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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6 13:59
어제 결정 나기로 한게 마지막 날인 오늘로 연기되는거 보고 예상이 되긴 했는데, 역시나. 크크크
예전에는 쓴 웃음이 났는데, 요새는 차라리 좋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망하는 지름길 같아서요.
19/09/26 14:03
나름 골수 기독교인이지만, 저런건 진짜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저러니 기독교가 이모양으로 욕먹지;;; 저 이유라고 써있는 기사도 읽으면서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결국 공개적 반발을 일으켜서 법적조치같은게 들어갈것 같으니까, 내부 결속용으로 수습했다는 의미인데... 그게 참 자랑이다.. 싶네요. 정말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19/09/26 14:06
원)기독교라고 하면 신교 구교 포함이고, 신교 중에도 이단(?)이라고 치부되는 교단들에서도 싫어라 합니다.
완벽히 맞는 표현은 아니지만 개신교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한 것 같아요.
19/09/26 14:04
이걸보니 불교와 천주교가 사제들에게 결혼을 왜 금지시켰는지 알겠군요.
사랑과 자비를 설파하면서 왜 결혼을 금지하고 자식을 못낳게 하지 했는데 이모양 이꼴이 나니까 그러죠. 가족이 생기면 욕심과 번뇌에서 벗어나기 힘들거 같습니다.
19/09/26 14:34
일본 불교는 허울만 불교고 그냥 일본 토속신앙입니다.
세습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직업을 이어받는 느낌이라. 정치인이 국회의원직 세습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보시면 됩니다.
19/09/26 18:28
거긴 우동집에서부터 국회의원까지 세습이 체화된 집단이라...애초 불교와는 거리가 멀죠.
만약 대통령제였으면 유력가문 3~4개에서 돌려가며 해먹을것 같은... 한 가문이 하면 그건 왕정이니까요.
19/09/26 14:54
사실 반대로...
결혼을 하지 않고는 인생에 고뇌와 걱정과 수많은 갈등들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데, 종교적 통찰에 이르려면 겪어보지 않고는....
19/09/26 14:04
오잉...?
절친 동생이 저기 청년부로 어릴때부터 다녀서 좀 얘기 듣는데, 교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더군요 종교인 아닌 제3자 입장에서 들으면, 목사가 당당하게 세습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그걸 또 동의하고 동조해주는 교인들도 이해가 안되고, 그걸 또 인정해주는 교단도 이해가 안되네요ㅡ,ㅡ;
19/09/26 14:11
친구가 거기 살아서 주양돈까스 먹으러 종종 차 끌고 지나가다 보는데, 거의 대저택 수준이던데요
그 지역은 거의 명성교회거라고... 그래서 자기들만의 카르텔? 같은거라 더 공고하고 서로 지키려는 경향이 강하다더군요..ㅠ 도저히 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더군요 하하... 웃긴건 그렇게 설명하는 친구 포함 친구 가족 모두 저기 교인이라는 점 크크크 물론 제 친구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친구동생은 저거에 반대한다고 뉴스에 인터뷰까지 했었드랬죠 하하.. 결과가 이렇게 나오다니 안타깝네요
19/09/26 15:06
엇 여기서 주돈을?
저희 지역에서 장사하려면 명성교회에 무조건 다녀야 됩니다. 안 다닌다고 장사 못 하게 하는 건 아니지만, 교인들 가게만 갈 것이기에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이죠.
19/09/26 14:29
검찰 스스로 검찰 개혁 못하는것과 같겠죠.
조직에 반하는 검사는 변호사도 못한다는것처럼요. 그 카르텔에 속하고 유지하는 맛을 못 끊으니 마찬가지죠. 신도들은 카르텔을 믿는게 신앙심으로 헷갈리는듯도 해요. 검사가 소신을 정의라 믿는것처럼요
19/09/26 14:34
저게 불만인 사람들은 저 교회를 안가고 다른데로 가게되고, 불만이 아닌 사람들만 남게 되죠.
어차피 교회야 신도가 적든 많든 어찌어찌 굴러가니까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19/09/26 18:24
장기간의 유대관계로 인해 목사와 교회내 교인들이 이미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부에선 저런게 잘못이라는 생각도 못 해요.
19/09/26 14:19
대형교회의 생리를 어느정도 아는 사람으로서 이유에 대해서 한마디 해보자면..
