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0/23 17:38:00
Name 테이스터
File #1 완장2.jpg (42.7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시진핑 "서구 자유민주제도 배울 필요없다"…공산당체제 자신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627913


얼씨구 자신 있다는 분이 왜 자꾸 VPN 차단하고 검열은 강화하는지 참 이해가 안되네요

그만큼 체제의 안전성의 확신이 의문시 된다는거겠죠

https://www.ndtv.com/world-news/xis-eyes-and-ears-in-beijing-red-armband-army-of-volunteers-1765496

심지어 불심검문까지 가능한 저런 완장 부대를 부활 시키질 않나.

이거 말 그대로 나치 리턴즈나 다름없군요

몇년 전 부터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작년 부터 시진핑의 중국이 세계적으로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틈만 나면 썼고

그게 본격적으로 전인대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민낯을 공개해버렸군요

독일의 정치학자 프란츠 노이만이 정의한 전체주의의 다섯가지 요소가 있었죠

1. 경찰국가로서 행정 권력이 언제라도 사람들의 생명, 자유, 재산에 간섭한다.

2. 권력집중형 국가로서 삼권분립, 연방제, 다당제, 양원제 등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3. 독점적 국가 당 체제이다.

4. 국가와 사회의 경계가 사라진다. 이는 정치권력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 침투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가족, 전통, 종교 등에 기초한 사회적 연대는 파괴되거나 약화를 초래한다.

5. 테러에 의존하는 지배이다.

시진핑이 집권 중인 중국은 이 중에 해당하는게 몇가지나 될까요?

한나 아렌트가 언급했던 거지만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 것은 인간의 도덕성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인간의 가치와 권리를 억압하는

사회·정치적 구조악에 대한 저항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21세기에 시진핑의 중국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황약사
17/10/23 17:40
수정 아이콘
시황제 등극인가요 ? !!!
메가트롤
17/10/23 21:16
수정 아이콘
이미 시황제 아닌가요? 크크
Chakakhan
17/10/23 17:40
수정 아이콘
황제가 되고 싶은 심정은 알겠지만...솔직히 한심하죠. 그리 자신있다면서 꽁꽁 틀어막는건 자신없다는 방증 아닙니까 크크
보통e스포츠빠
17/10/23 17:43
수정 아이콘
서조선 황상님의 패기란...
엑스밴드
17/10/23 17:43
수정 아이콘
첫번째 기사보니 '사회 단결'이라는 말이 나오던데 단결한 사회가 어떤 짓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나 보네요.
재즈드러머
17/10/23 17:43
수정 아이콘
큰일이네요. IS같은 놈들이 저러면 그러려니 하거나
줘패면 되는데 실질적 세계 넘버투인 중국이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인류가 수만년에 걸쳐 수많은 피로써 겨우 정립한 개념들 자체가 희박하면...누가 줘팰수 있을까요.
17/10/23 18:30
수정 아이콘
천안문:???
17/10/23 19:03
수정 아이콘
사실 수만년은...
루트에리노
17/10/23 19:08
수정 아이콘
자유나 민주주의는 길게 잡아야 300여년입니다.
아테네의 민주정은 일종의 귀족정의 형태였을 뿐이죠.
후마니무스
17/10/23 19:13
수정 아이콘
자유와 민주주의가 300년에 불과한 역사로 이뤄졌다고 보는건..어려울듯 합니다.

황제와 교황의 권위에 반발하며 민주주의체제를 언급하기 시작한건 중세시기부터 있어왔고, 그 사상적 토대는 고대철학에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외노자에게 시민의 권한은 없고, 미성년자에겐 투표권이 없어요.

시민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아테네 민주정에 기인하며, 이 토대가 근대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루는 근간이 됐죠.
루트에리노
17/10/23 20:05
수정 아이콘
그렇게 거슬러서 따지면 민주주의 역사는 130억년이 되지 않을까요. 마치 야구의 역사를 논할 때 자치기의 역사까지 합쳐서 얘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치기 까진 아니라도 크리켓 얘기 정도까진 되는 느낌이네요.

아테네의 민주정은 현대 민주주의의 중대 계기 또는 참고점 등은 될 수 있겠지만 직접적인 연관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현대적인 민주주의의 시작은 300여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후마니무스
17/10/23 2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떠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있어, 언어적 개념을 추적하는게 가장 합리적이지 않나 합니다.
야구나 크리켓이나 축구 등의 어원이 고대에도 발견되면 고대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보면 될 일이죠.
민주주의 개념은 문헌상 명확히 정의되었죠.

그리고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고대의 민주주의라는 개념에서 차용하였고, 그 변천은 수천년동안 이어져왔죠.

현대의 민주주의가 무언지 역시 규정하긴 쉽지 않아요. 국가마다 제도가 다르고, 국민이 갖는 주권의 용태가 다르니까요. 그럼에도 민주주의라는 정의는 하나로 규합할 수 있을겁니다. "국가의 인민이 국가의 주권을 소유한 것" 정로도 이해할 수 있겠네요.

아테네 민주정은 민주주의라 볼 수 있어요. 500인회의 처럼 소수가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고, 노예가 많고..등의 경우를 보면 오늘날 민주주의라 보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요.

그럼에도 아테네의 주인은 아테네 인민들이라는 데에 이견은 없을거고, 이로써 민주주의란 개념에 부합하죠.

