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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8 15:51:01
Name 주워니긔
Subject [일반] 결제와 결재
아이들 시험기간도 지나고 겨울특강 직전이라 살짝의 여유 및 분주함이 있는 요즘입니다.

주말에 가족나들이 가면서 이용권을 구매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아서 문의를 넣는데 문특 궁금해 지더군요.

결재가 맞나? 아니면 결제가 맞나?

분명 아이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서 구분하는 법을 팁으로 알려 줬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쓰지 않다보니 순간 헷갈리더군요.

그러다 순간 팍 하고 떠오르기에 다행히 틀리지 않고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여러분들이 가진 지식을 얻고자 무거운 글쓰기를 버튼을 쉽게 눌러버리는 잘못을 저질렀네요.

여러분들은 헷갈리는 단어 구분법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이참에 서로 공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부터 말씀드리면

1. 결제와 결재

결재를 어떤 상황에서 써야하는지 기억합니다. 부장님이 결재를 받으면서 "이건 아니야! 다시 해 와!" 라는 장면을 생각하면서 재시작의 재를 떠올립니다.

즉 현금은 결제이고, 승인을 받는건 결재입니다.



2. 낳다와 낫다

너무 쉬우니깐 패스... 낳다만 정확하게 기억하면 됩니다!



3. 햇갈리다와 헷갈리다.

저는 헛갈리다라는 말을 종종 씁니다. 헛갈리다라는 말을 안다면 거기에 짝대기 하나 더 그어서 헷갈리다라고 기억하면 좋습니다!



4. 어떻게, 어떡해

저는 '기역'과 '히읗'의 위치에 신경을 써서 구분합니다. 예전 유튜브 영상에 어린 꼬마아이가 어머니께서 달걀을 먹는척 숨겨버리자 "오똑해 오똑해 오똑해에~~" 하는 장면이 항상 머리에 남아있네요.

발을 동동 굴릴때에는 어떡해라고 쓰고,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 '게'로 끝나는 경우는 어떻게를 습니다.



5. '되' 와 '돼'

잘 알고 계실 것 같지만, 되다는 하다로, 돼는 해 로 바꿔쓸 수 있는 경우에 쓰면 어색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 그게 하는거야??
어떻게 돼? 그게 되는거야?? 이런식으로요


당장 생각나는 것은 여기까지네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맞춤법 꿀팁은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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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18/12/28 15:52
수정 아이콘
[제]=경[제]적 행위를 할 때 쓴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주워니긔
18/12/28 15: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나카니시 치요리
18/12/28 18:34
수정 아이콘
[제]는 카카오[페]이라고 외우니 쉽더라고요
액츄어리
18/12/28 22:52
수정 아이콘
카카오[패]이는 외않돼조?
AttackDDang
18/12/28 23:46
수정 아이콘
[제]는 모음 틈에다가 카드를 긁어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재]는 막혀있어서 모음에다가 카드를 못긁습니다.

구청근무할때 서무 누나가 알려준 꿀팁
18/12/28 15:53
수정 아이콘
??? : 이 기안문말이야. 저번 결제보다는 낳네. 그나저나 이 표의 수치는 또 틀린거 같은데 매번 이렇게 햇갈리면 어떻하나? 이번은 봐주겠지만 다음엔 절대 안되.
주워니긔
18/12/28 15:55
수정 아이콘
으아니 팁을 달라고 했더니, 불편해 집니다 흐흐 :p
Soviet March
18/12/28 15:57
수정 아이콘
좀 다른거지만 separate 모음순서가 안외워져서 새파라테 (새파랗대)로 외우고 있고,
Parallel은 separate가 새파랗대 였지? 에서 para를 외우고 평행이란 뜻이니까 엘이 두개 라고 외우고 쓰네요.
주워니긔
18/12/28 16:00
수정 아이콘
오 수학에서 자주쓰는 영어 단어인데 외우기 좋네요!

