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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21 00:16:23
Name Zer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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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김무성-유승민 '동반 탈당' 결단..새누리 분당 현실로


http://v.media.daum.net/v/20161220220726746
김무성-유승민 '동반 탈당' 결단..새누리 분당 현실로


새누리당의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20일 동반 탈당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로서 새누리당이 끝내 친박과 비주류의 결별, 분당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친박인 정우택이 당대표에 뽑혔고 비주류가 마지막으로 제시한 '유승민 비대위원장'까지 친박이 거절하자 유승민이 결국 탈당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둘이 나가서 신당을 창당하면 정치권은 현 3당 체제에서 4당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친박에서 대선후보 아무나, 비박에서 유승민, 더민주 문재인 or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그리고 반기문 이렇게 대선 나오면 아주 스펙타클하겠네요.




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14666

월간중앙이 타임리서치와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율 입니다.


thumb_2949993309_v05YpTXF_01.jpg

다자대결에서는 여전히 문재인이 26.2%로 가장 앞섭니다.

thumb_2949993309_Ed1b2QUv_04.jpg

삼자대결에서는 문재인이 41%로 반기문, 안철수를 제치고 당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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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비박계+국민의당의 제3지대 정당이 출현할 경우를 가정해 지지율 조사를 하면 문재인이 47%로 제3지대 반기문을 이기는걸로 나왔습니다.




솔직히 지금상황은 2007년 이명박 만큼이나 문재인에게 상황이 좋네요.

새누리당은 분열하고 반기문은 박근혜 까면서 박사모들에게 지지를 잃었고 강력한 경쟁자인 안철수는 지지율이 급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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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6/12/21 00:19
수정 아이콘
황교안은 잘할거여..
김티모
16/12/21 00:22
수정 아이콘
AI정국 수습 잘하면 점수를 좀 딸 수 있을텐데 컨트롤타워 타령에 의전 타령이나 하고있어서...
마바라
16/12/21 00: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친박에게 남은 마지막 카드죠 ^^;;
좋아요
16/12/21 01:05
수정 아이콘
이인제 형도 있습니다?
YORDLE ONE
16/12/21 00:22
수정 아이콘
아직 안갔었구나..
김연우
16/12/21 00:22
수정 아이콘
비례대표들은 탈당 못하는 걸로 아는데, 비박은 전부 지역구인가요?
그것은알기싫다
16/12/21 00:34
수정 아이콘
비례대표들은 빼박 친박이라고 봐야.. 지난 총선에서 청와대 및 최읍읍 입맛대로 비례대표 순번 줬을테니 말이죠
탈당시 자동 의원직 상실은 물론, 어차피 새누리 당 몫으로 17석이 있고, 순번만 밀리고 의원수는 유지라서
탈당파는 다 지역구 내지는 원외인사 혹은 지자체장 정도로 봐야겠네요.
음악감상이좋아요
16/12/21 00:3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비례대표가 17명이라서
새누리당 전체 의원에 비하면 큰 비율은 아닙니다.

비례대표는 배찌 뗄 생각이 아니면
좋으나 싫으나 새누리당과 함께 할 수 밖에 없겠죠.