이를 반박하려면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며, 새로운 시각에 대한 논거가 충분해야하고 이를 한국이 아닌 국제 학계에서 용인해야 타당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루트에리노
17/10/23 21:28
수정 아이콘
쓰신 글이 조금 앞뒤가 이상합니다. 그럼에도 라는 말을 사용하신다면 앞에는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와 조금 다른 면이 있다는 이야기를 쓰셔야 하는 것 같고, 또한 말씀하신 사례도 민주정으로 보기 "어려운 사례"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현대의 민주정과 다르지만 그래도 민주주의의 시초이다"라고 생각하신다고 보고 답글을 쓰겠습니다.

아테네 민주정은 현대 민주주의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민의 수가 전체 인민에 비해 극히 소수(15~20%)였기 때문이죠. 이점은 뭐 어렵지 않게 검색이 가능합니다. 학계에서도 당연히 인정하는 것이구요.

또한 아테네의 민주정과 현대 민주정 사이에는 그 어떠한 시간적, 제도적 연속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치 근대의 증기기관과 고대 헤론의 증기기관이 그저 원리만 동일하다고 같은 기관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이 대한민국에서 왕정이 복고된다 한들 그 국가를 조선이라고 볼 수 없겠죠.

아테네의 민주정과 지금의 민주정에 있어 같은 점이라고는 주권을 가진 인민들의 투표로 정책을 결정했다는 것, 다시 말해 다수결의 원칙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다입니다. 물론 중요하기 때문에 커다란 계기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인민의 비율이 턱없이 작고, 천부인권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각 기관의 종사자들이 투표 또는 선출자의 임명으로 인해 결정되지 않고 추첨에 의해 결정됩니다. 정치적인 평등이 경제적 재분배로 이어지지 않았죠.

혹시나 해서 논문 몇개 찾아봤습니다.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현대 민주주의의 형성에 있어 주는 시사점이야 많겠지만 그것이 동일선상이다 라는 것은 잘못된 견해입니다. 이런 단순한 의견을 주고받는데 국제학회급의 레퍼런스를 원하시는 것은 너무 나간 것이 아닐까요.
후마니무스
17/10/23 21: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불과 몇십년 전까지 일부 서구민주국가에서 여성에겐 투표권이 없었죠. 그중 어떤 국가는 얼마전까지 흑인에게 투표권이 없었구요.

그럼에도 해당 국가는 민주주의 국가로 불렸습니다.

이 국가 미국입니다.

"민주주의"라는 개념에 부합하면 민주주의 국가라 볼 수 있는 것이지, 소수에게 투표권이 있느냐 아니냐 또는 누가 제외되느냐 아니냐로 개념이해를 시도하면,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데 혼란이 찾아옵니다.

깔끔하게 "국가의 인민이 주권을 소유한 상태"가 민주주의 개념이구요.

국가에서 인정하는 인민이 누구냐에 따라 중세식 민주주의라든가 근대적 민주주의 개념으로 분류될 수도 있지만, 민주주의라는 본질적 개념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의 민주주의 학자들 역시 인정하고 있는 점이죠.

아울러 아테네 민주정이 추첨제라는 점이 아테네를 민주국가로 보기 어렵다 말씀하셨는데요. 선거는 민주주의를 규정하는 독립변수가 아니고 하나의 제도에 불과하기에, 선거가 있었느냐 역시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기준은 되지 못합니다.
루트에리노
17/10/23 22:20
수정 아이콘
뭐 서로 같은 말 가지고 가타부타 하는데 저희가 할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설마하니 여성참정권의 역사와 같은 기초적인 사항도 모르고 이런 장황한 얘길 한건 아니구요...

이정도 얘기에 결론을 내려면 후마니무스님 말씀대로 실제 논문을 들이대야 할 것 같구요, 그냥 현대 민주주의와 아테네 민주주의는 뿌리부터 다르다는게 제 생각, 후마니무스 님 생각은 같다는 생각 정도로 정리하는게 좋겠네요.