담임목사님 아들이면, 모든 성장과정에서 온 교회사람들의 관심을 독차지합니다. 그 동네에서, 얘가 oo목사 아들이더라~ 같은 식으로 이미 관심에 있어요. 그러면서 아버지 교회를 열심히 다니기도 할거고, 크게 모나지않고 교회활동 열심히하면 당연히 호감도가 올라갑니다. 대학에 가고, 신학을 전공하고, 교회 전도사 활동하고.. 이런 모든 과정을 옆에서 그대로 지켜보면서 시간이 지나요. 그러면 정이 생기죠. 그렇게 어느정도 정이 생기면, 비슷비슷한 선택지중에서는 담임목사 아들을 밀어주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최소 십여년~ 2,30년 가까이 지켜본 사람이니까요. 아예 다른 곳에서 오는 모르는 사람과, 어릴때부터 지켜본 사람중에 선택하라면 많은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지켜본 사람을 선택하게 될겁니다. 사실 교단의 인정은 미친짓이라고 생각하고.. 교인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가지는 않아요. 이건 이성과 진리의 문제로 따져야하는데, 감정과 정서의 영역으로 접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기본적으로 담임목사가 교회세습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명확하게 행동해야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이렇게 되는거죠. 그리고 이번 사태는 진짜로 교단의 대놓고 썩은 행동이라고 생각하고요. 차라리 명성교회를 쳐냈어야지;;;
19/09/26 14:45
저도 대충은 Restar님의 댓글에 동의하는데 아래 솔로14년차님 댓글 보면 소규모 교회들은 세습이라도 안 하면 현임 목사 죽고 바로 망할지도 몰라서 반대하는 것도 있다고 하니 그게 사실이라면 무작정 세습 반대하는 것도 좀 난감하긴 하네요.
19/09/26 14:51
사실 동네 교회, 소규모 교회는 진짜로 세습이 아니라 헌신에 가까운거죠. (....)
아래 댓글처럼, 진짜로 돈안되는 소규모 교회는 신경도 안쓰고 이런 문제도 안나와요. 이게 대형교회로 커지면서 생기는 각종 이권과 소득때문에 구설수와 말이 나오는겁니다. 실제로, 세습문제 아니더라도 이권때문에 싸우고 쫓아내고 정치하고 이런일도 흔하게 일어나거든요. 다만 이렇게 교단차원에서, 대형교회의 세습을 공공연하게 인정해버리는건 문제가 심각합니다. 안그래도 세습이 지나치게 쉬운 구조인데.. (위에 제가 말한 이유로) 그걸 제어할 장치조차 없으면 안되죠. 최소한 교단에서 저건 막았어야 했어요. 아니면 그냥 교단에서 쫓아내고 말던가.. 그걸 교단이 놓지 못하니까 이렇게 되는거죠.
19/09/27 00:27
말씀하신 게 정확하다고 봅니다. 경험치나 전문성으로 보자면 목사 아들보다 전문성 많이 쌓은 사람을 찾기 어렵고 거기에 유치부 학생부 어린시절부터 봐왔다는 애착까지 더해지고, 심지어 그런 애가 엇나가지 않고 믿음까지 좋아서 신학교를 가더니 목사가 된다네? 신도 입장에서는 딱히 선택지가 없긴 하죠. 돈 많으니까 그거 노리고 목사 지망하는 게 당연하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당장 규모로 치면 명성교회를 흔한 동네지교회1로 만들 수 있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도 세습안됐는데요 뭘.
전 교회의 세습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명성교회가 너무 큰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재산이 너무 크고 개입된 이권이 너무 많으니까 설교나 교회 운영의 적임자인지 여부를 따지기보다는 교회재산을 누가 먹는지가 더 관심의 대상이 되버린거죠. 김하나 목사가 빌리 그레이엄 같은 역사에 남을 목사가 될 능력치가 있더라도 어마어마한 재산 앞에 이미 그건 중요하지 않게 된 겁니다.
19/09/27 05:43
그게 쉽지 않습니다. 일단, 자신이 그 교회에 바친 돈과 시간이 있으니까요. 돈과 시간이 쌓일수록 그 교회안에서 인정을 받고 또 입김이 생기는데, 새로운 교회로 옮기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19/09/26 14:05
말도 안되는 일이죠. 저도 모태신앙이지만 한국 교회들은 진짜 답 없습니다. 온누리교회 빼고는 대형 교회들 중 정상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봅니다.