새누리당 20대 총선에서 친박 밀어주고
비박 공천 학살했으니
비례대표도 친박 마음대로 선정했을테죠.
Chandler
16/12/21 00:23
수정 아이콘
경선만 정신똑띠차리고 무사히 큰 사고 없이 치루고 이상한 대선전 2달내 내각제개헌같은 헛소리에 안끌려다니게 민주당 원내인사들 단속하면 무난해 보입니다. 어쨋든 후자 경우는 원내 100명만 잘 단도리하면 되는 문제죠. 전자는 혹여나 문재인 자신이 경선에서 지는거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무리하게 경선룰가지고 시시비비가 붙지만 않으면 되는데 일관되게 문재인은 여전히 자기가 아니여도 지금 당 후보들 훌륭하다 자기는 지금 1위 후보로써 방파제역할을 충실히 하고 경선이후 누가 되더라도 정권교체해서 세상을 바꾸는데만 관심있다는 이런 워딩이 진심이라면 큰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16/12/21 00:49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경선룰 시비는 피하기 어려울겁니다. 꽤 오래된 역사거든요. 그건 문재인 전 대표가 수용하고 안하고의 문제를 넘어갑니다. 보통 후발주자끼리도 싸움질 하기 딱 좋습죠. 문재인을 이길수 있다는 입장은 말 할것도 없고 문재인 대세론을 인정하고 차기 더민주의 기수자리를 노리는 후발주자의 경우에도 이 경선룰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대선경선 득표율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문재인 체제 이후 자신의 입지가 완벽하게 변하니까요. 보통 후발주자들을 지원하시는 분들도 문재인 이후를 보고 베팅하는 중이죠. 경선에서의 득표율을 명분으로 당내 자기세력을 무지하게 심으려고 애쓸겁니다. 즉 이번 대선경선은 차기 더민주 전당대회 그리고 21대 총선 공천과도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이러니 다툼이 없을수가 있나...

개인적으로 당원 비율이니 뭐니는 별 상관없는데, 또 모바일 투표의 부당성 어쩌고 주장하는 후보가 나온다면 그에 대한 보복성 네거티브라도 해야 하나 싶습니다. 그럼 옛날처럼 박스떼기 하자는거여 뭐여;;;;
Chandler
16/12/21 01:02
수정 아이콘
후발주자들끼리의 시시비비정도는 괜찮지만 문재인이 당패권을 쥐고 자기의 승리를 위해 후발주자들과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프레임이 안나오는게 중요하지 싶습니다. 그럴려면 현재 2위주자로 떠오른 이재명시장의 공개적 제안대로 이전대선경선룰을 그대로를 받는다거나 약간의 수정정도로 수용하던가 하는건 어떤가 싶습니다.아마 이시장하고 문재인후보만 부딫히지 않으면 큰문제 없지 싶습니다. 이시장의 발언들과 성격에서 유추해보면 결선투표정도만 관철되도 큰 문제제기 없을것으로 전망합니다.
16/12/21 01:20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경선룰은 대선참여자 전원이 동의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현 대선 지지율이 높은 사람들의 협의와는 상관없는 내용이죠. 어차피 지지율 안나오니까 어떤 룰이든 따라라... 이건 아니죠. 그리고 보통 경선룰로 다툼이 나면 100 이면 100 1등주자를 걸고 넘어지면서 여론전을 합니다. 시비는 피할 방법이 없죠.

경선 세팅에 따라 후보자들의 경선 득표율이 상당히 갈리게 됩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모든면에서 월등할 뿐이지, 나머지 대선주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강점이 다 다르거든요. 쉽게 넘어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제가 민주당 경선과정을 이제까지 지켜본 경험상 그래요.