저는 아테네를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건 확실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유스티스
17/10/23 19:12
수정 아이콘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체제경쟁을 했던게 세계역사...
카와이
17/10/23 17:43
수정 아이콘
저는 민주주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 중국이 저렇게 가는게 언젠가는 붕괴할꺼 같은데, 중국이 현재 어찌됐건 안정되있는거랑 북한이 여전히 붕괴 기미를 안보이는거보니 독재 체제라도 딱히 상관 없는거 같아요. 그냥 다른 길일 뿐 틀린 길은 아니라는건지...아니면 한 삼십년 후에 붕괴되는거로 민주주의가 옳다는게 나올지....
테이스터
17/10/23 17:45
수정 아이콘
그냥 지들끼리 내부에서 지지고 볶고 그러면 또 모르겠는데 시진핑의 중국은 대국굴기를 외치면서 그걸 밖으로 표출한다는게 문제죠
절름발이이리
17/10/23 17:49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국가가 왕정이나 기타 정치형태의 국가보다 오래 존속된다는 충분한 근거는 없습니다. 물론 국가가 오래 존속한다고 해서 그게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 된다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만.
Chandler
17/10/23 17:54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는 수단이아니라 목적이라고 봐야죠. 중국이 힘쎈건 힘쎈거고 그거와 제도자체의 당위나 효율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저렇게 천년만년 굴러간다해서 우리나라가 중국식 정치체제로 갈건 아니니깐요
17/10/23 18:26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는 자기자신이 자신 스스로를 지배하는 것이라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과 관계가 있습니다.
즉, 윗분 말씀대로 수단이 아니라 목적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10/23 17:50
수정 아이콘
현실 1984 찍건말건 막상 중국과 영국 중에 어느나라가 먼저 망할까라고 하면 영국이 먼저 망할거 같은데...;;
Samothrace
17/10/23 17:58
수정 아이콘
뭐 시진핑이 말하는 자신감이라는 게 존속과 번영에 대한 자신감이긴 하겠죠.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가 희생되든 알 바겠습니까
Supervenience
17/10/23 18:48
수정 아이콘
전 중국이 먼저 망한다에 겁니다
바닷내음
17/10/24 04:50
수정 아이콘
저도 요기에 한표..
17/10/23 17:50
수정 아이콘
중국민으로써 전체주의로 인한 이득은 어떤게 있을까요?음..
StayAway
17/10/23 18:00
수정 아이콘
중국은 민주주의로 얻을 이익보다 잃을 게 훨씬 더 많습니다.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기존의 사회질서를 바꾸면서까지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교육이 안되었다기 보다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어떤면에서는 중국인의 특성같은 부분도 있구요.
테이스터
17/10/23 18:07
수정 아이콘
중국이 민주주의를 하든 말든 관심 없고 그냥 조용히 있었으면 하는데 현실은 서해는 중국의 내해라는 드립을 치질 않나 이미 노골적으로 밖으로 힘자랑 시작했으니 우리도 대비할 수 밖에 없다는거죠
StayAway
17/10/23 18:15
수정 아이콘
그건 본문과는 크게 상관 없는듯합니다.
미국이건 러시아건 패권국가로서 힘자랑은 늘 있던일이라서요. 한국같은 소국 입장에서는 상당부분 외교적인 역량에 기댈수 밖에 없죠.
테이스터
17/10/23 18:18
수정 아이콘
나치 독일이 단순히 힘자랑만 해서 줘 터진게 아니죠 그리고 외교적 역량에서 현재 효과 보고 있는게 있긴 한가요? 서해에 중국 어선들 날뛰는것도 여전해서 해산물 가격만 오르면서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피해를 입히고 있고요
StayAway
17/10/23 18:45
수정 아이콘
나치 독일과의 비교는 너무 나가신거 같습니다. 외교적인 성과가 없다고 해서
외교적인 수단 자체를 폄하하는 것도 좀 문제가 있구요.
테이스터
17/10/23 18:47
수정 아이콘
폄하하는게 아니라 힘의 뒷받침이 없는 외교적 수단은 종잇조각에 불과하다는걸 이미 과거의 역사가 보여주고 있다는걸 얘기하는겁니다.
StayAway
17/10/23 18:55
수정 아이콘
너무 안 좋은 면만 강조하시는데, 한중수교나 FTA로 얻은 성과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0년간 중국의 성장에 어마어마한 반사이익을 본 나라도 한국인데요.
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외교적 성과입니다.
테이스터
17/10/23 19:13
수정 아이콘
반사이익이요? 보긴했죠 하지만 거기에 흠뻑 취해서 지금 반도체 빼고 다 뒤지고 있는것도 현실이죠 반대로 일본은 희토류 분쟁 때 학습효과 치루고 나서 부터는 대놓고 갈라섰고요
StayAway
17/10/23 19:49
수정 아이콘
테이스터 님// 반사이익을 보긴했다. 수준이 아니라 거의 절대적인 수준이었죠.
단적인 예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우리가 피해를 덜 본건 MB정부가 정책적 대응을 잘했다기보다는
세계적 위기와 반대로 동 시기의 중국이 꾸준히 경제 성장을 하던 시기에 수혜를 받아서
비교적 큰 위기없이 넘어간거구요.

일본의 대중 정책이 딱히 우리나라보다 옳은 방향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내수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그런 정책을 쓸 순 없죠. 현실적으로 어떤방식으로건 경제적인
잠식을 당하는 건 피할 수 없습니다. 그 속에서 얼마나 실리를 가져올 수 있느냐의 문제죠.
17/10/23 18:14
수정 아이콘
한국이 군사정권때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지도층이 강하게 권력을 잡고 있으면서 국가가 발전하고 있다면(경제가 좋아지는게 피부로 느껴진다면) 독재건 뭐건 일단 지도층이 멋있어 보이고 복종하고 싶겠죠. 물론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면서 경제발전이 함께 왔을 수도 있지만 역사에 만약이란 없으니까요. 경재발전이 된다고 느낀 사람들은 굳이 정치체제를 바꾸는 모험을 택하고 싶진 않겠죠. 어쨌건 먹고사니즘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ioi(아이오아이)
17/10/23 18:25
수정 아이콘
중국인이 민주주의를 했을 때 가장 큰 공포는 중국이 여러 개로 쪼개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많은 중국 싫어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죠
17/10/23 17:50
수정 아이콘
독재자 시진핑. 독재자 푸틴. 독재자 김정은. 장기과반집권 아베. 극우내셔널리즘 트럼프.
우경화와 독재로 우글거리는 틈 바구니에서 대한민국은 참 기묘하게도 리버럴의 꽃이 활짝 피는 중이라.
17/10/23 17:53
수정 아이콘
작년까지만해도 뭐...
17/10/23 17:53
수정 아이콘
킹진핑님 다른건 몰라도 vpn차단만 좀 빨리...
StayAway
17/10/23 17:57
수정 아이콘
중국 공산당 체제의 대단한 점이 일당 독재라고는 해도 등소평 이후 10년주기로 꾸준히 지도층이 교체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게다가 각각의 지도자는 정치력이건 개인의 능력이건 최소한 공산당 내에서 수십년간 검증된 엘리트였죠.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으나, 허수아비 주석을 내세울지언정 시진핑 본인이 종신 주석을 하는 어리석은 결정을 하진 않을겁니다.
PizaNiko
17/10/23 17:59
수정 아이콘
회사에 중국분이 있어서 밥먹다가 시진핑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근데, 그분 이야기로는 오히려 권력 독점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이놈저놈하고 갈라먹기해서 오히려 문제라고 하네요.
VPN검열 강화나 차단쪽도 그쪽에 이권 걸린 사람들이 권력층에 많아서 제대로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리쪽도 윗쪽은 잘 모르겠지만(고위층 비리는 없어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는 듯), 일반인들이 느껴지기로는 비리가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비리척결 등등 해서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시진핑이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이야기하시는 분도 어느정도 시진핑에 호의적인 것 같았고요.

