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3/20 19:13:59
Name 남성인권위
Subject [일반] 82년생 김지영의 남자 버전이 나온다면
제목은 79년생 정대현(82년생 김지영의 남편)

82년생 김지영처럼, 한국에서 남자이기 때문에 겪는 차별과 피해를, 79년생 정대현이란 사람의 인생에 전부 때려 박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백일 때

정대현씨도 여느 남자 아이들처럼 고추를 활짝 드러내놓고 백일 사진을 찍었다. 그때는 다 그렇게 했다. 나중에 커서 사진관 앞을 지나가는데 정대현씨 백일 사진이 아직도 걸려있었다. 주위에 있던 여자 둘이 '아기 고추가 참 앙증맞다'며 킥킥댔다. 정대현씨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초등학교 때,

정대현씨는 짝궁이 먼저 시비를 걸어 같이 싸운 것뿐이었다. 그런데, 여교사는 같은 여자라고 짝궁 편만 들었다. 남교사 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남자인 니가 참아야지." 하며 여자 아이 편을 들었다.

'여자지만 힘은 쟤가 더 세단 말이에요.' 외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중학교 때,

정대현씨를 비롯한 남학생들은 삭발에 가까운 스포츠머리를 강요받았다. 여학생들은 어깨까지 기를 수 있는데. 뭔가 불공평 하단 생각이 들었지만 따졌다가는 귀싸대기 맞을 것 같아서 참았다.


고등학교 때,

시험에서 틀린 개수대로 당구채로 손바닥을 맞았다. 여학생들은 얇은 앞부분으로, 남학생들은 두꺼운 손잡이 부분으로 맞았다. 정대현씨는 얼얼해진 손바닥을 호호 불며 여학생들을 부러워했다.


대학교 때,

여름에 교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학교는 남학생들은 땡볕이 쏟아지는 실외에서, 여학생들은 에어콘 바람을 쐴 수 있는 실내에서 일하게 했다. 차별이라고 생각한 정대현씨는 학교에 항의했지만 "남자가 돼가지고 왜 그렇게 쪼잔하냐."는 답만 돌아왔다.


군복무 때,

동기 여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청춘의 달콤함을 맛볼 때, 정대현씨는 군대에서 인생의 쓴맛 더러운 맛을 모두 봤다. 처음으로 남자로 태어난 게 후회됐다. 정대현씨는 유격 훈련받다 허리를 삐끗해 의가사 제대했다. 허리디스크는 정대현씨의 평생 동반자가 됐다.


취준생 때

정대현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 하기로 했다. 군복무 후유증으로 머리가 굳어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데 청천벽력 같은 뉴스를 들었다. 여성단체의 로비로 군가산점이 폐지됐다는 거였다. 같은 스터디 여학생들은 "당연하지"하며 환호했다. 정대현씨는 속에서 천불이 났다. '니네 돌머리야. 26개월 동안 그깟 가산점을 못 넘어'

정대현씨는 결국 0.1점차로 낙방했다. 군가산점만 있었다면 내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정대현씨는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회사 다닐 때

정대현씨 직장에서 고된 일은 전부 남직원 몫이었다. 여직원들은 숙직도 안 하고 짐도 안 날랐다. 오지 근무도 남직원들이 독박 썼다. 정대현씨도 여직원 차례에 대신 오지 근무를 갔다. 여직원은 오지 발령내면 퇴사해서 어쩔 수 없다는 부장님의 간곡한 부탁 때문이었다.


연애할 때

똑같이 돈 버는데 데이트 비용은 거의 정대현씨가 지불했다. 여자친구는 "나는 꾸미는데 돈이 많이 들잖아.거기서 이미 데이트 비용이 지급되고 있는 거야"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기가막혀 이별을 통보했다. 며칠 후 정대현씨는 강간으로 고소 당했다. 간신히 혐의를 벗긴 했는데 이미 직장에서는 퇴사 조치 된 후였다.



TV를 볼 때

정대현씨는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180cm 이하 남자는 루저라는 여대생의 말에 피눈물을 흘렸다. 169cm인데 반올림해서 170cm로 퉁치고 다녔던 정대현씨에게 작은 키는 지독한 컴플렉스였다. 그 방송 이후 한동안 거리를 지나가는 게 공포였다. 이름 모를 저 여자들도 속으로 나를 루저라고 비웃는 건 아닌가, 등에서 식은땀이 났다.



결혼 이후

결혼 비용을 정대현씨는 1억, 김지영씨는 2천만원 부담했다. 생활비도 정대현씨가 독박벌이해서 다 댔다. 불만은 없었다. 나는 남자니까 가장이니까 당연하다 생각했다.

근데, 김지영씨는 집에서 놀면서 명절날 하루 전 부치는 것도 부당하다고 징징거렸다. 아내가 야속했지만 정대현씨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내색하지 않았다.



지하철 탈 때

정대현씨는 주말도 쉬지 못 하고 계속되는 야근에 몸이 파김치다. 퇴근길에 지하철 탔는데 빈자리가 하나 보였다. 분홍색. 임산부 배려석이었다. 망설이다가 눈 질끈 감고 앉았다. 임산부가 오면 양보하면 되는 거지.

다음날 정대현씨 전화에 불이 났다. 워마드에 '임산부 전용석에 앉은 한남'이란 제목으로 정대현씨 사진이 올라갔다고 지인들이 링크를 보내줬다. 실시간 포털 뉴스에도 떴다고 한다. 하늘이 노래졌다.



미투 시국 때

정대현씨는 미투 시국에 강간 무고를 당했던 과거의 악몽이 다시 떠올랐다. 여직원들과는 가급적 대면을 피했고, 불가피할 경우엔 카톡과 문자로 지시했다. 취재원 관계로 통화를 하던 여기자의 식사 제안도 '혹시 모를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고 싶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랬더니 다음날 그 여기자는 '펜스룰도 성폭력이다'는 기사로 정대현씨를 저격했다.

'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거야' 정대현씨는 한숨을 쉬었다. 남자로 사는 게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직 후

정대현씨가 퇴직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김지영씨가 이혼을 요구했다. 정대현씨가 가정에 소홀했다며 그동안 많이 참고 살았다고 했다. 무려 30년 동안이나 김지영씨와 딸을 먹여살리려고 매일 밤 12시까지 개처럼 일한 정대현씨는 자기 인생이 부정 당하는 느낌이었다.

피땀 흘려가며 번 돈과 퇴직금의 절반 이상이 김지영씨한테 갔다. 억울한 정대현씨는 우울증에 걸려 폐인이 됐다. 6개월 뒤 몸에 이상을 느껴 검사했더니 간암 말기였다.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30년 동안 몸을 혹사시킨 결과였다. 3개월 뒤 정대현씨는 죽었다. 재산 반땅하고 연하의 남자와 결혼한 김지영씨는 정대현씨의 부고 소식을 듣고도 장례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만약 이렇게,

남성으로 겪는 차별만을 응집시키고, 그에 반해 여성은 남성의 희생으로 편익만 누리는 존재로 묘사하는 소설이 출판된다면,

남성인권의 성서로 추앙받을 수 있을까요? 그동안의 패턴으로 보면, 언론에 의해 '여혐소설' '일베소설'로 낙인 찍히고, 페미들의 불매 운동을 얻어맞고 절판 들어갈 것 같은데요. 같은 남자들 사이에서도 읽고 각성했다고 말하면 좀 이상한 놈 취급받구요.

그래서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전사회적인 지지와 광풍이 참 아리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yangjyess
18/03/20 19:17
수정 아이콘
너무 유치하네요.. 유치한 소설 따라하면 유치한 소설이 나올수밖에..
아지르
18/03/20 19:54
수정 아이콘
그 소설도 딱 저수준이라 따라한다고 해서 뭐...크크
18/03/20 19:18
수정 아이콘
대체 어디서 전사회적인 지지와 광풍을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최근에 걸그룹 멤버가 그 책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욕을 신나게 먹던데 ;;
차라리꽉눌러붙을
18/03/20 19:20
수정 아이콘
나름 트위터에서...?^^a
사실 하도 사분오열 되서 전 사회라는 말 자체가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남성인권위
18/03/20 19:22
수정 아이콘
출판 전부터 모든 언론에서 미친듯이 띄워서, 2년 넘게 베스트셀러입니다. 야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등 정치인들도 홀린 듯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현실 정치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구요. 이 정도면 전사회적인 지지죠.
탱구와댄스
18/03/20 19:22
수정 아이콘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 셀러 순위만 봐도 거의 1년 가까이 top5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습니다. 이걸 성별/연령에 따라 나눠보면 더욱 더 흠좀무한 결과가....
수지느
18/03/20 19:30
수정 아이콘
젊은여성들 사이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고있는 책입니다
좋아요
18/03/20 19:34
수정 아이콘
이번에 화제가 되기 전에도 꽤 잔잔히 핫했던 책인걸로-_-;;. SBS스페셜에선 아예 한편 통째로 이 책 특집을 하기도 했죠.
인생은너무짧다
18/03/20 19:44
수정 아이콘
최근에 화제가 되고있는 책이 아닙니다. 예전부터 이미 널리 읽히고 있는 책입니다.
아점화한틱
18/03/21 00:59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뭐 성경이죠.
차라리꽉눌러붙을
18/03/20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책은 별로라 생각하는 데, 책 하나 봤다고 애를 잡으려는 세태가......
Otherwise
18/03/20 19:20
수정 아이콘
뭐 한심한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그걸 바이블 삼아 헛소리 하는거야 많이 있던 일이죠.
-안군-
18/03/20 19:21
수정 아이콘
내용의 정합성을 떠나서 글은 참 맛깔나게 잘 쓰시네요. 필력이 부럽습니다.
솔로몬의악몽
18/03/20 19:21
수정 아이콘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약자는 단결하지 못하기 떄문에 패배한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촛불혁명을 기점으로 많이 바뀌기는 했습니다만...)
근데 요즘 같은 때 드는 생각은, 남자는 단결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남자다워야 해서, 쪼잔하지 않기 위해서 참아야 하기 때문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본문과 같은 책이 나온다면 나올 비난 여론 중에 상당수는 남성으로부터 나올 것 같습니다. 설령 지지한다 하더라도 실명과 얼굴을 내놓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왜 그러냐고 묻는다면, 글쎄요...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이제까지 겪어온 바로는 그럴 것 같습니다 (무논리...;;;)
18/03/20 19:29
수정 아이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저같이 굳건한 안티페미니스트가 많아지면 뭐 달라지겠죠.