19/09/26 14:09
그냥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맘 편하죠
기업 이상의 뭔가가 될 수가 없는게 대형교회구요 전경련이나 게이단렌에서 재벌 세습을 반대해주길 바라는게 더 이상하죠. 전혀 이상할게 없는 결정입니다.
19/09/26 14:12
이미 교회는 일반적인 부동산 거래 매물의 한 형태로 들어간지 오래됬고, 교인 숫자에 따라 권리금까지 매겨지는 상황입니다.
총유니 뭐니 하는 헛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사유재산까지는 인정하는데 상속세 내고 적법하게 가져가시길..
19/09/26 14:15
학교 다닐 때 명성교회 덕분에 맨날 버스 막혀서 지각할 뻔 했는데 추억의 이름이네요.
지각사유 명성교회였던 흐흐 아, 방금까지 기도(?) 드리고 나온 분들이 주차 문제로 밖에서 다투는걸 보면 여러 생각이 들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19/09/26 14:27
재판에선 세습무효 판결이 나왔지만,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세습을 통과시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통과시키는 걸 보니 그냥 우습습니다.
19/09/26 14:28
무교인 제 입장에서는 ..
교회를 세습하는게 무엇이 문제인가요? 개신교의 교리하고 맞지 않는건지, 아니면 법으로 문제가 있는건지? 잘 아시는 분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19/09/26 15:53
- 단순 개인사업체라면 사장이 그냥 아들에게 물려줘도 될 것입니다. (상속세는 내겠지만)
- 하지만 이 케이스는 일단 개인사업체도 아닐뿐더러, 사장이 상급감독기관의 규정을 위반하고 사업체를 물려준 케이스라서 단순히 그렇게 볼 수 있는 케이스는 아닙니다.
19/09/26 14:37
세습이란 건 자기 소유물을 물려준다는 뜻이죠. 즉 교회를 세습한다는 소리는 교회=목사 소유물 이란 뜻이니 신도 입장에선 거품물고 반대해야 마땅합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군요. 비신자 입장에서도 뭐야 종교랍시고 고고한척 잘난척하더니 결국 장사꾼이었네 비아냥 거릴 수 있고요. 뭐 애초에 교회를 업장이라고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긴하죠.
19/09/26 15:29
교회가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세습이 잘못된 것 전혀 없죠.
대신 그에 따른 세금과 상속세는 일반 기업과 똑같이 해야할 텐데 지금은 종교라는 방패막에 그게 다 면제가 되고 있으니 기업과 교회를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9/26 14:31
사실 자기 업장 물려주는 거라, 보기에 따라서는 당연한 행동이죠. 저는 저기는 원래 그런 곳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실망할 일도 없고, 그냥 헌금에 증여세나 매겼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부모자식간 증여도 세금이 있는데 도대체 왜 헌금은 세금이 안 붙는 건지.
19/09/26 14:33
재판국 만들어서 판결하고는
"법을 초월해 이뤄졌기 때문에 누구도 교단 헌법 등 교회법과 국가법에 근거해 고소, 고발, 소제기, 기소제기 등 일절 이의제기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이 무슨.... 한국 교회는 제 정신이 아니며, 이제는 소위 일부론도 못 믿겠습니다.
19/09/26 14:38
전에 다른 글의 댓글에도 적었었는데, 한국교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봅니다. 다른 문제들도 많지만, 그 문제들은 내부에서 교인들이 동의했든 묵인한 문제예요. 대부분 교회의 재산형성의 문제죠. 근데 형성된 재산의 처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합의가 없습니다. 이걸 어떻게 할 지를 결정해야하는데요.
