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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27 17:04:24
Name 성상우
Subject [일반] 한국(KOREA)형 커피모델 (수정됨)
한국(KOREA)형 커피모델

우리 부동산사무실(= 공인중개사사무실)에서 주로 마시는 커피는 예전에는 남양유업에서 나온 프렌치카페를 마시다가 지금은 동서식품에서 나온 맥심 화이트 골드를 마시고 있다. 남양유업에서 나온 프렌치카페는 탤런트 김태희가 선전하는 커피제품이고 동서식품에서 나온 맥심 화이트골드는 피겨스타 김연아가 선전하는 커피제품이다. 그리고 손님이 많이 와서 갑자기 커피가 부족할때를 대비해서 가지고 있는 제품은 롯데네슬레코리아에서 나온 네스카페 신선한 모카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스카페 신선한 모카는 걸그룹 미쓰에이(miss A) 수지가 선전하는 커피제품이다.

모두 각각의 커피마다 특징이 있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커피맛에 대한 평가를 글로 써서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는 여름에 냉커피를 마실때가 많이 있는데 날씨가 쌀쌀해진 지금도 얼음을 넣어서 냉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이다. 그리고 가끔씩 한잔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데 그러면 냉커피맛과 차이가 나서 커피맛을 잘 느낄수가 있다. 자꾸 이렇게 사무실에서 커피를 많이 마시다 보니까 새로운 커피모델에 대해서 구상할때가 많이 있다. 여러 회사에서 나온 다양한 제품의 커피들을 마시고 고민하다가  한국(KOREA)형 커피모델로 착안한 것이 향신료믹스커피이다.

향신료는 후추, 계피, 생강, 육두구, 정향등을 말한다. 내가 구상한 향신료믹스커피는 여러 향신료들을 황금비율로 믹스해서 커피와 하나로 일체화해서 만든 감각적인 맛을 내는 커피이다. 내가 향신료믹스커피를 구상한 진정한 이유는 앞으로 세계무역이 최대한으로 활성화되고 한국이 세계중심국가가 되고 또 한국이 동북아 무역허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역사적으로 향신료는 대항해시대에 많이 거래되던 품목으로 아래에 향신료에 관련된 자세한 설명은 김원중씨가 쓴 '대항해 시대의 마지막 승자는 누구인가?'에서 발췌하였다.

유럽인들이 아시아나 아프리카와의 장거리 항해에서 얻고자 한 것은 무엇보다도 부피는 작지만 값은 비싼 사치품들이었다. 그중에서도 아시아의 향신료는 가장 중요한 품목이었다. 로마 시대 이래로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로부터 비단, 향신료, 보석, 도자기, 그리고 그밖의 값비싼 사치품들을 유럽에 들여오는 대(對)아시아 무역은 꾸준히 있어 왔다. 후에 비단 무역은 유럽이 비단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감소했지만 향신료는 대부분 인도와 동남아에서만 생산되었기 때문에 15세기에도 여전히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여기에서 향신료란 후추, 계피, 생강, 육두구, 정향 등 식탁에 오르는 양념을 의미한다. 오늘날 우리 현대인들에게 향신료는 그리 중요할 것도 없는 기호 식품의 하나일 뿐이다. 후추는 가끔 스테이크나 탕 종류의 음식을 먹을 때나 고기의 노린내를 없애기 위해 뿌려 먹는 양념일 뿐이고, 정향이나 계피등은 케이크를 굽거나 카레 요리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잘 이용하지도 않는다. 값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15세기만 해도 유럽에서는 후추를 비롯한 향신료에 대한 수요가 매우 컸고, 혹자는 이 후추가 오늘날 국제 정치와 무역에서 원유(原油)가 치자하는 비중과 비교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중요한 상품이었다. 그렇다면 중세 유럽인들은 비싼 향신료를 왜 앞다퉈 찾았을까? 이 물음에 대해 신선한 고기를 장기간 보관할 수 없었던 당시에 고기의 보관 기관을 늘리고(방부 효과), 신선하지 않은 고기의 퀴퀴한 냄새를 줄여 주었기 때문에 유럽인들이 그렇게 향신료를 구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 설명이 대체로 부정되고 있다. 후추를 비롯한 향신료는 그런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싼 물품이었다는 것이다. 상한 고기의 냄새를 숨기기 위해 고기보다 더 비싼 후추를 듬뿍 뿌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이었을까? 후추를 그토록 열정적으로 찾은 이유는 바로 유럽인들이 매운맛 자체를 즐겼기 때문이다. 매운 음식일수록 고급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부와 권력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지배층 사람들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향신료를 찾았다는 것이다.