우리나라나 서구에서 보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시각이라 신선했습니다.
에스코피에
17/10/23 18:18
수정 아이콘
독재자에 대해 자주 나오는 반응이네요; 푸틴도 두테르테도 굉장히 흡사하죠. 서구에서 보는 것과는 평가가 전혀 다르다고..

아주 인간쓰레기 급 막장이 아닌 이상 당연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지도자의 덕목인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갖추고 일반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즉각적인 개선이나 청산도 잘할 수 있는 자리이니..
글루타민산나룻터
17/10/23 18:03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하는 중국이 한 10개
전체주의 하는 중국이 한 3개
이정도면 좀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사마의사소
17/10/23 18: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인임(고려, 수시중):
중국을 잘라 북엔 원 남은 명, 고려가 강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중국이 분열됐을 때 우리는 강했다. 하지만 중국이 통일되자 고조선, 고구려가 망했다.
17/10/23 18:05
수정 아이콘
시황제네.
금주전사
17/10/23 18:08
수정 아이콘
통제에 대한 자신감이겠죠..
기술이 발전할수록 통제효율이 올라가겠죠.
엘렌딜
17/10/23 18:12
수정 아이콘
도올 선생이 인류의 축복이라고 했던 시진핑님이신데 설마 그럴리가요????
noname238
17/10/23 18:14
수정 아이콘
현실 문명 하고 있군요.
타일 개발하고 공장 짓고 도로짓고 인구 뻠삥하고 슬롯에 전문가 집어넣고 예전에는 스파이 돌리더니 요즘은 여유가 넘쳐서 도서관 대학 짓고 연구 돌리고 병력 뽑아서 주변 도국 삥뜯고 말 안들으면 국경 개방 취소하고 교역로 닫고 아프리카 도국들에 돈 풀어서 동맹 맺고 국제대회 표 얻고...

뭐 불행 뜨면 콜로세움 동물원 지으면 해결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러다 지배승리 하겠다고 나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17/10/23 18:17
수정 아이콘
시진핑이 중국의 정치 제도를 중국식 '민주주의'라고 하고 '다당' 체제라는 걸 강조하는데..
중국 사람들은 저걸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나 보죠?
테이스터
17/10/23 18:18
수정 아이콘
박정희의 한국식 민주주의 (소근)
Galvatron
17/10/23 21:28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MyBubble
17/10/23 18:19
수정 아이콘
자신있다면서 왜 그리 꽁꽁 막는지...
독재체재가 민주주의 체재보다 나을때도 있다고 봅니다만,
그러면 당당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우리에겐 독재가 어울려"라고 외쳐야 겠죠.
저렇게 꽁꽁 숨기는 건 진짜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권력층이 부정부패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겠죠.
그리고 그걸 마치 독재 대 민주주의의 이념 대결인것 처럼 몰아가는 거구요.
아이지스
17/10/23 18:20
수정 아이콘
서조선 답네요
메가트롤
17/10/23 21:21
수정 아이콘
대륙 크라스가 하도 엄청나서 이번엔 서조선이 아니라 우리가 소중화인걸로...
17/10/23 18:20
수정 아이콘
이 분이 올리시는 글은,