현 20~30대 남성 사이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이 쓰레기 수준인지라 시간이 지나면 좀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써니는순규순규해
18/03/20 20:14
수정 아이콘
남성으로 부터 나오는 비난의 90%는 '나는 저거보다 더 힘들었다' 일거라고 확신합니다. 크크
티모대위
18/03/20 21:02
수정 아이콘
남자들은 목적지향성이 더 강해서, 서로에게 공감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일을 하죠.
남자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 공감이 아닌 문제해결에 대한 욕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단에 소속으로서 전체를 방어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방어하는데 치중하고요. 여자들은 여성 전체를 지키는 게 자기들의 힘이라고 느끼는데, 남자들은 아니라는거죠.
18/03/20 19:22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의 남녀 갈등을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건 이렇게 서로를 공격하고 혐오하면 더 악화만 되지 해결될 일이 전혀 아니거든요.

본문 내용 같은 책이 나온다면, 아 한국에서 남자로 사는데 저런 힘든게 있구나, 이런 건 없애도록 노력하자 라는 태도로 접근해야지 본문처럼 일베딱지 붙이고 공격할 일이 아니죠. 물론 82년생 김지영 같은 페미 서적(이 책이 과연 페미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에 대한 남성들의 태도도 마찬가지여야 할거구요.

작금의 갈등이 메웜으로 대변되는 여성들이 야기한 부분이 크고, 남성들이 그에 대한 반발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 자체는 자명합니다만, 이런식의 갈등으로는 사실 달라질건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오히려 더 나빠지기만 하겠죠.

전 어차피 우리가 바라는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거고, 그렇다면 내가 억울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그래서 얻어터지더라도 그냥 맞아주는 마음을 가질 수는 없을까 싶어요. 안철수와 함께하던 시절의 문통이 그랬던 것 처럼요.

이병 때 맞았지만, 병장이 되면 때리지 않는 누군가가 있어야 군대내 폭력이 사라지는거고,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내가 하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참 안타까워요 여러모로.
러블리즈서지수
18/03/20 19:24
수정 아이콘
맞는거 참으면 호구되는 세상이라...
18/03/20 19:27
수정 아이콘
그게 맞는 길이라면 호구가 되더라도 참아야 하지 않을까,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한다면 결국에는 누구도 호구가 안 되지 않을까,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는 세상이 이상적인 세상이라면 아무도 안해도 나는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거죠.

답답한 소리 같지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러블리즈서지수
18/03/20 19:42
수정 아이콘
그분들이 그럴 사람들이었음 이미 변했어야죠
18/03/20 20:00
수정 아이콘
네 다들 그 생각이니 이 지경이 됐겠죠.

김정은이 핵도 포기하고 한미 훈련도 하라하고 미사일도 안 쏘겠다고 하니 트럼프랑 만나고 해빙 무드가 되는거지 서로 강대강 싸움만 하면 핵전쟁이 나겠죠.
러블리즈서지수
18/03/20 20:1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네 맞은 놈이 그냥 죽은 듯이 있어야 하는데 찍 소리 내서 죄송합니다 크크크
18/03/20 20:21
수정 아이콘
제 말이 왜 이런 조롱을 받아야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글을 이렇게 이해하는 수준의 사람들이랑 얘기해봐야 무슨 의미가 았을까 싶네요.
러블리즈서지수
18/03/20 20:23
수정 아이콘
네네 크크크 본인도 안 참으면서 뭘 남보고 참으라고 하는지 저도 이해가 안가요 크크
현은령
18/03/20 20:28
수정 아이콘
그깟 조롱하나 못참아서 수준 운운하면서 남한테는 왜 참으라고 해요?
쪼아저씨
18/03/20 20:42
수정 아이콘
묵직하네요....
일각여삼추
18/03/20 20:52
수정 아이콘
쪼아저씨 님// +1
파이몬
18/03/20 21:49
수정 아이콘
크.. 일침
미카미유아
18/03/20 21:58
수정 아이콘
일침갑
palindrome
18/03/21 09:17
수정 아이콘
어우...우문현답이네요.
18/03/20 21:08
수정 아이콘
이 분 바로 전에 참아야 한다고 하신 분
대문과드래곤
18/03/21 03:38
수정 아이콘
입으로 떠드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는걸 보여주시네요.
사악군
18/03/20 20:56
수정 아이콘
우는 아이에게 떡을 주면 더 울뿐이죠. 매를 들 필요는 없어도 원하는 것을 주어선 안되요. 악의 피드백이 선이어서는 악을 장려할 뿐입니다.
이미 진상들과 유리멘탈들이 우대받는 세상이 되어버렸고, 이건 잘못되었습니다. 이것은 더 좋은 세상이 아니에요.
티모대위
18/03/20 21:06
수정 아이콘
지금 세태는 남녀 갈등이라는 말도 웃깁니다. 여자들이 남자들을 일방적으로 패고 있는데 갈등은 무슨 갈등... 이 양상이 한두 해면 모르겠는데 벌써 몇년째이고, 그 영향력은 방송계를 넘어 정치계까지 지배했습니다. 좀만 맞다보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계속 더 아프게 때려요. 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요?

군대 폭력의 고리야 내가 참고 동기들이 참으면 부대의 부조리가 끊기죠. 근데요, 지금 세태에서 남자들이 계속 공격의 대상이 되면서 1년정도 참으면 여성으로 진급이라도 시켜줍니까? 그런거 아니잖아요. 언제부턴가 계속 패는 쪽은 저쪽이고 맞는 쪽은 우리로 정해져버렸습니다. 이대로 참으면 그냥 호구 인증이지, 대인배가 아닙니다.
foreign worker
18/03/20 21:35
수정 아이콘
가만 있었고 가마니로 보이니 저런 책이 나오고 잘나가는 겁니다.
도르래
18/03/20 23:14
수정 아이콘
댓글에 여러모로 공감합니다.
18/03/21 08:51
수정 아이콘
위 댓글타래가 좀 웃기긴하지만 흐흐
이 댓글은 저도 동의합니다.
82년생 김지영 책도 사회의 아픈 단면을 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책이죠. 오로지 편갈라서 싸우는것에 취해있는 종자들한테야 저것들이 물고빠는 불온서적이다!!! 하는거지.
주파수
18/03/22 00:56
수정 아이콘
이제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진정한 해결 방향은 이게 맞죠. 위에 비꼬는 저열한 댓글들은 그냥 무시하시길.
darknight
18/03/20 19: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 잘 쓰시네요. 술술 읽힙니다~ 추천 누릅니다.
18/03/20 19:24
수정 아이콘
이 분이 쓴 글과 댓글 중 가장 공감하게 되는군요.
킹찍탈
18/03/20 19:26
수정 아이콘
궁내 채고의 싱카볼투순데
물만난고기
18/03/20 19:27
수정 아이콘
이미 편가르기는 끝났고 요즘 돌아가는 추세를보면 드러나는 결집력에서 차이가 보일뿐 대응에서의 수준 차는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말하신 그런 책이 나온들 전혀 놀랍지않죠 앞서 이야기한 이유로 잘 팔릴지는 의문이긴하지만요
낭만없는 마법사
18/03/20 19:27
수정 아이콘
증오와 혐오만을 일으키는 갈등이 계속되면 좋아하는 건 그걸 통해 이득을 볼 사악한 일부 세력뿐입니다. 이런다고 세상이 좋아지지 않아요.
Maiev Shadowsong
18/03/20 19:28
수정 아이콘
별개로 글은 정말 잘쓰셨네요
최초의인간
18/03/20 19:29
수정 아이콘
여기서 직각으로 하나 떨어져 주면 좋은데요..
강미나
18/03/20 19:29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쓸 수 있으면서 그동안은 대체 왜....
포도씨
18/03/20 19:39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그 생각을...
18/03/20 22:45
수정 아이콘
그것은 레퍼런스의 위대함이라고 퉁 쳐야..
18/03/20 19:29
수정 아이콘
82년생 김지영이 뭔가요?
elesevier
18/03/20 20:53
수정 아이콘
책입니다.
김철(33세,무적)
18/03/20 21:51
수정 아이콘
한국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여성이 받는 불이익을 한 두 사람의 여성의 인생에 모두 몰아넣은 “소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남자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읽으면서 이거 너무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너무 극단적이라서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남자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은 제가 보기로는 1문장 나옵니다.
처음과마지막
18/03/20 19: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적은 남자 여자가 아니라
아주 극소수의 적페 기득권 귀족들이죠
그리고 그들 부스러기 주어먹는 적페 부역자들

원피스에 나오는 천룡인이던가요?
그런 느낌이죠
근데 대한민국 천룡인들은 계층간 갈등을 조장하죠
지역감정에 계층간 갈등등으로 자신들한테 올
비난들을 비껴가는거죠
럭키가이
18/03/20 19:41
수정 아이콘
그들은 아래에서 위로의 운동을 두려워하죠. 그래서 지들끼리 계속 싸우게 만드는거 같네요. 예전 일베에 세력들이 침투해서 일베를 만든것처럼 페미진영도 분명히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봅니다.
레몬커피
18/03/20 19:31
수정 아이콘
사실 국내에서 진짜 여성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몇이나있겠어요
이 광풍에 잘 타서 한쪽에서 실컷 어그로끌면 돈이 되니까 하는거지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3200014855153&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zGgtg63aRKfX@hlj9Gf-Akhlq
이분도 뭐....
차밭을갈자
18/03/20 19:57
수정 아이콘
댓글들에 미트코인이라고 크크크
럭키가이
18/03/20 19:36
수정 아이콘
중학생때 우체국으로 봉사활동 갔는데 우리(남자무리)는 어디 이상한 창고가서 청소시키고 여자애들은 앉아서 도장찍는거 시켰던 기억은 있네요.

초등학생때 여자애들이 체구가 더 큰데도 짐 옮기는건 남자. 싸워서 여자애를 때리기라도 하면 난리가 났던 기억도 있고...