향신료는 또한 알약 혹은 종교 의식에 사용하는 향을 만드는 데도 사용되었다. 어쨌든 15세기에도 향신료는 상인들에게 매우 수지맞은 품목이었으며, 전보다는 덜했지만 무게와 부피에 비하면 여전히 가격도 비싼 편이었다. 그런데 유럽인들의 식탁에 오르는 후추의 가격은 왜 그렇게 비쌌을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엄청난 운송료였다. 동남아지역에서 생산되는 향신료는 먼저 말레이 반도 말라카에 집결하여 벵골 만을 횡단하여 인도로 수송된다.

인도에 도착한 향신료는 실론과 인도 자체에서 생산되는 계피, 후추 등과 합쳐져 말라바르 해안 항구들에서 팔리게 되며, 여기에서 팔린 향신료는 주로 아랍 상인들에 의해 아라비아 반도 혹은 홍해 입구까지 운송되었다가 다시 대상(隊商)에 의해 육로로 지중해 동쪽 콘스탄티노플, 알렉산드리아, 안티오크 등으로 이송된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이탈리아 상인들에 의해 베네치아, 제노바(제노아)에 들어왔다가 최종적으로 유럽 전역에 팔려 나가게 된다.

당시의 열악한 교통 사정과,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칠 때마다 붙게 되는 중간 마진 때문에 현지 가격과 유럽 소비자 가격의 차이가 무려 수백 배나 되었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했기 때문에 누구든 비용도 적게 들고 훨씬 안전한 뱃길을 통해 아시아 원산지에 직접 가서 그것을 대량으로 구입해 들여올 수만 있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고,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의 초기 항해자들이 추구한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이 아시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하는 것이었다.

위의 대항해시대와 향신료에 관련된 부분은 '대항해 시대의 마지막 승자는 누구인가?'라는 책의 내용으로 책이 번역이 잘 되어 있고 내용이 통찰력이 있어서 너무 깊은 감명을 받았다. 대구 동부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서 읽어보면서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로 삼게 되었다. 한국(KOREA)형 커피모델로 내가 향신료믹스커피를 구상하였는데 앞으로도 여러곳에서 한국의 전통과 소재 그리고 한국적인 상황등을 사용한 커피들이 많이 구상되고 만들어졌으면 한다. 그리고 탤런트 한예슬이 선전하는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에서는 한국의 전통을 살린 미숫가루라떼를 출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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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翁之意不在酒
19/11/27 17:11
수정 아이콘
이미 아프리카에서 후추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af%C3%A9_Touba
19/11/27 17:21
수정 아이콘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후추 한 톨 올려놓는다
뜨거우니 후후 불어서
급히 마시면 체할 수 있으니
후추 한 톨을 스리슬쩍 놓아본다

태조 왕건에 등장하는 나주 오씨는 위의 사유로 물바가지에 버드나무잎을 띄웠다고 하며,
이에 감복한 왕건은 오씨의 머릿속에 마구니가 가득 찼다는 이유로 철퇴로 때려 죽였다고 한다.
나는 이에 착안하여 한국(KOREA)형 커피 대접을 한 자에게 철퇴 한 발을 선물하고자 한다.