제목과 본문을 읽으시기 전에 링크부터 읽으시고 그 링크의 신빙성을 따져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17/10/23 19:13
수정 아이콘
사실 원문 작성자야 그러려니 하는데
무슨 허핑턴 포스트도 아니고 연합뉴스가 저런 식으로
기사 내용이랑 맞지도 않는 제목 다는 건 참 어이가 없네요.
김티모
17/10/23 18:21
수정 아이콘
통제에 대한 자신감인지, 정적들에 대한 불안감의 발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만간 판가름이 나겠지요.
낫아웃양PD
17/10/23 18:27
수정 아이콘
킹진핑님 제발 VPN 차단좀 해주세요!!!
metaljet
17/10/23 18:33
수정 아이콘
중국이 AI에 요즘 올인하는 이유도 AI로 전국민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17/10/23 18:37
수정 아이콘
일본 시민이 원하는 것.
중국 인민이 원하는 것.
결국 그 사람들이 바라는데로 흘러거는 거죠.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의 의의나 일당독재의 위험성을 이야기한들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한 때 미국처럼 민주주의 배달할 것도 아니구요.
트리키
17/10/23 18:47
수정 아이콘
시진핑 황상님의 참뜻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동이인들이여 황상님의 깊은 뜻을 어찌 알지 못하느뇨? 어리석은 중궈런들이여 황상님의 말을 들으라 어찌 황상님의 황은에 어긋나는 부이피애인을 사용하느뇨? 중궈런들이 인타내로 나와 핵인을 들고 세상을 어지럽히니 동이인들이 고통을 호소하더라. 그러매 황상님께서 어리석은 자들을 꾸짖으시며, 중화인토라내를 건립하시니 중궈런들은 인타내로 나가지 못하더라. 그 은혜 한량없어라. 아아 시진핑 황상님 ㅠㅠ
사딸라
17/10/23 18:48
수정 아이콘
동조선(일본)과 서조선(중국)이 하는 짓을 보니, 국뽕이 차오릅니다.
[펄~럭]
붉은밭
17/10/23 18:48
수정 아이콘
왠지 문명이 생각나네요..
사회제도 : 경찰국가 채택 : 1턴 소요, 유지비 감소, 군사유닛 생산 +50%
눈물고기
17/10/23 19:03
수정 아이콘
독재를 하건 지지고 볶고 뭘 하던 상관은 없는데,
저딴 나라가 하필 바로 옆에 있어서, 좋든 싫든 영향이 있다는게 참 짜증나네요..
aurelius
17/10/23 19:06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중국이 공산당 중국보다 덜 호전적일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민주적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중국인민들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민주적 기대와 요구에 봉사하는 “민주적” 중국은, 지금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고 위험한 상대일 수 있습니다. 중국 내셔널리즘의 힘이 공산당에 의하 가까스로 통제되고 있다고 봐요.
글루타민산나룻터
17/10/23 19:10
수정 아이콘
하긴 나치도 독일 국민들의 지지를 업고 세계구급 깽판을 쳤으니...모를 일이네요
17/10/23 19:11
수정 아이콘
전쟁이 문제죠...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는거 같은데..
뿌엉이
17/10/23 19:3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잘 유지된것도 계파끼리 경쟁해가며
권력의 균형을 잡은건데 절대권력을 잡으면
중국 공산당은 장점이 사라지고 단점만 남을거라고 봅니다
견제없는 절대권력이 제대로 굴러가는건 잠깐 뿐이죠
Break Away
17/10/23 20:0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문화승리나 과학승리는 어렵지 싶은데... 야이! 그렇다고 정복승리 할거야?
Cookinie
17/10/23 20:35
수정 아이콘
핵피엔딩 보겠네요.
배고픈유학생
17/10/23 2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유와 민주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서방민주주의가 절대적인 바름과 선으로 우리는 교육을 받았는데요.
우리는 우리 국민의 힘으로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면,
사실 대부분의 중국 인민들은 서방식 민주주의를 바라지 않습니다.
중국인민에게 민주주의는 정답인가? 라는 물음표가 생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역사는 통일과 분열의 반복입니다. 역사의 흐름이에요. 중국사람들은 분열을 두려워하고 있구요.
그래서 한국이나 미국처럼 다른 가치를 가진 정당의 싸움보다는 공산당의 집권을 선호하는 것이지요.
어찌되었건 덩샤오핑 이후 중국인민들은 더 잘먹고 더 잘살게 됐으니까요.

공산당 독재(중국에서는 집권 이라고 하지만)이 과거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 독재와 다른 점은 군사독재가 아니라는 점이죠. 어찌되었건 공산당의 시작은 농민과 노동자로부터 시작되었고, 그 가치를 훼손하면서 내맘대로 다할꺼야 라는 식의 독재는 불가능하니까요.
-안군-
17/10/23 20:41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보고 나니... 중국의 공산당 독재와, 일본의 자민당 1당 독재가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문득...;;
피지알중재위원장
17/10/23 21:34
수정 아이콘
예. 그리고 13억을 수용할 수 있는 민주주의가 가능할지도 잘 모르겠고요.
미국처럼 연방제를 한다면 모를까, 하나의 중국을 추구하는 중국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게다가 말씀하신대로 중국 공산당은 다른 나라의 군사독재와 다르게 정통성이 있으니까요.

저는 그냥 상호견제와 자정이 가능한 건강한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으면 하는데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것도 점점 멀어져가네요.
하심군
17/10/23 20: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중국에 대한 인상은 길거리에서 나는 은행같아요. 먹으면 우리는 탈 날 것 같은데 정작 나무 자체는 안에 병이나건 말건 잘 자라는 식이라.
17/10/23 20:59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급속도로 경제발전중이니 그렇다쳐도, 후에 안정기에 들어서면 헬차이나 드립 나오면서 생각이 달라지지 싶어요..

우리와 일본이 그러하였듯...
17/10/23 21:20
수정 아이콘
저는 중국을 매우 사랑합니다. 그래서 중국이 여럿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데프톤스
17/10/23 21:46
수정 아이콘
30년뒤에 시진핑 아들이 이어받고 큰 북한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루키즈
17/10/23 22:22
수정 아이콘
시진핑은 아들이 없다고...
17/10/23 21:53
수정 아이콘
제가 정말로 이해가 안되는건,

미국본토와 전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에 엄청난수의 중국인들이 살고있고, 심지어 전세계 대학에서 엄청난수의 중국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그 민주국가에서 수년간 생활을 하는데

어떻게 본토가 여전히 공산당 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냐는거에요;;;
태연이
17/10/23 21:56
수정 아이콘
그 숫자 이상으로 많기떄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설사 해외에 산다한들
중국 공산당이 문무 양쪽 모두를 꽉 틀어잡는 상황에서 과연 반발할 수 있을까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같았던 천안문사태도 그냥 탱크로 깔아뭉개버렸는데
쟤네는 우리나라의 5.18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대학살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위인들인지라..-_-aa
17/10/23 22:01
수정 아이콘
대충 구글링을 해보니 2015년 기준으로 미국 대학에만 중국학생이 30만명이 넘게 공부하고 있다는데.... 지금은 한 50만은 그냥넘겠네요