교회 안다닌지 10년도 넘었습니다만, 교인들이 멍청해서 저런 거에 속는게 아니죠. 다수는 그냥 속아주는 겁니다. 간혹 보면 지인 중에 착한 기독교인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는 왜 그 모양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있는데요. 착하다기보다 성격이 순해서 그냥 속아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차피 자기 입장에서는 '낸 돈'이고, 그걸로 싸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죠. 그리고 일단 그걸로 싸우면 기독교인들 밥그릇싸움한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더 안싸우려는 것도 있고요. 목사자리 세습이야기가 나오지만, 사실 작은 교회들은 세습하든말든 신경도 안씁니다. 세습이라도해서 누군가 해주기를 바라지. 그러니 세습을 막아버리면 그런 교회들이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교인'의 숫자에서는 적을지 몰라도 '교회'의 숫자는 그런 교회가 더 많을텐데요. 결국 답은 셋 중 하나입니다. 싸우던가. 나오던가. 그냥 놔두던가. 근데 싸우면 밥그릇 싸움한다고 욕먹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바로 저 명성교회의 세습문제를 문제삼았을 때 기독교인들 밥그릇싸움이라며 욕하는 걸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럼 나오는게 답인데, 교회라는 건 건물이 아니라 사람의 모임이거든요. 아에 친척들까지 다 있는 경우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어린시절부터의 친구들이 잔뜩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 나오려고 마음 먹어도 '다른 곳에 가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기도 합니다. 단체로. 친척들이야 당연하고,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우르르. 근데 그것도 욕하는 거 분명히 봤습니다. 몇 천명이 개척교회냐, 패싸움하냐 등등. 제가 알기로 명성교회의 경우 내부에서 세습에 반대하며 싸운 사람들도 많고, 갈라져서 나온 사람들도 많은 걸로 압니다. 지금 남은 사람들 중엔 현목사의 추종자들도 있겠고, 싫은데도 옮기는게 더 싫어서 다니는 사람도 있겠죠. 실제 교회를 운영하는 목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어떻든간에,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가는 이유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누리려고 가는게 아니니까 그냥 가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명성교회가 워낙 악명이 높아서, 명성교회에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없지는 않을거예요. 결국 이권을 포기해야합니다. 기부금에 대해서 일정비율 면세하는 제도를 폐지하든가, 종교단체에 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든가 해야하는데, 이거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하는게 법정의에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목사들이야 자기가 받는 페이만큼 세금을 내야한다고 보지만, 사실 그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 세금은 교회가 만지는 돈에 비해 별거 아니거든요. 그 별거도 아깝겠지만, 어쨌든 그건 궁극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이젠 슬슬 새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기존 교인들이 점차 늙어가며 갖고 있는거 부등켜 안고 있는 거 밖에 안 될 텐데. 천주교면 모를까 개신교 쪽에 개신교를 대표할 수 있는 어떤 권위자가 존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19/09/26 14:40
진짜 어이가 없네요.
명성교회가 답이 없는건 익히 알고 있었으니 재재심을 청구하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게 무서워서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저 당회장의 논조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어지면 교세 확장 아니지 수입 창출에 문제가 생기니까 빨리 처리 하고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져서 숨어서 돈벌고 싶다로 읽히는데요 뭐가 정말로 수치스러운 일인지 본인이 더 잘 아실것 같은데 얼굴이 정말로 두껍군요. 교회 다닌다고 말하기 정말 부끄러워지는 요즘입니다.
19/09/26 14:44
국대 최대 교단인 통합이라 그래도 나름 기대를 했는데..
명성교회 빠져도 그래도 통합 아니냐 그랬는데 하 통과가 문제가 아니라 찬성이 저렇게 많다니 충격이네요. 온누리는 빨리 통합을 나가자
19/09/26 14:49
제가 보기에는
재벌집단에서 재벌가의 횡령을 처벌하냐 마냐로 싸우다 짜르자 표대결에서 짜르지 말자가 압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도 통합은 명성교회가 대주주 오너고 명성교회를 처벌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19/09/26 14:52
예장통합이 세습이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다면, 이미 이런 개*의 행태가 일부가 아닌 대다수가 된거죠. 예장통합 소속 목사들도 자기 자식한테 물려주고 싶으니까 세습 오케이 한걸로 보이고요. 이제는 더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니고, 개신교 대부분이 썩어빠진거죠. 뭐.. 20년간 교회 다니던 때도 있고, 쉬던 때도 있어지만 이제는 영원히 교회에 발걸음을 끊기로 결심했습니다.
19/09/26 15:04
뭐 어쨌는 교회 내부에서 나름 절차를 통해 정해진거라면 그걸 교단에서 개입해서 뒤집는건 개교회주의인 개신교에선 불가능했다고 봐야죠 뭐...
