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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0 11:19
에이, 욕조에 왜 넣어요~ 팔면 돈생기는데. (악마의 속삭임)
의외로 [계정]의 존재를 모르는 여자사람분들이 많더라고요. 후후후
20/02/20 11:11
현명함에 감탄하다 보면
저는 그동안 늘 작성자분의 글에 합리적인 의심이 안들 수가 없습니다 저 분은 절대 와이프가 아니다, 아내가 아니다, 그냥 남자 인터넷 소설 작가로서 저런 부인이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평화롭고 행복해질까를 연재하고 있는거다 라구요 남편님은 크게 부럽지 않은데 작성자님의 현명함 은 정말 부럽네요. 저도 이렇게 항상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합니다.
20/02/20 11:18
과찬이십니다.. 사실 남편도 제게 엄청 잘해요. 자랑하기 부끄러워서 썰을 안풀었을뿐.. 언제 어그로 끌고 싶은날 한번 질러보겠습니다. 후후
20/02/20 11:16
와이프가 많이 양해를 해주고는 있는데 아직 6-2의 참고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잘 못하더라고요
일부러 턴제 (랑모, 조조전), 솔플 (페그오) 게임을 하기는 하는데...시간제한이 너무... (이번에도 페그오 발렌타인 시간 못맞춰서 전승결정 하나 날린...)
20/02/20 11:23
아.. 게임외에는 시간제한이 있는 유흥거리가 많지 않아서 그 개념을 모르긴 할거에요. 요리를 하고있는데 중요한 재료를 깜빡잊고 안 넣어서, 이미 넣은 재료들이 익기전에 그 재료를 빨리 넣기위해 손질하는 기분 -> 이게 가장 유사할테지만, 그러면 왜 그런걸 즐겨? 라고 이해못할듯 합니다... 사실 저도 이해 못하는 부분이에요.
20/02/20 11:54
사실 그런걸 일부러 즐긴다기 보다 즐기다 보니 그런게 튀어 나오는거에 가깝습니다...
일단 튀어 나왔으니 마무리는 해야죠.. PGR 스럽게 설명하면 급똥이 와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화장실에 들어와서 빨리 나오라고 하는거랑 비슷한거죠. 쌀거 다 싸고, 닦을거 다 닦고, 물 내리고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20/02/20 11:18
전 제가 요즘 게임을 더 열심히 하고 있어서...크크크크.
남편이 삐집니다. 자기 퇴근하고 왔는데 안 놀아주고 게임만 하고 있다고. 그러게 당신 네이버 아이디로 만든 계정은 당신이 하면 되잖아..... 왜 나한테 두 개 다 돌리게 해... 그러니까 그렇지...
20/02/20 11:25
계정삭제는 '웬만하면' 수준이 아니지요. 하는 짓이 내 마음에 안 든다고 배우자의 개인물건(여성들이 선호하는 개인물건을 예로 들면 핸드백이나 좋아하는 옷 정도가 될까요)을 복구 불가하게 찢어서 버릴 정도면 관계결렬 선언이라 생각합니다.
20/02/20 11:49
아.. 네. 제가 글을 생각의 흐름으로 쓰다보니 말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계정삭제를 이야기한건, 친구들이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이 "게임 삭제했어! 이제 됬지?"라는 말에 대부분 게임 삭제했으니 이제 게임을 안한다고 믿어서, 게임을 삭제하는게 아니라 계정을 삭제해야 진정한.. 아. 네.. 그러네요 제가 나쁩니다.
20/02/20 13:38
그 부분은 공감이 갑니다. 그런 잔속임으로 배우자를 기만(?)하는 경우가 꽤 있으니까요. 계정 삭제를 요구하는 건 상황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20/02/20 11:26
어..음..
이과장님 화이팅? 그리고 계정삭제는 좀... 다른 취미로 따지면 뜨개질같은거 하는데 수년간 뜨개질로 만든거 다 찢고 불태워버리면 뜨개질하던 사람 마음이 어떨지..
20/02/20 11:29
맘카페는 글쓴 분이 농담으로 하신 거지만 별로 유쾌한 느낌은 아니네요.
아무리 부부싸움 했다지만 아내가 남편의 소유물을 마음대로 처분한다는 거고 이걸 부자연스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거니까 말입니다.
20/02/20 11:32
부자연스럽게 느끼는 것과 별개로 피지알 하시는 분이니 여기 유머란에도 종종 올라오는 소식이라 자연스레 언급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종종 접하다보니 알게된 것이고 언급하게 되는 것이지 작성자분의 인식과는 별개라고 생각해요
20/02/20 11:46
불편하게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유머게시판에서 흔히 접하는 글처럼 싸우고 싸게 파는 것 같이 이야기는 했지만 (인터넷 밈), 실제로 맘카페에서 나오는 싸게 나오는 매물은 인터넷 밈과는 달리 아내가 마음대로 처분하는 물건들은 아닙니다. 대부분 아이가 생겨서 / 이사 / 기기변경 /남편의 현타로 싸게 나오는 물건들입니다. 안심하세요. 그리고 농담은 했지만 아내가 남편의 소유물을 마음대로 처분한다는것은 당연히 옳치않은 일이고 그것에 대해서 옹호할 마음도 없습니다. 아내와 남편의 성별을 떠나,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할 기본 개념이죠.