그게.. 틀어 잡고 어쩌고 한다기엔.. 너무 많은것 같은데...
태연이
17/10/23 22:04
수정 아이콘
뭐 걔네들도 인터넷에서 자기들 스스로를 서조선(서북한)이라고 칭한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들 입 다 틀어막는게 북한 김정은이랑 뭐가 다르냐고요
물론 대놓고는 말 못하고요(..);;
17/10/23 22:0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말입니다;;; 만명 이만명도 아니고 젊은 중국인 대학생이 미국에만 50만명 가까이 생활한다는건데;;

다들 태연님 말씀처럼 객관적으로 보고 있을테고요;; 어떻게 본토 독재를 유지할수있는건지 참
StayAway
17/10/23 22:04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는 인권의 신장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국가'의 입장에서는 필연적인 진화형태는 아니니까요.
위에도 많은 분들이 적으셨는데 민주정부의 형태로는 중국정도 되는 대국을 하나로 움직이게 하기 힘들겁니다. 전례도 없구요.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연방정부의 형태를 띌수 밖에 없는데, 그걸 중국 국민이나 중국정부가 바라지 않거든요.
소련도 독립국가연합이나 러시아로 바뀌면서 그런식으로 영향력이 약화되어왔다기 최근에야 푸틴같은
사실상 준 독재수준의 지도자가 나오고나서야 겨우 예전의 영향력을 회복하는 중이죠.

사실 중국의 놀라운 점은 독재의 기반이 개인이 아닌 당 차원의 지배체제가 이어져 내려온다는 점이죠.
그 와중에 세대교체는 10년주기로 비교적 깔끔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일반적으로 말하는 독재와는 새로운 형태라고 봐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대 로마의 원로원의 진화형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형태가 하나의 중국으로 통치하는데 민주주의보다 더 효율적일 수도 있구요.
17/10/23 22:10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제 말은, 중국 본토를 제외한 전 세계에 민주주의 체제의 국가에 수억의 중국인민이 살고있는데

그들이 본토의 현 체제가 로마의 원로원의 진화형이라고 할만큼, 민주주의 체제보다 효율적이라고 만큼 좋게 바라볼까 한다는거에요;;

