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0/26 02:18:56
Name 뒹구르르
Link #1 https://www.insight.co.kr/news/186662
Subject [일반] 연락처 동기화를 통한 인스타그램 부계정 강제 공개
최근 링크 내용처럼 인스타그램 연락처 동기화 친구 추천 기능에서 숨겨뒀던 부계정들이 추천되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있답니다.

스토커 경험도 있고, 사생활이 오픈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비익명성 SNS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뭐 요즘 인싸니 아싸니 해도, 이제 학생도 아니고 해서 안하려 최선을 다하긴 하는데,

문제는 많은 여성분들은 인스타를 함께 하길 바라서 참 곤란하더군요.

그래서 새로 만남이 생기면 인스타 계정을 새로 파서 연결해서 지내왔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지!!

아직 곤란한 일은 없긴 했는데 참 거시기하네요.

찾아보니 저 같은 경우보다 덕질용 계정 같은게 드러날까봐 계정 탈퇴하거나 하더군요.

근데 전 계정 갑자기 닫을 수도 없고 어찌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이런 문제와 별개로 여성들은 왜 사생활을 공유하기를 바랄까요?

개인의 차이도 물론 있겠지만, 적지 않은 경험상 SNS를 물어보고 관계 맺기를 원하는 사람은 전부 여성이었거든요.

전 20년지기 동성 친구 관계에서도 그룹별로 오픈하는 정보가 각각 다르거든요.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거야 상관없지만 굳이 먼저 다른 그룹과 놀았던 얘기 같은 것을 이쪽에는 하지 않아요.


도대체 SNS로 우리가 함께 어디 갔는지, 뭐 먹었는지, 무슨 호텔에 갔는지를

왜 남에게 보여주려고 하는지, 이런게 무슨 심리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인스타 부계정  있으신 분들 조심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26 02:27
수정 아이콘
7년전 만나던 분이 갑자기 어제 제 사진 좋아요를 누르시던데...
전 분명 번호가 없었는데....
뒹구르르
18/10/26 02:33
수정 아이콘
내가 번호를 갖고 있는 사람의 계정이 뜬다니, 전에 만나던 분이 아직 번호를 가지고 계신 모양이네요.
복슬이남친동동이
18/10/26 02:3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부계정은 있지도 않고, 저는 인스타그램 하는 이유가 굳이 어디서 뭘 했는지를 남에게 보여주려고 한다기보다는,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끼리 보는 용도로 저장한다고 생각하며 합니다. 예를 들어서 여자친구하고 데이트를 하고서 여자친구와 함께
돌이켜보는 용도로 저장하고, 동문들하고 모임 생기면 그것도 동문들끼리 돌아보는 용도로 저장하고.. 그냥 저장하는 것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절대 돌이켜보게 되지 않더군요. 물론 그 과정에서 항상 코멘트가 달리고 그거에 대답도 하는데, 그것 자체도 그냥 하나의
재미에요. 가끔 또 진짜 연락이 닿지 않던 친구들과 인스타그램으로 운 띄운 적도 있었구요..

물론 저는 여성이 아니니까 여성들이 어떤 심리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모든 여성이 그런 것도 아니요 SNS를 적극적으로 하는 여성들이
모두 딱히 남에게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SNS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도 인스타하고 누나도 하지만, 오히려 자기만족의 경향이
큰 것 같아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20대는 이런 도구 없이 자기들 사교를 유지하기가 힘들기도 하고요..
뒹구르르
18/10/26 02: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남성, 여성을 꼭 가르려거나 올리는 사람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저 왜 나와 다를까 궁금했어요.
남에게 보여주려는게 아니라면, 둘 만의 앨범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비공개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제 계정을 굳이 공개로 하길 원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복슬이남친동동이
18/10/26 02:42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사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공개로 해 놓는 경우가 많기는 한데, 일단 비공개로 해 놓으면 스스로가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 사실 그냥 데이터 스토리지에 넣어놓는 거랑 별다른 차이가 없으니... 그리고 친구들과의 포스트는 다들 봐야하고 번거로우니 공개해놓고, 여자친구의 것은 공개해놓긴 하는데 참 뭐랄까 그 이유는 설명하기가 힘들군요 크크크크크 처음에는 저도 자랑 좀 하고, 여친도 사귀고있는거 티 내라 그래서 했던 것 같은데.. 확실히 따지고보면 뒹구르르님이 말씀하신 묘한 지점이 있긴 하네요. 근데 경험상 그래도 인스타에 올려놔야 자꾸 봅니다 크크크크
뒹구르르
18/10/26 02:47
수정 아이콘
뭔가 미묘한 지점이 있나보군요, 어렵네요. 하긴 전 인스타를 떠나서 애초에 제가 피사체가 되는 것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크크
pppppppppp
18/10/26 02:4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재밌어서 합니다.
관심 받으니 좋죠. 남이 뭐하고 사나 볼 수도 있으니 더 좋고요
뒹구르르
18/10/26 02:48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저도 남이 뭐하고 사나 둘러보면 재밌는 것 같기도 하네요?
매일푸쉬업
18/10/26 03:16
수정 아이콘
SNS는 인생의..
18/10/26 03:46
수정 아이콘
5년 전쯤 SNS는 인생의 낭비다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모든 SNS 계정 탈퇴하고 그 이후로 쭉 안 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 최고로 잘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베네딕도
18/10/26 06:53
수정 아이콘
전 요즘 게임 마케팅도 다 인스타, 트위터 같은걸로 하길래 가입만 해뒀습니다. 팔로우도 다 게임 계정들...
전화번호 연결은 안했지만 로그인은 휴대폰으로만 하는데 저를 저장한 사람들이 볼 수 있을까요?
coolasice
18/10/26 12:41
수정 아이콘