개인적으로 가능한 최대한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노골적 문재인 페널티 룰이나 07년 경선처럼 난리부르스 출 가능성이 높은 룰을 고집하는 후보가 있다면 그 후보에게는 가열찬 네거티브를 할 생각입니다. 크크크
Chandler
16/12/21 01:25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다 따라야 한다는게 아니고 후발후보들의 시시비비는 일어날 수도 있지만 문재인과 이재명이 룰가지고 대립각을 세우는 최악의 상황만 아니라면 본선에서 크게 대세에 지장이 없을거라는 전망일뿐입니다 좀 오해하게 쓴거같네요.
16/12/21 01:28
수정 아이콘
어치피 룰 다툼은 한쪽만 드러누워도 난리나니까요. 개인적으로 이재명 시장의 현 행보는 우려스러운데, 최근 가장 앞서서 경선룰에 대해서 스피커를 키우더군요. 제 기우였으면 좋겠지만 글쎄요..... 거기에 박원순 시장은 모바일 투표를 비토하는지라... 아마 난리는 날겁니다. 한 12년 정도의 다툼이면 좋겠다 싶어요.
거믄별
16/12/21 00:28
수정 아이콘
얼마나 빠져나올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당은 자칫 잘못하면 제 3당이 아닌 제 4당이 되게 생겼네요.
그리고 대한민국 헌정사상 여당이 100석도 안되는 여극소야극대 정국이 만들어지겠네요.
花樣年華
16/12/21 00:38
수정 아이콘
17대 총선전 열린우리당이 이미 미니여당이었죠
거믄별
16/12/21 01:40
수정 아이콘
아.. 그 시절이 있었죠.
그때 열린우리당이 몇 석이었는지 아시나요?
花樣年華
16/12/21 01:45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보니 47석이라고 하네요
영원한초보
16/12/21 00:29
수정 아이콘
글 제목은 분당이지만
문재인 지지율이 이 시국에 20%대인게 낮다는 의견이 꽤 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지지율이 더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로 비젼 제시가 없다는 것이 주로 차지하더군요.
여기에 대한 제 생각은
"꿈 깨세요. 대한민국 수준 이상의 국가에서 정치인의 비젼 제시로 국가 성장을 주도 하는 것은 산타 클로스를 믿는 애들하고 같다는 것을
미래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창의력을 이끌 수 있는 것은 개인 자유의 총합이고 이것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회의 균등, 부정부패 방지가 최선 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Chandler
16/12/21 00:32
수정 아이콘
오 제가 몇년전부터 항상 생각해오던 생각이에요. 대통령의 비젼 하나로 국가전체흥망성쇠가 임기내에 당장 좌우되는건 더이상 불가능하고 우리나라 정도의 국가가 그래서도 안됩니다.그렇게 하겠다는건 사기이거나 사기가 아니라면 오히려 부작용만 많죠.방향성제시 정도라 봐야하고 그 방향성이 현상황에서 어느쪽이 긍정적이냐를 생각해야죠.
와인하우스
16/12/21 00:37
수정 아이콘
근데 뭐 그 꿈을 믿는 사람들이 많으면 지는거죠 뭐.
개인적으로 저도 그 점이 불안합니다. 747공약이 10년도 안된 나라잖아요. 3.3보다 늦죠.
(그렇습니다. 3.3이 곧 10주년이에요...)
아시안체어샷
16/12/21 00:30
수정 아이콘
빨리 개헌하자고 외치는 잡룡+잡것들이 한방에 이해되네요
던져진
16/12/21 00:30
수정 아이콘
^오^ 이것이 팝콘각입니까?
16/12/21 00:31
수정 아이콘
그동안 반복하던 사실상 탈당 타령 반복일지 아니면 결행일지는 모르는 일입죠. 계산해야 되는 부분이 많으니까. 핵심은 반총장을 누가 포섭해서 주도권을 쥐느냐 싸움이겠습니다. 새누리가 그동안 축적한 정치적 자산 때문이더라도 완전히 갈라서서 새로 시작하겠다는 용자는 없을겁니다. 보통 탈당은 복당 이후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석 이니까요. 흐흐.
산성비
16/12/21 00:33
수정 아이콘
두 분 장지지는 각 입니까?
동굴곰
16/12/21 00:34
수정 아이콘
한다 한다 하지 말고 하고 나서 말해라.
유승민 그래도 손학규보다는 위네요. 새누리계중엔 1위!
compromise
16/12/21 00:35
수정 아이콘
대통령 덕분에 2016년 정치는 아주 다이나믹하군요.
작년에는 전혀 생각도 못한 양상입니다.
롤링스타
16/12/21 00:36
수정 아이콘
아니 저 삼자대결 지지율 뭐죠?
새누리 지지자분들 이명박 당선 때 팝콘 많이 드셨죠?
전 이번 대선 개표방송 때 치킨에 콜라 각입니다.
16/12/21 00:53
수정 아이콘
조사일이 12월12일이니 탄핵가결 이후 여론이 가장 좋았을 때 조사한거라 일정부분 감안하셔야 합니다. 빠르면 다음주부터 슬슬 탄핵변수가 상당부분 제거된 여론흐름을 볼 수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마 반기문 총장의 귀국 이후 본격적인 정치행보와 진영구축 이후에야 견적을 잡아볼 수 있겠습니다만, 새누리당 자체가 뒤흔들리는 입장이라 예측하기 어렵네요. 다만, 다자대결구도에서도 승부가 가능할 만큼 정치지형의 좋아진건 사실입니다.
16/12/21 00:47
수정 아이콘
비박과 국민의당이 합쳐지게 된다면 아마 87년의 3당 야합같은 사건이 다시 한번 벌어지게 될까요?
박지원이 계산기 두둘기고 있을 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Chandler
16/12/21 01:24
수정 아이콘
3당합당같은 역대급 정치이벤트가 다시 일어나기엔 조건이 더 많이 붙습니다. 그나마 지지율 제일 높은 반기문을 비박이 모셔다가 국당하고 단일화를 하고 심지어 친박만 남은 새누리도 복속시켜야 해요.(하지만 너무 티나게 지지 받으면 역풍부니 친박지지는 대선 막판에 조건없는 단일화정도로..)예전 3당합당의 3차방정식이 지금은 아직 참전도 안한 반기문에 국당 내부정치지형 새누리의 분당등에 의해 5차 6차 방정식이 되었어요. 차라리 저거 보단 문재인 대선길 똥뿌리기 프로젝트로 2달개헌(현 국당대표주장이기도하죠) 내각제개헌이 그나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포도씨
16/12/21 10:01
수정 아이콘
그때의 3당 야합과 전혀 다른상황이고 그렇게 된다면 철저히 버림받을겁니다. 1+1+1=1정도로...
애초에 반기문이 전혀다른 3당을 통합할 카리스마를 가진 이도 아니고요.
花樣年華
16/12/21 00:53
수정 아이콘
현판 거는 꼴을 봐야 믿을수 있을 것 같네요.
자판기냉커피
16/12/21 00:54
수정 아이콘
저는 총선끝날때쯤 아 올해말이 대선이었으면 진짜 그림 좋았겠다 생각하면서 참 아쉽다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연말이 지나가고 어쩌면 조기대선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와버렸네요
흥미진진한 정국이에요...
16/12/21 01:00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NPm8lJI0H-Y