밖에서 보면 저래서는 안되는것 같다는 생각들이 들것 같은데 말이죠;;
StayAway
17/10/23 22:16
수정 아이콘
분열로 국력이 약해지는 걸 많은 중국국민들이 원하지 않기때문이죠.
실제로 상당한 중국 국민은 민주화 운동이 미국이 중국을 분열시켜서 약화시키기 위한 술책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민주화로 얻는 득보다 실이 크다고 판단하는 거에요.
17/10/23 22:17
수정 아이콘
[ 민주화 운동이 미국이 중국을 분열시켜서 약화시키기 위한 술책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건 좀 충격적이네요.... 박정희가 했던짓 비슷한걸 하나?;;
StayAway
17/10/23 22:28
수정 아이콘
그만큼 '하나의 중국'이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가지는 의미가 생각보다 굉장한거죠.
최근에도 국가주의 강화를 위해서 '외세에 시달린 오욕의 역사'를 계속 주입식으로 가르치고 있구요.
중국은 하나로 뭉치면 미국에도 대적할 수 있는데 그걸 막는 건 중국 역사의 적이라는 인식말입니다.
미국과의 양강구도가 이어지는한 이런 행보는 계속 될겁니다.
역설적으로 미국의 존재가 중국의 통치에 도움이 되고 있는거죠.
태연이
17/10/23 22:30
수정 아이콘
하나의 중국이란 캐치 프레이즈는 중국 공산당이 만들어낸거지만
하나로 통일된 중국에 대한 생각은 한나라 이후 2천년을 이어져온거죠
통일과 분열 그리고 다시 통일의 역사를 계속 써왔고
거의 유전자격으로 (분열이 되어있다고 해도) 반드시 통일해야한다고 여긴다는 말까지 있으니...
ioi(아이오아이)
17/10/23 23:23
수정 아이콘
중국인한테 분열이라는 건 그만큼 큰 의미라는 겁니다.
우리처럼 삼국시대은 분열이지만 중국인 입장에서 삼국시대 분열은 분열 축에도 못 낍니다.
배고픈유학생
17/10/24 00:17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말했지만 수십만에 중국 사람이 미국에서 민주주의 체제를 누린다고 중국도 민주주의 체제되어야 한다고 생각안합니다.
그들한테는 '민주주의 체제 = 절대 선'이 아니에요.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과 민주주의가 어울리는지 의문점을 가지고 있죠. 중국은 전세계 유례없는 체제실험 중입니다.
말머리
17/10/23 23:42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는 10년주기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왔죠. 근데 그 불문율이 시진핑에 이르어서 깨졌잖아요.
StayAway
17/10/23 23:44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는 기억안나는데 시진핑은 5년쯤 됬을 겁니다. 어떤 부분에서 깨어졌다는 건지 궁금하네요.
말머리
17/10/23 23:46
수정 아이콘
아 평생토록 하겠다는게 시진핑의 뜻 아니였나요? 뭐 정확히 그런 말을 들은 기억은 없지만 왠지 이미지가 평생 독재라서..
StayAway
17/10/23 23:52
수정 아이콘
뭐 내심이야 본인만 알겠죠. 그런데 그걸 벌써부터 꺼낼정도로 바보는 아닙니다.
종신 주석을 하고 싶다고 해도 굳이 지금부터 분란을 만들 정도의 인물이 아니죠.
우상화나 몇몇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등소평도 못한걸 시진핑이 쉽게 하진 못할겁니다.
굳이 확율을 말하자면 최소한 지금까지는 일본의 개헌보다도 가능성이 낮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말머리
17/10/23 23:41
수정 아이콘
독재라는 것은 몇가지 조건만 갖추어지면 가능합니다. 전 새계에 살고 있는 화교와 유학생들이 걸림돌이 될 이유는 없습니다. 그들의 독재에 대한 비판? 독재가 그런거 무서워서 못한답니까.
17/10/24 05:16
수정 아이콘
미국에 있는 중국 학생들도 현 중국 체제가 더 나은 체제이자 효율적인 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제가 만난 중국 학생들은 전부 그랬어요. 대화를 하면서 느끼는 건 중국인들이 가장 중시하는 건 국가의 안정이더군요. 확실히 현재 체제가 4~5년마다 선거를 다시 하고, 국회에서 온갖 싸움이 일어나며 또 심지어 대통령이 탄핵되기도 하는 민주주의 체제보단 안정적(?)이긴 하죠.
물만난고기
17/10/23 21:57
수정 아이콘
시진핑이 당장 공산당대회에서 후계자 지목을 하지 않고 스스로 권력을 더 공공히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게 당장에 집단지도체제의 무너짐을 뜻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내가 좀더 해먹을께와 내가 다 해먹을께는 비슷하지만 다른 말이죠.
전자라면 현재 시진핑 외 다른 권력들과 타협가능하지만 후자라면 그들을 완벽히 배제시켜야한다는 것인데 이건 리스크가 너무 크죠.
자칫잘못하면 유혈사태와 더불어서 각 권력에 따라 나라가 쪼개져서 내전으로 흐를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도 누릴 건 다 누리고 있는데 책임질 수 없는 리스크까지 지면서까지 행보를 이어갈까 싶습니다.
StayAway
17/10/23 22:14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시 황제니 독재니 하는 이야기는 아직 시기상조 같습니다.
물론 주변국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는 있겠지만요.
시진핑이 물론 대단한 사람이지만, 공산당 체제의 공고함이 아직 그 위에 있지 않나 싶어요.
지금이야 다수의 중국인민들이 시진핑을 지지하지만 그게 '공산당체제 vs 시진핑'의 구도라면 지지를 낙관하기는 힘들겁니다.
결국 후계자를 지명하는 식으로 가야할텐데, 후계자들이 일정 궤도에 오르고 나면 후견인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건 이미 여러번 있었죠.
태연이
17/10/23 22:20
수정 아이콘
만약 누군가 시진핑이 더 나가려고 할떄 마오와 비교하면서 니가 무슨 업적을 했는데 마오쩌둥 따라함? 이라고 말하면 어찌 될까 궁금합니다 시진핑의 위상이 훼손될까 아니면 그냥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 상황이 될까 궁금하네요(..);;
17/10/23 22:19
수정 아이콘
그럼 중국 국가 지도자가 중국 사회이념은 쓰레기고 서구의 것이 옳다고 말할거라 생각하시나요?
시진핑 입장에서는 저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거죠.
17/10/23 22:24
수정 아이콘
제발 VPN 차단 좀 빨리 부탁드립니다. 시황제님...충성충성충성 제발 니네끼리 뭘 해도 좋으니 딱 하나만 스팀 VPN차단 좀 부탁드립니다.
표절작곡가
17/10/23 23:45
수정 아이콘
아이티 알 못입니다..
VPN 차단이 뭔지 알려주시옵소서~~