뭐 찾아보면 남자라서 차별 받았다 이런건 더 있을거 같네요. 다만, 여태까진 그게 당연하다고 살았을뿐...남녀 평등은 찬성하지만, 남혐으로 간다면 남자라서 차별 받았던게 생각날수밖에 없을듯...
18/03/20 19:39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로서 82년생 김지영도 공감하면서 읽었고, 글쓰신분께서 가정하신 스토리도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솔직히 남자도 남자라고 부당함을 당하고, 여자도 여자라고 부당함을 당하죠. 서로 다 현재 우리는 세상에서 슬픈고 고달픈 규정된 성으로 고통을 감내해가는 존재들인데 서로 물어 뜯어야만 서로의 인생과 자존감이 지켜질 수 현상이 가슴아파요.
맛난스콘
18/03/20 20:5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 남자와 그 여자가 부부인데 말이죠..
18/03/20 19:40
수정 아이콘
제가 83년생 남잔데 82년생 여자가 얼마나 차별을 받고 자랐다고 저런책이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오히려 예전에 비해 사회시각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느끼면서 성장했을 나이라고 보이는데요
70년초반년생정도 되면 조금 이해는 가겠네요
티모대위
18/03/20 21:10
수정 아이콘
+1
72년생이면 모를까 무슨 82년생이...
제 주변의 80년대 초반생 누님들 다 남자들에게 대접받고 살았습니다.
그걸 일반화할수는 없겠지만, 82년생 여성의 삶이 지옥같았을 리는 만무하죠
사악군
18/03/20 19:50
수정 아이콘
남자들은 책을 볼 여유도 없고 많이 보지도 않아서 안됩니다. 도서시장은 여성이 완전히 잡고 있어요.
18/03/20 19:50
수정 아이콘
82년생 공지영? 이건 짤로만 봤는데 치한, 성추행범한테 피해입은걸 여자라서 남자에게 당했다, 이런식으로 프레임잡는게 혐오스럽더라구요.
화잇밀크러버
18/03/20 19:53
수정 아이콘
김지영 책이 대략 어떤 내용이고 왜 이상한 책 취급받는지 이 글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공감을 사기도 하겠지만 극단적인 면만 모으면 끝도 없거늘...
위원장
18/03/20 19:54
수정 아이콘
82년생 김지영 저도 읽어봤는데 마음 속 한켠 불편함은 있었지만 이렇게 욕먹을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3/20 19:54
수정 아이콘
이것이 미러링입니까???!?!!
수지느
18/03/20 19:57
수정 아이콘
젠더감수성이 뛰어나신분들은 저 책읽고 이미 주인공과 자기가 동일시 되니까 페미니즘에 더 열광하는거고..
책읽고 아아 여자는 너무 불쌍해 이 사회는 썩었어 여자라서 불행해 라는 논리로 나가니까 사회가 혼파망되는거지..
그놈의 젠더감수성..
오직니콜
18/03/20 19:57
수정 아이콘
어째 딱 그나이대에서만 겪을법한일만 콕 찝어서 잘쓰셨네요.
HuggingStar
18/03/20 20:01
수정 아이콘
이번 기회에 한 권 출판 하시죠. 82년생 김지영 같은 작품으로도 큰 돈 버는데, 이거라고 못 할거 뭐 있나요. 떨어진 돈 누가 먼저 줍느냐 느낌입니다.
마파두부
18/03/20 20:02
수정 아이콘
의가사가 아니라 의병전역이죠
절름발이이리
18/03/20 20:02
수정 아이콘
안 읽은 책이지만 나무위키로 보니
https://namu.wiki/w/82%EB%85%84%EC%83%9D%20%EA%B9%80%EC%A7%80%EC%98%81#s-2
이 정도 에피소드군요. 온라인 조리돌림과 강간무고를 대응하는 에피소드로 넣는 건 참 우습군요.
VrynsProgidy
18/03/20 2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글도 그렇고 82년생 김지영도 그렇고 한명한테 모든 경험을 다 몰빵한게 대체 뭐가 어떻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쓰는 글이지 작품성을 살릴라고 쓴 글도 아닌데 괜히 치밀하게 인물 사건 구성하느니 그냥 몰빵하고 할 얘기해서 공감 많이 하게 만들고 팔아먹었으면 성공한 전략이고 잘한거죠. 작가 스스로도 본인 글이 무슨 문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을텐데...

82년생 김지영을 굳이 분류하자면 구린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유는 걍 통계의 부적절한 인용과 사용, 해석 때문이지 걍 픽션으로 보면 무슨 결점이 있거나 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적 가치는 빵점 수준이지만 그건 이 책 좋아하는 사람들도 다 인정할걸요. 작가 본인도 인정할거 같은데... 그런 소설이 이거 하나도 아니고
18/03/20 20:35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데 경험 몰빵하니 딱 떠오르는 게 국제시장이네요. 부모님이랑 같이 보러 갔었는데 저는 영화 자체로는 좀 중구난방이다 싶었는데 부모님은 참 재밌게 보셨어요.
친절한이웃
18/03/20 20:06
수정 아이콘
정말 남여차별 심하게 겪은 62년생 김미자가 나오면 더 흥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먼치킨
18/03/20 20:10
수정 아이콘
100% 공감합니다.
18/03/20 20:36
수정 아이콘
girls can do anything 같은걸 보다보면 요새 한국 인터넷에서의 페미니즘은 확실히 그냥 여성보단 젊은 여성을 위한 게 아닌가 싶을때가 있긴 해요. 주로 20대, 넓게 잡아도 10대에서 30대.
Otherwise
18/03/20 22:13
수정 아이콘
이미 부모님 조부모님세대 여자들은 흉자 취급하고 있어요
겟타빔
18/03/21 10:50
수정 아이콘
이야... 진짜 잡아다가 귓방맹이 올려붙이고 싶을정도로 짜증나는것들이네요
사악군
18/03/20 20:47
수정 아이콘
책 많이사는 계층이 좋아하는 얘길 써야 팔리죠.
Zoya Yaschenko
18/03/21 07:25
수정 아이콘
빙고 크크크
꿀꿀맨
18/03/20 22:52
수정 아이콘
진짜 50~60년대 여성분들이 여자라서 차별받고 살았다 라고 하면 전 적극 동의합니다. 적극 지지합니다.
그런데 82년생이요? 그 이후요? 글쎄요.
절름발이이리
18/03/20 20: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VrynsProgidy님이 말했듯이 그냥 각자 입은 피해나 차별을 말하는 것 자체야 아무런 문제가 없지요. 남자라서 차별 받은거 얘기하면 안될리 있겠습니까. 차별은 꺼내놓고 공론화 해서 없애야지요.
bemanner
18/03/20 20:07
수정 아이콘
범죄자와 피해자가 서로 대립해서 피해자가 범죄자들을 집어넣어야하는 건데
그게 아니라 남자와 여자로 편을 나누어 서로 헐뜯게 하는 이유는 범죄자가 사라지지 않게 방해해서 그틈에 자신들이 이득보려는 거겠죠.
Normal one
18/03/20 2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 책이 나오는거야 자유지만 국회의원이나 언론들이 이책을 손에 들고 절대적인 진리를 담은 성서마냥 떠받들며 '이것이 현실이다' 라면서 휘젓고 다니는게 문제죠.
18/03/20 20:24
수정 아이콘
그렇죠 트위터에서 저책보면 성서 취급하는거보면 ..........
저도 이런류의 책이 나오는건 상관없는데 제발 성서취급만 안했으면
치열하게
18/03/20 20:28
수정 아이콘
어디서도 봤는데 '62년생 김지영' 이런 책이었으면 공감 대폭발이었죠. 어머니 세대야 말로 정말 고생 많이 하셨으니
사악군
18/03/20 20:50
수정 아이콘
'한남아들 편드는 시모들 아웃'
티모대위
18/03/20 21:17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보니 갑자기 혈압이....
주변 여자들이 하는말중에, 시부모는 잘해줘봤자 [시]일뿐이다는 말이 있더군요.... 지금 젊은 여성들에게는 여성 차별의 최대 피해자였던 중장년층 이상의 여성들도 적이겠네요..
18/03/20 20:41
수정 아이콘
정대현이 아니라 윤서모작가가 주인공이겠네요.
그리고 저런 소설 나와도 82년생 김지영처럼 안팔려요.
폰독수리
18/03/20 20:43
수정 아이콘
김지영 안읽어봤는데 미러링한 이 수준 그대로의 책이라면 너무 유치한 책이겠네요.
수지느
18/03/20 20:50
수정 아이콘
미러링이 좀 약합니다
수지느
18/03/20 20:49
수정 아이콘
환국 얘기도 소설이면 괜찮아요 뭐 어떻습니까
근데 진지먹고 무리하게 역사로 밀고 그러니까 조롱받는거죠
82년생 김지영도 똑같아요 소설이면 괜찮아요 뭐 어떻습니까
그걸가지고 진리이며 모든 여성들이 박해받는 현실 수준으로 포장하니까 조롱받는거구요
말코비치
18/03/20 20:53
수정 아이콘
가산점은 툭하면 나오네요. 공무원 준비 안한 군필남성은 어디서 2년을 보상받아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 외에도 하나하나 따지면 전~혀 공감 안되는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출판은 말리고 싶네요. 결정적으로 82년생 김지영이 많이 팔린 이유는 20~30대 여성들의 공감을 샀기 때문도 있지만, 20~30대 여성층이 책을 많이 사기 때문입니다. 웹툰이라면 모르겠으나 '소설'이라면 절대 안팔린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한량기질
18/03/20 21:35
수정 아이콘
음 비판 포인트가 별로 공감이 안되는데요...군가산점 에피소드는 군대에 대한 보상이 너무 없다는 취지로 쓰신건데...님 댓글 내용은 그걸 더 보강해주는 내용이에요. 하다못해 군가산점마저 뺏어가냐는 건데.

공무원 준비 안한다고 공감이 안된다고 보기보단 대부분의 군필 남성들은 '맞아 보상이 너무 없어'라고 공감할 것 같습니다만.
말코비치
18/03/20 22:14
수정 아이콘
모든 남성들이 혜택받는 방법도 있죠. 하다못해 돈을 줄수도 있고 여러가지 방법도 있는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그것도 합격권인 사람에게만 혜택을 볼 수도 있는 제도를 옹호하는 것에는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하지만 커트라인에서 아슬아슬 한분들에게는 중요한 문제겠습니다만.
이부키
18/03/20 23:05
수정 아이콘
혜택을 반드시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하는 것 만으로 줄 당위는 없습니다. 애초에 어떤 것을 받든지간에 받는 사람에 따라서 그 효용이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리고 이미 국가유공자자녀는 각종 시험 가산점 잘 받고 있죠. 원래 국가에 대한 헌신으로 받는 보상은 저런 식의 우대사항이 흔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말이죠.