19/09/26 15:10
기독교인으로서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물론 성경엔 '교회를 세습하지 마라'는 말씀은 없죠.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는 선한 길이 아니란 걸 모두 알만하신 분들이... 찬성률이 이렇게 높다는 것도 충격이구요. 앞으로 이 결정에 대해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셨다' 식으로 말하지 않기만 바랄 뿐입니다.
19/09/26 15:13
그렇게 쉽게 선악이 갈리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현재 명성교회 신자들의 절대 대다수는 세습을 원하고 있거든요. 당사자들이 원하는걸 막는 명분이 얼마나 있는가인데... 애초에 문제의 핵심은 이런 식으로 어떻게든 세습을 원할 정도로 커져버린 대형 교회의 권력과 대형 교회 내에서 목사가 우상화되는 과정을 방지해야되는건데 그런건 터치하지 못하고 그냥 결론만 막아버리면 해결이 될 수 있을리가 없는거죠.
19/09/26 15:17
원)이런 논의가 사실 개신교 교회 내부에서 논의가 되고 비판도 되고 해야 하는데..
내부에서 비판은 없고 그저 목사가 "믿습니까" 하면 "아멘"하는거죠.. 선악의 문제는 아닐지 몰라도 욕먹어도 싼 일임에는 변함이 없을 듯 합니다.
19/09/26 15:28
그 우상화가 지속되는 과정을 막기 위해 '세습방지법'이 생긴 거죠.
단적인 예로, 교인 다수가 원한다고 교단에서 개교회의 문제에 대한 관리행위를 포기해야 한다면 대다수의 목회자 성폭력사건은 목사 처벌 없이 피해자가 교회 떠나는 그림으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교인 다수가 원하거든요.
19/09/26 19:13
두 분 말씀이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상화가 이미 자리잡은 상태에서 지속되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렇기에 반발이 거세죠. 프랑스 민주주의 초창기에도 전국적으로 민주적인 투표를 하면 파리 밖의 수많은 왕당파들 때문에 자발적으로 왕정으로 돌아갈 게 뻔해서 제한적 민주주의를 계속 시행하려고 한 것처럼.
차라리 목사 단임제를 도입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09/26 15:16
제가 기독교를 믿지 않아 자세한 사정은 모르나
교회는 영적공동체잔아요? 공동체 구성원들이 좋다고 하면 상관없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왕이면 아빠목사님을 이어서 안면도 있는 아들 목사님께서 공동체를 잘 이끌면서 영적가르침만 잘 이끌면 좋은 게 좋는 거 아닌가? 싶고요
19/09/26 15:20
문제가 겉으로 내걸기는 예수님 믿는다고 내건게 있어서..
욕먹고 있는거죠.. 우리는 목사님을 믿습니다. 따라서 목사님 아들을 교주의 상속자로서 믿습니다. 이러면 안되니. 좋은게 좋은게 아닌거죠.
19/09/26 15:19
대부분의 교회가 이상한겁니다 그러니 머라고하면 다른사람 다 하는데 왜 나한테만 지랄이냐고 발광하는거죠
정말 극소수의 작은 교회들만이 그 중에서도 작기때문에 어쩔수없이 깨끗한 교회가 있을뿐이죠 이 작은 교회들도 커지면 다 저렇게 됩니다 커졌는데도 첨렴한 교회... 전 못밨습니다
19/09/26 15:33
나홀로 믿기 시작한지 꽤 됐습니다. 틈틈히 성경읽고 필요할때 기도하고...
교회를 옮겨봐도 안썩은곳이 없어요. 그래서 다니는건 포기했고 그냥 혼자 믿는 중이네요.
19/09/26 15:38
스트리머가 자기 자녀에게 방송 물려주는거랑 비슷하나요? 시청자들이 어렸을때 간식비 도네해주던 아인데 뭐 계속 방송볼까...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물려받은 목사가 별로면 교인들이 교회 안나가지 않을까요?
19/09/26 15:56
저정도 규모의 교회라면 교회 커뮤니티때문에 벗어나기 힘들어집니다.
명일/상일동 일대에서 명성교회 안다니면 개인사업 못한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19/09/26 17:48
사실 있어요...... 담임목사 원로 목사 싸우는것도 많고 목사와 장로들이 싸우는것도 많고
원인은 다 돈.... 권력... 그야말로 카르텔!