굽신~~
17/10/24 06:25
수정 아이콘
프록시라고 내 IP 를 숨기고 프록시 서버에 접속해서 인터넷을 하는거에요. 내 IP 대신 프록시의 IP 가 뜨죠. 중국 밖 VPN 에 붙어서 중국에서는 접속을 막아놓은 곳도 접속할 수 있구요.
17/10/23 23:33
수정 아이콘
진짜 자신 있으면 정보 다 오픈해보던가요 크크크
아케이드
17/10/24 0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체제라는 건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체제 그 자체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제로 본다면
민주주의건 공산주의건 뭐, 어떻겠습니까. 국민들이 행복하면 되었지.
솔직히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가 민주주의화 되기에는 진통이 너무 클 것이고, 그 동안 겪을 수많은 고통들을 예상해 본다면,
(한국이 민주화되기까지 흘린 피를 생각해 봅시다. 중국이라면 그 수백-수천배의 피를 필요로 할텐데...)
지금처럼 공산-자본주의 체제도 그들에게 맞는 옷일 수도 있겠죠.
열역학제2법칙
17/10/24 03:27
수정 아이콘
통제를 잘 하든 어쨌든 국민 상당수가 큰 불만이 없다는 거겠죠. 몇천년 황제체제 관성이 쉽사리 안없어질 것 같아 보이고, 또 나름 뒤엎어 본 적은 많으니까요.
처음과마지막
17/10/24 06: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민주주의를 사랑하지만 민주주의는 대다수국민들의 민주주의에대한 열망과 의식수준이 있어야 할수있구 제대로 굴러가죠 얼마전 우리가 투표로 뽑은게 무려 그네 솔직히 그네보다야 시진핑이 더 나은 지도자로 보입니다 물론 저는 그런 그네를 탄핵할수있는 민주주의를 사랑하지만 중국의 대다수 시민들은 민주주의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고 전체적인 의식수준이 민주주의 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 보입니다 그래도 지금것 나온 정치체제 중에서는 민주주의가 가상좋죠 제대로 실현을 못해서 문제지만요
한국은 민주주의가 발전중이지만 천민 자본주의와 양립하기 때문에 매국노들이 판을치고 국민들 피를 빨아먹고 있죠 그래서 적페청산이 중요합니다
17/10/24 07:24
수정 아이콘
중국도 가봤고 미국도 가봤지만, 중국의 도심에서 유독 느낀 감상은 내가 정말 작은 존재라는거였네요. 체제의 안정을 중요시하는 중국인들의 심정이 살풋 이해가 갈거같기도 했고... 뭐 그랬습니다.
Ethereum
17/10/24 10: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중국 시민들은 저렇게 자유를 억압받고 불만이 그대로 쌓이고 표출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너무 강력한 권력앞에 복종하고 포기한건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 기술이 발전할수록 혁명은 더더욱 힘들어 질 것 같은데 말이에요. 생활 하나하나에 국가권력이 침투해서 모든걸 감시한다는게 얼마나 무서운일인지...
17/10/24 13:36
수정 아이콘
중국 친구들 많이 만나봤지만, 둘다 아닌 거 같은데요. 제 경험상 중국인들이 가장 중시하는 건 사회 안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 안정을 위해선 현 체제와 제도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더군요. 그러니 불만도 없고 포기할 것도 없는 거죠. 중시하는 게 다르니까요. 오히려 그들 입장에선 국회에서 싸움이 나고, 여기저기서 데모를 하며, 심지어 대통령이 탄핵까지 되는 사회를 불안정한 사회라며 무서워하는 거 같더군요. 비슷한 예로 대만에 대해 이야기하면, 정치가 엉망인 불안정한 사회라며 욕하더군요. 그러면서 중국은 그런 상태로는 유지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흑마법사
17/10/24 14:08
수정 아이콘
중국은 민주주의고 공산주의고 그놈의 중화사상 때문에 크게 바뀔거 같진 않습니다. 물론 외부적으로요. 사실 내부적인 변화도 글쎄요... 일단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치고 꽤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중국인들도 민주주의에 대해 깊이 생각할거 같진 않아요. 작고 사람도 별로 없던 한국땅에 민주주의가 자리잡는데도 수십년이 걸렸는데 14억 인구를 가진 광활한 나라의 뿌리부터 갈아엎는 작업이 얼마나 걸릴지도 상상이 잘 안 가네요 덜덜.. 반대세력도 그만큼 넘쳐날테고.
17/10/24 14:28
수정 아이콘
중국은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건 공산당이지만 공산주의 사회는 아닙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325 [일반] 최근에 접한 유니크한 밴드 - SsingSsing [11] 삭제됨9580 17/10/25 9580 3
74324 [일반] 여의도 촛불파티 vs 광화문 촛불집회 [76] 스테비아16234 17/10/25 16234 1
74323 [일반] 평범한 백수였던 내가 아침에 눈을 떠보니 평행세계의 대통령? [86] 밥도둑13666 17/10/25 13666 8
74322 [일반] 디스패치가 조덕제 사건의 메이킹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30] 아유13980 17/10/25 13980 2
74321 [일반] 변협 '양심적 병역거부' 변호사 재등록 거부…"실정법 준수" [100] Marcion12841 17/10/25 12841 2
74320 [일반] [뉴스 모음] 특집 - 국정원 소식 특집 [23] The xian11311 17/10/25 11311 49
74319 [일반] 국민연금 가습기살균제기업, 일본전범기업 지속적 투자 [25] 홍승식7899 17/10/25 7899 3
74318 [일반] 좀비 영화 보리고개를 같이 넘겨봅시다. [51] OrBef11917 17/10/25 11917 6
74317 [일반] 임성은을 아시나요? [95] roobiya18850 17/10/24 18850 5
74316 [일반] 저의 넨도로이드 이야기 입니다. [37] 라임페이퍼9617 17/10/24 9617 23
74313 [일반] 벌써 1년 [28] 정지연8522 17/10/24 8522 9
74312 [일반] MB정부, 저평가된 장부가액으로 인천공항 매각 시도 [67] 태연이12822 17/10/24 12822 10
74311 [일반]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최시원 개 사건정리 [265] Remastered22701 17/10/24 22701 38
74310 [일반] 평소 언어습관에 대해서 고민해보신적 있으시나요? [33] 낯선아이10010 17/10/24 10010 3
74309 [일반] 조덕제 성추행 논란에 여성단체들이 있었네요. [91] 아유15835 17/10/24 15835 4
74308 [일반] 제가 흥미롭게 본 나무위키 항목들 [75] 벤저민 프랭클린16515 17/10/24 16515 17
74307 [일반] [잡상] 중국의 분열은 가능한가? 그리고 중국의 민주화는 바람직한가? [66] aurelius12351 17/10/24 12351 9
74306 [일반] 국가가 주도했던 '경쟁체재'의 함정 [51] 부끄러운줄알아야지10892 17/10/24 10892 35
74305 [일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매드무비 모음 [59] 서현127594 17/10/24 7594 0
74304 [일반] 한국 방송보도의 레전설 [62] Rossa15995 17/10/24 15995 12
74303 [일반] 영화 리뷰 리틀 포레스트 [7] 솔빈6759 17/10/24 6759 2
74302 [일반] "일반철도 운영손실 1조원…3개 노선만 흑자" [129] 군디츠마라14073 17/10/23 14073 0
74301 [일반] 에픽하이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공개 [53] 구체적타당성16420 17/10/23 1642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