연락처 페북 아무런 동기화가 없어도
같은 기기로 로그인하면 다 털립니다
베네딕도
18/10/26 12:50
수정 아이콘
저는 인스타 계정 자체가 하나고 그 하나 있는 계정이 핸드폰번호 동기화가 안되어 있는데 이 경우도 보일까요? 보여도 상관은 없는데 그냥 궁금해서..
coolasice
18/10/26 13:06
수정 아이콘
네 그 핸드폰 번호를 저장한 다른 분들에게 계정이 보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10/26 07:23
수정 아이콘
지금은 SNS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일기장이나 앨범 등과 같이 블로그와 비슷한 용도로 저는 SNS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신저나 인스턴트 성격이 강한 SNS는 상대적으로 덜 즐겼죠. 제가 올린 사진이나 글에 여러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여주면 그것도 나름대로 좋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저는 그와 별개로 그냥 저만의 여러 정보들을 저장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컸던 것 같네요. 요즘에는 워낙 많은 것들을 디지털 정보로 보관하는 시대인데 PC에 그냥 보관하고 있어도 무방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SNS나 블로그와 같은 공간들은 체계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애초에 저 같은 경우에는 SNS를 사용함으로써 제 개인이 지인은 물론 얼굴 없는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에 대해 별 거리낌이 없기도 하고요. SNS를 사용한다는 건 커뮤니티나 각종 게시판 등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공간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어 의견을 나누고 싶은 마음과 근본적으로는 비슷한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수적으로 SNS는 새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더욱 원활히 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게 하는 측면도 있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데 있어서도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하기도 하고요. 물론 그저 타인의 관심을 끌 목적, 철저히 과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겠고, 개인적으로 이런 부류가 적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린비
18/10/26 07:51
수정 아이콘
부계로 들키면 안될짓 하는 수가 얼마나 될런지요. 말로만 듣던 개방적인(?) 뒷계정이 많을까요?

뭐 아무런 SNS도 안하는 저로써는 감도 안잡히는군요.
최종병기캐리어
18/10/26 08:21
수정 아이콘
1.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게 싫어서
2. 연애하는 티 팍팍 나게끔해서 날파리 방지
18/10/26 08:21
수정 아이콘
뭐 우리가 게임하는 이유랑 비슷 하지않을까요?
타카이
18/10/26 08:41
수정 아이콘
스트리머 등을 비롯해서 유명인들은 좀 곤란한 상황이 많을 수 있겠네요
18/10/26 08:45
수정 아이콘
케빈 듀란트 : 어 이러면 나가린데
착한아이
18/10/26 08:56
수정 아이콘
트위터 페이스북은 복잡해서 안하고 인스타는 직관적이라 애기 사진 올리며 기록 남기는 용으로 비공개 운영합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함께하길 원한다면 뒹구르르님이 많은 여성분들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얻으시는 걸 수도 있을듯.. 피지알러들이 많은 이성에게 함께하자는 신청을 받을리 없으니 이 글은 비추입니다? 농담이고 크크크 딱히 남녀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sns는 성별이 아니라 연령대가 좌우하지 않나 싶네요. 횐님들이 사랑하는 카카오스토리처럼..
걸그룹노래선호자
18/10/26 09:40
수정 아이콘
덕질용 계정이 드러날까봐 탈퇴한다라..

이걸 보면, 덕질한다는게 알려지면 사회생활에 마이너스가 된다(최소 쪽팔리다)는 인식이 강하다는게 드러나죠. 그래서 너도나도 일코를 하다보니 아이돌의 실제 인지도에 비해서 체감 인지도가 약해지는 현상이 있다고봅니다. (실제로는 덕질 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모른다고들 하는 것이니.. 팬 여러분! 일코를 하지 않아야 주변분들의 덕질대상 체감 인지도가 상승하는 겁니다 크크)

대세가 "돈은 많이 써도 덕질은 숨겨야한다" 인데
저는 "덕질을 숨길 필요도 없고 가능하다면 덕질 이야기도 나눌 수 있지만 돈은 절대 못 쓰겠다" 라서 완전히 대세와 정반대구나 싶네요.