이게 여기까지 왔군요
16/12/21 01:02
수정 아이콘
정말 지난달부터 시작된 거대한 스노우볼은 어디까지 굴러갈지 예상이 안되네요. 정말 흥미진진한 역사의 한복판에 있구나를 느끼면서도 희망보다는 자꾸 불안감만 계속 늘어가네요. 희망을 가진다는게 왜 이렇게도 어려운건지 참...
안녕사랑아
16/12/21 01:04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강력한 경쟁자라고 하기엔 이미 경쟁력을 잃은지 굉장히 오래되었죠. 여권은 다음 대선이나 노려야될테고 반기문은 제발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나오건 이번 대선은 문재인vs이재명 중 승리자가 될 가능성이 99%라 보고 아마도 둘 간의 승자도 문재인이 거의 확실시되죠.
김테란
16/12/21 01:06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이재명이 15%+@선에서 박스권에 접어든건 문재인도 두터운 진보지지층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인건데,
진보지지층들은 어느순간 한쪽으로 확 몰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2~4등이 지자체장이기 때문에 경선룰도 많이 양보해야할 상황이구요.
이건 문재인이 착해서가 아니라 구도상 어쩔수 없는 형편인겁니다.
주의해야할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차기정권만은 거의 7~80% 민주당이 먹은 상황인데
지지자들끼리 치졸한 모습 보이며 이마저 날려먹진 말았으면 합니다.
Chandler
16/12/21 01:1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신똑디차리고 경선이 개판만 안되게 잘 관리하면 누가이기던 민주당에서 정권나온다봅니다.
Go2Universe
16/12/21 01:25
수정 아이콘
지지자들의 치졸함이 날려먹을일은 없을거에요. 날려먹는건 리더들의 헛발질일거니깐요.
이쪽에 맘상한다고 새누리 찍을 사람들 비율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거든요.
16/12/21 01:25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면 지자체장이기 때문에 룰을 양보해야 한다도 우스운 말인데 정작 문재인은 백수거든요. 후원금도 못 모으지 비서진도 없지 완전 빈털털이인데 정작 기준은 백수에게 가혹해야 한다라고 하니.... 백수보다야 지자체장이 훨씬 유리하죠.
김테란
16/12/21 01:28
수정 아이콘
나머지 3인은 중앙정치권내의 세력이 미약하고 당내지분 자체가 약합니다.
문재인은 백수니까.. 이건 그냥 말장난일 뿐이죠.
16/12/21 01:3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문재인 전 대표의 중앙정치권에서의 위상은 탈당파와의 내전이라는 지옥을 이겨내고 얻어낸 부분이라 이걸 부당하다고 하는건 좀 아니다 싶어요. 정작 당이 양대 전선으로 갈리고 치열한 내전상황이라는 위급한 순간에 현 후발주자들은 지자체장임을 명분으로 방관만 한 상태였거든요. 가령 만약 20대 총선에서 더민주가 박살이 났다면 문재인 전 대표는 그대로 사라졌겠습죠.

