지한거에요???
20/04/12 23:15
수정 아이콘
국뽕 비꼬는 건 알겠지만...
뮤토피아
20/04/12 23:54
수정 아이콘
이건 좀 많이 좋지 않네요. 정치인이나 기타 유명인이 제안했다면 정말 매우 실망스러운 행보라고 비판하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MicroStation
20/04/13 09:49
수정 아이콘
들어가서 보니 다행히 동의 숫자가 한자리대군요. 이대로 묻히길 바라네요.
새벽그림
20/04/13 10:26
수정 아이콘
답변이 많이 달렸네요.
저는 관종도 아니고 국뽕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외국 정상들에게 전화받느라 신나할 때가 아니라 발전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글을 빨리 쓰다보니 오해가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 당장 실시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언젠가 전세계적으로 종식이 선언됐을 때, 바로 발표할만한 준비를 갖추자는 것이지요.

1) 종식 가능성
저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촉망받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임상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했고, 독일/미국/중국(바이오엔텍/화이자/상하이포순)의 제약회사들이 협업을 발표하는 등 국제 공조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혈장치료 시도가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78개국에서 백신후보가 만들어졌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정황들 만으로 치료제가 개발될 것이라고 결론지을 순 없습니다만, 충분히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종식 이후를 준비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 행사 지속 가능성
행사를 개최하더라도 일회성일 확률이 높다고 하셨는데요, 이것이야말고 운영의 묘가 발휘되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스방역때도 이런 김치국은 못 봤다고 하셨는데, 사스와 코로나19는 비교 불가수준입니다. 사스 사망자수는 약 800명 수준이었고, 지금 코로나19 사망자수는 미국에서만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죠. 그만큼 앞으로 방역이나 질병에 대한 관심도가 과거와는 다를 것입니다.

저는 지금 올해 이 행사를 개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니셔티브를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빌게이츠는 3년전 감염병혁신연합(CEPI)을 출범시켰고 지금도 코로나 시대에 있어 이니셔티브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단지 전시회 하나를 예로 들었지만, 우리나라 정부에 더 똑똑한 분들은 단체를 만들거나 행사를 구성해서 코로나 이후에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보폭을 넓힐 만한 부분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플리트비체
20/04/14 17:09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전쟁 못지 않은 시기에는 겸손이 미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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