궁극적으로는 가산점을 포함해서 다양한 혜택이 추가되어야겠지만요.
Michel de laf Heaven
18/03/20 23: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게 메인은 아니긴 한데, 전 큰 그림에서의 군가산점제의 명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위해 2년을 (예전에는 3년)을 희생했던 젊은이들에게 적어도 공무원 시험에서 혜택을 준다는 게 틀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기업이야 자기 재량이죠 뭐...
말코비치
18/03/20 20:55
수정 아이콘
전에 유게에서도 82년생 김지영 얘기 나와서 말인데, 20~30대 남성들이 페미니즘 비판하는 책을 많이 사서 베스트셀러 만들어주면 화제가 되고 그 책을 읽어봤다는 연예인도 나오고, 언론에서도 그 책에 대해서 조망해줄 겁니다. 다만 읽을만한 페미니즘 비판서가 잘 안보이는게 문제고, (저도 그렇지만) 20~30대 남성들이 책 사서 잘 안읽잖아요. 그나마 최근 나온 책중에서 박가분씨의 포비아 페미니즘(http://www.yes24.com/24/goods/48333014) 이란 책이 페미니즘에 대해 논리적으로 비판한 책으로 보이는데, 베스트 셀러 근처에는 갔는지 모르겠네요.
지바고
18/03/20 21:03
수정 아이콘
20~30 여성들은 책 사서 잘 읽나요? 실제로 이런 통계가 있어서 말씀하시는건지 궁금해서요.
말코비치
18/03/20 22:13
수정 아이콘
최신 통계는 못봤지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301523021 여성들이 동년배 남성보다 책을 많이 읽는 건 거의 정설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오아이
18/03/20 22:15
수정 아이콘
그냥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도서에 한번씩 들어가보면 누굴 대상으로 장사하는지 감이 딱 옵니다. 돈이 되니까 하는걸테구요...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75466
그 중에 가장 노골적으로 장사중인 이벤트 페이지입니다.
황약사
18/03/20 21:02
수정 아이콘
62년생 김숙자나 72년생 김지혜 이정도먼 그래도 공감이 좀 많이 가지 않았을까 싶긴 하네요...쩝.
아유아유
18/03/20 21: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자는....[공감]보다는 [비교]를 많이 하려하지 않나...생각합니다.
저런 버젼의 책 나와봤자 까이고 묻힐듯....
근데 생각해보면...정말 처절하게 까이고 깨져야 내부에서라도 뭔가 바뀔거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일단은 조금이라도 그렇게 가고 있는 느낌이고...
foreign worker
18/03/20 21:42
수정 아이콘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없지만, 저런 내용의 여성 버전이면 나무가 아까운 수준이네요.
한이연
18/03/20 22:06
수정 아이콘
현재 20~30대 남성이 제일 불쌍한 사회계층 같아요. 불만이 있지만 인터넷을 제외하면 어디서 들어주거나 제도적으로 개선의 여지도 없고..여성 뿐만 아니라 같은 남성들 중에서도 페미니즘에 심취된 사람들이 공격하는 걸 보면 고립된 계층이에요.
Otherwise
18/03/20 22:19
수정 아이콘
온갖 계층한테 호구 잡혀서 얻어 터지고 있죠. 심지어 정치세력도 대놓고 개무시하는 계층이죠. 뭐 스스로 자발적 노예 같은 인간들도 많죠.
한이연
18/03/20 23:03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는 남성들이 자연스레 가해자가 되고 지배계층이 되고 끄집어 내야 할 대상이 되었죠. 이미 추락한 남성인권의 나락은 어딜지 한숨만 나옵니다.
처음과마지막
18/03/21 00:0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그들을 지켜줄 단체나 정치인구심점이 필요하죠 할수만 있다면 제가 하고 싶을정도로 너무 20대에서 40대 남자들은 정말 소외된 계층이죠
한이연
18/03/21 00:23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 '안티 페미니즘' 카페가 있고 활동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회원 수가 아직 적더군요.
김성수
18/03/20 22:19
수정 아이콘
갈려나간 남성들의 인권도 계속 회복해야 하죠. 중장년층의 남성 인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정해진 것도 아니지만 만약 한쪽이 가해자라고 한들 아무런 억울함이 없는 상황은 아니니깐요.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억울한 부분은 말을 해야죠. 다만 이 과정에 있어서 여성들에게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신뢰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여성들도 충분히 남성이 받은 불합리한 차별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과정에 있어서 여성들에게 향하는 많은 차별들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겠죠. 만약 갈등이 커져서 정말 모두가 싸우고 있다면 어느 한 쪽의 억울함을 해결하는 것보다도 갈등으로 인한 또 다른 차별을 걱정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피지알맨
18/03/20 22:54
수정 아이콘
문제는..
남자 괴롭히는 애들도 남자고.,.,
여자 괴롭히는 애들도 남자라는점..

남자의 적은 남자.. 어쩔수 없는 현실인듯.
18/03/20 22: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10대 20대..더 나아가 30대..
이 구간에서 여자가 더 힘들게 그렇게 있나 싶은데...
남자도 여자들 힘든만큼 힘든 일 투성이고..
오히려 그 세대는 역차별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시국이죠..

40대 50대 60대는 뭐......

문제는 지금 세대가 저 세대가 되면 확 뒤바뀔 텐데..
이미 잡은 패권을 놓을려고 하겠어요? 뷔페니즘 등등하면서 취사선택해가면서 열심히 자기네들 이익 열심히 얻어냈는데
그때도 여자만 힘들고 그러니까 남자는 나가 죽어 식으로 나올려는건지..

막말로 지금 청소년, 유아 세대 남자들이 성인되면 아주 볼만할 듯 합니다..
지금도 성인 젊은 남성들이 깝깝한 시대로 돌입한거 같은데..
그때쯤 되면 뭔 없는 죄 만들어서 남자들이 갈려나갈지..생각만해도 끔찍하구만요..
레스토랑스
18/03/20 23:03
수정 아이콘
저도 서점에서 굉장히 의아해 한 책이었습니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랫동안 안내려가길래

그다지 끌리지 않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집어들고 몇쪽 읽는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더군요

일반 여성들의 모든 정신적 피해망상을 때려박아넣은듯한 책이

왜 베스트셀러에서 오랫동안 안내려가는지 참...크크
Otherwise
18/03/20 23:16
수정 아이콘
세상 살기 힘드니까 남탓하면 좋죠. 내가 취직 못 하고 집 못 사고 연인이 없고 뚱뚱한게 다 한남 탓하면서 정신승리하면 마음이 편하죠. 흡사 이세계 양산판타지가 인기있는 것과 비슷해보입니다.
아유아유
18/03/20 23:28
수정 아이콘
뭔가 납득이 가는 이론이네요.일리 있는듯....하하
18/03/20 23:17
수정 아이콘
사실 이렇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성별을 불문하고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이런 인지가 바로 남성 입장에서 페미니즘에 동참하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봐요. 실제로 페미니스트 입문서에는 이런 부분을 다룹니다. (물론 어떤분들은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이 불만이겠지만, 그건 이미 사회학적 합의가 된거고, 어쨋든 여성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지 않았다면 시작되지 않았을 흐름이기 때문에)

차별은 차별비용이란걸 발생시키는데, 여기 있는것들이 윗세대들이 만들어놓은 차별비용들이죠. 기사도 같은거, 흔히 말하는 남성성.
소위 남성성이 여성성보다 우위에 있는 세상에서는 남성들이 이러한 남성성을 가질 것을 가정과 사회로부터 요구받고, 지금 우리 세대는 거기에 질문을 던질 준비가 어느정도 되어있죠. 그런 남성성을 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남자들도 많아서 문제지만, 우리는 그들을 "꼴마초"라던지 "꼰대"라고 부를 준비가 되어있죠.
차별에 대한 질문을 던질 때 차별비용에 대한 재고를 하게 되겠죠.

극단을 제외하고 나면 결국 페미니즘의 핵심 교리는 "나로 존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너는 여자니깐, 너는 남자니깐이 아니라. 과거에는 신분, 인종에 대해서 이런 흐름이 있었죠. 백인들의, 상류층의 차별비용이 없었을까요?

그래서 저는 "페미니스트"가 어떻게 평가받던 간에, 지금은 과도기라 혼란스럽고 불만스럽기는 해도 "페미니즘" 자체는 결국 시간이 지나고 정착되면 모두를 구원할 흐름이라고 생각을 해요. 물론 본격적인 열매는 다음 세대가 누리겠죠.

다만 우리나라의 문제는 병역제도 만큼은 차별비용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건 진짜 차별이잖아요. (여담인데, 밖에서 이런 얘기를 하면 "남자새끼가 그런 말 하면 안되지"라는 말을 듣는게 바로 차별비용입니다) 차별에 제도적 차별과 관습적 차별이 있는데 지금 시대는 제도적 차별은 많이 줄어든 상태이고, 특히 청소년기에는 제도적 차별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물론 교복 이런거에 아직 남아있지만) 관습적 차별(및 차별비용)만 존재할 뿐이죠. 관습적 차별은 직졉 겪는 사람이 아니면 못느끼는데, 남성들은 20대 초반에 병역이라는 제도적 차별을 겪죠. 그러나 현재 여성들이 겪는 관습적 차별 중 핵심은 82년생 김지영에서도 부각되지만 대부분 결혼 과정과 30대 이후에 겪습니다. 여기서 차별의 인지에 대해 간격이 생기죠. 그런데 어찌되었든 페미니즘이나 미투운동을 반면교사 삼아 관습적 차별은 계속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분단의 현실이라는게 병역제도를 굳건하게 가로막고 있다는게 결국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물론 차별을 남녀 +/- 합산해서 중립으로 만드는것이 아니라 병역처럼 현실적으로 크게 어려운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없애는게 목표가 되어야겠죠. 우린 군대 가니깐 이런 차별은 남겨두자라는 말은 말이 안되니까요.