19/09/26 17:49
간혹 있기는 한데 성공률이 낮습니다.
심지어 정당하게/성공적으로 리더십이 이양된 경우에도 2대보스가 최초보스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규모가 클수록 최초보스에 대한 교인들의 충성심이 어마어마하여...
19/09/26 18:40
그런 의미라면 민주정보다 왕정이 더 우리 체질에 맞는게 아닐까? 또는 그런 사람들이 대형교회 주위에 바글거리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허기사 박근혜 뽑는 걸 보면 혈통우선주의에 대한 향수는 생각보다 꽤 질긴듯 합니다.
19/09/26 15:39
'수습안은 거수로 진행한 표결에서 참석 총대 1천204명 가운데 920명, 76.4% 지지를 받아 의결됐다.'
1200명 [거수]투표? ㅗㅜㅑㅗㅜㅑ
19/09/26 18:04
다행이네요.
개신교가 얼마나 썩었는지 더이상 숨길 수 없게 공인돼서. 종교가 아니라 프랜차이즈라는 걸 이젠 더이상 부정하지 못 하게 공인돼서.
19/09/26 18:33
당연하다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되는게 위에 다른분이 써주셨지만 전경련에서 오너 승계 찬반놓고 투표하라고 한 꼴로 보이거든요. 저런 카르텔은 외부에서 손 안 대면 절대 자정 안 됩니다.
19/09/26 18:37
원래 장사에서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가 소위 목이라고 칭하는 입지죠.
저긴 입지가 좋아도 너무 좋고 고객 충성도도 애플빠를 넘어설 정도라서 배짱장사해도 잘 통합니다. 솔직하게 장사한다고 실토하고 그냥 세금이나 잘 냈으면 좋겠어요. 호갱들로 우글거리는데 이 정도면 호갱이 문제지, 배짱장사하는 업장 또는 사장이 문제겠습니까?
19/09/26 20:07
일제강점기 때 진짜 목사들은 순교를 선택했고 변절한 목사들은 살아 남아서 지금의 한국 교회가 됐죠.
그런 정신을 가진 목사들이 주류 개신교를 형성하다 보니 저러는거죠. 우리나라의 언론, 국회, 검경, 판사, 경제계에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어서 개판인 것처럼.
19/09/26 22:11
적어도 기독교는 그런 교리 아닙니다. 비슷한 것도 아니고 너무 아닌 교리라서 어딜 지적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까야 할 걸 까야지, 이상한 소리하지 마세요.
19/09/27 20:42
말 그대로 제사니까요. 우리로 따지면야 장남보고 제사 지내라 한 건데요. 레위가 장남이라서 선택된 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제사장이 세습이냐와는 별개로, 교리가 야훼가 예수에게 세습하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건 전혀 다른 문제인걸요. 도리어 아들이라서 희생당했다는 개념으로 시작하는 건데 완전 헛소리죠.
19/09/29 00:13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깐다느니 이상한 소리한다느니 하지마시길 권합니다.
희생당했다고요? 무슨 소리하십니까. 기독교인이시면 교회 가서 목사한테 지금 예수가 관짝에 있는지 아니면 어디에서 어떤 역할로 뭐하고 있는지 물어보세요. 기독교인 아니시면 기독교인한테 물어보시고요.
19/09/29 00:18
지금 '교리' 자체가 뭔지 말하신 거 아닙니까?
그걸 믿냐 안믿냐는 둘째치고, 말씀하신 건 '교리 자체'가 아니라고요. 남이 주장하는 걸 '틀렸다'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남이 말하는 걸 '다르게' 말하면 안됩니다. 예수에게 세습은요 무슨. 기독교 교리상으로 예수는 하나님 자체입니다. 하나님 중 하나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는게 '교리'예요. '너네주장 틀렸어'라고 말해야지, 상대의 주장을 다르게 말하면 됩니까?
19/09/29 11:33
하나님 중 하나라고요?