감사합니다 :)
18/12/28 15:59
수정 아이콘
'며칠'과 '몇 일' : 무조건 '며칠'
'금세'와 '금새' : 금시에의 준말이라 '금세'
'요세'와 '요새' : 요사이의 준말이라 '요새'

당장 떠오르는 건 요정도네요.
주워니긔
18/12/28 16:01
수정 아이콘
몇 일이라는 말을 안쓰면 되는군요 :)
감사합니다!
Phlying Dolphin
18/12/28 17:41
수정 아이콘
몇 일을 [멷닐]로 발음한다면 써도 될 것 같긴 하죠.
인생의낭비
18/12/28 15: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말하든 저렇게 말하든 상관 없다. 이렇게 쓰건 저렇게 쓰건 괜찮다. 그런데 이걸 잘못 쓰는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그럴 거면 차라리 말을 말든지.

저한테 거슬리는 거 단독1위. 어째 방송에서조차도 맞게 말하는 사람보다 틀리는 사람이 더 많아요 이건
주워니긔
18/12/28 16: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 조금 어려워요 흐흐
하든 안하든, 하건 안하건 맞나요?? :)
MirrorShield
18/12/28 15:59
수정 아이콘
낫다와 낳다에 낮다도 끼워주세요

구분 못하는 분들이 계시던..
주워니긔
18/12/28 16:02
수정 아이콘
와우...

낮다는 처음봤어요;;; 맞춤법의 중요성이군요..
MirrorShield
18/12/28 16:18
수정 아이콘
낳다는 오히려 발음이 [나:타]로 되니까 덜 헷갈리는데

낫다와 낮다는 둘다 [낟:따], [낟따]로 발음이 비슷하니까.. 그런거같더라구요

마찬가지로 빗, 빛, 빚 3개도 발음이 셋다 [빋]이라서 구분 못하는 분들이 계시던..
기록가
18/12/28 16:02
수정 아이콘
저는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를 구별하는게 힘들더라구요ㅜㅜ
피동과 능동의 차이라는데 예문을 봐도 헷갈리네요.
주워니긔
18/12/28 16:11
수정 아이콘
어우 저도 헷갈리네요 흐흐

쉽게 '주먹으로 치다' 라고 생각하면 안되는걸까요? :)

가서 치는건 부딪치다. 상대가 나를 박아버렸다는 부딪히다 식으로요 흐흐
18/12/28 16:03
수정 아이콘
결제 : '제'가 이걸 다 썼다구요??
결재 : 과장 시x '재'수 없어.

이게 학계 정설 아니었습니까?
주워니긔
18/12/28 16:11
수정 아이콘
오우야 직설적으로 확 와닿네요 흐흐
Liberalist
18/12/28 16:04
수정 아이콘
결제와 결재는 평소에는 잘 구분하다가도 간혹 가다 정신줄 놓으면 헷갈릴 때가 있더라고요 크크크크크;;;
주워니긔
18/12/28 16:11
수정 아이콘
정말 자주 헷갈립니다 흐흐
조말론
18/12/28 16:06
수정 아이콘
제목은 인터넷에서 출근충과 아닌 사람들 거르기 가장 좋은 맞춤법
글이나 댓글이서 예시로 드신 맞춤법들을 틀리면 글과는 정제된 글과는 친하지 않은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주워니긔
18/12/28 16:12
수정 아이콘
가끔 제목만 보고 댓글 다시는 분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흐흐

다 사람사는 맛 아니겠습니까 :)

저도 출근해서 쓴 글인건 함정입니다!
Ace of Base
18/12/28 16:07
수정 아이콘
밥먹어도 돼는지 물어보고 어떡해 할까 고민하다 카드로 결재를 하니 기분이 한결 낳군요.