"너희들 중에 죄짓지 않은 자는 저 자를 철퇴로 때려 죽여라."
19/11/27 17:27
수정 아이콘
전 약간 탄내나는 슈프리모 좋더군요
로즈 티코
19/11/27 17:39
수정 아이콘
다음에는 언급하신 커피맛 비교글 부탁드립니다.
라니안
19/11/27 17:53
수정 아이콘
저런 봉지커피류 중 프림들어간건 맛은 있는데... 이상하게 마시면 속이 안좋더라구요..
나중에 비교글 써주시면 좋을 듯 싶으네요
-안군-
19/11/27 18:48
수정 아이콘
꼭 후추가 아니더라도 커피랑 어울릴만한 향신료는 충분히 더 있을 것 같은데요...
차라리 우리나라의 전통(?)을 살린 물엿커피는 어떨까 싶슾셒슾...
Janzisuka
19/11/27 19:07
수정 아이콘
소주에 에스프레소 넣어 드세요 개꿀맛
독수리가아니라닭
19/11/27 20:38
수정 아이콘
한국(KOREA)형이면 모름지기 고추가루나 마늘을 넣어야죠.
슈퍼잡초맨
19/11/28 00:3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머니께서 평소 고춧가루를 담아서 사용했던 맥심 병(물론 빈 병, 하지만 설거지는 안한 상태)에 맥심리필을 사와서 부으신적이 있었죠.
그 병에 담겼던 커피로 커피를 탈 때마다 커피 한모금에 김치 한조각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 커피는 다 비우지 못하고 병째 같이 버려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성상우
19/11/27 2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러 관심과 지적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다른 나라에 이미 후추커피가 있다는 내용을 올려주셔서 제가 직접 확인을 하고 고민하다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너무 빨리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그래서 저도 빨리 내용을 수정하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새로 글의 내용을 수정해서 내놓은

커피는 여러 향신료를 황금비율로 믹스해서 커피와 하나로 일체화해서 감각적인 맛을 내는 향신료믹스커피입니다. 저도 중후한맛이 나는 슈프리모를 좋아

하는 편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여러 커피회사의 커피제품에 대한 비교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물엿커피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말씀해 주셨는데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물엿커피나 커피에 고추가루나 마늘을 넣는등 여러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도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conutpineapple
22/08/02 00:54
수정 아이콘
마늘은 식물의 일종으로 식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많은 학계에서 내놓은 일이 역사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커피를 원두에서 생산하는 방법과 유사한 형태의 시각이 지배적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아있고 신체가 건강하다는 산호를 찾는 성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슈퍼잡초맨
19/11/28 00:45
수정 아이콘
궁금하네요 프렌치카페와 맥심 모카골드, 그리고 네스카페 신선한 모카의 맛 비교를 어떻게 하실지...

아마 이런식으로 글을 쓰시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프렌치카페는 김태희가 광고한다., 김태희는 비의 부인이다. 비는 최근 자전차왕 엄복동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흥행에 실패했다.
맥심 모카골드의 광고모델은 김연아다. 이나영이 광고를 찍는 경우도 있다. 이나영의 남편은 원빈인데, 그 역시 맥심의 광고모델이다.
네스카페 신선한 모카는 수지가 광고하는데, 그는 최근엔 배가본드라는 드라마를 찍었다. 극 중에서 이승기와 잘될 것 같은 분위기로 종영했다.
이 커피들은 다 포장지가 노란색이다. 왜 커피회사들은 다 노란색으로 커피 포장지를 만들까. 그건 노란색이 커피 맛을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색깔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프렌치카페를 마셨다. 어제는 모카골드를 마셨다. 네스카페는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 준비해 놓은 제품이라 아직 마실 기회가 없었다.
나중엔 이 세개의 커피를 모두 합친 뒤 한번에 타서 세잔으로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FreeSeason
19/11/28 03:44
수정 아이콘
사무실에서 커피 한잔 하시죠.
성상우
19/11/28 05:58
수정 아이콘
여러 의견과 견해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계속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어서 그런데 인터넷 유튜브에 보니까 다른 사람과 비교보다는 전보다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느끼는게 여러 커피회사의 제품을 서로 비교하기보다는 커피를 커피 맛 그대로 즐기는 것이 중

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커피회사의 커피에 대해서 비교글을 올리기보다 그냥 커피의 풍부하고 깊고 매력적인 맛을 즐기기로 했습니

다. 지금 사무실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글을 올리고 있는데 여러 좋은 댓글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coconutpineapple
20/05/23 13:58
수정 아이콘
커피를 마시는 사람 중에 암에 걸리거나 감옥에 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커피를 마신다는 공통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콜라를 마신 경험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coconutpineapple
23/04/16 20:20
수정 아이콘
식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과학적인 결과라는 주장을 통해 만들어진 현상이라는 의견이 있다는 말이 주변에 맴도는 대중의 의미를 찾고 있는 게 보고되었다는 기사를 읽어야하는 정세가 맞다는 기류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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