20/02/20 12:52
뭐 글쓴분이 그런다는 게 아니구 그냥 그런일이 현실에서 있다는 언급인 것인데 글쓴분한테 불편할일은 아닌거 같아요. 실제로 팩트기도하고...
20/02/20 11:30
저희는 와이프가 저보다 스타를 잘 하다보니 게임중에 즉각적인 반응을 못 할 수 있는걸 자연스레 알고 있어서 좋긴 하더라구요
요즘은 서로 게임을 해도 모바일만 하지만 상대가 게임중인걸 모르고 말을 걸었다가도 게임중인걸 알면 그냥 서로 기다립니다.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 올때까지...
20/02/20 11:38
1. 예비신부 왈 게임을 과하게 하지 않는 것은 허락한다.(나도 내 생활을 할테니 너의 취미인 게임을 하거라)
2. 그 대신 그 좀비 나오고 스토리가 쩐다고 하는 그 게임은 같이 하자(레데리) 입니다. 적응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PS4 슬림도 사주고, 디비휴도 즐기게 했는데 다행히 아직까진 플스에 큰 거부감은 없어 보이네요. 조금씩 조금씩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될지.....
20/02/20 11:39
이번에 중학교 올라가는 조카가 자기 엄마에게 게임기 사달라고 요근래 계속 졸라서 제 플스4를 줬습니다.
와이프가 잘 했다고 칭찬한 다음날 저는 플스4 pro를 사고는 같은 게임기인데 중고나라에서 싸게 올라와서....라고 이야기하고는 다시 똑같은 자리에 진열해두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이케아 와인랙에 안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니 이미 대응방법이 올라와있더라구요 흐흐
20/02/20 12:11
연속성 보장은 중요합니다. 한타 하거나 위닝 온라인 대전 하는데 인터럽트 걸리면 뭔가 마음만 불편하고 나중가면 게임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라는 필살기가 나오기 마련이죠. 그래서 시간 정해놓고 이 시간동안 게임할게라고 못박아 놓고 있습니다.
20/02/20 12:45
저도 게임 많이 하고, 와이프도 그닥 이해해주는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터치하지도 않습니다. 이사람이랑만 10년넘게 연애하다 결혼해서 다른 여자분들이 왜 남편 게임하는거 못하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20/02/20 12:47
진짜 다 저러고 사나요...
제 와이프는 게임을 전혀안합니다 그러나 저한테 일절 간섭 안합니다 게임할때 말 안걸구요 스타랑 오버워치 두개하는데 말걸어야겠으면 옆에와서 게임 관전하면서 기다립니다 겜 끝나면 우와 팟지네? 4금이네? 우리오빠 늙어서 손이 후들거리네? 아니 저기서 들어가나? 저거 못보나? 등등 한마디 하고 스타는 리플레이 감상까지 다 지켜봐준뒤에 잠깐만 스돕 오빠는 할 일이 있다 이리 와보셈 그러면 쭐래쭐래 따라가서 용건 듣고 미션을 처리하면 됩니다 급한거라도 스타할땐 안건듭니다 오버워치할땐 그냥 쿨하게 꺼도 상관 없지만 스타는 못끊는다는걸 이해를 해 주니까요 게임은 안해도 제가 하고있으니까 저를 배려 하기 위해서 게임을 공부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와서 모니터 슬쩍보고 또 관광각 잡고있네 얼른 끝내봐 라고 말하는 와이프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여러분 결혼하세요 '잘'
20/02/20 12:48
현명하시네요.
제 아내랑 마인드가 딱 같습니다. 사실 총각 때 친구들이랑 술 먹으러 가면 술 값으로만 몇 십만원씩은 우습게 쓰고 들어오고 1차 2차 가다보면 꼭 여자가 꼬여서 같이 놀면서 속 터지는 꼴을 많이 겪어서 그런가. 걍 눈 앞에서 게임하는게 돈도 아끼고 마음도 편안한 것 같더라구요. 집 안일, 아내와의 티비시청 시간 확보, 식사 등등 집에서 해야 하는 퀘스트 들만 잘 치루면 게임 할 때 아예 노터치 입니다. 지금은 롤만 해서 대충 언제 멈추게 해야 하는지 노하우도 습득 한 것 같구요 :) 아내와 게임으로 트러블이 있는 남성들은 1. 기회비용으로 설득하라고 하고 싶어요. 내가 게임을 안하면 무슨짓을 할지 모르는데 그 취미가 얼마가 들지 알고!?? 2. 그럼에도 안 통하면 그건 게임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20/02/20 12:50
저는 스팀 패키지 할인시즌에 사서 최소 3개월 이상 게임하는 스탈이고(따라서 게임하는데 전기세 외에는 거의 비용이 없습니다)
요리 설거지 빼고 모든 가사를 담당하며, 게임 중에도 와이프가 부르면 재깍재깍 달려갑니다만, 다~~~ 소용 없습니다!!!! 와이프는 남편이 자기 놔두고 혼자서 뭘 하는게 그냥 싫대요!!! 남편이 게임하는 동안에는 본인한테 신경 안쓰는것 같아서 싫답니다. 심지어 본인이 스스로 보상으로 게임할 수 있게 해준다고 퀘스트를 부여했음에도, 그 보상으로 게임하는 것도 그냥 싫대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은 이해못한다고 합니다ㅠㅠ
20/02/20 13:08
게임이 내 남편 뺏어갔어 이런 감정인듯...흠...