누구나 자기가 처한 상황을 먼저 보고 나서야, 비로소 다른 사람의 상황이 보이고 연대가 되는거죠. 예를들어 지금 당장 내 부당해고 문제로 투쟁하는데 "너는 왜 OO투쟁 현장에는 목소리 안내냐?" 라고 말하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그렇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오히려 더 공감되고 연대가 되겠죠. 그러면에서 이런 인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이연
18/03/20 23:26
수정 아이콘
'교리'라고 하는 것보니 종교네요. 그들이 주장하는 이론에 타당성을 보기 보단 일단 믿고 보면 이게 맞을 것이다라는 건가요? 택도 없는 소리네요. 적어도 젊은 남성들은 그 추악한 사상에 절대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18/03/20 23:31
수정 아이콘
비유적으로 표현한거기는 한데, 성별을 떠나서 "성별에 가두지 말고 나로 존재할 수 있게 해달라"는 말에 타당성이 필요한가 싶습니다.
저도 페미니즘의 세세한 노선 같은건 잘 모르지만, 이 명제에서부터 출발하면 스스로도 길을 찾을수 있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한이연
18/03/20 23:36
수정 아이콘
타고난 성별이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하면요? 그로 인해 성별마다 행동의 차이가 있다고 본다면 어떻게 생각하실 건가요? 페미니즘이란 사상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면 그저 사회를 이분법적으로 딱 쪼개서 남자는 지배자 여성은 피지배자를 놓고 뭐든 문제를 억압으로 보다보니 이 폐단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18/03/20 23:55
수정 아이콘
생물학적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이건 예를 들어주시면 답변해보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얘기는, 남성이 지배자 여성이 피지배자라는 것이라기보다는, 주로 남성의 시각에서 형성되어온 문화와 관습이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여성을 상당히 억압했고(이건 당연한 얘기고) 물론 현대에서는 문화권에 따라 정도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여성을 꾸준히 억압하는것 뿐 아니라 남성도 마찬가지로 억압을 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죠. (위에 차별비용에서 얘기한것이고요) 물론 사회가 그렇게 형성되온 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들이 있는것입니다만, 어쨌든 과거의 성별 프레임은 현대에 맞지 않게 된거고요.

저는 우리 시대와 세대가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한이연님의 나이까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저의 세대는 단군 이래 남성과 여성의 교육기회가 균등한 거의 최초의 세대입니다. 그래서 딱 떨어지지는 않을수 있죠. 그런데 여전히 사회는 과거 프레임에 많이 갇혀있죠. 저희 세대가 만든 사회가 아니니까요. 그러니 조금 감정적으로 거북하더라도 같이 바꿔가야겠죠. 굳이 사상에 현혹(?)될 필요가 없이 이런 인지를 갖고 살아가면 분명 과도기가 지난 더 좋은 사회에서 반대편하고 마주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한이연
18/03/21 00:21
수정 아이콘
예를 들자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감정적인 충동을 자제하고 이성적이며 모험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 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체력이 증가하죠. 소위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테스토스테론이 많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사람들은 남성이구요. 남자는 사회적으로 성공할수록 유전 번식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집니다. (여성들은 이런 남자를 원하기 때문이구요.) 참고로 여성은 사회적 성공과 관계 횟수와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따라서 사회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는 성별은 남성이 더 많습니다. 모든 남성이 그렇다는 것이 아닌 경향성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페미니즘을 보면 생물학적 특성? 통계? 이런 건 가뿐히 무시하고 그저 기존 기득권층인 '남성'이 무조건 문제이고 쳐 부셔야 할 대상인 거죠. 왜냐면 페미니즘은 맑시즘 이론을 고대로 가져와 남녀를 바꿔서 나온 이론이기 때문이죠. '페미니즘으로 모든 인류가 구원받은 것이다'라는 주장은 탈레반이나 IS가 '모든 인류를 이슬람 국가를 만들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자'라는 주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18/03/21 0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득권층을 형성해온 남성이 문제인 것은, 남성 개개인의 인성과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기득권층의 태반이 남성으로 형성되어 있는 구조가 지금의 문제를 야기했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사회나 조직에서 여성의 대표성이 부재되고 이것이 곧 남성의 입장으로 사회와 조직이 해석되고 굴러가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이 어떤 경우에는 별 차이가 없지만, 결정적인 차이를 내는 순간들이 분명 있죠. 왜 국회에 비례대표라는 제도를 통해서라도 (정치적 경쟁력이 부족한) 노동자 대표성, 또는 장애인 대표성을 갖게 하려는 것일까요? 그냥 일반 국회의원들이 노동자 단체, 장애인 단체의 얘기를 경청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내도 문제 없잖아요.

그런데 그게 정말 당사자이며 그런 삶을 엄청난 세월로 살아온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는 순간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대표성이 형성되어야만이 차별을 줄여갈 수 있는 것이죠. 또한 국회의원과 같은 자리에 오를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면 경제적으로 어느정도의 성취를 이뤘을 가능성이 높으며 소위 말하는 소셜 클래스가 높은게 자연스러운 것인데, 굳이 정치인들 내가 서민출신이다 강조하는게 그런거 아닌가요? "내가 서민 마음 이해한다."는걸 강조하는 것이죠. 근데 막상 서민 출신이라고 서민 이해하는 정책, 공정한 펼치기 어렵죠. 그러니 하물며 남성이 이해하는 여성이라는게 얼마나 한계가 있겠어요.

다만 문제는 여성마저도 같은 사회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죠. 그런 사람들은 82년생 김지영 같은 책을 보면 "아 맞다 여기 내 이야기가 있네. 그땐 이걸 차별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 보니 문제 있네" 라고 비로소 생각하겠죠.

저는 교회를 다니는데 교회에서 이게 진짜 크게 드러납니다. 목사와 장로가 다 남자거든요. 평소에는 괜찮죠. 그런데 성적 이슈가 생기면 대응한 속도가 엄청난 차이가 나요. 이게 큰거에서는 그래도 대립이 드러나지, 작은 것은 그냥 무시되고 넘어가는게 많죠.
한이연
18/03/21 01:09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대다수의 남자라면 합당한 방법으로 여성이 고위직을 차지하거나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건 만장일치죠. 대표성의 문제요? 한국에서 참정권이 여성에게 주어진지 70년째입니다. 대통령마저 페미니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지 오래이며 모든 국회의원이 82년생 김지영을 읽는 이런 사회에서 현재도 엄청난 억압이 있을 거라는 추측만 있으시네요.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바뀌었는데 아직도 어떤 사회적 억압이 있다고 '단정'짓는 것이죠?

'남성이 이해하는 여성이라는게 얼마나 한계가 있겠어요' 이것 역시 반대로 바꿔도 적용되는 이야기네요. 역차별이 시작된 현재 남성을 이해하는 여성은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본문과 같은 이야기가 pgr21에서 왜 추천을 이렇게 받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인생을 살면서 한두번 겪어 볼만한 내용을 성별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눠서 몽땅 한 페이지에 싣는다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피해망상 환자가 되는 건 누구나입니다.
18/03/21 0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여성, 특히 육아 과정에서 남성과 역할이 구분되는 "어머니"라는 것에 대한 공고한 인식이 광범위한 사람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고 그에 비례해서 차별비용으로 남성의 역할도 공고하다고 보는 편이라 억압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만, 한이연님께서 다르게 생각하시거나 그런 억압은 중요하지 않다고 보신다면 저도 좀 더 숙고해보고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물론 요즘은 할머니들이 해결해주시는 경우도 많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주거지와 가까이에 양가 중 하나가 있어야 전제되는 얘기구요)

두번째 이야기는 저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함께 가야 한다는 겁니다.
한이연
18/03/21 0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연계 생물을 보면 펭귄과 같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수컷은 번식과 생산에 힘을 쓰고 암컷은 양육에 힘을 씁니다. 성별에 의한 역할 분담이 비단 남성의 억압에 의해서만 이뤄졌다는 것은 좀 납득하기 힘듭니다. 예를 들면 수컷 고양이가 구애 끝에 암컷 고양이와 관계를 맺고 홀연히 떠나버리고 암컷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수컷의 억압으로 암컷의 성 역할이 결정되었다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방향은 서로가 대화를 통해 경제활동과 육아의 책임을 분배하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모든 사회 현상을 칼로 무짜르듯 '억압','차별'로만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18/03/20 23:44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공격받는 이유는,

"성별에 가두지 말고 나로 존재할 수 있게 해달라"가 아닌 "여성에 가두지 말고 나로 존재할 수 있게 해달라"이기 때문이죠.

페미니스트들은 대개 남성이 차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발상 자체를 하지 못하며, 남성들이 겪는 성차별 문제에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18/03/20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제가 말미에 적은
[누구나 자기가 처한 상황을 먼저 보고 나서야, 비로소 다른 사람의 상황이 보이고 연대가 되는거죠. 예를들어 지금 당장 내 부당해고 문제로 투쟁하는데 "너는 왜 OO투쟁 현장에는 목소리 안내냐?" 라고 말하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그렇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오히려 더 공감되고 연대가 되겠죠. 그러면에서 이런 인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것이 그런 의미입니다. 물론 저는 대부분이 차별보다는 차별비용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지금은 과도기고 모두가 혼란을 겪는 시기이죠. 저는 병역문제라는 산을 넘기 전에는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갈길이 참 멉니다.
18/03/21 00:03
수정 아이콘
저는 님이 말미에 적은 문장에 별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페미니즘은 여성이기주의, 여성우월주의, 남성혐오적인 사상이기에 대다수 남성과의 연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8/03/21 0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페미니즘이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미 수천년간 남성이기주의, 남성우월주의, 여성혐오적인 문화를 전수받았기 때문에 나오는 객관적이지 않은 일종의 반작용이 페미니즘 속에 돌출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세대에 교육된 관습과 실제 살아가는 마인드간의 시차도 있고요. (예를들어, 철저한 가부장 가정에서 그 문화를 배우고 자랐는데, 여성들은 그렇게 [배워오면서 형성된 현재] 부터 문제의식을 갖는 반면, 남성들은 나는 [앞으로 안그럴건데] 정도를 생각하는 시차가 있는거죠. 그러니 여성들은 지금도 차별을 느끼고, 남성은 우리세대는 아니라고 느끼죠. 이건 실제로 결혼 준비할 때 갈등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남성들의 "앞으로"에는 시어머니-며느리 문제는 대체로 해당이 안되거든요. 근데 여성들에게는 그것도 해당되죠.) 그래서 외려 현대를 사는 남성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느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큰 목표를 향해 가면 결국 합력을 이루는 지점에서 선을 이룬다고 봐요.
18/03/21 01:06
수정 아이콘
일정 영역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차별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성들이 경험하는 차별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고. 지금 세대 남성들은 가부장제의 수혜는 받지도 못하고 있는데, 오히려 가부장제의 책임과 의무를 떠맡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결혼 이야기 나왔으니 말씀드리자면, 소득이 비슷한 맞벌이 부부일때 여전히 남성이 평균적으로 훨씬 높은 결혼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남성이 집을 해오고 여자는 혼수를 해오는 문화는 바뀌지 않았죠. 그런데 경제권, 양육권은 동등하거나 오히려 여성이 더 많이 쥐고 있죠. 뼈빠지게 일해서 와이프에게 근근히 용돈 타먹는 것을 미덕으로 보는 어이없는 풍조까지 존재하는 마당입니다. 남성만 돈을 벌어오는 외벌이 집안에서조차 말입니다.