ㅡㅡㅡㅡ
중간에 함정 문장 한 구절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워니긔
18/12/28 16:12
수정 아이콘
불편해지는 글(2) 이군요 흐흐
피아칼라이
18/12/28 16:19
수정 아이콘
결재와 결제의 차이도 그렇지만....
일하다보면 결재와 전결도 이리저리 맘대로 쓰는 경우가 종종 보이더군요...
윌로우
18/12/28 16:24
수정 아이콘
전 든가와 던가가 자주 헛갈리는데 아직도 직관적인 구별법이 없네요
18/12/28 19:12
수정 아이콘
든가는 or
던가는 경험
껀후이
18/12/28 16:25
수정 아이콘
전 최근에 아는 사람이 가까스로 를 갓갓으로 라고 해서 카톡하다 기함한 기억이...
야부키 나코
18/12/28 16:27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맞춤법빌런이라 생각하는데
(맞춤법 잘못쓰면 사람에 대한 평가가 꽤 내려갑니다...)
되 돼 는 진짜 아무리 머리속에 때려박으려고해도 안됩니다...
본문에 나온 방법이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란것도 아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더라구요 크크크
그래서 저것만큼은 포기하고 막씁니다 크크크
매일푸쉬업
18/12/28 16:29
수정 아이콘
오또케 어떡해는 들어봤는데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는 신선하네요. 구분에 유용한 팁입니다. 감사
되 돼는 하, 해 등으로 구분하기는 쉽지않네요. 그냥 되어로 [말되면] 돼 아니면 되 구분으로 씁니다. 지금 이문장에 적은 말되면 의 경우도 '말되어면'이 안 되니까 '말돼면'이 아니라 '말되면'이런식으로요. 실제로 되어가 줄여서 돼죠.
고등어자반
18/12/28 16:33
수정 아이콘
결제와 결재를 구별하는 방법을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 글자 사이로 카드를 긁을 수 있으면 돈 결제이고, 안 되면 결재라더군요. 직관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Rorschach
18/12/28 16:54
수정 아이콘
전 다른건 별로 안헷갈리는데 '다행이/다행히'가 늘 헷갈렸었네요. 그래도 지금은 '정확히' 라는 비교대상을 머릿속에 넣은 이후로는 제대로 잘 쓰고 있습니다.

아, 어차피/어짜피도 예전에 좀 헷갈렸었는데 어차피가 알고보니 한자였다는 충격적인...사실을 안 이후에는 이것도 제대로 쓰고있네요 크크
18/12/28 21:47
수정 아이콘
헐... 어차피가 한자였군요.
2'o clock
18/12/28 16:58
수정 아이콘
다르다(different) vs 틀리다(wrong)
주구장창 -> 주야장천
GjCKetaHi
18/12/28 16:5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어떡해 틀리시는 분들은 어떻해라고 하죠.

저걸 어떻게 읽는지조차 궁금함
초짜장
18/12/28 17:00
수정 아이콘
제제 제재 구분 못하는 사람도 얼마전에 봤죠.
나일레나일레
18/12/28 17:11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많은 분들이 틀려서 이제 지적조차 하지 않게 되는 맞춤법 오류 중 하나가 ‘드러나다’죠.

‘진실이 드러나다’ 라고 써야 되는데, 인터넷 게시판 글 중 80%는 ‘진실이 들어나다’ 라고 쓰는 것 같아요. 피지알에서도 셀수도 없을 만큼 많이 봤고요.

드러나다가 더 쓰기도 쉬운데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jakunoba
18/12/28 20:53
수정 아이콘
추가로 받아드리다(X) 받아들이다(O)
말씀하신대로 오히려 틀리게 쓰는 분들이 더 많은 느낌입니다.
루루티아
18/12/28 17:26
수정 아이콘
auto k auto k 영어로 쓰면 됩니다??
RookieKid
18/12/28 17:32
수정 아이콘
어떡해는 어떻게 해? 라고 기억하면 편합니다. 어떻해는 그말싫...
Birdwall
18/12/28 17:56
수정 아이콘
드러나다와 들어나다만큼 많이 본 게 불거지다와 붉어지다 같습니다. 문제가 왜 붉어지긴 붉어집니까... 하...
To_heart
18/12/28 17:59
수정 아이콘
맞춤법은 아니지만, 그닥 이라고 좀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다지 어려운 단어도 아닌데 왜 그닥이라고 하는지...
팔라듐
18/12/28 18:02
수정 아이콘
어이 돈 내! 해서 결제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18/12/28 18:24
수정 아이콘
되 돼. 하 해
이거 안되는케이스 있지 않나요?