그때는 휩쓸릴 걱정에 당과 거리를 둔 인사들이 이제와서 당내 지분을 요구하는 행동이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쉬운 놈이 우물을 파야 하는 입장이니 문재인 전 대표는 상당부분 양보를 해야 하겠죠.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하구요. 단지 감정상의 문제가 남았을 뿐이죠.
김테란
16/12/21 01:38
수정 아이콘
당내지분이야 문재인이 살벌한 여의도정치권에서 구르고 대표도 하면서 얻어낸거니
그걸 가지고 뭐라 하는게 아니구요, 여타 후보들도 그걸 가지고 뭐라하진 않을겁니다.
다만 그것 위주로 대선후보 선출하는 것을 문제삼겠죠.
이부분은 타당성이 있고, 뻔한 불리함을 이들에게 강요하는 것도 좋은 모양새가 될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문재인이 두발세발 양보해야만 좋은 그림을 그려갈 수 있게되고
그건 위에 말했듯 선악의 문제도 아니고 감정상의 문제도 아니며 그냥 그렇게 되어야할 구도인겁니다.
16/12/21 01: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경선이니 깔끔한 경선이니는 조금도 믿지 않는 입장이라서요 하하. 문재인 전 대표가 양보한다고 한들 과연 얼마나 수용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정작 역동적 경선 운운하면서 문재인 페널티룰 원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거든요. 지켜보면 알겠습니다만;;;;; 전 회의적이에요.
김테란
16/12/21 01:51
수정 아이콘
문재인 페널티룰이란게 아예 절대적으로 몇% 깎자는건가요.
전 그런거 아니라면 왠만한건 다 받아들여도 상관없다는 쪽이거든요.
원래 경선이란게 밖에서 보기보다 훨씬 지저분하다는 것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이번 경선은 특히나 주의해야할게, 탄핵 또는 자진사퇴 후 2달내 대선이고,
현직지자체장은 경선룰논의부터 이의신청까지 마무리되는 경선완료까지 4주를 넘기면 안됩니다.
논의가 정체될 수록 지자체장들을 고사시키켜가는 모양새가 되거든요.
지자체장들은 당내지분의 불리함뿐 아니라 경선결과와 관계없는 지자체장직 반납을 피하기 위해선
경선을 빠르게 완료해야하는 부담까지 안고 있기에 문재인은 사사건건 경선룰 합의에 태클걸기가 힘들겁니다.
대범함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인데, 전 문재인은 그런면에서 별 걱정안하는데
당내세력들 때문에 자칫하면 휙 쏠릴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16/12/21 02:04
수정 아이콘
기다려보면 알겠습니다만, 당내 문재인 체제를 깨보려는 분들의 강성함이 워낙 커서 저도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12년 경선당시 문재인 전 대표의 결선투표를 씹어먹는 괴력을 체험한 양반들이 무슨 일을 할지는;;;;; 아마 상당히 참신한 제안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테란
16/12/21 02:11
수정 아이콘
그건 어디가 선이고 어디가 악인 문제가 아닙니다.
저도 민주당 내의 선캠 기획실에 있어봤거든요,
저같이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선캠에 있게되면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냥 이쪽이 선인것 처럼 보이게 할 의무대로 행할 뿐이고, 그렇게 이기기 위한 전략들을 짜나가는거죠.
당내 경선이란게 어차피 이념 정책등의 지향이 크게 다르지 않기에
각 선캠입장에선 그런 면을 더 크게 부각시킬 수 밖에 없고,
경선할 때 어느 계파는 와 정말 양심적이다 이딴거 없어요.
뭐 정의당은 미국,유럽은 모두가 만족할만한 경선을 치룰까요,
그런거 없고 들춰내면 다 치졸한 구석들이 만연할겁니다.
특히 이번 경선은 당선이 거의 대통령이기에 지지자들간의 집착이 강한 것 까진 이해하겠는데,
지나치게 선악대비에 놀아나지 말고 자폭행위만 자제했으면 하네요.
16/12/21 02:37
수정 아이콘
김테란 님// 지지자끼리 다투는거야 경선의 기본옵션 아니겠습니까. 뭐... 옛날처럼 경선장에서 현피 대신 넷상에서 투닥거리는게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하하하 ;;;;
Go2Universe
16/12/21 01:24
수정 아이콘
일단 친박은 국정 파트너, 국정 동반자에서 아웃되겠네요.
친박없이도 모든 일들을 다 처리할 수 있으니깐요.
그냥 뭐 잘된거 같습니다.
16/12/21 01:31
수정 아이콘
직접 탈당계 내기전까지 모르는 일입니다.
또 내일 친박에서 유승민 비대위원장 받아드리겠다.
말하면 또 탈당은 미루어지겠죠
실상 권한 축소한 비대위원장이 겠지만
마바라
16/12/21 01:34
수정 아이콘
각자 이해관계가 달라서 그럴일을 없겠지만..
만약에 다음 정권에 내각제 개헌을 연결고리로 비박과 국민의당이 합쳐져서
반기문+안철수+유승민+손학규가 단일화를 한다면.. (feat. 박지원 김종인)
그래서 문재인과 1:1 구도가 된다면.. 그땐 문재인이 또 질 것 같습니다.