뭐 한편으론 아직도 집안의 가장은 남성이라는 관념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그 관념이 젊은 남성에게 혜택과 권위를 부여하기는커녕 더 많은 책임감과 의무를 부여하기만 할 뿐인게 문제죠. 처자식을 부양하기 위해 아버지가 막노동판을 전전한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흔해 빠진 스토리입니다.

가부장제가 엄청나게 빠르게 해체되며 대부분의 20~30대 남성들은 노인 남성들이 누렸던 가부장으로서의 권위와 권력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설사 가부장제 의식이 남아있는 집안이라도, 권위와 의사결정능력은 나이 많은 남성들에게 있기에, 오히려 젊은 남성들은 피해자의 위치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남성에게 가부장으로서의 책임은 아직도 요구하고 있으니 열불이 터지는 상황이죠.

상황이 이러니 20~30대 남성들에게 백날 가부장제 수혜를 입었느니 어쩌느니 얘기해봤자 공감을 전혀 못하고 '아니 내가 도대체 무슨 혜택을 누렸는데?'말밖에 안나오는 것입니다.

차라리 페미니즘이 가부장제의 타파를 외치며 여성과 남성 모두를 구원하고자 했다면, 남성들 또한 기꺼히 연대했을텐데. 근데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 보이진 않군요.
18/03/21 01: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미니즘은 처음부터 가부장제 타파를 외쳤습니다. 그리구 위에 OrBef님 글에서도 나오는건데, 이거야말로 굉장히 페미니즘적인 생각이거든요. (사실 치느님의 예시는 저는 어떤 것은 차별비용으로 분류하고, 어떤 것은 지금의 현실과는 다르다고 느낍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엄연히 사실이었던 적이 있죠)
제가 첫 댓글에서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즘을 굳이 구분해서 썼는데, 페미니스트에 대한 판단은 감정이 너무 섞이니 일단 뒤로 하면 됩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저는 남성도 충분히 동참할 수 있다고 봐요. 여성만 해서는 현실에서 이 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그러니깐 이쪽 카드도 내밀면서 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른들 설득하는게 더 문제죠. 특히나 결혼에 대한건 성평등 인식에서 보수적인 경향이 큰 어른들 의중이 많이 작용하니까요.
요정테란마린
18/03/21 0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평등에 관한 모든 것을 페미니즘으로 퉁치려 하니까 답답하다는 것이지요. 밑에 댓글에서도 달았지만 이런 식의 해석 때문에 '페미니즘=헌법' 식으로 주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또한 이 주장에 거부감이 생기는 이유가 학술과 법의 영역을 제멋대로 동치시키는 거고요. 포괄성을 이용해서 자신의 주장이 모두 옳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니 오히려 동의가 안 됩니다. 왜 절대적인 위치를 지니지 않은 사상을 계속 절대화 시키려하는지 모르겠어요.
18/03/21 00:54
수정 아이콘
댓글에 동의합니다.

'미투운동'이나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이런저런 시덥지 않은 것이 덧붙여져서 계속 굴러가니 거기서 멀리 떨어진 허수아비도 추출해서 '둘다 결국 남성혐오에 여성상위사회를 위한 단어에 불과하다'라는 식의 '반론'이나 '반박'글이 게시판을 지나치게 잠식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시끄러운 사건사고가 있더라도 결국 평등주의라는 이상은 현대사회와 현대기술이 고도화될 수록 막연한 이상에서 일상의 현실이 될 것이고 그 때 윤리관이 되어줄 것이 지금 페미니즘이라고 불리는 담론으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인터넷이나 문화산업에서 아무리 비학술적인 방법으로 섞어쓰려고 해도 사실 이거 엄청 엄밀히 학회에서 관리되는 학술적인 단어거든요.

차별과 혐오를 줄이는 필요가 있는 역사적 맥락에서 튀어나오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선후관계가 이상해지는 것들이 아쉽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과정으로 진행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0대, 30대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사회제도의 정의자체에 관한 논의로 갈 수 있는 대업을 소모적인 대립구조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동일한 재화의 분배의 문제도 아닌걸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페미니즘은 사실 극단주의자들이 남성성을 문화적으로 사회에서 배제시키려는 거대음모에 불과하다'라는 식의 곡해는 좀 아쉽습니다.
요정테란마린
18/03/21 01: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21세기 와서 이미 이 주장도 의미가 사라진 것이 페미니즘을 따를 경우 유리천장을 없앤다면 결국 유리바닥도 없어져야 하는데 유리바닥이 없어지는 걸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지요. 한국에서는 소위 희생적, 연대적 페미니즘이 20세기 중반 민주화운동의 동맹자로 기능했지만 최근의 페미니즘은 "내 스펙에 맞지 않는 남자는 꼴보기 싫어!" 라는 의미가 너무 강합니다. 학술적 페미니즘이 아닌 유행성 주류 페미니즘에서 나오는 '냄새나는 남자, x저씨' 같은 표현은 실상 기득권 중년층을 겨냥한 표현이 아니라 '3D업종에 종사하는 남성노동자, 저임금 남성노동자' 를 겨냥한 표현에 가깝고요. 물론 결혼이든 연애든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 경향이 있으나 근래 페미니즘에서는 해당 주장을 온갖 미사여구나 학술용어를 통해 돌려 말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겉으로 말하는 것은 차별철폐라고 하지만 실상은 가족이란 단위를 꾸려 나가는 것조차 힘든 상황, 남녀가 연대하는 상황이 아닌 취업시장에서 피튀기는 생존경쟁만 남은 상황이 요즘 페미니즘의 이면에 존재한다고 봐야죠.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근데 마냥 기다리고 있기에는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이 참고만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추가하자면 페미니즘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이유는 우리 일상의 자유를 제약하는 면이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겁니다. 어떻게 보면 애매한 영역인 매너나 눈치의 세세한 부분까지 규정하고 '조신하게 행동해라!' 라는 게 페미니스트들의 주장 아닌가요? 일종의 여성으로써 그네들이 주장한 수 천년 동안 겪은 불편함이나 눈치를 남성들도 겪어봐라는 식인데. 저는 그 불편함을 왜 남들에게 당해봐라는 식으로 강요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또한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페미니즘이란 매너를 헌법처럼 받아들여라는 식도 좀 아닌 것 같고요. 정작 자신들은 평등이나 합리를 원하면서 자기들의 말을 강요하는 게 앞뒤가 맞는 행동인가요? 그리고 어떤 사상을 헌법처럼 받아들여라는 것에는 사회적 합의나 동의 및 기준설정이 필요한데 이것 없이 그냥 여론재판이나 힘으로 강요하겠다는 태도 아닌가요? 20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페미니즘의 역사성이나 학술성은 인정하라면 할 수 있는데 한풀이나 힘의 논리를 동원하는 방식은 아무리 생각해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또한 젊은 남성들 입장에서는 태어나지도 않은 때의 부채(일종의 원죄론)를 감당해라는 식인데 이게 말이 되나요. 게다가 솔직히 이야기해보자고요. 여기에 계신 분들은 남들에게 험한 말 한 번이라도 안 해보셨는지요? 업무나 친구관계에서 서로 화가나는 상황에서 감정이 상해서 과격한 행동을 한 적은 없으신지요? 저는 페미니즘이 사람들 간의 갈등에서 나오는 사소한 과격성과 충돌을 모두 범죄화, 남성 원죄론화, 폭력적 본성의 문제 등으로 취급하면 앞으로 갈등의 해결이나 의사소통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서로 갈등을 일으키지 않을만한 좋은 말만 하는데도 한계가 있고 눈치보기 식의 대화 조건이 만들어지면 오히려 의사소통이 더욱 어려워져 갈등만 부추길거라 봅니다. 여성들이 대다수인 페미니즘이 담고 있는 '나에게 공감해줘, 내편을 들어줘'도 부분적으로 장단이 있으며 남성들의 '해결책 찾기나 논리적 이해'도 부분적으로 장단이 있습니다. 저는 평등과 양성의 부담을 해제한다는 페미니즘이 연대를 외치면서 정작 전자를 마치 진리처럼 놓는 게 모순이라고 봐요. '내 말에 공감해줘, 내 입장만 생각해줘' 라는 중심 논의를 갖고 페미니즘이 계속 앞뒤가 안 맞는 논리를 편다면 오히려 남성들이 공감이란 걸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18/03/21 01:50
수정 아이콘
운동의 방식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요정테란마린님의 논지에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어떤것은 기존에 대한 반작용일겁니다. 가령 과격한 언어나 조신과 같은 부분은, 남자들은 다하는거고 크게 뭐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여자들은 욕도 하면 안되고 담배도 피면 안되고 조신해야 되고, 뭐 이런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이론이라기보단 현상이고, 역지사지로 생각해볼 기회 정도로만 작용하면 되겠죠.
요정테란마린
18/03/21 01:55
수정 아이콘
역지사지가 되는 분위기였다고 보는데 페미니즘의 본모습(?) 내지 과격한 양상이 드러나면서 매너를 누구에게나 굳이 차려야 하는가란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 추세인 거 같아요. 매너를 차릴 사람에게나 차려야 한다는 느낌 정도로 가고 있는듯 합니다. 오히려 여성의 불편함에 공감한다는 의견보다 젊은 남성이라 속된 말로 후려치기 당한다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기도 하고요.
18/03/21 02:03
수정 아이콘
20대 남성의 그런 의견이 심정적으로 크게 이해가 갑니다. 일종의 문화적 시차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가령 남성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는 것에 큰 무게를 두고 "나를 비롯한 요즘 남자는 안그러지"라고 생각하는데, 여성들은 자신이 받아왔으며 받고 있는 것에 무게를 두다보니 그런것이 아닐까 해요. 그래서 한세대는 지나야 풀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어차피 큰 방향성은 있으니까요. 다만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pgr에서라도 이렇게 씁니다.
유소필위
18/03/21 01:49
수정 아이콘
님말에 별로 동의가 안되는게 페미니즘의 가장큰 문제는 모든걸 성별대립적으로 해석하고 해결책역시 성별대립적인 시각에서 제시한다는 겁니다.
어떤 남녀의 차이는 차별의식과 젠더권력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어떤 차이는 성별대립과 관계없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페미니스트들은 모든것을 남성의 여성차별의식과 젠더권력으로만 이해하려고 하죠. 이런상화에서 과연 페미니스트 들이 진정 성차별 문제를 끝낼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제시할거같지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가끔 보면 남자가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으면 페미니스트들이 "남성도 차별받는게 있다는거 이해한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여성이 더 차별받고 있다"는 소리 할때가 있는데 진짜 그럴때 마다 골때립니다. 이게 전형적인 성별대립적인 시각이라고 보거든요.
아니, 남차가 차별받는거 5개, 여자가 차별받는거 10개면 여자가 더 많이 차별받으니 여성이 이긴겁니까? 그래서 남성문제를 후순위에 두고 여성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나요? 그냥 같이 해결하면 안되나요?
성평등주의자의 적은 성차별주의자입니다. 남자의 적이 여자가 아니고 여자의 적이 남자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성대립구도에서 벗어나서 차별받는 사람들이 차별받는 점을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같은 노동시장에서 남녀가 차별받는 점이 있다면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차별받는 총합이 더 많으니 여성노동문제부터 해결하자는 식입니다.
어떤 문제는 남성차별과 여성차별이 모두 연관된 일이라 둘다 동시에 합리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런 고려없이 여성차별부터 해결하려고 들면 되려 남자들의 부담과 불만이 더 커져서 제대로된 해결에 이를수 없습니다.

