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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5 08:07:46
Name 아난
Link #1
Subject [일반] HQPlayer 잘 사용하기 (수정됨)

HQPlayer 의 포인트가 무엇인가에 해당하는 내용이 빠져 있어서 그 내용을 제 나름대로 Tiny 님의 댓글에 대한 재댓글의 형식으로 채워 넣었으니 그 부분부터 먼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ASIO 드라이버가 따라오는 DSD USB DAC과 라이젠 5 마티스 3600이나 그보다 보통 한 두 단계 낮게 평가되는 인텔 CPU 이상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합니다. 엔비디아 고성능 카드 (아마도 1080 이상)도 도움이 됩니다.  

설정 참고용 캡쳐 이미지
https://drive.google.com/file/d/1fwjYaz1R_yrQuAy7TgusmCB-VSeBvQd0/view?usp=sharing
---

1. HQPlayer 는 첫 페이지의  맨 아래에서 데스크탑 버전 시험판을 받거나 두 번째 페이지에서 정식 버전(260달러 이상)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터케이블에 5,6만원 이상 쓰는 이들이 널려 있는 오디오 세계에서라면 기능에 비해 엄청 비싼 소트프웨어는 아닐 수 있습니다.  

https://www.signalyst.com/consumer.html
https://www.signalyst.com/webshop.html

시험판은 1회 실행할 때마다 30분간 한 달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설치 폴더에 가보면 실행 파일이 셋 있는데, HQPlayer4Desktop.exe 가 주인공입니다. 클라이언트니 뭐니 하는건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3. 특장점과 기본적인 사용법은 다음 페이지들을 참조하세요. 한글 페이지는 구 버전을 사용할 때 작성한 것이지만 신 버전에도 거의 그대로 해당됩니다. 다만 1 들어가기 전의 맨 앞 부분과 5의 1)에서 5)까지만 읽으세요. 다른 부분은 읽으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https://www.signalyst.com/consumer.html
https://www.signalyst.com/quickstart.html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mini&no=24636 [한글]

4. 본인의 CPU 와 DAC 사양에 맞춰 제 세팅을 수정하세요. 48K 정배수 DSD를 지원하지 않는 DAC은 48K DSD와 Adaptive output rate 에 체크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Bit rate에서도 48K를 선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CUDA offload에는 엔비디아 카드 1080이상인 분들만 체크하세요. 모듈레이터 선택은 다음 가이드대로 하세요.  

* 제 세팅은 캡처 이미지들 중 1,2,3,4 를 제외한 나머지 것들입니다.

--
1) 가능한 한 무조건 ASDEM#EC 로 지정. #는 5나 7이고 7이 더 빡셈

2) DSD는 128이나 256으로 지정. 라이젠 5 마티스 3600으로는 ASDEM5EC 와 DSD256 조합이 한계.  3700X로는 ASDEM7EC와 DSD256 조합 가능

3) ASDEM7EC와 DSD128 조합보다는 ASDEM5EC와 DSD256 조합을 더 권장함
---

* 제 시스템은 라이젠 5 마티스 3600, 램 32기가, 2080슈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마티스 3600 보다 한 두 단계 낮게 평가되는 인텔 CPU라도 HQPlayer 에서는 마티스 3600 이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5. 라이브러리는 structure only 에만 체크하고 음원폴더를 스캔하면 만들어집니다. 다만 라이브러리 창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에서만 뜰뿐 아니라 매우 원시적입니다. 그러니 스캔만 하고 라이브러리 엑세스 기능은 HQPDcontrol콘트롤이라는 리모트 콘트롤 앱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구글 플레이에 있습니다. HQPlayer 의 메인 창의 디스켓 아이콘 우측 옆 아이콘을 좌클릭해 시꺼멓게 만들어 놓고 와이파이 연결 후 앱 설정을 다음과 같이 하고 사용합니다. 설정 메뉴는 점 빵빵빵을 터치하면 보입니다:

호스트: HQPlayer 가 실행되고 있는 PC의 내부 IP주소
포트: 4321 [요 포트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닫혀 있으면 방화벽에서 열어 놓기 설정을 해야 합니다]
홈페이지: Dirs
Root of a library tree: 음원폴더 (예를 들어 H:music)

* 음원 폴더에 변동이 있으면 점 빵빵빵으로 들어가 Syncing the HQPlayer Library 를 터치합니다.

6. 입력기능은 다음과 같이 설정해 이용합니다:

1) 다음 사이트에서 Virtual Audio Cable 을 구매합니다. 30달러 입니다. 시험 사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https://vac.muzychenko.net/en/

2) Virtual Audio Cable 을 설치하고 캡쳐 이미지(1,2,3,4)대로 설정합니다.

* Line 1 (Virtual Audio Cable) 이 기본 사운드 장치로 지정되게 됩니다. 작업표시줄의 스피커 아이콘을  
좌클릭하고 이어서 ^ 를 좌 클릭해 언제든지 기본 사운드 장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즉 필요할 때만
Line 1 (Virtual Audio Cable) 을 기본 사운드 장치로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3) Content source URI 에서 세모를 좌클릭해 cd: 밑의 셋 중 음원에 해당하는 것을 선택 하고 엔터.
플레이 트렉 리스트창에 줄 하나가 추가됨

4) 해당 음원 (유튜브, 타이달 등등)을 플레이 시작

5) 그 줄을 좌 클릭하면 소리가 나오기 시작함


7. HQPlayer 입력 기능을 이용해 타이달 음원 감상하기

1) 타이달 앱을 설치합니다. 웹사이트보다는 앱을 이용하는 것이 더 추천되곤 합니다.