저렇게 안되기만을 바랄 뿐이죠
16/12/21 01:38
수정 아이콘
왠지 현실성 있을 것 같은 시나리오라는게...
그런데 야당은 항상 대선 때 연대하면서 잡음이 엄청났는데, 저 쪽은 어찌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16/12/21 01:38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이 말씀하신 조합을 정당화할 명분을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그들 역시 자격이 있죠. 그게 가능한지가 문제겠습니다.
명분없는 이합집산은 이뤄지기도 어렵지만 이뤄진다고 해도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죠. 자신들끼리 지분 배분이 안되거든요.
마바라
16/12/21 01:41
수정 아이콘
떨거지들 빼고 반기문+안철수만 되도.. 갈 곳 잃은 보수층과 흔들리는 중도층을 싹 쓸어담을 수 있겠죠.
이건 두 사람의 결단만 있으면 되는 일이라.. 걱정되는 시나리오이긴 합니다.
花樣年華
16/12/21 01:59
수정 아이콘
안철수 입장에서는 이번에도 물러서면 그땐 그냥 국회의원1이지 더이상 대선후보군이 되질 못할겁니다. 안철수 전대표는 정치경험이 일천하니 그걸 감지하지 못한다 해도 주변 참모들이 그걸 모를리 없죠. 안되더라도 이번엔 어떻게든 대선투표용지에 이름 석자를 박아넣어야합니다. 반기문 입장을 보자면 그 나이와 그 직함에 대선 이후 정치일정을 고민하고 있을 상황도, 필요도 없습니다. 될거면 뛰고 안될거면 발끝도 안담그려 할겁니다. 그러니 누군가와 단일화를 해줄 필요도 없죠. 안뛸바엔 차라리 될후보 지지선언 비스무리한 포지셔닝만 해놓고 나몰라라 하는게 속편하죠. 이 둘만 놓고봐도 이만큼 다른데 다른 사람들마저 끼워넣으면... 제 머리론 계산 안나옵니다;;;
마바라
16/12/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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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도 안철수도 단독으로 문재인을 이기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대통령 되고 싶다면 힘을 합쳐야 하는것도 사실이잖아요.
물론 속으로는 둘 다 자기로 단일화를 원하겠지만

