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대단한 것이 하나 터졌습니다.
이틀 전 긴급체포된 안봉근 이재만 문고리 3인방 중 그동안 잘 놀고 있었던 두 사람 중 이재만이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바로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돈을 박근혜 지시로 받아서 그대로 박근혜에게 건넸다고 합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44517
그리고 국정원이 건네준 돈은 특수활동비 중에서도 특수공작사업비라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특수공작사업비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급히 쓰는 돈과 대북 공작 해외 공작 사업비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불법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44515
특수활동비가 은밀히 건네준 장소는 북악스카이웨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5억원 정도는 청와대 인사에게 건네줘서 진박인사들을 공천에 꽂기 위한 여론조사에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44514
결국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상납자금은 뇌물의 성격이 짙어지고 있어서 박근혜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최순실과는 아무 상관 없다고 잡아떼봤자 정작 자기 최측근이 다 박근혜가 시켜서 돈 받았어요 이렇게 털어놨으니...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44513
문제는 청와대에도 엄연히 특수활동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국정원으로부터 40억원을 받은 이유가 뭐냐?
결국 청와대는 비서실 명의로 나오고, 대통령 기록물에도 기록되기 때문에 함부로 쓰지 못한답니다.
그러나 국정원으로부터 은밀하게 받으면 혼자서 마음대로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44508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국정원 자금 중 5억원은 여론조사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진박타령이 넘쳐났던 지난 4.13총선 특히 TK지역에서의 선거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44510
그런데 국정원으로부터 돈 받은 세 사람이 나란히 강남에 아파트 한채씩을 구입했답니다.
그래서 일부 자금은 자기네들이 유용하지 않았냐란 의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의혹 때문에 이재만이 박근혜가 시켜서 그랬어요라고 다 털어놓은 것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물론 억대의 자금을 받았다는 것 때문에 본인이 독박쓰면 형이 세니까 이 역시 피하고자 하는 바도 있습니다.
즉 본인은 박근혜가 시켜서 돈 얻고 돈 준 것 밖에 없으니까 나는 그냥 전달책에 불과하다 이런 것이죠.

어찌 되었든 참 대단하네요.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뭔 짓을 하고 다닌 것인지 여러모로 진짜 끔찍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