2) 파일 - 설정 - 스트리밍으로 들어가 사운드 출력을  Line 1 (Virtual Audio Cable) 으로 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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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 09:15
수정 아이콘
애정이 담긴 글 감사합니다.
이게 뭘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지, 어떠한때 더 좋은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는지 앞머리에 설명이 있으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디오 관련 업샘플링이란 이야기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있는것 같은데 너무 뜬금없이 그냥 잘사용하기만 적혀있어서..
20/03/05 1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맨 앞은 아니지만 3번에 해당 내용이 들어 있는 제작자의 글이 링크되어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생기는대로 그 부분을 축약번역이라도 해서 맨 앞으로 옮길 생각입니다.
20/03/05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DSD로 업샘플링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는

the music seems a touch more natural, with more space
더 자연스럽다, 사운드 스테이지가 넓어졌다

I find the sound a bit smoother and warmer…and prefer it overall
더 부드럽고 더 따뜻하다

라는 것입니다. 물론 인터넷에는 가능한 모든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선호하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저는 우연히 제가 자주 듣는 음원을 팟 플레이어와 HQPlayer+DSD 업샘플링으로 연이어 들은 적이 있습니다.
팟플레이어는 비트퍼펙트 설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분명히 차이를 느꼈고 후자가 더 좋았습니다.

DSD로 업샘플링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DAC도 이미 몇년 전부터 나왔습니다. 2014년에 처음 나왔는데,
나올 당시 6000 달러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kG-pRzz1w4

가장 최근 제품은 무려 DSD1024까지 지원하네요. 2,500 달러입니다.
https://www.amazon.com/iFi-Audio-iDSD-Music-Streamer/dp/B07C54B88P

위 DAC의 DSD 업샘플링과 관련하여 다음 언급을 하는 사용기가 있습니다:
The most noticeable difference with the filters I hear is that when you upsamples to DSD512/DSD1024,
you lose a little dynamics but add a little sound stage and clarity.
다이나믹을 약간 잃었지만 사운드 스테이지가 넓어졌고 더 명료해졌다


2
DSD로 업샘플링하는 것이 좋은 효과를 본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근거는 무엇일까요? 디지털 사운드 전문가가가 아니면 그 이론의 윤곽을 외울 수는 있어도 그 이론 자체를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HQPlayer 의 제작자에 따르면 모든 현대 DAC 은 PCM 음원에 관한한, 오버샘플링과 델타-시그마 모듈레이션을 하는데 (한다는 것은 이유가 있어서, 즉 음질 개선에 도움이 되니까 한다는 것이죠) 부족한 하드웨어에 의해 제대로 못한다고 합니다.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적으로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HQPlayer 는 DSD 업샘플링 외에 델타-시그마 모듈레이션도 컴퓨터 자원을 혹사해 제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컴퓨터를 통해) DSD (음원으로 업샘플링 된) 음원에 대해서는 DAC은 오버샘플링과 델타-시그마 모듈레이션을 하지 않습니다. 노이즈 억제를 위해 다른 작업들은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HQPlayer 에는 노이즈 억제를 위한 설정도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3
DSD 업샘플링을 공짜로 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다음 유튜브 동영상에는 그 업샘플링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댓글들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a8WU-Ad-fg

I agree that DSD sounds better, typically in about every other type of media conversion, changing formats only degrades quality, but PCM to DSD is an exception. DSD converts more naturally to analog sound. Check out Jriver media center, it will convert PCM to DSD on the fly without filling your hard drive with a bunch of DSD conversions
DSD 소리는 더 좋게 들린다. 모든 다른 유형의 포맷 변환은 음질을 저하시키지만 DSD 업샘플링은 예외다. 더 자연스러운 아날로그적 소리가 나온다.

그 효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는 댓글도 있습니다:

Actually, it makes a ton of sense. DSD is at substantially higher frequencies, so when you convert to analog, you can use a far more gently sloped filter, which does far less harm to the resultant analog signal.
DSD 업샘플링에는 이치에 맞는 이유가 있다. DSD는 주파수가 아주 높다. 그래서 아날로그로 변환할 때 훨씬 더
완만하게 경사진?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것은 결과하는 아날로그 신호에 훨씬 해를 덜 끼친다.

뭔 말인지 이론적으로 이해는 안 되지만, 무슨 말인지는 이해가 됩니다. 즉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손실이 수반되는데, 아주 아주 높은 주파수로 업샘플링된 디지털 음원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하면 손실이 덜 생긴다는 것입니다.

4
요약하면: PCM 음원을 DSD로 오버샘플링하고 그 전에 델타-시그마 모듈레이션을 하는 것이 음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적어도 디지탈 오디오 세계에서는 소수의견은 아닌듯 하다. 이 둘을 가장 잘 하는 소프트웨어 플레이어는 HQPlayer 이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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