띄어쓰기는 뭐 답이 없고..

한글 너무 어려워서 전 포기했습니다..중요한 문서만 맞춤법검사기 돌려요.
18/12/28 18:26
수정 아이콘
1. 결재 : 품의서에 '확인 후 [재]가바랍니다.' 라고 쓰다보니 헷갈릴 일이 없어졌습니다.
18/12/28 18:27
수정 아이콘
직관적으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으면 그냥 씁니다.
저렇게까지 억지로 외워야 하는 맞춤법은 틀려도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맞춤법이 잘못한 거라고 생각해요.
진지는 닭도리탕으로 먹었습니다. 내일은 우동이나 짜장면 먹어야지.
18/12/28 18:28
수정 아이콘
짱짱 크크.맞춤법이 잘못이죠.
은빛참치
18/12/28 18:59
수정 아이콘
결재는 재수없는 사람이 해주는게 결재라고 외우면..
ex 재수없는 김과장놈 결재도 안해주네..
스프레차투라
18/12/28 19:10
수정 아이콘
깍다(x) 깎다(o)
꺽다(x) 꺾다(o)

pgr에 글 많이 쓰시는 분들 중에서도
쌍기역 받침 쓰는 분은 2할도 안되지 시프요
18/12/28 19:16
수정 아이콘
설거지.. 설겆이...

맞춤법은 아니지만 비판과 비난 구별 못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Ace of Base
18/12/28 19:33
수정 아이콘
맞춤법이야 의미는 전달되니 틀려도 그러려니 하지만
틀림과 다름은 구분 할 줄 아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anddddna
18/12/28 20:12
수정 아이콘
다리가 얇다 x 가늘다 o

얇다는 하와와 여고생쟝 비밀이 들켜버린거에요오오..

같은 경우나 쓸 수 있습니다
호야만세
18/12/28 21:26
수정 아이콘
저도

결(이 돈을 다) 제(가 썼다고요??)
결(과장 X발) 재(수없는 새X)

이걸로 헷갈리면 유용하게 써먹습니다 크크.
18/12/28 21:28
수정 아이콘
써방 서자!!
18/12/28 21:5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방식으로 외웁니다~
다레니안
18/12/28 21:38
수정 아이콘
재제와 제재도 많이 틀리더라구요. 크크
물론 전 와우에서 아라시전장을 주구장창 돌았기에 틀리지 않습니다. 와우가 이렇게 이롭습니다.
18/12/28 22:44
수정 아이콘
관공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맞춤법이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안 외워요.
틀린 걸 봐도 감흥도 없고..
몇개 틀린다고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인 것도 아니고..
공문 쓸 때나 가끔 애매하다 싶은 건 그때 그때 네이버에 검색해보고..
요즘 세상에 문장 끝에 . 안 찍고 ~ 나 ;; 써도 문제 없고,
?? 두개 써도 의미만 통하면 된지 싶어서..
시작,끝,다시시작
18/12/28 23:11
수정 아이콘
결제와 결재는 이거 하나만 알면 죽을때까지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재'수없는 상사에게 받는 결'재'..
이것만 기억하게 되면 나머지 하나인 결제는 자동으로 외워지겠죠??
18/12/29 00:31
수정 아이콘
위에 여러분이 말씀하셨지만 하든가 말든가 할때 ‘든’은 거의 모든 사람이 틀리게 써서 눈에 많이 거슬리더라고요. ‘든가’가 훨씬 많이 쓰여서 모르면 그냥 저렇게 쓰면 될텐데 거의 모든 사람이 ‘던’으로 쓴다는..
나무늘보
18/12/29 00:49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b=8&n=73160

제가 닉넴 바꾸기 전에 써둔 마춤뻡 글입니다. 크크크
18/12/29 10:18
수정 아이콘
부장님은 항상 부재중이라 결재
모십사
18/12/29 17:20
수정 아이콘
문제를 맞히다
시계를 맞추다
18/12/30 00:42
수정 아이콘
왠/웬

왠은 '왠'지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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