박지원과 국민의당이 반기문과 단일화를 원하는데
안철수가 국민의당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지 못하다는것은 촛불정국에서 여러번 드러난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끝까지 반기문과 단일화를 요구하면..
안철수는 탈당해서라도 대선후보로 나오고 싶어할까요.. 그것도 대통령 못될 길이라는게 뻔할텐데..
차라리 반기문과 붙어서 자기가 이기는 길을 선택하지 않을까요.
김테란
16/12/2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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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대선구도를 그리는 글이 올라왔을때,
이길 수 있는 길은 둘이 경선하는 길 밖에 없고
바보아닌 이상 둘 다 받아들일 것이다라 짧게 댓글 남겼었는데,
이젠 서서히 가시화 되어가는거 아닌가 싶네요.
반기문은 자신을 추대하는 가장 가능성 있는 그림을 그리는 세력에 발을 담게되는 이상
그 그림을 따라갈 수 밖에 없을테고,
만일 안철수가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그건 어리석기 때문인거겠죠.
Chandler
16/12/2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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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친박후보 피닉제님도 같이 단일화를 해드려야 최악의 1대1 보수진보 진영맞다이그림...친박당 비박당이 지지율 반반가져갈거라는 조사도 있더군요. 저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긴 하는데 당장 개헌하자로 민주당의원들중 개헌론자까지 혹하게 해서 어찌어찌 200석 채워서 2달개헌이 실제로 일어나면 모를까 언제 할지 모르는 개헌(실제로 과거에 ys의 3당합당 dj의 djp연합때도 내각제 개헌이 조건이였고 두 번 연속 통수를 맞으신 jp는 내각제 개헌이 숙원이 되시고..)을 매개로 비문연대로 뭉치기엔....위에 댓글에 달앗듯이 반기문이 역대급 지도력(이쯤 되면 수령님의 영도력 수준..)과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6차방정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花樣年華
16/12/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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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가 달라도 너무 다른데다가
구심점이 될 요건이라고는 오직 '반문재인'뿐이라 정치력이 발휘되기도 힘들고
심지어 그리 뭉쳐도 승산이 안나올수도 있죠.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운 미션이라고 봅니다.
거믄별
16/12/2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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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가능성이 있는 스토리이긴 하지만 실현시키기엔 남은 시간이 너무 짧죠.
반기문 + 안철수 가 단일화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텐데 거기에 개헌파까지 같이 뭉치기엔 그 작업이 너무 험난할 겁니다.
문재인이 역대급 삽질을 해서 절대 대통령으로 뽑아선 안된다라는 기류가 확산된다면 모를까...
개헌파들도 의견이 통일되지도 않은 상태고 반기문, 안철수는 더더욱 합치는 것이 힘들 것 같습니다.
마바라
16/12/21 01:53
수정 아이콘
박지원이 비박한테 정의로운 새누리당이라고 구애하는걸 보면..
과연 호남민심이 끝까지 비박과 합치는걸 반대할지에 확신이 없지만..
어쨌든 국민의당과 비박이 못합친다고 하더라도.. 반기문과 안철수는 합칠수 있잖아요.