최소한 성경이라도 읽어보고 댓글 다셨으면 좋겠네요. 무슨 사이비종교 얘기하는 거라면 우리나라에도 하나님이 여럿이고 예수 형제도 여럿이죠. 간단히 설명해드릴게요. 창조주 하나님이 세상의 주인이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죠? 예수가 하나님의 창조주적 위치와 권위를 누리지않고 평범한 1(인간이든 신이든)로 살았으면 세습이 아니에요.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왕으로서 권위를 누리면 세습이죠. 인간으로서 인간을 위해 목숨을 희생한 것까지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볼 수 있어요. 명성교회 아들목사도 목사가 되는 것까지는 스스로 노력했겠죠. 도움이야 받았겠지만 신학교 입학하고 다니고 졸업하긴 했을테니. 하지만 예수가 부활하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 우편에 앉을 수 있는 건 세습인 거죠.(말씀하신대로 삼위일체에 따라 인간 예수가 부활해서 지금은 하늘의 하나님이라고 보면 더 완벽한 세습이네요. 완전 하나님 자체를 예수에게 세습했으니) 명성교회 아들 목사도 부목사로 있다가 이제 아버지의 뜻대로 주목사되었다면 세습이죠.(부목사 주목사는 가칭입니다.) 하나님도 아들 예수를 끔찍히 사랑하시어 하나님으로 만들어줬다는데 명성교회 아버지 목사가 그 길을 따르는 게 뭐 이상할 게 있나요. 교리적으로 보면.
19/09/29 12:28
전 현재 신앙인이 아닙니다만, 신학대에 다녔습니다. 다니는 도중 교회에도 나가지 않으면서 졸업하지 않고 그만뒀지만요. 제가 신학을 전공했었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서 굳이 적지 않았는데, 댓글에 반복해서 성경 1독이라도 했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굳이 밝힙니다.
님이 말하는 건 기독교 교리와 전혀 달라요. 성경해석이야 다를 수 있습니다만, 카톨릭이니 정교니 모든 '기독교' 교리 중에서 님과 같은 주장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예수가 신이 아니라 신의 아들일 뿐이고, 부활 후에야 하늘로 올라가서 신이됐다고 주장하는 걸로 기존의 기독교 교리를 깰 수 있으며, 그걸로 '니들의 교리는 틀렸다'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독교 내에서는 전혀 교리라 하지 않을 주장입니다. 님이 말씀하시는건 기독교 교리의 근본을 부정하는 거예요. 전 지금 신앙인도 아니고, 야훼가 세상을 창조했다고 믿고있지 않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님이 이야기하는게 기독교 교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님이 이야기하는건 기독교교인들이 스스로를 부정하는 걸 주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게 어떻게 이상한 소리가 아닙니까?
19/09/29 14:40
성경에 기본적으로 나와있는 얘기를 전혀 모르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성경 읽어봤냐는 말이 절로 나오죠. 신학대 다니셨다니 성경은 읽어보셨겠군요.
님께서 어떤 종교관을 가지고 있는지는 상관없고 기독교 내적으로만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예수가 신이 아니라고 한 적 없습니다. 인간으로 내려오기 전에는 하나님과 같은 유형의 아들인 신이었죠. 인간으로 내려왔을 때는 인간이었고 부활 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 현재까지는 다시 신이죠. 기독교 교리의 근본은 예수가 어중이떠중이 인간1이 아니라, 신에서 잠깐 내려온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게 예수의 정당성이죠. 예수는 인간으로 내려오기 전에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신) 모든 것을 누렸고 인간으로서 목표한 바를 이룬 후에도 다시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든 것을 누리고있죠. 예수가 그럴 수 있는 건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고 그것 자체가 세습이라는 겁니다. 세습이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시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더라도 지금과 같은 위치일 것이라는 근거를 말해주세요. 기독교 교리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걸 빼면 뭐가 남을지도 알려주시고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걸 기독교인이 왜 부정합니까.
19/09/29 16:15
사상최악 님// 그리스신화 같은 걸 묻히고 계신데, 기독교에서는 그렇게 안 봅니다. '아들신'이 아니예요. 그런 식으로 해석한 걸 지금까지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삼위일체라는 건 아버지와 아들로 분리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아버지'라는 말은 예수만이 하는 말이 아닙니다. 야훼를 신으로 믿는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지금도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야훼와 예수의 관계는 그리스신화에서 보이는 그런 부자관계가 아닙니다. 그게 나중에 생긴 관습같은 것도 아니고, 예수 탄생 이전에 기록된 구약에서도 그런 호칭들이 등장합니다. 님의 말이 성경의 바른 해석이냐 아니냐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님이 말하는게 기독교가 말하는 교리와 다르다고요. 그러니까 그게 교리라고 말하는 건 틀렸다는 겁니다. 그냥 님이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걸 바탕으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것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걸 본인의 주장이라고 말하면 상관없지만, 기독교의 교리라고 말하시면 안된다고요. 기독교는 그런 교리를 갖고 있지 않아요.