페미니즘이 사회학적 합의가 된 단어기에 불만가지지 말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전 페미니즘 단어 자체가 성별을 구분하기 때문에 이 단어를 벗어나지 않으면 진짜 평등은 요원하다고 봅니다.
18/03/21 01:57
수정 아이콘
- 페미니즘이 모든걸 성별대립적으로 해석하고 해결책역시 성별대립적인 시각에서 제시하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옳은것을 떠나서. 가령 신학이 모든것을 신학적인 렌즈로 바라보고, 경제학이 모든것을 경제학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 자체는 가능하고 가치중립적이라고 봅니다.
- 그러나 그 모든것이 사회적으로 수용이 가능하며 페미니즘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말을 하려는건 아닙니다. 저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구분으로 인해 생긴 현 시대의 문제에 대해서 남성과 여성을 모두 구원]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당연히 페미니즘의 렌즈로 바라봐야 할 영역이겠죠.
- 따라서 저도 유소필위님의 논지에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유소필위
18/03/21 02:26
수정 아이콘
제 논지에 전체적으로 공감을 하신다는데 전 여전히 왜 남녀불문하고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는지 동의가 안되는군요.
[남성성과 여성성의 구분으로 인해 생긴 현 시대의 문제]라는 한정적 영역에 대해서 남녀모두를 구원한다고 하셨는데, 그들은 남녀의 구분으로 생긴 여성이 피해받는 문제는 구원할 생각이 있는지 몰라도 남성이 피해받는 문제는 "여자가 더 차별받는다"라는 미명하에 후순위로 미뤄두거나 알아볼 생각이 없죠.
가령 남녀 노동시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여성은 더 적은 임금을 받고 남성은 더 과중한 노동에 시달리는데 페미니스트들은 여자가 임금을 더 적게받는다는 소리는 할줄알아도 남성에게 가해지는 과중한 노동에는 관심이 없거나 굳이 말하지 않죠. 그런데 어떻게 합리적 해결책을 찾아내겠습니까? 어떻게 남녀모두를 구원하겠습니까?

애초에 경제학과 신학의 예시로 드시면서 페미니즘이 성대립적 시각에서 보는건 당연하다 하셨는데, 신학과 경제학은 훨씬 넓은 개념이고 성대립적 시각은 성평등이라는 틀안에서 여러 관점중 하나죠 굳이 말하자면 경제학과 신학에 비견되는건 성평등이라는 넓은 의제겠죠.
말씀하신대로 페미니즘이 남녀모두를 구원하는 진짜 성평등을 추구한다면 성대립적 시각만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통해 성차별을 분석하고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을 내려 노력해야 하는겁니다.
성평등 하겠답시고 성대립이라는 좁은 관점만으로 문제를 보고서 성평등을 이룩하겠다고 한다면, 그거야 말로 괴상한거고 남녀모두를 구원하지 못하는거죠. 끊임없이 성대립과 갈등을 추구하는데 어떻게 남녀화합과 평등을 이룩합니까?

그리고 실제로 페미니즘이 그렇지요. 페미니즘이 말이 성평등이지 사실상 성대립이라는 좁은 관점만 있다고 보기때문에 페미니즘에 회의적인 겁니다. 남녀불문 페미니스트가 되야 한다는 말이 납득이 안되는 이유구요.
18/03/21 02:41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성대립적 시각이라는건 제가 잘못 쓴것이고, 성평등의 관점(저는 이 불평등이 남성성과 여성성을 구분하는데서 기원한다고 봅니다)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써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점은 제가 혼란을 드린 것 같습니다.
알고있는 만큼만 말씀드리면 [다양한 관점을 통해 성차별을 분석하는] 작업이 아주 적거나 일부영역(아동학이라던지)에 한정되었고, 그 외에는 이제 막 시작되는 정도일겁니다. 우리나라에 여성학 자체를 연구하신 분들이 아직 극소수인데, 성평등적 관점에서 다른 사회학에 적용해서 연구하는 것은 더 요원한 현실입니다.
저는 현재의 페미니스트 집단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거나, 혹은 현재의 페미니즘이 논의되는 양상으로 충분하고 다 된다는 것이 아니고, 페미니즘의 대전제는 결국 그것을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별 구분 없이 동참해야 하는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제가 원 댓글 말미에 적은 것처럼 당사자 입장이 먼저 보일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18/03/21 03: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여담이고 근거는 없어서 댓글을 따로 답니다만, 여성주의 집단이 "남성 노동문제"를 페미니즘 이슈로 다루지는 않는다손 치더라도, 개별 단위로는 노동문제 자체에 많이들 관심을 가질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문제 자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거든요.. 뭐랄까.. 여기 공감하는 사람들이 저기 공감 안할 수가 없는거 같아요. 당장은 여력이 없어서 내문제만 볼 수 있지만 결국은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 해요. 연대 현장 가면 여성주의 활동가분들 있고요. 저는 활동가도 뭐도 아니고 그냥 가끔 제가 편할때 응원하러 가는 시민1이지만, 옆에서 보면 활동가들 바닥이 그렇게 넓지도 않고 그런식으로 애써 구분지어서 생각하는 바닥도 아니거든요.
BibGourmand
18/03/21 05:00
수정 아이콘
이상만 놓고 보면 공산주의도 훌륭하죠. 문제는 현실입니다. 공산주의 혁명이 가져다준 건 배고픔과 독재 뿐이었습니다.
페미니즘의 이상 말고 '현재의 페미니즘'이 무얼 원하는지를 보셔야지요. 공감이요? 연대요? 지구인의 절반을 남자라는 이유로 배척하는 이들에게 무슨 이유로 공감을 하고 연대를 하겠습니까. 현재의 페미니즘은 레벤스라움과 대동아 공영권을 '여성의 권리'로 말만 바꾼 것에 불과합니다. 거기에 성별에 가두지 말고 나로 존재하게 해달라는 주장 따윈 없어요. 오히려 더 성별로 패를 가르고 이권을 분배받기를 원하는 지극한 이기심을 그럴듯한 미사여구 뒤에 숨겨놓았을 뿐입니다. 나치는 공감과 연대의 대상이 아니라 박멸의 대상일 뿐입니다.
삼겹살살녹아
18/03/21 05:30
수정 아이콘
군문제를 제외한 평등실현이 페미들의 목표라면 더더욱 페미들을 지지해줄수 없겠네요.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Zoya Yaschenko
18/03/21 07:25
수정 아이콘
나로 존재할 수 있게 해달라
일은 너희들이 하고 과실만 따먹는 나로 말이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 확신합니다.
mycol155
18/04/11 12:20
수정 아이콘
전 남잔데 왜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합니까?
그들이 남성인권 챙겨주는 것도 아니고.
오늘 공지글을 보고 도대체 어떤생각을 가진분인가 해서 과거글을 찾아보니
할말이 없어지네요. ;;

권리만 챙기고 의무는 하기싫다는게 페미니즘 아닙니까?
그게 어떻게 모두를 구원하죠?
18/04/11 12:30
수정 아이콘
mycol155님이 어떤 성향의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글(남성인권위님의 몸글)에 동의한다면 페미니즘의 출발지점에 동의할수 있다는 논지입니다. 물론 mycol155님이 이 글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 mycol155님이 생각하시는 "권리만 챙기고 의무는 하기싫다는" 것은 (그걸 일부로 생각하던 전부로 생각하던) "페미니스트"일텐데,
그러한 인식을 고려해서 <[그래서 저는 "페미니스트"가 어떻게 평가받던 간에], 지금은 과도기라 혼란스럽고 불만스럽기는 해도 "페미니즘" 자체는 결국 시간이 지나고 정착되면 모두를 구원할 흐름> 이라고 분리를 해서 쓴겁니다.

제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라고 쓴건 "페미니즘과 친해질 수 있다"는 표현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즉 "그들(페미니스트)"이 챙겨주는것은 아닐지라도 "그것(페미니즘)"이 챙겨준다는게 제 생각이고, 그래서 페미니즘이 남성인권을 챙겨주느냐는 질문은, 제 댓글에 왠만한 설명은 다 되어있다고 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지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mycol155
18/04/11 12:32
수정 아이콘
페미니스트건 페미니즘이건 둘다 남성인권은 별로 관심이 없는게 사실이죠.
애초에 여성인권의 향상을 강조하는 사상이 페미니즘 아니었나요?

가장 대표적으로 군대만 해도 그렇죠.
전 오히려 페미니즘이 남성인권을 챙겨주는게 도대체 어떤부분인지 더 알고싶은데 말입니다.
18/04/11 12:55
수정 아이콘
남성인권위님이 쓴 글이 남성인권에 관련된 문제라고 본다면, 제가 애초에 이 글을 쓴게, 남성인권위의 몸글에 나오는 글은 페미니즘이 거의 다 해결한다고 보기 때문에 쓴 겁니다. 차별의 부대비용으로 설명이 되니까요.