참고사항 : 아는데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지 눈치없게 뜬금없이 아이돌 얘기해서 분위기 깬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우연히 아이돌 얘기할만한 상황이 만들어지면 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정도.
18/10/26 10:08
수정 아이콘
SNS에서의 덕질은 방식의 차이도 있다보니 숨덕이 이해가 갑니다. 콘서트에 간 자신의 사진이나 구매한 앨범을 자랑하는 정도의 덕질이 있다면, 찍덕들 사진을 모아서 올리거나 다른 인격(?)이 썼다고해도 믿을 덕질용 인격이 글을 올리는 경우도 있어서요. 크크
걸그룹노래선호자
18/10/26 10:13
수정 아이콘
덕질할 때의 인성이 드러나는게 문제인 것이지, 덕질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닌 케이스네요. 왜 덕질을 그렇게 하는 것일까 안타깝기도 합니다.
Bemanner
18/10/26 11:27
수정 아이콘
핸드폰 번호 알고 있으면 커뮤니티 아이디도 뜨게 해주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봤는데 음.. 어.. 음..
은하영웅전설
18/10/26 13:04
수정 아이콘
3년전에 탈퇴했는데 ..이런 경우에 설마 탈퇴한 아이디가 뜨거나 하는건 아니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651 [일반] 오래 만나왔던 친구가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6] 키토7113 18/10/26 7113 0
78650 [일반] 역사상 첫문장+끝문장의 더블 임팩트가 가장 강렬하다고 평가받는 책.jpg [50] Ensis13883 18/10/26 13883 4
78649 [일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이 폰 내부 데이타를 삭제한다고 합니다. [17] 홍승식9478 18/10/26 9478 2
78648 [일반] [번역] Stratfor: 중국-일본 新 밀월관계 분석 [26] aurelius9501 18/10/26 9501 2
78647 [일반] 윤서인,김세의 1심 벌금 700만원 [37] 읍읍11408 18/10/26 11408 5
78646 [일반] 1900대를 노크하고 있는 코스피 [336] 낭천21775 18/10/26 21775 4
78645 [일반] 伊 로마, 16세 소녀 강간살해에 '발칵'…용의자는 불법 이민자들(종합) [190] 고통은없나16871 18/10/26 16871 6
78644 [일반] 정도전과 조준, 누가 더 정국의 주도적인 위치였을까? [12] 신불해10661 18/10/26 10661 33
78643 [일반] 연락처 동기화를 통한 인스타그램 부계정 강제 공개 [26] 뒹구르르14024 18/10/26 14024 0
78642 [일반] 10.26을 맞아 써보는 '인랑의 배경이 이랬더라면.' [9] 삭제됨5066 18/10/26 5066 4
78641 [일반] 지금 추세의 저출산이면 우리나라 징병제는 어떻게될까요? [253] 무플방지협회14987 18/10/25 14987 0
78640 [일반] 국내 철도역 이용객 순위 (2017) - 철도통계연보 2017 (SR 본격적 집계) [34] D.TASADAR14139 18/10/25 14139 4
78639 [일반] 여야 4당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합의 [44] 사업드래군9570 18/10/25 9570 13
78638 [일반] 미국에서 폭발물을 이용한 연쇄 테러 시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44] 키스도사14875 18/10/25 14875 0
78637 [일반] NBA 판타지 롤링스톤즈 리그 1주차 결과 [11] 능숙한문제해결사5308 18/10/24 5308 0
78636 [일반] 아이폰 출고가가 공개되었습니다 [159] Leeka17831 18/10/24 17831 1
78635 [일반] 그 사람이 그럴 줄이야 [45] 글곰14048 18/10/24 14048 45
78634 [일반] 펭귄 하이웨이-어른스런 초등학생의 모험 [14] cluefake5791 18/10/24 5791 0
78633 [일반] 평양공동선언 비준에 대한 논란 [69] 홍승식12071 18/10/24 12071 3
78632 [일반] TMI - Too Much Information 에 관하여 [68] 앚원다이스키10576 18/10/24 10576 27
78631 [일반] 강용석 징역1년 법정구속 [102] 읍읍15459 18/10/24 15459 8
78630 [일반] 정보 위주로 적어보는 교토 여행기 [30] Fysta9353 18/10/24 9353 6
78629 [일반] 뒷북이지만... [뉴스] 중국, 네이버마저 차단 [49] 무플방지협회11981 18/10/24 1198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