문재인 vs 황교안 vs 유승민 vs 반기문+안철수

이 구도에서 보수가 갈려서 문재인이 유리할수도 있지만..
중도쪽이 오히려 반기문+안철수 쪽으로 쏠리고.. 보수(종편)도 문재인보다야 낫지 하고 밀어주면
어려운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시포요
16/12/21 02:41
수정 아이콘
결국 민심의 향배에 따라 어떤 시나리오든 가능한 정국이죠. 지끔까지 돌아가는 꼴을보면 뭐.... 설마 가능할까 싶은 일들이 너무 빵빵 터지는지라.. 마바라님의 걱정도 어렵긴해도 분명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봐요. 그정도로 혼란스러운 정국이죠. 난세에요 난세;;;;;

다만 이런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준비와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믿는거. 전 그냥 문재인 전 대표를 믿기에 그냥 무시하고 있습니다. 4년동안 준비 많이 했습니다. 그걸 믿을수 밖에요. ㅠㅠ

그래도 위안이 되는건 작년 딱 이맘때의 지옥도(새정치민주연합 분당사태)를 생각해보면 요즘 하는 고민은 작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때는 진짜 죽을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드러나다
16/12/21 08:52
수정 아이콘
당을 퓨전하면 그 지지자층이 다 흡수될거 같지만 사실 안그렇거든요. 퓨전 명분도 납득가능해야하고, 이후 각 후보들간의 권력배분도 납득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지자들이 안심하고 옹립된 대권주자를 밀지요.
근데 지금은 모두가 고만고만하단 말입니다.. 게다가 대통령 야망 + 개헌 야망 + 합당 +지역갈등 ...
합쳤을때 조금만 흔들어도 통돌이 세탁기처럼 흔들릴거 같지 않습니까.
16/12/21 01:48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라는 변수만 없었다면 문재인이 무난히 이길 거 같은데 이재명이 구 정통세력뿐만아니라 nl세력하고도 손을 잡고 있다는 얘기가 돌아서 마음이 안놓입니다
태평양
16/12/21 09:14
수정 아이콘
확실하게 당 만들기 전까지는 분당이라고 생각 안할려구요.

말만 저렇게 하지 과연 진짜 탈당까지 하고 새로운 당 만들까 싶네요.

비박들은 지역구도 대부분 수도권 서울이라서 나가면 다음 선거에서 절대 살아남지 못할텐데 아무리 새누리당이 지금 인기 없어도 갈라지는것보다는 훨씬 나을겁니다.

사실 친박들은 자신들이 대통령만 만들어 낸다는 욕심만 버리면 저쪽이 탈당해도 30~50석 영남에서 충분히 원내 교섭 단체로 살아남을수가 있죠.

지금 새누리의 지지율은 일시적인겁니다. 조금 시간 지나면 30프로 까지는 금방 복구 할껍니다.
Been & hive
16/12/21 09:58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추이를 전체적으로 감안하면 살아남는건 비박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경기 북부만해도 비박의 힘이 강력하죠
물론 친박의 힘이 영남권에서 어느정도 유효하다는건 동의합니다
강동원
16/12/21 09:21
수정 아이콘
대선이 17대 대선과 양상이 정말 비슷하게 갈 것 같네요.

집권여당의 붕괴. (열린우리당 - 새누리당)
야당의 뚜렷한 대선후보간의 경선 흥행. (이명박, 박근혜 - 문재인, 이재명)
정치 신인의 등장. (문국현 - 반기문)
이인제. (이인제 - 이인제)

여당측에서는 답이 없으니 우리 후보 띄우기 보다는 남의 후보 까내리기에 집중하는거야 빤히 보이고
경선에서 피바람이 불었던 것에 비해 한나라당은 수습이 잘 됐는데 더민당은 아직 모르겠네요.
문국현씨도 초반엔 진짜 거센 바람이었던 것에 비해 금방 잠잠해졌는데 과연 반기문 총장은...?
오오 피닉제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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