말씀하셨듯 진짜 차별인게 현행 징병제인데, 사실 페미니즘의 입장에서는 반인권적으로 이뤄지고 집단주의의 끝판왕인 우리나라식의 군대는 축소되어야 마땅한 것인데, 분단된 우리나라 사회에서 필요악이라는게 문제죠. 물론 이게 필요악인지는 저도 확신은 못합니다만, 적어도 "인권적인 징병제"라는게 가능한지가 회의적입니다. 이 지점에서 보면 페미니스트들은 군인권에 굉장히 호의적입니다. 이건 당연한 귀결입니다. 군인권센터 같은데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남녀 불문하고 페미니스트일겁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군인권센터 자체를 나쁘게 볼수도 있겠죠) 인권과 징병제 문제는 논의 갈래가 너무 많아서 다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그러나 결국 다 때려치고 ["군대 가냐 마냐"의 문제]로 본다면, 단순히 여성들에게 '군대 갈래 안갈래?'라고 붙잡고 물어보면 당연히 안간다고 하겠지만(이건 남성도 마찬가지죠) 군대가 인권적이 된다면, 저는 충분히 페미니스트는 설득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반 여성들은 당연히 어렵겠지만요. 게다가 성별 불문하고 어른들은 반대할겁니다. (사실 여성도 징병 대상이 되어야 하느냐는 감정적으로야 "나만 X같을순 없지"라고 생각되면서도, 막상 이를테면 투표하자고 하면 남성들한테도 아직 설득이 잘 안될거에요. 군대가 어떤곳인지 더 잘 아니까요.) 그러나 이건 다분히 사견인데, 뒤집어 말하면, 사회가 페미니즘을 수용하고 일반 여성들까지도 다 그렇게 되면 저는 된다고 봅니다. 다만 그 시기까지는 한 세대정도는 걸릴거고, 그때되면 징병제 자체가 없어질수도 있죠.
mycol155
18/04/11 13:04
수정 아이콘
군인권센터에서 일하는사람이 무슨 페미니스트입니까.
진짜 망상이 도가 지나치십니다. -_-;
남성 인권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페미니스트가 아닙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이 해결을 하긴 뭘 해결을 합니까.
그런 사고방식에 동의를 못한다는겁니다.

실제로 지금도 갈등만 더 첨예해지지 무엇하나 해결하지 못하고있지 않나요?
18/04/11 13:1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갈등이 첨예하죠. 그러나 문제가 드러나야 해결되죠. 해결은 당연히 오래걸리지만, 모든 사회적 진보는 그렇게 된다고 생각해요.
갈등이 드러나고, 억눌렸던 감정이 이성보다 앞서 터지다보니 과격한 흐름이 나타나고, 반대쪽에서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는 소리 나오고, 욕먹고 위축되고, 그러나 이런 저런 과정을 통해 조정되면서 사람들 사이에 서서히 스며들게 되겠죠.

그리구 군인권센터가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충격을 받으시겠지만, 사회운동 하는 사람들 붙잡고 물어보면 군인권센터 일하는 사람들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하는게 더 이질적일겁니다. 증거는 아니지만 진선미 의원도 군인권센터 운영위원으로 일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제 얘기는 군인권센터가 페미니즘 활동 한다는게 아닙니다. 여군도 있으니 아예 무연관한건 아니겠지만요. 페미니즘과 군인권이 영 동떨어진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게 징병제랑은 또 별개지만요)
mycol155
18/04/11 13:23
수정 아이콘
군인권센터가 페미니스트들로 구성되어있다는 증거부터 보여주시죠.
억지도 그런 억지가 없죠.

페미니즘은 언제나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규정하고 남자는 강자로 놓습니다.
그러면서 남성들이 받는 사회적 차별에는 무관심하고 항상 여성의 인권의 향상만을 목적으로 삼죠.
그런 글러먹은 사상이 도대체 뭘 해결할 수 있다는건가요?
남녀문제가 완화된다해도 그건 페미니즘이 역할을 해서가 아닐겁니다.
18/04/11 13:00
수정 아이콘
제가 이 토론을 하고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도 뒤죽박죽인데, 대댓글로 이어진 토론을 쭉 보시면 제 의견에 동의는 아니더라도 제 의도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의 페미니스트 집단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거나, 혹은 현재의 페미니즘이 논의되는 양상으로 충분하고 다 된다는 것이 아니고, 페미니즘의 대전제는 결국 그것을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 대댓글 중에 쓴 말인데, 이게 제 의도를 가장 잘 요약하는것 같습니다.
던져진
18/03/20 23: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성이든 남성이든 특정 집단이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소리지르고 난리를 좀 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런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두들켜 패는 집단이 정작 피라미드 최하위층인 2-30대 남성이라는거고

과거 사회의 구조와 분위기로 꿀이라는 꿀은 다 빨고 혜택본 [늙은 기득권 집단]이 대단히 관대하고 도덕적이라도 되는거처럼

"에헴, 남자들이 잘못 했구만. 남자들이 좀 양보해야지." 라고 생색 내면서 2-30대 남자들을 같이 밟고 있다는거죠.

혜택보고 꿀 빤걸 생각하면 본인들이 할복하고 장기 팔아서, 본인이 직접 사회에 부채를 갚아야 하는데 말이죠.

본인들이 혜택보면서 발생한 부채를 다른 계층에 떠 넘기면서 도덕적 우월성까지 가져가려는

그 행태를 보면 어처구니 없고 역겹다고 느낍니다.
불허한다
18/03/20 23:35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 미러링할 책도아닌데..
각광받는게 이해가 안간다는 분들덕에 이슈되고 책만 더 잘팔리는거같네요
아이린 사태를보니 저 책은 해로운 책이야!! 왜들 보는거야 빼애액 하는 분들을 다른사이트에서 보았네요
홍보되서 책이 더 팔리는거 같던데 이게바로 까가 빠를 만드는? 크크
한이연
18/03/20 23:40
수정 아이콘
작년에 이미 50만부가 넘게 팔린 책입니다. 올해 미투운동으로 판매량이 더 가속됐다고 하는데 페미니즘은 정말 돈이 됩니다.
pgr21whoni
18/03/21 0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82년생 지훈 이란 단막극 표절이라고
http://m.dcinside.com/view.php?id=movie2&no=5773335
페스티
18/03/21 15:46
수정 아이콘
허헛.. 알고보니 표절에 표절이었던거임
Zoya Yaschenko
18/03/21 07:55
수정 아이콘
제 주변 세대라 잘 알고 있습니다.
피해요? 피식..
여자친구
18/03/22 08:25
수정 아이콘
페미는... 돈이 된다!
캐피탈리즘 호우!

82년생 김지영같은 수준의 책들이 팔리고 인생책 취급받는거 보면서 저 말이 와닿네요. 정말...
이래서 장사를 하려면 시류를 읽는 눈이 중요한가봅니다..
불허한다
18/03/29 18:53
수정 아이콘
요즘 이글이 서울대 대나무 숲 페북 짤방으로 돌아다니던데 본인이 올리신거예요? 아님 누군가 퍼간건가요?
남성인권위
18/03/29 20:26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이 퍼 간 겁니다.
불허한다
18/03/29 21:04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서울대생이신가 했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225 [일반] 여성가족부와 페미니즘, 단어의 아이러니 [22] 전문직이되자8160 18/03/21 8160 2
76224 [일반] 페미니스트 친구와의 대화 편집본 [76] OrBef14753 18/03/21 14753 12
76223 [일반] 왜 유명여자연예인들은 페미선언을 안할까에 대한 고찰 [51] 치열하게14257 18/03/20 14257 0
76222 [일반] [해외소식] 프랑스 전대통령 사르코지, 불법뇌물 혐의로 구속 [55] aurelius12782 18/03/20 12782 2
76221 [일반] 82년생 김지영의 남자 버전이 나온다면 [163] 남성인권위44815 18/03/20 44815 91
76220 [일반] 베트남은 사과를 원하지 않는다(기사 펌) [60] 틀림과 다름14456 18/03/20 14456 5
76218 [일반] 청와대 개헌안 설명 1일차 [124] 순수한사랑17950 18/03/20 17950 62
76217 [일반] 서울시 버스 일부 음식물 반입금지 조례와 PGR 규정 [32] 염력 천만10240 18/03/20 10240 1
76216 [일반] 소시민으로 살아가기란 [25] 난될거다10164 18/03/20 10164 4
76215 [일반] MBC. SBS 거 너무하는거 아니오? [40] Jun91118633 18/03/20 18633 10
76214 [일반] 도종환 장관의 주례가 고은이었다는건 허위사실이라고 도종환 장관이 밝혔습니다. [110] 원시제18179 18/03/19 18179 24
76213 [일반] 검찰, MB구속영장에 ‘다스는 MB 것’ 적시···MB 소유 판단” [72] 시린비15681 18/03/19 15681 38
76212 [일반] 이 모든 원인은 '절대적 저임금 구조'라구? [375] 웃다.20161 18/03/19 20161 18
76211 [일반] 판타지 롤링스톤즈 리그 리뷰 및 MLB리그 모집 (수정 리그 셋팅 추가)(마감) [21] 능숙한문제해결사6113 18/03/19 6113 0
76210 [일반] 이영도 작가님 신작 [오버 더 초이스] 연재 시작 [48] 렌야12377 18/03/19 12377 2
76209 [일반] 이번 올림픽이 나에게 남긴 것 [36] 11615 18/03/19 11615 25
76208 [일반] [단편] 초식남 월드 [24] 마스터충달9778 18/03/19 9778 25
76207 [일반] 배달앱은 악덕기업일까? [266] 맹독충20094 18/03/19 20094 13
76206 [일반] AI로 만든 음악. [7] 뀨뀨9280 18/03/19 9280 4
76205 [일반] [뉴스 모음] 평창에서 숙식한 김정숙 여사 이야기 외 [18] The xian13725 18/03/19 13725 58
76204 [일반] 알바하다 진상들 만나면 하루종일 기분 더럽고 화나네요 크크 [45] 받아들이기11232 18/03/18 11232 3
76203 [일반] 고환의 비밀과 거세의 역사 (고환의 원리에 얽힌 인터섹슈얼의 비밀) [26] 카랑카25606 18/03/18 25606 68
76202 [일반] 부산 음식점 이야기2 [3] 하심군7636 18/03/18 7636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