19/09/26 21:22
교인들이 루터가 되찾은 성격해석권을 스스로 목사에게 돌려준 것의 결과죠.
관심도 없고 생각하기도 싫으니 목사에게 외주 준건데 그게 예속되는 결과를 낳은 거구요.
19/09/26 22:39
오히려 교회 근처도 안 가본 사람한테 설명하기가 더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
교회 재산의 소유권을 담임목사가 독점하나? X 교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습했나? X 교회 내부의 투표 등의 절차 없이 세습했나? X ... 말하자면 이건희가 죽고 이재용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고자 하는 이사회 결의건에 대해 주주총회를 열어서 통과됀거죠. 보통 교회가 종교권력(?)을 이용해서 초법적인 짓을 하는 것 때문에 욕을 먹는데, 이건 오히려 반대의 경우입니다. 적법한데다가 딱히 의혹도 없죠. 게다가 김하나목사는 어릴때부터 교회안에서 여러가지 봉사 등을 하면서 교인들의 신망을 두텁게 받던 인물이고요.
19/09/27 00:25
교단에서 하지말라는거 떼법으로 하는거죠. 애초에 법의 영역은 아니지만, 교단규칙을 법으로 대응해서 생각해보면 딱히 적법하지도 않아보여요.
19/09/27 09:10
그런 안티 기독교인이야 뭐 애초에 이런 사건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없죠. 대형교회 + 세습 키워드면 끝나는데요.
19/09/27 05:48
명성교회처럼 한 목사가 오래동안 끌고 온 교회는 모든 게 그냥 담임 목사 손 아래 있습니다.
주요 요직에 있는 사람들도 전부 측근들일테고요.
19/09/27 06:20
교단법을 위반했는가? O
절차에서 위력을 행사했는가? O 이것도 쓰셨어야... 김하나 목사 본인이 세습방지법 생길 때부터 공공연하게 교단법 준수하겠다고 선언했었는데, 그걸 정면으로 위반한 사건이죠.
19/09/27 05:55
교단이 얼마나 힘이 없는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거죠.
만약 인정안되었으면 명성교회는 그냥 교단에서 나와서 나홀로 교회가 되었을 겁니다. 명성교회 급 교회를 잃으면 그 (특히, 금전적인) 충격이 매우 클테고, 교단은 그게 두려웠겠죠. 그냥 거수기입니다.
19/09/27 07:09
사실 교단이 힘이 있는 게 더 웃긴거죠. 교회야말로 적자생존 끝판왕 자영업 집단이나 마찬가지인데 교단 가입한다고 신도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교회 망한다고 교단이 뒤 봐줄것도 아니고. 태진아가 회장하던 가수협회나 똑같은거죠.
19/09/27 07:10
세습을 안했던 교회들은 깨끗한 것인가 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전별금을 챙겨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단순 노후대비 정도를 훨씬 뛰어넘는)
19/09/27 09:28
교회는 (표면적으론) 수익사업을 하고 있지 않고, 협회의 회비, 자선단체의 성금처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헌금(기부금)으로 돌아가죠.
원래 다른 단체에도 기부금에 대한 세금은 매기지 않고요, 실제로 조세원칙에도 어긋납니다. 이중과세에요. 다만, 지금 얘기가 나오는건 목사들이 교회에서 받는 월급에 대해 소득세를 내는 "종교인과세" 부분입니다. 뭐, 교회를 일종의 종교 서비스업으로 보고, 신도들이 내는 헌금을 서비스에 대한 페이나 팁으로 생각하신다면 얘기가 좀 다르겠지만요.
19/09/27 08:23
교회까지 세금내라고 하고 싶진 않은데, 교회 돈이 개인에게 흘러갈 땐 반드시 내야죠. 그거 못잡아낼거면 첨부터 교회가 내던가...
19/09/28 13:26
이제 목사들이 한국교회 문제가 어쩌구 하면 개소리라고 치부하렵니다
명명백백한 이 문제를 해결 못한 양반들에게서 기대할 것이 무언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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