아마 다른 어마무시한 취미들을 한다면 게임이 선녀였다고 여길지도 모릅...읍읍
20/02/20 13:16
와잎이 툼레이더는 보고 좀 식겁했는데 젤다 야숨은 보고는 맘에 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야숨은 하면 신기해하면서 옆애서 구경합니다. 물론 한 시간 이상 하면 왜 이리 오래하냐며 이야기를 좀하지만... 뭐 그래도 하라고 해주니 가끔 합니다 크크
피파는 옆에서 보곤 그래픽 대단하다며 눈이 휘둥그레해지더라구요. 근데 대부분 툼레이더같이 피 좀 튀고 이런게 많은데 겜이 ㅠㅡㅠ 이런건 팔아야겠죠 이제...? ㅠ
20/02/20 13:17
전 플스가 없고 와이프가 플스가 있습니다. 와이프는 게임을 합니다.
전 스위치가 없고, 아들이 스위치가 있습니다. 아들은 게임을 합니다. 전 PC와 폰이 있습니다. 전 게임을 합니다. 아무튼 게임은 좋은겁니다. 게임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자식을 낳아서 같이 게임하십시오.
20/02/20 14:37
남편이 플스 좀 사달라고 했으면... 폰겜으로 소소한 현질조차 이해 못하더라고요. 자긴 게임에 돈쓰는거 자체가 이해불가랍니다. 다들 플스 하나 사는거야 쉽죠. 하지만 계속 후폭풍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돌이표로 설명해주는건 피곤합니다. 취미도 좋긴한데 집에 사오는 순간 폭탄이 될수있으니 참고사는거죠. 저희도 내 현질이랑 남편 로또랑 뭐가 다름? 유치한 감정싸움하다 그만 접었고 플스는 여전히 보류중입니다. 육아가 널널해지면 플스로 결투 신청을~
20/02/20 14:39
사실 전 결혼 후 게임 못하게 아는 아내가 더 적을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여기 서식할 정도 게임 많이하는 사람이 게임 못하게하는 분이랑 결혼을 어떻게 하나요 ;;
20/02/20 14:59
크크..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계정삭제는 좀 거북하네요. 어차피 체력 때문에 맘 껏 놀라고 해도 못할텐데 몰래하고 밤에 일어나서 하고 이런거 다 평소에 억압이 심하니까 더 엇나가는 사례 아닐까요?
예전에 읽은 글 생각나요. https://pgr21.net/humor/300744 잘은 모르지만 마약중독을 치료할때도 한번에 투약을 중지하지 않는다고 하죠. 연착륙이 중요합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인생의 파트너인데 홧김에 비가역적인 뭘 저지르고 나면 뻥 뚫린 그 상처는 어떻게 메울수 있을까요? 참 어려운 문제인 듯...
20/02/20 15:32
아내가 게임하게 허락 다 해줬고 연애할때나 신혼초에 같이 겜하고 그랬는데
아기 생기고 육아를 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게임을 둘 다 못하게 되네요. 다른 한 명이 육아를 하고 있을 때 겜 하기가 영 눈치가 보여요 서로. ㅠㅠ 이제 애기 곧 백일 되는데 애기가 얼마 정도 자라야 겜 할 수 있을런지 ㅠㅠ
20/02/20 17:12
저도 아내한테 게임하는 취미 좋은점 말해주는데
1. 비용이 저렴 딴취미 아무거나 골라도 보통 입문이 500인데 게임은 컴퓨터 닌텐도 플스 엑박에 각종 게임씨디해도 엄청 돈이 안들어갑니다. 2. 부상 걱정없음 모든 실외 취미생활이 부상염려가 있는데 게임은 부상은 안당합니다. 3.이성과 만날일 없음. 겜하면서 이성과 새로운 만남하는사람은 뭘해도 공원에 누워만 있어도 이성과 만날사람입니다.
20/02/21 09:08
제 친구는 출근사이 와이프가 컴터 본체를 쓰레기장에 내다버렸었죠.. 댓글,짤방으로만 보던 니들은 결혼하지마라 xx 를 실제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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